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seon prince went to America and did not return RAW novel - Chapter (64)
조선왕자가 미국갔다 안 돌아옴-64화(64/392)
< 유럽에서만 할 수 있는 일 (3) >
빰- 빰빠- 빰- 빰빠- 빰- 다다다다다-
빰- 빰빠- 빰- 빰빠- 빰- 다다다다다-
군악대의 열띤 환영 연주를 들으며, 나는 베를린 중심부에 있는 왕궁에 발을 내디뎠다.
“어서 오시오, 이강 왕자.”
독일 제국의 통수권자인 빌헬름 2세는 나를 국빈으로 대우하며,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맞이해 주었다.
‘네덜란드에서도 이리 환영받지는 못했는데 말이야.’
나는 헨드릭과 시선을 교환하며, 카이저가 왜 이리 호들갑을 떠나 궁금하여 그에게 작게 속삭였다.
하지만 헨드릭도 내 물음에 별다른 대답을 하진 못했다.
그 역시 외지인이었으니까.
지금의 그는 예전 독일연방에 속한 대공의 막내아들이 아니다.
그렇기에 그는 독일의 돌아가는 사정을 잘 몰랐다.
“안녕하십니까? 독일 제국의 유일한 지도자인 카이저시여.”
“베를린에 잘 오셨소이다. 아! 헨드릭 공 또한 왔구려. 오랜만입니다.”
카이저는 나를 데리고 황궁 곳곳을 구경시키며 나에 대한 호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강 왕자, 지난 만국평화회의에서 했던 명연설은 심금을 정말 내 심금을 울렸소이다.”
“아, 그렇습니까?”
“내 그 소식을 신문으로 읽자마자 감동이 몰려온 탓에, 그 자리에서 눈물까지 펑펑 쏟았다오. 아! 그때만 생각하면 민망해 죽겠군.”
대한제국인도 아니고 독일인인 그가 내 연설에 감동했다고?
어째서지?
조금 과한 카이저의 사탕발림에 나는 속으로 살짝 경계심을 높였다.
국제 사회에서 이유 없는 호의란 있을 수 없는 법이니까.
하지만 카이저의 다음 이야기를 들으니, 그가 왜 그런 말을 내게 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늘 일본놈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었소. 그 비열한 노랭이 놈들이 세계평화를 헤칠 것이라고 각국의 대사들에게 누누이 강조했지. 헨드릭 공, 지난번 그대에게 했던 조언을 아직 기억하시오?”
“그럼요. 카이저께서 제 아내에게 여러 차례 사람을 보내시지 않았습니까? 일본을 경계해야 한다고요.”
빌헬름은 ‘맞지? 나 허언하는 것 아니야’ 하는 표정을 지으며, 하던 말을 계속해 갔다.
“내가 조언해 줄 때마다 대사들은 다들 시큰둥한 표정으로 내 말을 무시하곤 했소. 나의 진심을 아무도 몰라 준 것이오.”
빌헬름 2세가 내 쪽으로 조금 다가오며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내게 감사 인사를 했다.
“하지만······ 이 왕자의 명연설 덕분에 이젠 나 또한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되었소이다. 고맙소이다.”
“그런 사연이 있었습니까?”
“그렇소. 그나저나 악의 제국의 탄생이라니, 참으로 기발한 단어 선정이오. 하하하하.”
이 시대 독일은 황인종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황화론 이론을 가장 선두에서 퍼트렸다.
물론 여기 내 앞에 있는 카이저처럼, 대다수 독일인이 이 이론을 진심으로 믿지는 않았다.
보통은 정치적인 이유로 황화론을 설파하고 다녔으니까.
‘아시아, 특히 중국 산둥 전역에 독일의 영향력을 늘리고 싶은데. 그게 생각대로 잘 안 되니까 그런 개소리를 지껄이고 다니는 거지.’
영국과 프랑스는 청나라를 상대로 영토와 이권을 뜯어 내는 중이었다.
이는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 또한 마찬가지.
하지만 앞선 두 나라와는 다르게, 다른 유럽 국가들은 중국 진출 성과가 미미했다.
프랑스와 영국, 이 두 깡패 국가 때문에 청나라 정부도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리적으로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 일본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중국의 남은 이권을 무서운 속도로 집어삼키고 있었다.
특히 일본은 요동과 함께 독일이 진출한 산둥반도 또한 눈독을 들였다.
독일의 중국 진출에 있어서 떠오르는 경쟁자는 다름 아닌 일본이 되었기에, 독일 정부는 국제여론을 호도하며 그나마 손에 쥐고 있는 제 이익을 지키려고 했다.
‘더욱이 일본과 영국은 동맹 관계지.’
현시대 유럽에서 가장 떠오르는 다크호스는 당연히 독일이다.
보불전쟁에서 프랑스를 격파한 후, 유럽대륙 내 최강자 자리에 올랐으니까.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육군 전력만 따졌을 때 그런 것이고, 전체 전력은 아직 영국이 압도적이었다.
육군은 몰라도, 해군은 그야말로 넘을 수 없는 차원의 벽이 존재하는 상태니까.
‘카이저의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독일 정부가 가만히 방관하는 것도 이 때문이지.’
영국은 지역 패권국이 되어 가는 독일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프랑스-영국 이렇게 삼각 동맹을 체결하며 독일을 포위한 것.
이에 독일 역시 영국의 행태를 경계하며 다른 서구 열강, 특히 미국에 일본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야장천 설파하고 다녔다.
일본 견제에 미국을 끌어들임으로써 국제적으로 따돌림당하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속셈이었다.
“빌어먹을 노랑 원숭이 새끼들. 우리 독일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일본에 퍼주었는데. 그 자식들은 우리 독일의 은혜도 잊고 영국과 손을 잡았소.”
“흠흠.”
헨드릭은 살짝 언짢다는 표정으로 카이저를 보았다.
빌헬름 2세는 무슨 일이 있나 헨드릭의 얼굴을 연신 쳐다보다가 이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곤 내 얼굴을 보며 사과를 했다.
“아······ 내 말실수했군. 방금 했던 말, 자네를 두고 했던 말은 아니었네.”
아까 자신의 입에서 나왔던 노랭이와 원숭이라는 말이 신경 쓰이나 보네.
그러게, 그렇게 신경이 쓰이면 하지 말든가.
“부디, 내 진심을 이해해 주게나. 더욱이 자네는 일본인이 아니지 않은가?”
쯧쯧.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저런 말실수 때문에.
빌헬름 2세는 유럽 내 왕족들 사이에서 별종 취급을 받았다.
나는 그 옆에 앉아 있던 헨드릭과 빌헬름 2세를 비교하며, 새삼 헨드릭이 선녀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헨드릭 같이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독일로 이동하는 열차에서 나는 헨드릭에게 한 가지를 물었다.
내 일행 말고도 다른 유색인종들을 친절히 대하는 헨드릭의 열려 있는 모습을 보며 궁금함이 많았다.
그대는 왜 다른 이들처럼 인종차별을 하지 않냐는 어리석은 물음을 했는데, 이에 헨드릭은 현명한 대답을 했었다.
『나 살기도 바쁜데, 피곤하게 사람들을 피부색으로 나누며 차별할 필요가 있는가? 더욱이 나는 내 마누라 때문에 골이 아프네. 누굴 혐오할 에너지조차도 부족하단 말이지.』
헨드릭 같은 이들은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다.
여태껏 만나 본 백인 중 약 2할 정도는 동양 사람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대했다.
‘이자와 오래오래 잘 지내야지.’
나는 다시금 카이저를 바라보았다.
조금 전 일 때문에 횡설수설하긴 했지만, 이내 호탕하게 웃으며 자신의 실수를 덮고자 했다.
“어쨌든 만나서 반갑군. 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 돕겠네.”
아까 한 발언이 살짝 거슬리긴 해도, 나에게 호감은 있어 보이네.
다행이다.
“말이 나온 김에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말해 보게.”
“독일의 선진기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선진기술?”
뭔지 말해 주지도 않았지만, 빌헬름 2세는 일단 알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우리 독일은 기술력 하나만큼은 제일이지. 그래, 무슨 기술을 배우고 싶은가?”
“여러 가지가 있지요. 일단, 군사교리와 육군의 훈련 과정을 이전받고 싶군요.”
“군사 관련 기술을?”
빌헬름 2세가 고개를 갸웃하며 내게 다시 물었다.
“대한제국군은 지난 달을 기준으로 해체되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
나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닙니다. 카이저께서 알고 계신 것처럼, 대한제국의 군대는 지난 달에 해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군사교리는 배워서 어디다 쓰려고······ 아!”
빌헬름 2세가 뭔가 알겠다는 듯, 손뼉을 ‘착’ 하고 치며 자문자답했다.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들었는데 말이야. 그쪽에서 군사학교를 세우고 용병대를 조직할 모양이군.”
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카이저는 자신의 콧수염을 쓰다듬으며 동의해 줬다.
“좋네. 도움을 준다면, 언젠가는 자네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
카이저가 음험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작게 속삭였다.
“나는 일본이 파나마 운하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하네. 비열한 그들은 운하가 완공되기만을 기다리며 멕시코에 인부들을 보내 둔 채로 때를 노리고 있지.”
일국의 황제라는 자가 외교관이라고 볼 수 있는 내 앞에서 가짜 뉴스를 설파한다.
출처는 오직 자신의 뇌피셜.
머릿속에 있는 망상을 진짜 입 밖으로 내뱉는 거다.
이 모습을 본 헨드릭이 좌우로 작게 고개를 흔들며, 저 인간 또 시작이군 하는 표정을 지었다.
“운하가 완성되면, 그 즉시 본 모습을 보일 것일세. 내 누누이 미국 정부에 이를 경고하는데도 양키놈들이 이를 무시하니 기가 찰 노릇이네. 자네가 한번 루스벨트에게 가서 이야기 좀 해 주게나.”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나 볼 수 있는 가짜 뉴스가 황제라는 자의 입에서 나오다니.
이러니 각국 대사들이 카이저의 말이라면 ‘또 무슨 허풍을 떨려고 날 부르나’ 하며 믿지 않는 것이겠지.
“아, 그렇습니까? 시간이 되면 꼭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네.”
하지만 나는 이를 진심으로 믿는 척했다.
내 앞에 있는 카이저에게서 뽑아먹을 것이 많거든.
군사교리부터 각종 기술, 그리고 특허와 독일 내 무기 판매까지.
도움받을 것이 많기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는 카이저 너만을 믿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빌헬름 2세는 씩 웃으며 내 두 손을 꼭 잡았다.
“아무튼 내 그대를 도와주겠네. 그대 세력을 키우면 언젠가는 일본놈들을 견제할 수 있겠지. 아, 더 필요한 것은 없는가?”
“이번에 미국으로 돌아가면 미 서부에 대학교 하나를 설립하려고 합니다.”
“거기에서 근무할 교수진들을 파견해 달라는 것인가?”
“예. 그렇습니다. 여기 독일에는 우수한 선생들이 많지 않습니까?”
특허는 대부분 연구실에서 나온다.
사립 연구실에 있는 연구진들은 내가 손댈 수 없는 영역이지만.
공립·왕립 대학 혹은 연구실에서 일하는 인재는 이리 빌헬름 2세를 통해서 잠시 빼 올 수도 있었다.
“교수진만 파견해 준다면, 연구비를 전액 지원하겠습니다.”
보통 연구비를 지원하면 특허권 일부를 투자가가 소유하게 된다.
나는 이 일부를 독일 정부와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일단은 실력 있는 교수진들을 데려오는 것이 시급하니까.’
이 시대 서부는 동부와 다르게 환경이 열악했다.
서부 제1의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도 마찬가지.
더욱이 이 시대 독일제국 왕립 연구소에서 일하던 인재는 제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 컸기에 쉬이 모셔 오기 힘들었다.
카이저의 외압이 없으면 미국으로 올 가능성이 0으로 수렴했기에, 나는 빌헬름 2세에게 이를 부탁했다.
“딱 집어 원하는 인재가 있는가?”
“프리츠 하버라는 화학자가 아주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하버는 질소 고정법을 발명한 독일인이다.
아직 빌헬름 2세의 귀에까지는 그 명성이 전해지지 않았기에, 카이저는 잘 알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내 자네의 부탁을 들어주겠네. 그나저나······.”
카이저의 눈빛이 조금 달라졌다.
그는 무언가 홀린 듯한 표정으로 내 손을 바라보았다.
“손이 참 곱군. 고와.”
헉.
황궁에 들리기에 앞서, 헨드릭은 카이저에 관한 괴이한 소문을 내게 살짝 귀띔해 줬다.
여자도 좋아하지만, 손이 예쁜 남자도 조, 좋아한다고 했던가?
“비, 비용은 어떻게 치르면 되겠습니까?”
웬만해선 말을 안 더듬는데······.
그의 끈적한 눈빛을 보고 있자니, 식은땀이 났다.
나는 재빨리 카이저에게서 손을 뺀 후, 앞선 군사 장교 파견 비용에 관해 물었다.
교수진 파견에 관해서는 대충 이야기가 끝났지만, 군사 장교 파병 문제는 마무리가 흐지부지되었기 때문이다.
“됐네.”
카이저는 손사래를 치며 내 물음에 답했다.
“내 체면을 살려 준 은인인데, 그 정도는 그냥 해 줄 수 있지.”
이에 옆에 있던 신료들이 끙끙대며 카이저에게 조언했다.
“폐하. 아무리 그래도 이 왕자께서 비용을 지급하신다는데······.”
“어허, 내 귀빈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느 안전이라고 끼어드는 것인가?”
“······.”
“정 안 되면 내 쌈짓돈이라도 털어서 지원할 것이니, 자넨 이 자리에서 한마디도 하지 말게.”
그러더니 카이저가 다시금 내 손을 바라보았다.
“그나저나 자네 말이야. 손이 참 곱구먼. 아! 언제까지 이곳 베를린에 머물 텐가? 시간이 있다면 내 나의 다른 황궁을 보여 주고 싶네만.”
* * *
황궁을 빠져나오자마자, 나는 독일 중부로 향했다.
카이저의 끈적한 눈빛이 더는 베를린에 못 있게 했기 때문이다.
“이 왕자님.”
“들어오게. 아, 못 보던 손님도 데려왔군.”
수도에서 내가 카이저를 만날 동안 라이트형제는 루돌프 디젤과 접견했다.
그들은 나의 조언에 따라 디젤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안녕하십니까? 이 왕자님. 저는 루돌프 디젤이라고 합니다.”
디젤은 영어를 꽤 잘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기에. 3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한다.
“이 왕자님. 저를 고용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무뚝뚝한 독일인답게 직설적이네.
나는 알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영입하고 싶으시면 돈이 좀 필요합니다.”
“얼마 정도 필요한데 그런 말을 첫 만남에 하는가?”
“한, 40만 마르크 정도 필요합니다.”
1달러 당 5마르크를 교환할 수 있으니, 8만 달러 정도 되네?
“어째서 그 많은 돈이 필요하지?”
“사업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저 멀리 미국으로 떠나려면 빚은 전부 갚고 떠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
디젤은 디젤 엔진을 개발한 후, 이를 특허로 출원했다.
이후, 그는 각 회사에 특허료를 팔아먹다가 이내 세상에 이를 무료 공개했다.
디젤 엔진 기술을 자신이 혼자 독점한다면, 기술 혁신이 늦어질 것이라는 자신만의 신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그에게 독으로 돌아왔다.
경쟁회사들이 앞다투어 그의 특허를 조금 개량한 후, 디젤에게 역으로 특허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빚을 갚아주는 것 말고는? 더 있는가?”
“예. 많지요.”
“하나씩 말해 보게.”
“일단, 에디슨 그놈과는 절대 손을 잡으시면 안 됩니다.”
디젤을 향한 특허 장난에 토머스 에디슨이 세운 GE도 끼어 있나 보네.
하긴.
돈이 되는 사업인데, 에디슨이 이를 그냥 넘어갈 리가 없지.
“알겠네. 더 없는가?”
“여기, 라이트형제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며칠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셋 다 나름 친해진 모양이다.
‘하긴, 셋은 비슷한 면이 많지.’
루돌프 디젤은 라이트형제와 공통점이 많았다.
진짜로 발명 하나밖에는 몰랐던 공돌이들이고.
언플도 못 했으며.
동시에 사회를 너무 만만하게 보았다.
그래서 이들은 성공한 이후에 온갖 쓴맛을 다 보다가 원 역사에서는 비운의 결말을 맞게 된다.
“물론이지. 원한다면 여기 독일과 미국, 두 나라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돕겠네.”
“감사합니다.”
내 아래 있는 회사에서만 근무한다면야, 나야 뭘 하든 좋다.
“리&디젤의 직원이 된 것을 환영하네.”
나는 손을 내밀며 디젤을 환영했다.
< 유럽에서만 할 수 있는 일 (3)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