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seon prince went to America and did not return RAW novel - Chapter (231)
조선왕자가 미국갔다 안 돌아옴-231화(231/392)
< 별들과 만남 (3) >
퍼싱은 이강을 만나기 전까지, 조금 많이 심란했다.
국경을 마주한, 이웃 나라 멕시코의 상황이 생각보다 별로였기 때문이다.
‘삼 년 전부터, 그놈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군 내에서 돌긴 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엉망이 될 줄은 몰랐는데······ 세상 참, 이상하게 돌아가는군.’
멕시코는 우에르타 집권 이후 잠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회광반조였다.
올해 초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 휴즈가 그를 공식적으로 비토하면서부터 다시금 아수라장처럼 치안이 빠르게 나빠지고 있었으니까.
‘몇몇 겁 없는 놈들이 선동하고 있다지?’
치안이 개판이 되며, 살림살이 또한 팍팍해져 가고 있다.
일부 멕시코 정치인들은 이 사달이 난 것을 외부, 그러니까 미국 탓으로 돌리며 내부의 불만을 밖으로 분출하려고 유도하는 중이다.
분노한 멕시코 시민들은 아직은 꾸역꾸역 참고 있으나, 배를 며칠 굶다가 보면 눈이 언젠가는 돌아갈 터.
당연하게도 그들의 총부리는 같은 가난한 동족이 아닌, 부유한 이웃 주민으로 향할 테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봄이 오기 전에 상부에서 연락이 올 것이 분명해.’
필리핀에서 복귀한 후.
퍼싱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프레지디오에 자리한 제8여단에 배치되었다.
그렇지만 곧 이곳을 떠나게 되리라.
최종적으로는 국경지대와 가까운 부대에 전출되겠지.
퍼싱은 이를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중이었다.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무엇보다 내 가족은 어디에 머무르게 해야 하지?’
고위 무관이고 미국의 병력이 더 우세하기에, 많이 위험하지는 않지만.
전장은 전장.
까딱 잘못하면 토끼 같은 부인과 자녀들을 두고 하나님과 하이파이브를 하러 갈 수도 있기에.
퍼싱은 굉장히 예민해져 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강이라는 왕자 놈이 부대에 들렀다.
처음에는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거절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그에게 직접 전화까지 해 대며 이 왕자를 환대하라고 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강이라는 놈의 얼굴을 직접 대면하게 되었다.
‘뜻밖의 선물들을 받게 되었어.’
이강이 시연한 신무기들은 정말이지 탐이 나는 기물들이었다.
기존 맥심 기관총과 비교하여 화력은 조금 약하다지만.
원 역사에서 루이스 경기관총.
현재는 리 경기관총이라고 불리는 군수품만 하여도 그 쓸모가 대단해 보였으니까.
여기에.
건 트럭으로 불리는 철마는 정말이지 기존 병법을 통째로 바꿔야 할 정도로 신기하고 유용한 기물이었기에.
아직도 이것만 상상하면, 퍼싱의 심장은 쿵쿵 뛰어 댔다.
‘건 트럭 말고 또 다른 군수품도 개발 중이라고 했는데.’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구호용 자동차와 보병들을 실어 나르는 군용트럭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마저 실전에 배치된다면 미군의 기동력이 크게 향상되리라.
‘생각보다 머리가 비상하단 말이지.’
누가 기름쟁이 사장이 아니랄까 봐, 기름 먹는 하마들을 줄줄이 창조해 내려고 하는 것을 보라.
아! 이참에 소칼 주식이나 사 볼까?
하는 생각을 하며 퍼싱은 제 집무실로 복귀했다.
“이 왕자가 말했던 것들이 실체화된다면 전장의 양상이 달라지리라 생각하는데. 자네 생각은 어떤가?”
퍼싱의 뒤를 졸졸 따라오고 있던 부관이 어리바리한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예? 잘못 들었습니다. 방금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현재 퍼싱의 부관은 필리핀에서 그를 보좌했던 이가 아니고 임시로 임명된 장교였다.
“흠. 아닐세.”
퍼싱이 한숨을 푹 쉬었다.
‘기대했던 내가 병신이지.’
퍼싱은 본래 눈이 높다.
그간 그는 부관이랑 참모만큼은 유용한 인재를 고집했다.
지금 그의 앞에 임시로 배치된 부관은 폐급 중 폐급.
그렇기에.
퍼싱은 지금의 부관을 언제 갈아 치워야 할지 그 시기를 재며 교체 인물을 알아보고 있었다.
“아 자네, 술 좋아하는가?”
“아, 예. 좋아합니다.”
“자네가 들고 있는 것들. 이 왕자가 내게 선물로 준 것이라네. 캘리포니아 산 포도로 만든 코냑이라고 하는데······.”
고급술이라는 말에 부관이 침을 꼴깍 삼킨다.
퍼싱은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을 지어 대며 셋 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병을 가리켰다.
“이것은 자네가 가지고 가도록 하게나.”
“가, 감사합니다!”
“알겠네. 이만 나가 보게.”
부관이 제 집무실을 떠나자, 퍼싱은 한숨을 쉬며 캐비닛을 열었다.
“부대를 옮기게 되면 쓸 만한 놈부터 찾아봐야겠어.”
후보군을 추리는 중이었는데.
퍼싱은 이제 막 임관한 장교들의 상세정보를 살피며 어떤 놈을 자신의 부대로 끌어 올까 눈을 번뜩였다.
“흠.”
계속하여 서류를 넘기던 퍼싱의 눈에 한 사내의 이력서가 띄었다.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
기병 장교답게 크로스컨트리 경마 종목에서 메달도 땄고, 검술 실력도 제법 좋은 것 같다.
말도 잘 타고 검도 잘 다루며 다른 장교들에게까지 강의할 정도라는 것은 기병 장교 중에서 최고라는 뜻.
‘이놈이 딱인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기병은 언젠가는 사라질 병종이다.
이강의 시연으로 보아하니 수년 내에 기갑으로 대체될 것이 분명하다.
이 최고의 기병 장교가 수년만 있으면 별 쓸모도 없는 구시대 퇴물이 된다는 말.
‘이대로 두기엔 아까워.’
이 혁명기에.
최고의 기병 새싹이 기갑 새싹으로 환골탈태한다면, 미래 미국에 아주 좋은 인재가 될 것만 같다.
퍼싱은 그리 생각하며 패튼이라는 사내의 이력서를 제일 캐비닛 제일 위에 올려 두었다.
똑똑-
“들어오게.”
아까 자신의 집무실을 떠났던 어리바리한 부관이 다시금 그의 공간에 되돌아왔다.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느릿느릿 자신의 용무를 말했다.
“워싱턴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워싱턴?”
“예. 제임스 워릭, 비서실장님이십니다.”
백악관에서 이 시간에는 왜?
아! 이강.
그놈 때문이구나.
“알겠네.”
“이쪽입니다.”
퍼싱이 필리핀에 복무하는 동안 미국은 다시 한번 진보했다.
동과 서를 연결하는 전화선이 구축되며, 그간 다른 나라처럼 전보나 툭툭 받아야 했던 통신수단이 다시 한번 발전한 거다.
퍼싱은 위대한 미국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속으로 감탄하며 수화기를 들었다.
“예. 비서실장님. 퍼싱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아이고. 퍼싱 장군님. 필리핀에서 돌아오신 후 바로 현업에 복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수화기 속에서 비서실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얼굴 노란 돈 귀신과 만남은 어떠셨습니까?』
“노란 돈 귀신이라면 이 왕자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 만남은 정말이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호, 그래요?』
“예. 시연하신 제품들이 하나 같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가격만 조금 비싼 것 외에는 불만이 하나도 없습니다.”
『노란 돈 귀신의 기물이 많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퍼싱 장군께서 이리 말할 정도면, 아주 극찬한 것이 아닙니까?』
이 시대에는 어딜 가든 인종차별주의자들이 가득했다.
민주당과 비교하여 공화당 내 정치인들의 인종차별 성향이 적다 할 뿐이지.
공화당 내에도 이강을 무시하는 이들은 암암리에 많았다.
제임스 워릭 또한 이에 속했다.
‘그 자리에 올라서, 입이 참 가볍단 말이지.’
퍼싱은 군인이지만 정치를 아예 모르지는 않았다.
당장 그의 장인이 상원의원이었던 것만 보면, 그가 묵묵히 국가만 생각해 가며 복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 멕시코전을 대비하여, 우리 군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었으니까요. 예산만 허용된다면 이 왕자님의 신제품을 최대한 많이 긁어모아야 할 것입니다.”
노란 돈 귀신이라는 비하 단어가 계속하여 언급되었지만.
퍼싱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왕자라는 존칭을 계속해서 사용했다.
이에.
수화기 너머에서 퍼싱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던 비서실장의 목소리가 조금씩 뒤틀려 갔다.
『그게 퍼싱 장군의 개인적인 사견이라는 것이지요?』
“예. 그렇습니다.”
『대통령께는 그럼 그리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예.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퍼싱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한참 고민했다.
제임스 워릭이 왜 이리 이강에게 적대적일까.
머리를 굴린 것이다.
‘소문에는 이강이 휴즈의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하던데.’
설마.
그것 때문일까?
‘비서실장이라는 자리는 어찌 보면 정치적 후견인들이 앉는 자리니까.’
퍼싱은 이 짧은 시간 동안에도, 워싱턴의 정치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쉬이 파악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군 장교였다.
그는 집무실 한편에 놓여 있는 선물들을 바라보며 고민에 잠겼다.
“그나저나 소화기까지 주는 것을 보면, 오지랖이 대단하다는 것인데······.”
이강은 퍼싱에게 술과 함께 소화기 등을 선물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지진 때문에 화재에 조심해야 한다면서, 그의 회사에서 막 생산한 작은 간이 소화기를 선물로 건넨 것이었다.
‘어찌 보면 배려심이 넘친다고 말할 수도 있겠고.’
제 바운더리 안에 들어오면, 알뜰살뜰하게 챙긴다는 말이겠지.
몇 번 엇나가긴 했지만, 이강이 그렇게 퍼싱과 만나고 싶어 했고.
퍼싱 또한 이를 알고 있었기에, 그는 피식 웃으며 선물들을 바라보았다.
‘뭐, 왕자와 친해진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
비서실장처럼.
대통령의 총애를 두고 싸우는 관계도 아니고.
퍼싱은 이강의 좋은 첫인상을 기억하며 이내 그가 준 코냑을 오픈했다.
흠.
향기 한번 좋고.
퍼싱은 코냑을 홀짝이며 아까 보았던 시연품들을 다시 한번 회상해 보았다.
* * *
1914년 5월.
동유럽 소국들의 좁밥 대전이라고 칭해지는 발칸 대전이 끝난 지 아직 일 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살얼음 같은 평화는 서서히 다시금 파열음을 내며 깨어지고 있었다.
직접적으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지는 않고 있으나 유럽의 주요 열강은 경쟁국을 향해 막후에서 경제적으로 보복을 하고 있었다.
프랑스도, 독일도, 러시아도, 오스트리아도 다들 혐성질을 해 댄 것.
하지만 그 중심에는 아주 당연하게도 영국이 존재했다.
“자자 한잔합시다.”
“브리티시 페트롤을 위하여!”
그들은 기어코 민간 기업이었던 석유회사 앵글로 페트로를 국영화하여 B.P.
‘브리티시 페트롤’이라고 사명까지 개명해댔다.
이번 앵글로 페트로 회사의 국영화는 석유산업에서 영국 정부가 좀 더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이강과 록펠러가 인수했던 루마니아 유전.
이곳에서 나는 석유들이 독일로 가는 것을 은연중에 막으려다가 실패했던 것을 교훈 삼아.
아예.
영국 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서 유럽 내 석유 시장을 좌지우지하기 위해서였다.
“로스차일드 경. 경께서도 한잔하시지요.”
미국에서 물러난 후, 유럽 석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로스차일드 일가의 계획과도 짝짜꿍이 맞아떨어지면서 행해진 일.
자금이 많이 말라서 단독으로 스탠다드 오일과 노벨브라더스와 싸울 수 없었던 로스차일드는 영국 정부라는 우군을 등에 업고 유럽 석유 시장을 제패하려고 했다.
국영화된 기업은 언젠가는 다시금 민간으로 넘어올 것이 분명했기에, 제 지분까지 조금 넘겨주며 BP의 탄생에 힘을 실은 거다.
“증자로 확보된 금액은 바쿠 유전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제 아들놈이 지금 러시아에서 협상하는 중이지요. 노벨사의 대표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가지고 있던 바쿠 유전 중 일부를 매각한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가 국영화했다고 하지만, 기존 경영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영국 정부가 낙하산으로 내리꽂은 사외이사 몇몇만 추가된 상황.
당연하게도 이 회사는 아직 로스차일드 가문의 손아귀에 있던 셈이었다.
“아, 해군 장관님.”
“말씀하시지요. 로스차일드 경.”
“제 아들이 러시아에서 머물며 그쪽 귀족들과 밀담을 나누고 있는데 말입니다.”
연회장에서 해군 장관이었던 처칠과 샴페인을 홀짝이며 노회한 로스차일드가 음흉한 표정으로 그를 떠보기 시작했다.
“재미난 소문이 들려오더군요.”
“재미난 소문이요?”
“예. 세르비아 쪽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세르비아는 슬라브 민족이 주 구성원인 국가다.
당연하게도 같은 슬라브 계열의 국가인 러시아와 절친인 나라.
“오스트리아가 보스니아를 합병한 후, 그 지역에 통치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계속하여 보이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려고 무슨 일을 꾸미는 것 같습니다.”
그게.
황태자 암살 시도인지는 로스차일드나 처칠 또한 몰랐지만.
아무튼.
남의 일이었기에, 그들을 하하 호호 웃으며 이를 안주 삼아 이야기했다.
“이거 자칫 또 다른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쟁은 돈이 된다.
특히나 이웃 국가들끼리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우게 된다면 더더욱 그렇다.
로스차일드는 현재 이강의 계략에 의해 가세가 조금 많이 위축된 상황.
이번 전쟁을 발판삼아 그는 쪼그라든 가문의 세력을 다시금 중흥시키려고 머리를 굴리는 중이었다.
“해군 장관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마하니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하겠습니까?”
“글쎄요.”
처칠이 한쪽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어 댔다.
“세르비아 뒤에는 러시아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혼자서는 상대하기 힘들지요.”
“그래도······.”
로스차일드는 영국인들의 새로운 적수인 떠오르는 경쟁자를 은근슬쩍 거론했다.
“오스트리아 뒤에는 같은 게르만 국가인 독일이 있지 않습니까?”
이에 처칠은 지난날 맺어진 조약들을 거론하며 그 가정을 일축했다.
“독일이 참전하게 된다면 프랑스 역시 자동으로 그 전쟁에 참전하게 될 것입니다. 제정신이 박힌 이라면, 양면 전쟁을 할 리가 없지요.”
대놓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뒤에는 영국이 있기에 처칠이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어 댔다.
이에 로스차일드가 다시금 읍소했다.
“현재 독일제국의 최고 통수권자가 현재 빌헬름입니다.”
“······.”
“전대나 전전대 카이저라면 몰라도, 빌헬름이라면······.”
로스차일드가 말을 줄였다.
팔 병신에 마조히스트 양성애자, 그리고 황화론 맹신자가 결정권자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고 운을 띄운 거다.
“뭐, 진짜로 유럽 열강들이 모두 얽긴 대전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에 처칠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며 주먹에 힘을 쥐었다.
“결국에는 우리 영국이 속한 진영이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처칠은 아주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로스차일드를 바라보았다.
“석 달! 딱 석 달이면, 전쟁의 승패가 정해질 것입니다. 독일 놈들이 겁도 없이 뛰어든다면 우리 영국군이 딱 석 달 만에 베를린으로 진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로스차일드 경.”
“하하, 그렇겠지요?”
연회에 참석한 대다수 영국인은 처칠의 말에 동의하며 다가오는 전운에 굉장히 낙관적이었다.
그들은 이번 전쟁을 통해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만 계산하며 하루빨리 발칸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기만을 기도했다.
< 별들과 만남 (3)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