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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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다리, 앨러미더 (9)
지면으로부터 냉기가 올라왔다. 물비린내가 나는 어둠은 온도 이하로 차가웠다. 달도 없는 밤이었다. 그믐달이 뜰 날이라, 야윈 달빛은 새벽녘에나 수줍을 것이었다. 밤의 공감각이 추위를 더했다. 탄궈셩이 몸을 떨었다. 가벼운 몸살기였다. 겨울도 신체의 기능적인 저하를 느꼈다. 새벽부터 이어진 소모를 제대로 회복할 기회가 없었으니.
일단은 물러나야겠다. 그 전에 마지막으로 주위를 살핀다. 농밀한 안개를 헤아리는 야시경의 답답한 시야에서, 세상은 반경 20미터의 작은 원으로 축소되어 있었다. 그 안에서는 어떤 기회도, 단서도 존재하지 않았다. 겨울이 탄궈셩에게 수신호를 전했다.
포복으로 후방의 엄폐물을 찾은 두 사람.
“차량으로 강행돌파를 하는 건 어떨까?”
장교가 제안했다.
“남은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아. 어떻게든 시동을 걸 수만 있다면, 내륙수로까지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을 거야. 안개가 이렇게 짙으니 타오우(도올)의 투척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정확도가 많이 떨어질 테니. 질주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놈이 충돌궤도를 어떻게 예측하겠나.”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앞서 침묵하는 하나의 존재를 예견한 국방부 방역전략연구소는, 트릭스터에게 통합교전능력(Joint combat ability)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서, 다른 변종의 능력을 원격으로 제어할 거라는 뜻이었다.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긴 하다. 현 시점에서는 미군 내에서만 공유되는 자료였다.
불확실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다. 겨울은 다른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축전지가 방전되지 않은 차량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도난방지기도 꺼져있을 것이었다. 장교가 오기로 답했다.
“이 많은 차량 가운데 멀쩡한 것 하나는 있겠지. 아니면 강제로 시동을 건다거나…….”
배터리가 나갔어도 시동을 걸 방법이 있기는 있었다. 몇 가지 쯤.
“그건 더 위험합니다. 시도하는 사이에 위치가 노출될 겁니다. 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발소리도 죽이려는 형편이다. 기어를 갈아대는 소음은 그 이상일 것이었다. 확실하게 하려면 차량을 밀어줘야 했다. 걸릴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움직임이 너무 크다.
“게다가 연료의 상태도 감안해야 합니다. 불순물이 많이 생겼을 겁니다. 만에 하나 필터가 막히기라도 하면, 그 자리가 우리의 무덤이 되겠지요.”
겨울이 제시한 건 낮은 가능성이었으나,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어려웠다. 누적된 종말의 갈피에서 실제로 겪어봤던 일이었으므로. 버려진 차에서 뽑아낸 묵은 기름은 저질의 연료였다. 이런 기름을 먹은 엔진이나 발전기는 얼마 안 가 내부가 작살난다.
결국 난방이나 다른 용도로 쓰는 게 고작이었다.
끙끙 앓던 장교가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짐칸을 찾아보면 연료 안정제가 있을지도 몰라. 혹은 무기가 나온다거나…….”
연료 안정제(Fuel stabilizer)는 연료 혼합물의 응고를 풀어준다.
그러나 현실성이 결여된 선택지였다. 하나하나 어느 세월에 열어본단 말인가. 열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소음은 빠지지 않는 문제였다. 유리를 깨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젠장. 말끝을 흐린 장교가 끙끙 앓았다. 스스로도 무리라고 느낀 탓이었다.
하지만 그의 발상이 무가치하지는 않았다. 연료, 연료라. 중얼거리던 겨울이, 몸을 기댄 밴 아래쪽을 살폈다. 찾는 것은 드레인 플러그. 문제가 생긴 연료를 뽑아내기 위한 방출구의 마개였다. 맨 손으로 풀 수 있겠지? 겨울은 육각 볼트를 쥐고 힘주어 비틀었다.
끼긱. 작은 마찰음. 볼트가 느슨해진다. 단단히 조여 놓은 것이었으나, 겨울의 악력은 유압모터 이상이었다. 벌어진 틈으로 휘발성의 냄새가 흘러나온다. 조금씩, 미세하게.
“그렇군! 불을 질러서 놈들의 주의를 끌 수 있겠군! 좋아, 아주 좋아!”
들뜬 탄궈셩이 소리 죽여 감탄했다. 겨울이 수긍했다.
“일단 냄새만으로도 충분한 유인요소입니다. 최대한 많은 연료를 흘리지요. 1년 새 증발했을 양을 감안한들 대화재를 일으키기에 모자라지 않을 겁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불길은 스스로 덩치를 키울 것이다. 잘하면 대로 건너편까지 불이 번지겠구나 싶었다. 트릭스터를 높은 곳에서 물러나게 할 경우 감시에 균열이 생길 터였다.
즉시 행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장교는 혼자서 플러그를 풀지 못했다. 겨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빠지기 직전까지 헐겁게 만들어 둔다. 한 대 한 대 먼저 열어놓으면, 너무 이른 시점에서 변종들이 냄새를 맡게 될지도 몰랐다.
버려진 차는 의외로 많았다. 감염확산이 그만큼 급격했다는 뜻일 게다. 그런 것 치고 시가지의 생존자 규모가 십만 단위라는 사실은, 변종들의 의도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것이었다.
“점화할 수단은 있나?”
질문하는 장교에게 겨울은 지포 라이터를 내보였다.
“전우의 선물입니다.”
“좋군.”
뚜껑을 열어 상태를 확인했다. 부싯돌만 말라있다면 어느 상황에서든 불이 붙는다. 다만 기름이 쉽게 샌다는 단점이 있으나, 군인에게 중요한 것은 신뢰성이었다. 지포 라이터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였다.
주차장 한복판에 방치된 유해로부터 넝마를 벗겨냈다. 유해는 앙상한 백골이었다. 흩어져 있었다. 포식자들이 말끔히 발라먹은 모양이다. 이리저리 흩어진 뼈에 이빨 자국이 남아있었다. 부숴서 골수를 빨아먹은 흔적도 보였다.
고인의 옷가지가 축축했으나 문제가 되지 않았다. 기름에 적시면 그만이었다. 뭉쳐서 불 붙여놓고, 차량 아래에 던져둔 다음 달아날 요량이었다.
그 후 가상의 예행연습을 거쳤다. 각 차량의 플러그 위치를 숙지하고, 탱크를 모두 개방한 뒤엔 어디로 어떻게 도망칠 것인지 까지.
준비선의 스프린터처럼 도사린 탄궈셩이 겨울에게 묻는다.
“시작할까?”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겨울은 권총의 예비탄창을 뽑았다. 그리고 기계적인 손놀림으로 실탄을 빼냈다. 다다다다각. 고정축인 반대편 손을 바싹 당겼으므로, 울리는 소리가 최소화되었다. 의아해하던 장교 또한 곧 겨울의 목적을 이해했다. 영화에서 흔히 보던 트릭이었다.
물론 흔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 트릭스터가 아무리 교활해도 이런 것까지 짐작하긴 어려울 것이다. 사람들에게도 처음엔 신선했을 속임수이기에.
“불을 지르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탄약을 이렇게 낭비할 것까진 없을 것 같은데.”
의도를 파악하긴 했으나, 장교는 지나친 대비라고 여기는 듯 했다.
겨울은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화재는 너무 뻔합니다. 아타스……음, 총성이 더해지면 보다 확실하겠지요. 보다 많은 숫자가 집중될 테니까요. 그렇게 확보될 공백은 탄창 하나보다 가치 있을 겁니다.”
긴장한 장교는 말 중간의 얼룩에도 의문을 품지 않았다.
삼킨 단어는 아타스카데로였다. 주립 정신병원에서 최초로 조우한 트릭스터는 성동격서를 자연스럽게 구사했었다. 비록 여기 있는 놈들은 엄연히 다른 개체들이나, 같은 계책을 어느 하나는 눈치 챌 것이다. 그렇게 가정해야 안전했다.
겨울이 열두 발의 권총탄을 뒤편으로 뿌렸다. 불길이 번지기에 충분한 범위였다. 탈출 경로와는 반대 방향이다.
“그럼, 갑니다. 합류 시점을 놓치지 마십시오. 이동하는 도중엔 가급적 총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지간한 상황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시점 판단은 겨울이 내리기로 했다. 장교는 순순히 끄덕였다.
잠깐 사이에 수십 대의 차에서 가솔린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휘발성이 강하다보니 냄새가 퍼지는 속도도 빨랐다. 가뜩이나 습도가 높은 날이었다.
깨애애애액-!
애액, 애액. 날카로운 괴성이 메아리쳤다. 사방에서 목청 돋우는 신호들이었다. 겨울은 무수한 기척을 감지했다. 그 자신의 감각과 보정으로서의 감각이 뒤섞인 본능이었다.
이 밤에 얼마나 많은 역병이 숨죽이고 있었던가. 그 규모는 지면의 진동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대개가 맨발일 것인데 이 정도라니. 어쩌면 안개와 어둠을 틈타겠다는 계획이 오류였을지도 모르겠다. 하늘을 지배하는 인간을 상대로, 어둠과 안개는 최적의 조건일 테니까. 평소보다 많은 규모로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동시에, 움직이지 않는 숫자도 만만찮을 것이었다.
‘낮에도 자리를 지키는 놈들이 있었으니.’
놈들의 집단행동은 개미떼 이상이며, 벌떼를 능가했다. 밝은 시간, 겨울은 괴물들의 역할분담을 눈에 담아두었다. 많은 집단이 겨울과 탄궈셩을 쫓는 와중에도, 구역 경계를 맡은 파수꾼들은 요소마다 자리를 지켰었다.
웅덩이를 헤치며 다가오는 소리들이 겹쳐졌다. 불길한 불협화음이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가까워진 뒤에는 속도를 줄이는 느낌. 단순한 착각이 아니었다. 「전투감각」에 잡히는 거리들이 반증했다. 아무래도 이 냄새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학습한 상태인 모양이었다.
그러나 휘발성의 범람이 고인 물을 만났다. 확산에 가속이 붙었다. 겨울은 변종들의 동요를 통해 이런 사실을 추측할 수 있었다. 급수탑 위 높은 곳에서 보았을 때, 물 흐른 자국은 시가지의 균열이었다. 어느 거대한 존재가 유리판 같은 지상에 돌을 던진 것처럼.
‘조각조각 끊어지겠지.’
이제 곧 사방으로 내달릴 불길이 변종집단을 토막 낼 것이다.
그러나 총성이 울리는 순간, 쉽게 포기할 수도 없어질 거야. 겨울의 예상이었다.
탈출 경로는 관목의 안쪽. 사방이 막힌 자리에 버려진 차량 아래로, 겨울은 불붙인 옷가지를 던져 놓았다. 가솔린 흘러나오는 속도를 보아, 발화의 순간까지 앞으로 약 30초 남짓 남은 것 같았다. 공동 장례식이다. 화장 치고 길동무가 많을 품새였다.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겨울의 말에, 탄궈셩은 덜덜 떨었다. 비단 으슬거리는 몸 때문만은 아니었다. 기대와 흥분.
두 사람은 엎드린 채 밤의 절정을 기다린다.
친절한 바람이 불었다. 한 순간 드러난 원경(遠景) 속에서, 변종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물길을 따라 급격히 퍼진 휘발유 탓이다. 사방에서 풍겨오는 화형의 향취에, 어디로 달아날지 갈팡질팡하는 그림자들.
퍼억!
연소는 작은 폭발과 함께 시작되었다.
타오르는 벽의 질주. 뜨거운 붓질이 거침없이 지상을 누볐다. 때로는 선을, 때로는 면을. 강렬한 채색이 빛과 그림자의 추상화를 그렸다.
끄아아아악! 아악! 아아아아악!
별빛 없는 하늘 아래 사람을 닮은 절규가 메아리쳤다. 몸부림치는 그림자들이 원시적인 제례와 같았다. 신성한 모닥불 둘레에 원을 그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처럼. 산 채로 타오르는 질병들의 단말마는 멀쩡한 것들에게도 혼란을 야기했다. 선명한 명암이 하늘을 향해 뻗었다. 땅에서 시작된 광선이 편광처럼 보일 지경. 꿀꺽. 탄궈셩이 마른침을 삼켰다.
타타탕! 타타타탕!
마침내 기다리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정확히는, 권총 탄약이 연쇄적으로 터지는 소리들.
“중교님, 지금입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작게 전하는 외침에 장교는 무척이나 당황했다. 이런 그림이 될 줄 예상치 못한 눈치였다.
“저렇게 날뛰는 것들 사이를 가로지르잔 말인가?”
그의 말처럼, 변종들의 혼란은 끔찍할 정도였다. 빛과 열에 휘감겨 지글지글 끓는 놈들이 사방팔방으로 뛰었고, 이에 휘말린 놈들은 통제력을 상실한 채 어쩔 줄을 몰랐다.
“지금이 아니고선 기회가 없습니다! 어서!”
통제를 벗어나 날뛰는 변종들은 트릭스터의 감시를 방해할 것이었다. 겨울과 탄궈셩이 끼어든다 해도 구분하지 못할 것이 뻔했다.
겨울은 호위대상을 강제로 일으켜 세웠다. 생각 이전의 행동을 유도할 심산이었다.
일단 달리기 시작한 뒤엔 무를 수 없었다.
“젠장, 젠장, 젠장……!”
뛰는 와중에도 작게 내뱉는 소리가 똑똑히 들린다. 사람의 소리는 아무리 작아도 괴물의 것과 차이가 컸다. 어디까지나 겨울의 기준이었지만.
쾅! 주먹에서 전해지는 울림. 달리던 겨울은 마주친 놈을 기절시켰다. 혼란의 와중에 두 인간의 달음박질을 눈치 챈 녀석이었다. 그리고 이는 시작일 뿐이었다. 우왕좌왕하다가 주목하는 것들이 늘었다. 총을 쓸 순 없었다. 기껏 던져둔 총탄이 쓸모없어질 테니까.
쿠아아아악!
동료들에게 두 인간의 도주를 알리는 외침. 하지만 소용없었다. 극심한 혼란과 무수한 단말마의 와중이었다. 겹쳐지는 소리 중에서 경고성을 따로 인식할 능력은, 보통의 변종에겐 벅찬 것이었다. 심지어는 구울에게조차도.
타오르는 연기 속에서 겨울은 방향을 곧게 유지했다. 이 와중에 이리저리 꺾는다면 겨울이라도 방향감각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럼블?’
춤추는 불길, 이리저리 흔들리는 그림자. 그 가운데 유달리 거대한 윤곽은 베타 그럼블이었다. 놈의 배후를 지나친다. 사냥개만큼은 아니더라도 후각에 민감한 놈이었으나, 온갖 살이 타는 냄새 중에서 스쳐가는 두 인간을 구분할 정도는 못 되었다. 탄궈셩은 기절할 것 같은 얼굴이었다. 콜록, 콜록. 참지 못한 기침이 터져 나온다. 무방했다. 연기를 들이쉰 괴물들도 밭은기침에 여념이 없었으니.
드디어 물가가 보인다. 흐름에 따라 자잘하게 물결치는 해수. 온갖 부유물로 가득하여 부패한 바다가, 이 순간만큼은 반가웠다.
한 줄, 흐르는 불이 진로를 막고 있다. 탄궈셩이 속도를 줄이려 하기에, 겨울이 그 등을 밀었다. 절대로 늦추지 말라고.
“겁먹지 마십시오! 뛰어 넘으면 됩니다!”
“으아아아아!”
장교는 멈추려는 본능과 등을 미는 힘 사이에서 가까스로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늦지 않게 도약한다. 사실 가속한 겨울이 반쯤 집어던진 것에 가깝지만.
첨벙! 잠깐 사이에 낯설어진 냉기가 발끝부터 올라왔다. 반사적으로 호흡이 흐트러진다.
헤엄을 치며, 겨울은 지나온 200미터를 돌아보았다.
빛을 머금은 안개가 연기를 품은 먹구름이 되어, 열류에 휘감긴 채 꿈틀거린다.
길목에 있던 건물에도 불이 옮겨 붙었다. 옥상에 머무르던 트릭스터는 빠져나갈 길을 찾지 못한 모양이었다. 불을 등진 놈의 실루엣이 안개를 뚫고 이글거렸다.
============================ 작품 후기 ============================
#씽씽이
전화에 이어 덧붙입니다. 씽씽이가 오랑우탄이 된 경위는 기린이 기린이 된 경위와 같습니다. 상상 속의 동물이 먼저 있었고, 나중에 접한 실제 동물이 그와 유사하다 여겨서 원래 있던 이름을 갖다 붙인 거지요. 정작 지금의 중국인들은 기린을 더 이상 기린으로 칭하지 않기는 합니다. 목 긴 사슴(장경록)이라 부르더군요.
#구글링
납골당의 어린 왕자를 구글링했다가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소설이 굉장히 잘 나가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트위터라던가…
그러지 마세요. 제가 창피합니다…
이 소설이 요즘 얼마나 안 나가는지 직접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Q&A
Q. 나무소라빵님 : @저자 본인에게 삽화계획도 정확히 언급되지 않은 상황인지라 자까님이 아실까 싶습니다만 그…출판일이 정확히 언제인가요?? 이번에 너의 이름은 을 소장본으로 사면서 납골당도 사야겠다 싶어서요
A. 글쎄요…언제일까요?…익월 중일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검토용 PDF를 받긴 했습니다. 본문만 425페이지 가량 되더군요.
Q. 진가도님 : @ 종이책 언제 나오죠! 15년치 군만두 조달비를 계산해보니 무리라는걸 깨달고 책이라도 사려구요!
A. 허허. 그보다는 그냥 군만두를 사서 드세요. 종이책보다 유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