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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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들 (10)
처음엔 겨울 혼자 들어갈까 고민했었다. 실탄 소모와 병력 손실 가능성을 동시에 최소화하고자. 그러나 적의 규모는 물론이고 생존자들의 숫자와 정체, 상태를 모른다. 단기필마로는 아무래도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만한 소란이면 매복은 없다고 봐야겠지.’
외곽을 돌며 멀리서 보았을 뿐이지만, 어제까지는 역병의 기미가 없던 거리였다.
대사억제에 들어가 있던 놈들도 소란에 이끌려 나왔을 것이다. 규모가 큰 도시라면 강화변종에 의한 조직적인 기습을 경계해야겠으나, 여긴 고작 천명 남짓 거주하던 소도시에 불과하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더라도 산발적인 습격에 불과할 터였다.
정 곤란할 땐 속도를 살려 이탈할 작정이다. 가장 깊게 들어간다 해도 최단거리로 세 블록만 돌파하면 시가지를 벗어날 수 있다.
빛이 없는 환경에선 야시경을 쓴 병사들이 변종들보다 우월하기도 하다.
남쪽에서 시가지로 들어가는 유일한 다리는 건너편 수십 미터까지 나무가 무성했다. 겨울은 그냥 초목이 적은 지점을 골라 개천을 도하하기로 했다. 그래봐야 물길의 폭이 최대 10미터밖에 되지 않았고, 최근에 비가 내린 적이 없어 깊이가 깊지도 않았다. 유속 또한 느린 편.
다섯 인마가 물을 건넜다. 물결이 등자 발걸이 바로 아래에서 부서진다. 튀어 오른 물방울들이 전투화를 적셨다. 선두에 선 겨울은 물가에 우거진 잡다한 초목을 단숨에 쳐냈다.
저층 아파트 단지 서쪽의 도로를 경유해 마을에 진입하자, 코요테 한 마리가 화들짝 놀라 달아났다. 변종들이 일으키는 소란은 여전히 북쪽이었다.
주택가 사이의 초지를 가로질러 올라간다. 몇 번은 울타리를 부숴야 했다. 기동대원들의 승마술이 아직 장애물을 넘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그렇게 작은 야구장으로 들어섰다. 학교에 딸린 운동장의 일부였다. 오래 전에 지나간 폭풍의 흔적이 남은 교정(校庭) 측면에서, 아직 이쪽을 발견 못한 변종 셋이 고개를 휙휙 꺾어댔다.
캬악, 캭, 캭!
울타리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놈들 같았다. 정찰대 역할인가보다. 아무래도 본 무리에는 구울 이상의 개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겨울이 몇 번의 손짓으로 대원들과의 간격을 넓혔다. 가볍게 달리는 속도로 변종들에게 접근한다. 별빛만으로는 이쪽을 보기 어렵다. 프리시안 품종의 흑마는 어둠에 녹아들었고, 겨울의 복장도 일반적인 미군과 달랐다. 아직은 오르카 블랙의 새까만 전술복이다. 철봉은 등 뒤로 꼬아 쥐어 반사광을 최소화했다.
‘비반사 처리를 해둘걸 그랬나…….’
미처 생각이 닿지 않았다. 손닿지 않는 자리, 기름과 재를 섞어서 발라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 텐데. 때늦은 아쉬움이지만, 당장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말발굽소리에 귀를 곤두세우는 잿빛 괴물들. 그러나 건물 모퉁이의 그늘에 기대어 접근했으므로, 결국 공격이 가능한 거리까지도 이쪽을 발견하지 못한다. 지금의 겨울은 위장색을 두른 맹수나 마찬가지였다. 전신의 근육이 당겨지며 힘이 응축된다.
기습. 강타. 뼛조각이 튀었다. 깨진 머리뼈가 살을 찢고 나온 것. 변종은 비명도 못 지르고 뇌가 파괴되었다. 뇌수가 뿌려지는 속도보다 바람을 찢는 둔기가 빨랐다. 남은 두 변종은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박살났다.
마지막 놈의 경우엔 굽은 목을 내리쳐서 죽였다. 끊어진 목뼈들이 후두둑 떨어진다. 쿵. 분리된 머리가 묵직하게 굴렀다. 뻐끔, 뻐끔. 이제야 예비 숙주를 발견한 녀석이 눈알을 굴리며 소리를 지르려고 했다. 머리 없이 무릎 꿇는 제 몸을 보고도,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양. 소리가 나지 않자 신경질적으로 이빨을 부딪친다. 따다다다닥! 그러나 그것마저 빠르게 잦아들었다. 산소와 혈류공급이 끊어진 머리가 죽어가는 과정이었다.
“처리했어요. 다시 붙어요.”
겨울의 무전에 기동대원들이 가깝게 말을 몰아왔다.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지를 펄떡거리는 회색 몸뚱이에 혐오스러운 시선을 던지는 병사들.
무선은 감명도가 좋았다. 트릭스터는 없는 것 같았다.
‘「침묵하는 하나」는……. 역시 있을 리가 없나.’
잠깐 염려한 것은 전투에 개입하는 일 없이, 정보를 보존하는 역할의 특별한 트릭스터였다. 그러나 다른 트릭스터가 없으면 그 역할도 무의미하다.
빈 그네가 흔들리는 쓸쓸한 놀이터를 거쳐, 주택가 사이의 불협화음으로 향한다.
쨍그랑!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 거리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드디어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잔뜩 쉬어있어 역병의 괴성과 잘 구분되지는 않으나, 거친 욕설이 섞인 절망이었다. 영어를 쓰고 있다. 게이브! 젠장! 이것을 들은 겨울이 엑셀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달려요! 최고속도로!”
장애물을 왼쪽에 끼고 달린다. 바람이 서풍이었으므로, 실려 오는 냄새로 변종의 존재여부를 알 수 있었다. 그렇게 기습을 예방하며 이번에도 울타리를 부수고 돌입한다.
정원이 유독 넓은 주택이었다. 커다란 집을 백에 가까운 변종들이 포위한 상태. 보정을 받은 청각은 집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투까지 잡아냈다. 총성 없는 육박전이었다.
기동대의 등장에 출렁 흔들리는 역병의 무리. 곧바로 들이치기엔 숫자가 많다.
“맥러린! 메이슨! 11시 방향, 수류탄 투척!”
뭉쳐 있던 놈들 일부가 떨어져 나오며 생긴 공백은 파편을 터트리기에 아주 좋은 기회였다. 지나치게 밀집해있으면 몸통에 막혀 몇 놈 죽고 끝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겨울도 안전핀을 뽑았다. 재분배를 받았다 하나, 우선적으로 할당 받은 겨울조차 수류탄은 고작 두 개 뿐. 맹렬하게 던져진 수류탄이 까마득하게 날아갔다. 머리 위에서 터트릴 자신이 있으니 역병의 밀도에 개의치 않았다. 목표는 무너지는 담장 안쪽. 아득바득 몰려있는 변종들을 노렸다.
콰앙! 쾅! 콰쾅!
세 차례의 파편 폭발이 썩은 몸뚱이들을 찢어발겼다. 초연과 변질된 피의 악취가 먼 거리까지 훅 밀려온다. 며칠간 사격에 적응시킨 말들도 여기에는 놀랐다. 기동대원들이 진정시키느라 애를 썼다. 두 발을 쳐들고 거칠게 울어, 낙마를 간신히 면한 병사도 있었다.
폭심지에서 가까운 곳에 피투성이 시체들이 나뒹굴었다. 시신으로 드문드문 그려진 원 바깥에서는 미처 죽지 못한 것들이 발광한다.
겨울은 그 사이로 돌격할 방향을 가늠했다. 이 굉음을 내부에서도 들었을 테니, 구원이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터. 자포자기로 목숨을 놓아버리진 않을 것이다.
“모랄레스! 지휘를 맡아요! 거리를 유지하며 사격! 지붕으로 올라가는 놈들 우선으로 쏴요! 탄창 하나 다 쓰고 나면 물러나서 접근하는 놈들만 처리하고요!”
“Yes sir!”
땅을 박찬 엑셀이 세상을 뒤로 밀어냈다. 달리는 말발굽이 폭발의 가장자리, 엎어진 아우성들을 짓밟고 지나간다. 중량감 넘치는 질주에 치여 곤죽이 되는 역병들.
타타탕! 타타타타탕!
지원사격의 총성은 삼점사가 겹쳐져 연사처럼 들렸다. 노을빛으로 번쩍이는 예광탄 줄기가 머리 위로 연달아 날아갔다. 지붕으로부터 2층 유리창으로 들어가려던 변종들이 일제히 비틀거린다. 마상사격이라 명중률이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빗발치는 총탄에 놀라 중심을 잃고 굴러 떨어지기만 해도 괜찮았다. 적어도 경상은 입는다.
네 사람의 사격보다 겨울이 제압하는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체감상 시속 30킬로미터, 이 속도를 유지하며 타격 범위의 모든 변종들을 후려쳤다. 격살보다 무력화에 중점을 둔 공세. 그러나 질량이 질량이라 어디를 쳐도 치명적이었다.
뻐억-
급소고 뭐고 다 열어두는 보통의 변종들과 달리, 영리한 하나가 두 팔을 겹쳐 공격을 방어했다. 덕분에 으깨진 팔이 몸통을 파고들었다. 갈비뼈가 부러져 폐를 압박한다. 꺼억, 꺽, 숨 못 쉬는 녀석을 다른 변종들이 짓밟는다. 겨울의 폭주를 뒤쫓는 추격이었다.
쾌적한 조건이라면 단거리 질주로 말을 따라잡았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역병의 숙주는 체력과 지구력에서 인간을 능가하니. 그러나 기병돌진의 상흔이 달리는 놈들의 발을 걸었다. 죽거나 부상당한 변종들이 장애물이었다. 인체의 발이 강철 편자를 씌운 말발굽 같을 순 없었다.
방향을 전환할 무렵, 후방에 있던 구울을 발견한 겨울은 철봉 잡은 손을 바꾸고 곧바로 권총을 뽑았다.
탕!
탄피가 튀었다. 구울의 눈알이 액체처럼 뭉개진다. 권총을 홀스터에 꽂아 넣고 본래의 자세를 회복한 뒤에야 비로소 구울의 사체가 쓰러졌다.
더욱 무질서해진 변종들을 한 번 더 직선으로 꿰뚫은 겨울이 말의 머리를 주택 정면으로 틀었다. 부서진 현관을 통해 여전한 사투가 들려온다. 꽉 찬 층계로 오르지 못하고, 그 아래를 신경질적으로 서성이는 변종들이 보였다. 이것들은 아직 바깥에 관심이 없었다.
이랴, 하! 기수의 기합에 준마가 호응했다. 실내로의 돌격. 빠르게 확대되는 현관을 몸을 낮춰 통과한다. 사람에게 넉넉한 복도가 기병에게는 비좁다. 겨울이 한껏 당긴 철봉을 똑바로 내질렀다. 빡! 돌아섰던 변종의 이마가 함몰된다.
층계 측면을 지날 때 겨울이 대각선 위쪽 높은 난간을 부쉈다. 그 너머에 있던 발목들이 함께 부러져, 계단에 우글거리던 괴물들이 와르르 쓰러졌다. 난간을 넘어서 떨어지는 놈도 다수였다. 겨울은 이미 지나간 자리. 좁은 정면에 대한 연속공격으로 덤벼드는 것들을 쳐 죽이며, 거실 옆 층계가 시작되는 넓은 공간까지 우악스럽게 밀어붙인다.
타앙! 타타앙!
역병 집단이 다수의 질량으로 몰려드는 순간이면 여지없이 메아리치는 총성. 실내라 더욱 요란하다. 좁은 복도를 벗어난 시점에서 겨울의 전투력이 최대로 발휘되었다.
층계참에 있던 변종들이 아래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디딜 곳이 온통 꿈틀대는 몸뚱이들이라 넘어지고 굴러 내릴 따름이다. 펄쩍 뛰어 도약하는 놈의 허리를 쳐 옆으로 접어버린 겨울은, 아예 말에 탄 채로 계단을 올랐다. 엑셀에게 해를 끼칠 놈들을 신속하게 찍어 죽이면서.
그렇게 죽인 변종들 가운데 감염된 미군이 셋이었다.
전투복이 누더기처럼 더럽고 여기저기 찢어진 채 피투성이이긴 했으나, 방탄 헬멧까지 제대로 쓰고 있는 모습들. 썩지 않은 피부를 보면 오늘, 아마도 여기서 감염된 이들이다.
쿠웅, 쿵!
연신 터져 나오는 거친 욕설의 지척에 이르렀다. 변종들이 2층 복도를 메우고 아우성이다. 생존자들은 변종들이 밀어대는 문짝 너머에 있을 터. 이미 경첩이 떨어진 문이라, 사실상 인간과 역병의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복도보다는 방이 넓다. 사람 쪽에 겹쳐진 체중이 더 커서 어떻게든 견뎌내는 구도였다.
이제야 안장에서 내려온 겨울이 특별할 것 없는 변종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했다. 몇몇 시체가 난간을 부수고 떨어진다. 좁은 공간은 겨울보다 역병 쪽에 더 불리했다. 규모의 폭력을 살리기 어려운 탓.
콰당. 문에 붙은 녀석들까지 단숨에 해치우자, 필사적으로 밀던 힘 때문에 생존자들이 문 밖으로 쏟아졌다. 역시 지저분한 미군들이다. 겁에 질려 상황파악이 늦다. 문이 무너진 줄 알고 비명을 지르거나, 겨울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기까지 했다.
물론 발사되진 않았다. 「생존감각」과 「전투감각」의 경고가 없었다. 노리쇠가 후퇴 고정되어, 개방된 약실이 드러나 있다.
‘애초에 탄창도 없는 총을…….’
딱 봐도 고초를 하루 이틀 겪은 이들이 아니었다.
“진정해요! 구조하러 왔으니까!”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바깥에선 아직 전투가 진행 중이었다. 간헐적으로 벽을 넘어오는 총성들. 탄약을 아끼느라 애를 먹고 있을 것이다.
비틀거리며 일어난 일병 하나가, 도로 주저앉아 멍하니 올려다본다.
“하, 한 중위? 어, 중위……님? 진짜로?”
복장이 다르니 알아보는 속도가 느렸다. 꺼질듯한 랜턴 빛이 겨울을 비추었다.
“혹시 물린 사람 있습니까?”
이 질문에 병사들이 진저리를 쳤다. 참담해지는 낯빛이 둘이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나쁜 안색이 하나.
끄억, 그으으윽-
하필이면 최종변이의 순간이다. 인상을 찌푸린 겨울이 즉각 철봉을 찔렀다. 위액을 쏟아내던 입에 걸어 벽으로 확 밀어붙인다. 쿵! 뒤통수가 벽에 부딪혔다. 눈동자가 위로 말려들어간 얼굴. 툭툭 불거진 핏줄과 경련이 고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겨울은 무기를 고쳐 잡고 순간적으로 쳐올렸다.
우득.
경추가 빠지면서, 떨리던 몸이 축 늘어진다. 부러진 앞니가 진득한 침에 섞여 흘러내렸다.
사망자의 부대마크는 겨울로서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붉은 바탕에 푸른 색 문장. 강에 놓인 철교를 닮은 형상이다.
무기를 회수한 겨울이 권총을 뽑고 남은 두 명의 감염자에게 물었다.
“유언이 있다면 듣겠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목 놓아 울기만 할 따름이었다. 바로 쏴죽이기도 비정하여, 남은 인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
“여기서 최선임자가 누굽니까?”
“저, 접니다. Sir.”
손들고 나선 사람은 병장 계급이었다. 이름표에 새겨진 철자는 OSBORNE.
미군 병장이면 실력도 실력이고, 실전경험은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이유일 것이다. 그에게 광기가 없음을 확인한 겨울이 권총을 넘겨주었다. 얼결에 받는 그에게 말한다.
“여기 두 사람의 유언을 받고, 위험해질 경우엔 해야 할 일을 하세요. 난 바깥을 정리하고 돌아올 테니.”
해야 할 일을 하라는 대목에서 오스본 병장은 어깨를 떨었다.
여유가 있었으면 겨울이 직접 했겠지만.
탄을 아끼라고 칼을 건넬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건물 밖에서 기동대를 도와 남은 변종들을 쓸어버릴 즈음, 레예스 스테이션의 경계에 도달한 베이커 중대로부터 무전이 들어왔고, 실내에서는 두 번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 작품 후기 ============================
#싸인 북 배송
원래는 10권을 한꺼번에 보내려고 했는데, 이미 신청하신 분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리는 것 같아서 8권을 우선 배송하려고 합니다.
시간을 내는게 문제지만 늦어도 금요일에는 우체국에 갈 것 같네요.
다음 주 월요일~화요일쯤 도착하겠지 싶습니다.
#전자책
전자책 6권은 5월 첫째주 정도에 나온다고 합니다. 편집장님께서 그러시는데, 연재가 전자책보다 2권 분량 앞서도록 조절하고 계신대요.
결국 제가 스스로를 쥐어짜면 짤수록 더 빨리 나온다는 의미…
어…
ㅠㅠ
#Q&A
Q. 블루크리스탈님 : @저 혹시 그때 묘사가 잔인해서?? 연재분에서와는 다르게 책에서는 삭제 하셨다는 부분이 어디인가요? 한번 비교해 보고 싶어서요 대략 예전에 20화쯤이라고 이야기 하셨던거 같은데 어디에 쓰셨는지 못찾겠어요
A. 잔인해서가 아니라 음란물 심의 규정에 걸려서입니다. 잔혹성에 대해서도 처음에 말이 나왔었는데, 나중에 수정 안 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문제의 장면은 24화에 있습니다. 겨울의 몸을 거래하기 전에 회장이 상품을 확인하는 내용입니다.
Q. 카르피스님 : @종이책…싸인북 갖고싶습니다…..서평같은것도 못쓰는 전두엽을 원망하구싶군뇨 혹시 르뤼에로 쳐들어가면 받을수 있나요??
A. 르뤼에로 가는 게이트는 최근 경기도 구리시로 옮겨졌습니다. 하하.
라면받침에 굳이 사인이 필요하다는 분들이 많아서, 나중에 사인회 비슷한 것을 열까 생각중입니다.
Q. 돼지다다님 : @이건 답변 안해주셔도 돼요! 이북6권 발간 일정만 알려주심 돼요~~~ 아무튼 작가님만 믿어 포스로 ㅋㅋㅋㅋ 한참 웃었네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이 작가님 귀엽다고 같이 웃었어요ㅋㅋㅋㅋㅋ 제가 아마도 작가님보다 두어살쯤 많을거고 신랑은 저랑 나이차가 약간 나니 귀여워해도 괜찮겠죠?ㅋㅋ 좋은글 항상 감사해요. 늘 행복하게 읽고있어요!
A. 사람은 원래 다리가 많을수록 귀엽습니다. 크툴루만 해도 본 사람들이 정신을 잃는다고 하더군요. 아마 지나치게 귀여워서 그럴 겁니다.
제 글이 두 분의 즐거움이 되었다니 참 기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