The Joseon prince went to America and did not return RAW novel - Chapter (210)
조선왕자가 미국갔다 안 돌아옴-210화(210/392)
< 영웅의 추락 (1) >
타이태닉은 본디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하여, 뉴욕에 최종 도착하는 여객선이었다.
그래서일까?
희생자들이 유독 많았던 미국과 영국, 이 두 나라 언론은 서로 경쟁하듯 이 주제를 두고 여러 심층 기사들을 쏟아 냈다.
『경쟁사인 큐나드의 기존 기록을 갈아 치우기 위해, 4월인데도 무리하게 북극 쪽에 가깝게 항로를 설정한 것이 원인.』
『이 모든 것은 브루스 화이트 스타 라인 대표의 독단으로 비롯되었다고 전해져. 그의 무리한 결정에 수백 명이 희생당해.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 평소에도 식사 때 독주를 자주 마셨다는 정황. 사고 당시에도 술에 취해 제대로 된 대응 명령 못 내려. 그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의 죽음만으로는 이 모든 업보를 속죄받을 수 없을 것.』
『로이드 보험사, 타이태닉 침몰로 약 150만 파운드에 달하는 보험금 지급할 듯. 이에 런던에 상장된 로이드사 주가, 사고 이후로 15%나 폭락하다.
두 나라 언론의 대응 방식은 참으로 상이했다.
타블로 지의 원조, 영국.
돈을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팔 것 같은 놈들이지만, 이번만큼은 미국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책임자들의 실명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침몰의 원인, 향후 대책 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심층 취재를 통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물론 일부 황색언론은 대중들을 자극하는 기사를 잔뜩 내보냈지만.
다수는 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참된 언론인의 모습을 보였기에, 그들이 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했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대서양 건너, 미국 언론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출처도 없는, 수많은 ‘카더라’ 기사를 여러 언론매체가 앞다투어 찍어 냈으니까.
『콩고 출신 부두술사. 본지에 조심스럽게 제보. 모건 부자가 지난날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밝혀.
『충격적인 사실! 모건 부자, 인신 공양을 시도하다.
『바다에 사람을 수장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최근 모건 두 부자는 아프리카 부두술에 심취했다고 한다. 어린아이와 여인들을 바다신께 바친 것은 모두······.』
『진수식 때, 무사 항해를 위한 샴페인 병 깨기 행사를 빼먹은 것도 그 일환 중 하나. 모건, 치밀하게 타이태닉 침몰을 계획하다.』
『정말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던 것일까? 희생자들의 수를 666명으로 맞추기 위해, 일부 구조선 파손된 채로 타이태닉에 배치되었다는 후문.』
『모건은 사실 인간이 아닌 파충류? 모건의 집에서 일했던 하인에 따르면, 매일 아침 인간으로 피로 목욕을 한 다음 인피(人皮)로 된 가면을 쓴다고 한다.』
뉴욕, 아니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두 부자의 스캔들이다.
일 년 전, 반독점법 소송 때문에 잠깐 세간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했던 록펠러.
그와는 또 다르게 모건의 이야기는 흔히 말하는 ‘까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일까?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저속한 풍문들이 계속하여 기고되었다.
“호외요. 호외.”
“신문들 사세요. 모건 부자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의 황색언론들은 모건을 ‘인외 존재’로 묘사하기도 했다.
이래야, 우매한 대중들이 한 부라도 더 구매하고.
후속 기사에도 관심을 더 보이기 때문이다.
“와 대박.”
“모건 그놈, 인간이 아니었다고?”
“하긴, 코만 더럽게 컸잖아. 그거 어린아이를 잡아먹어서 코주부가 된 것이라는데?”
일부 미국인들은 진짜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진짜로 믿었다.
21세기.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을 두고 접종자들은 조종하는 나노 전자칩이라는 풍문을 돌았다.
국민 기본 교육으로 초, 중, 고등학교까지는 대다수가 진학한 미국인들이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풍문을 그대로 신뢰했는데.
현재 미주 대륙에서 사는 이들은 이런 우매한 이들의 선조다.
그들 역시도 같은 핏줄답게 헛소문을 필터링 없이 받아들이며, 모건을 손가락질했다.
『통제광 모건의 비밀 계획.』
『정적들을 차가운 대서양에 수장시키려고 했던 비정한 모건.』
정론지들은 ‘그나마’ 자제했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러한 음모론을 아예 기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앞선 기사들처럼 어처구니없는 기사를 한 면에 실기보다는.
좀 더 ‘그럴싸한’.
진짜로 모건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개연성이 한껏 충만한 가설들을 아주 고급스럽게 끄적이며 독자들을 더욱더 교묘하게 선동했다.
『귀국한 모건 주니어, 긴급 기자회견 열어.』
이를 해명하기 위해, JP모건의 아들이었던 모건 주니어가 그날 자신의 병세를 밝혔지만.
돌아오는 것은 비아냥과 함께, 그날 있었던 상세한 사생활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이었다.
『모건 주니어, 사고 전날에 매춘부 셋을 불러 파티. 3대 1로 즐겼다는 풍문.』
『정력이 부족한지 썩은 홍삼을 섭취했던 모건 주니어. 덕분에 배탈이 나서, 사고 날 행사에 참석을 못 해.』
『그는 진정한 행운아다. 사고 날 승선했다면, 25%의 확률로 살아남지 못했을 것.』
후속 기사 덕분에, 모건 주니어는 그의 마누라와 사이가 소원해지게 되었다.
최상류층 남자들의 바람기야, 이 시대 만연한 사회적 풍토라고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떡하니 언론에 그것이 기고되는 것은 아무리 순종적인 최상류층 여인이라도 참을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
창피해서라도 대판 한번 크게 싸워야 그녀가 속한 해당 지역 커뮤니티에서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너 죽네, 나 죽네’ 하는 꼴을 보였는데, 이 때문에 집안에 접시들이란 접시들은 다 깨졌다고 한다.
『모건 주니어, 그의 부인과 크게 부부싸움 하다.』
『모건 주니어의 부인은 과연 이혼까지 할까? 그렇게 된다면, 모건 가의 재산을 어떻게 분할될까?』
아! 이것 또한 충성심 없는 하인들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모건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은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아주 재미난 가십거리였기에, 기자들이 거액을 주고 이를 사들여서다.
모건 일가는 내부의 소란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또다시 거금을 들여야 했다.
그렇게 그들은, 정신없이 4월을 흘려보내야 했다.
* * *
『에이씨. 찍지 마! 성질 뻗쳐서 정말!』
카메라를 향하여 삿대질하는 자신의 사진.
그 위에 자신이 했던 비속어가 고스란히 한 토시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적혀져 있다.
모건은 부들부들 떨면서 이를 보고 흥분했다.
“이 빌어먹을 새끼들······.”
21세기 지상 최고의 ‘파파라치’ 국가 미국.
백 년 전인 이 시대에도 이러한 저력은 그대로였다.
흔히 말하는 찍사들은 모건의 집 앞에 대기하다가 도발성 질문을 마구 던지며 모건을 자극했다.
평소였다면 ‘허허, 자네 소속이 어디인가? 아, 그래?’ 하며 후일을 도모했을 모건이지만.
지난날 타이태닉의 침몰 사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한껏 받았기에, 그는 화를 버럭 내며 대응했다.
스스로 꺼져 가던 논란을 다시 한번 증폭시킨 거다.
그래서일까?
최근 모건은 본의 아니게 집안에 칩거해야 했다.
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동안 내가 주머니에 넣어 준 돈으로 호의호식했으면서, 개새끼들.”
모건은 억울했다.
그의 혼잣말처럼, 뉴욕의 기자들은 그가 던져 주는 떡값으로 술집을 드나들며 온갖 유흥이란 유흥은 다 즐겼다.
한참 즐겁게 같이 놀다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안면박대했기에 그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살아생전.
이러한 무시와 조롱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모건은 정말이지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분노했다.
“주니어! 보아라! 이놈들이 날 악마처럼 보이게 사진 찍어 놓았다. 후레자식들. 내가 얼마나 이놈을 챙겨 줬는데, 감히······.”
월스트리트 저널 제1면에 기고된 모건의 사진.
모건이 보아도 정말이지 참으로 악랄하게 표정을 짓고 있다.
“아버지.”
다른 이들은 이러한 모건을 악랄하게 여기지만, 모건 주니어만큼은 달랐다.
하루하루 살이 빠지고 있는 아버지.
그런 모건이 걱정되었기에, 그는 조용히 모건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술 좀 그만 드십시오.”
모건은 현재 술이 없으면 잠을 자지 못한다.
오늘도 위스키 한 병을 막 따고 있었는데, 모건 주니어가 그런 JP모건의 모습을 보고 달랬다.
“이대로 시간이 조금만 흐른다면, 자칫 큰 병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아버지. 복수하셔야지요.”
“!”
“아버지께서 정신을 바짝 차리셔야, 우리 가문도 재기할 것입니다.”
모건이 번뜩 눈을 떴다.
그래.
복수.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어떻게 이룩한 그의 제국인가?
버러지들이 자신의 모건 제국을 록펠러의 제국처럼 무너트리게 놔둘 수는 없기에.
그는 술을 마시다 말고 잔을 바닥에 놓았다.
“그래. 내 앞으로는 술을 좀 줄이도록 하마.”
모건은 모건 주니어의 손을 꼭 잡으며 맹세했다.
“적어도 혼자서 독주를 마시는 짓은 하지 않을 거다. 내,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겠다.”
똑똑-
그때였다.
각성하고 있는 모건을 향해 모건의 집사가 종이쪽지 하나를 들고 왔다.
“대표님.”
“무슨 일인가?”
“워싱턴에서 전보가 왔습니다.”
모건은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 되기 시작했다.
그가 일평생 꿈꿔왔던 소원 하나가 아직 워싱턴에 계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끙······.”
모건이 쪽지를 읽고 눈을 꾹 감는다.
“무슨 일입니까? 아버지.”
모건 주니어의 물음에 모건이 방금 건네받은 문서를 바로 건넸다.
“아······.”
모건 주니어 역시 침울한지 한숨을 크게 내뱉는다.
모건은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입을 뗐다.
“상원에서 미국 중앙은행법 표결이 무기한 연기되었다는구나. 공화당 내 루스벨트 파벌이 반기를 들은 모양이다.”
타이태닉의 사고 원인은 안전불감증에서 시작되었다.
유빙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임에도 북극해 인근으로 항해했고,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대피선들을 많이 실어 놓지 않은 것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하지만 모건의 정적은 이러한 사실들을 호도했다.
모건의 거대 독점 트러스트.
IMM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이 모든 것은 뉴욕의 거대 독점 자본이 만들어 낸 피조물이라고 대중을 선동했다.
“빌어먹을 윌슨 자식, 감히······.”
이러한 움직임은 정치계까지 퍼져갔다.
민주당 진보주의자들을 옳다구나 이를 선거 구호로 삼으며 독점 기업 심판을 이 시대의 정신으로 삼았다.
“테디, 그 병신 놈도 그래. 기껏 살려줬더니 여론을 등에 업고 또다시 내게 칼을 들이밀어?”
원 역사에서 공화당은 분열되지만.
작금의 공화당은 당내 진보주의자의 수장이라고 볼 수 있는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레임덕에 걸렸던 루스벨트 역시 옳다구나 하고 지금 이 상황을 자신의 영향력 확대에 이용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밀실에서 미국중앙은행 법을 통과시키기로 했던 과거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아 물론.
루스벨트는 공화당이 분당까지 가는 것은 원치 않았기에, 법안을 완전히 부결시키지 않고 상원 표결을 질질 끄는 방식으로 수를 썼다.
“내 그놈 둘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거다. 내 빌어먹을 새끼들!”
미국중앙은행 설립은 모건이 평생 바라던 소원이었다.
그런 법이 마지막에 가서 멈춰 버렸다.
모건의 눈이 뒤집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버지.”
“으아. 개자식들.”
“아버지!”
모건 주니어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이에.
모건이 다시금 정신을 차렸다.
“지금은 자중하셔야 합니다.”
“······.”
“올해 하반기에 대선이 열리지 않았다면, 우린 진즉 의회 청문회 자리에 호출되었을 겁니다.”
미국도 청문회라는 것이 열린다.
연방 의원들이 거들먹거리며 기업인들을 소환할 몇 안 되는 기회.
타이태닉 침몰 사건으로, 오랜만에 세기의 청문회가 곧 워싱턴에서 열릴 수도 있다.
아마 대선이 끝나면 바로 구성될 것 같은데, 모건 주니어는 이를 언급했다.
“지금은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서 우리의 운명이 갈릴 것입니다.”
“그래. 그렇지. 암······.”
모건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자식이 정말로 잘 컸구나.
이번에 사고로 이놈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매춘부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해 들었을 때는 정말이지 화를 버럭버럭 냈었는데.
갑자기 제 아들이 듬직하고 애틋해졌다.
“내······ 청문회 준비를 네게 맡길 것이다.”
“예. 트집잡힐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모건 주니어가 그리 말하고는 외투를 챙겼다.
이에, 모건이 아들의 다음 목적지를 물었다.
“어, 어디로 가려는 것이냐?”
“이 왕자에게 가 보려고 합니다.”
모건은 눈을 가늘게 뜨며 부정적인 목소리로 다음 말을 내뱉었다.
“그놈은 왜?”
“왜라니요?”
“그 자식은 록펠러와 한패인 놈이다. 어떻게든 날 끌어내리려고 할 거야.”
모건 주니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압니다. 아버지 말대로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왜!”
“그래도 이 왕자 소유의 신문들만이 이리 정상적인 기사들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이강은 워싱턴포스트지에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다.
평소 언론매체에 어떠한 압력도 넣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완전히 그 말은 믿을 수 없을 터.
더욱이 이강의 영향력이 상당한 한인 교민신문들은 기존 미국 언론매체와는 다르게, 모건 부자를 일절 인신공격하지 않았다.
교민 피해 상황과 후속 대책 위주로 사설이 기고되었는데.
모건 주니어는 이를 거론하며 그의 아버지에게 이강을 한번 찾아가 보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이전에 그자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함께 싸웠던 적이 있습니다.”
모건 주니어가 완전히 이강을 구한 것은 아니지만.
피습 사건이 있었을 때 그 역시 이강의 곁에 있었기에, 모건 주니어는 이강이 그에게 무언가 빚진 느낌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더욱이 모건 주니어 역시 그때 크게 다칠 뻔했기에, 이강이라면 이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겼다.
‘비싸게 그 값을 치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마냥 못 본 척은 하지 않을 거다.
모건 주니어는 나름대로 이강을 잘 알고 있다 생각했기에, 그리 생각했다.
“······.”
“······.”
한동안 불편한 침묵이 이어졌다.
이런 침묵을 먼저 깬 것은 JP모건이었다.
“그래. 가 보도록 하라.”
“······.”
“이 왕자는 선견지명이 있는 자이니, 네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 줄 수도 있겠지.”
모건 주니어와 다르게 모건은 이강을 경계한다.
하지만 지금은 최악의 상황에 몰렸기에, 우군이 한 명이라도 더 필요했다.
‘그간 내가 너무 잘못 산 것일까?’
모건은 과거를 회상했다.
그간 금융 업계는 물론이고.
철도, 철강, 해운, 석유산업 등.
문어발처럼 여러 분야에 발을 들이며.
온갖 정적이란 정적은 다 만들고 다녔던 것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업보로다.’
멀쩡했을 때는 괜찮았다지만 이렇게 그가 약해지면 사방팔방에서 공격이 들어온다.
모두 인간관계를 잘못 맺었기 때문이라.
모건은 과거의 탐욕을 후회하기 시작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엎어진 물을 온전히 도로 담는 것은 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
그저 과거를 반성하며 대책을 세우는 일밖에 없다.
< 영웅의 추락 (1)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