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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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별 (4)
행정실에 배치된 인원은 예상보다 많았다. 병사가 아니라 간부 쪽. 일반적인 중대라면 부중대장(XO)을 제외한 간부는 선임상사, 화기부사관, 보급부사관(NCO)이 전부여야 한다.
‘통신장교는 그렇다 치고……. 작전장교에 정보장교까지 있네. 계급이 한 단계씩 낮긴 하지만 조금만 더 보태면 대대급 지휘체계 구성도 가능한데, 벌써부터 부대확장을 준비하는 건가?’
만약 중대가 대대로 승격된다면 인사장교 및 보급장교가 부임할 것이다. 사실상의 부지휘관 격인 계획장교(Plans Officer)는 현 부중대장인 싱 대위의 역할일 테고.
“중대장님. 혹시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있다면 바로 말씀해주십시오.”
싱 대위가 오기 전에 인사 파일부터 읽어두려는 겨울에게 정보장교가 하는 말이었다.
“괜찮아요, 중위. 그냥 경력을 확인하는 것뿐인데요 뭐. 그리고 편히 있어요. 다들 왜 그렇게 뻣뻣해요? 복무기간으로 따지면 내가 여기서 가장 모자라지 않아요?”
가벼운 농담에 분위기가 조금 풀어졌다. 겨울이 화기부사관을 지목했다.
“디안젤로 하사는 오랜만이네요. 많이 바뀌어서 몰라볼 뻔 했어요. 계급도 올랐고.”
“푸핫. 중대장님만 하겠습니까? 아무튼 기억해주셔서 영광입니다. 꼭 다시 뵙고 싶었습니다.”
웃음을 터트리는 하사의 이름은 에블린 디안젤로. 지난해 말에 봤을 땐 병장이었고, 160연대, 세븐스 캘리포니아의 1대대 소속이었다. 1대대는 성탄전야의 습격으로 주둔지(캠프 샌 루이스 오비스포)가 무너지는 바람에 포트 로버츠에 합류한 병력이며, 서류를 보면 부대 재편성 과정에서 자원하여 독립중대로 들어온 것으로 나와 있었다.
“보고 싶었다니 의외인데요? 카드 만질 줄 모르는 사람하고는 친구로 안 사귄다면서요?”
“와, 그런 것까지 기억하고 계십니까? 정말 대단하십니다. 여러모로.”
“한 번 만난 사람은 어지간하면 잊지 않거든요. 이름이 가물거릴 때는 있지만. 그때 같이 있었던……펜우드? 맞죠? 그 사람은 어떻게 됐어요? 계속 복무하긴 힘들어보였는데.”
단지 규모가 작을 뿐, 당시 1대대 병사들이 경험한 충격은 지금 이곳으로 집결 중인 패잔병들 못지않았다. 펜우드 일병은 PTSD 증상이 심했다. 말을 더듬고 손을 떨었으며 제대로 걷기도 힘들어할 만큼. 웃음기를 지운 디안젤로 하사가 까딱 끄덕였다.
“결국 전역했습니다. 지금쯤 마이애미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겠죠.”
잘 된 일이다. 윗선이 아직 상식적으로 돌아간다는 증거였다. 정신적 외상은 육체적 외상에 비해 가벼운 취급을 당하기 십상. 이런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미군도 여러 종말에 걸쳐 나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분위기가 안 좋게 돌아가면 사고가 경직되게 마련이었다.
파일을 넘긴 겨울이 정보장교에게 물었다.
“머레이 중위. 귀관도 자원해서 이 중대로 왔다고 되어 있네요?”
“저 뿐만 아니라 소대장들을 제외한 중대 간부 전원이 자원해서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혹시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잠시 머뭇거리던 중위가 열중쉬어 자세로 턱을 들었다.
“아부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만……이곳에 중대장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겨울이 시선을 돌렸다.
“그럼 다른 분들은?”
눈치를 보던 통신장교가 답했다.
“이의 없습니다.”
“이의라니……. 뜻은 알겠는데 말이 좀 이상하지 않아요?”
“죄송합니다. 긴장해서 그렇습니다.”
마치 훈련소에 갓 들어온 신병을 보는 것 같다. 그러나 경력은 그렇지 않았다. 중위 토드 에반스. 비록 임관연도는 최근이지만, 방역전선에서는 초기부터 싸워왔다. 근접위험사격을 유도하여 변종집단을 물리친 공로로 동성무공훈장을 수훈한 이력도 있었다.
디안젤로가 다시 웃는다.
“경쟁률이 무척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어정쩡할 때 미리 배치된 제가 행운아였죠.”
이때 도어 벨이 딸랑거리는 소리가 났다. 들어온 사람은 싱 대위였다. 겨울에게 경례한 그는 일반 전투복을 입었으나 무장만큼은 그대로 휴대했다.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 제가 놓친 게 있습니까?”
“아뇨. 그냥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이었어요. 터번이 멋지네요.”
겨울의 말에 대위가 미세하게 흔들린다.
“감사합니다.”
“이름이나 칼을 봤을 때부터 예상은 했는데, 역시 시크교도였네요.”
“……시크교를 이미 알고 계셨던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어서요. 그 사람도 싱이었죠. 시크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성을 쓴다던데요? 종교적인 관습이라고. 남녀의 차이만 있다고 들었어요.”
“원칙적으론 맞는 말씀입니다만 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낡은 전통을 좋아하지 않지요. 그래도 이미 알고 계시다니 기쁘군요. 만나보셨다는 그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혹시 군인이었습니까?”
“음, 전직 군인이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좋은 사람이었어요.”
이번 회차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충 얼버무릴 수밖에 없다.
“당연히 그랬을 겁니다.”
대위가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행히 자세히 캐묻지는 않았다.
그의 사각에서 다른 간부들이 조금 어색해하는 것이 보인다. 싫어하는 반응은 아니었다. 그럴 것이다. 자료를 보면 하나같이 인성평가 결과가 우수한 자원들이니까. 물론 지능적으로 답변을 골랐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
“사실 중대장님께서 불편해 하실까봐 걱정했었습니다.”
그 걱정 때문에 일부러 터번을 쓰고 왔을지도. 겨울의 반응을 시험해보려고.
사실 겨울은 그가 단독군장으로 올 거라고 예상했었다. 주둔지가 안정되어 일과 후의 휴식이 보장된다고 해도, 사람 자체가 무척 엄격한 느낌이었기에.
‘아주 단단히 작정했구나.’
싱 대위를 두고 하는 생각이 아니었다. 이 독립중대는 민사심리전의 수단이기도 하니까.
“난 오히려 대위가 불편하지 않았을까 걱정스럽네요. 혹시 무례하게 구는 사람은 없었어요?”
“…….”
침묵이 곧 대답이었다. 겨울이 짧은 한숨을 지어냈다.
“유감이에요. 내가 대신 사과할게요.”
“그 사람들의 오해이고 그 사람들의 잘못입니다. 중대장님께서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익숙한 오해였습니다. 이슬람교도가 아니란 게 알려진 뒤로는 사과하는 사람도 많았고……. 무엇보다 저는 그 오해와 싸우기 위해 이곳으로 왔습니다.”
잠깐 쉰 대위가 다시 말한다.
“사실 이슬람교도로 오인당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들도 억울한 취급을 많이 당하고 있으니, 제 노력으로 말미암아 그쪽의 이미지도 좋아진다면 환영할 일입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네. 생각하며 겨울은 싱 대위의 파일을 펼쳤다. 수훈이력에 용맹장과 은성무공훈장이 보인다. 특이사항으로 근접전의 스페셜리스트라는 평가가 적혀있었다. 꽤 오랫동안 무술 수련을 한 사람이었다.
“이건 모두에게 묻는 건데, 의사소통엔 지장이 없던가요? 중대원들과 어울리기가 좀 어렵다거나.”
일선 소대장들이 모두 동맹 출신인데 반해, 부사관이나 중대본부 인원은 처음부터 미군이었던 이들로 채워졌다. 편성 의도는 알겠으나, 지휘관 입장에선 이런 부분도 신경 써야 했다.
소대장들을 이 자리에 부르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꾸미지 않은 답을 들으려고.
작전장교 포스터 중위가 답했다.
“아닙니다. 다들 영어가 상당한 수준이고……. 저만의 경험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있는 자리에선 다들 영어로 말하려고 하더군요.”
“아하.”
“약간의 벽을 느끼는 건 사실이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봅니다. 관련하여 지도하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교육자료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교육자료?”
“파견되기 전에 사전교육을 받았습니다. 한국계 병사들을 대할 때의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처음부터 설마 이럴까 싶었습니다만 역시나 현실과 달랐습니다.”
“어떤 내용이었길래…….”
“대표적으로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한국계 병사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질식사의 우려가 있다고 믿으니 같은 숙소를 쓸 때 주의하라고 써있었습니다. 갈등 및 충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요. 워낙 이상해서 착임 후 병사들에게 물어봤더니 실제론 안 믿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거기 자료가 있으니 직접 보시는 게 낫겠습니다.”
겨울은 중위가 가리키는 문서를 꺼냈다. 잠시 가까워진 포스터 중위가 페이지를 짚어주었다.
‘정말이네…….’
본래는 주한미군 교육용 자료였다고 명시되어 있다. 사실 겨울도 과거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세계에서 처음 접한 미신이었다. 옛날 사람들은 이런 걸 믿었구나 싶기도 했다. 「종말 이후」의 시점에서는 그래도 많이 없어진 듯 하다. 겨울이 고개를 저었다.
“그냥 일반적인 복무윤리만 지켜도 별 일 없을 거예요.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본인한테든 나한테든 물어보고요. 귀관이 경험한 것처럼 웬만한 건 병사들이 맞춰주려고 할 걸요?”
“알겠습니다.”
중대원들이 마냥 착해서라기보다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문제는 없나요?”
겨울이 다시금 모두를 돌아보자, 싱 대위가 입을 열었다.
“의사소통에 관해선 괜찮습니다. 다만 숙련병이 부족하다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장비적응이 덜 되었을 것 같긴 하네요.”
겨울은 중대 장비 목록을 툭툭 두드려 보였다. 단독작전을 염두에 두었는지 험비와 장갑차가 섞여있었다. 한 대 뿐이지만 화생방정찰장갑차마저 존재한다. 그냥 남는 장비를 몰아줬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 기병중대라고 부르기 충분했다.
아직 수령하지 못한 장비가 반을 넘지만, 로저스 소장이 언급한 작전 개시 시점까지는 모두 갖춰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때가 되면 걸어 다닐 병력은 없을 것이다.
“그건 아닙니다. 주특기 훈련은 제대로 되어있습니다.”
“음, 그럼 대위는 병사들이 실전에서 얼어붙을까봐 걱정인가봐요?”
“정 반대입니다. 소대장들이 지나치게 저돌적인데다 병사들은 맹목적이기까지 해서, 실전에 필요한 유연성이 낮고 빠져야 할 때를 모릅니다.”
예상 밖의 답변. 겨울에게 남아있는 이미지는 전혀 그렇지 않건만, 떠나있는 사이에 많이 달라진 모양이었다.
‘진석 씨라면 내 빈자리를 메우겠다고 무리를 했어도 이해가 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네…….’
포스터 중위가 동의했다.
“같은 의견입니다. 이 중대, 가칭 데이비드 임무부대의 첫 임무는 포트 로버츠 인근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느낌으로는 시킨 일만 열심히 하는 것 같더군요. 소대장들까지 그래선 안 되는 건데 말입니다.”
“으음…….”
“웨스트포인트 출신 소위들도 실전에서 눈앞의 상황에 매몰되는 경우가 많은데, 속성교육으로 임관한 소대장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중대장님은 예외 중의 예외니까요.”
글쎄. 내가 지휘력을 입증한 적이 있던가? 순간적으로 의아했던 겨울이지만, 이내 수긍했다. 산타 마가리타 호수 인근에서의 전투만 놓고 봐도 객관적으로 시야가 넓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었다.
싱 대위가 의견을 보탰다.
“원래 소위는 길들이기 전의 전투화 같은 게 정상입니다. 보통은 숙련병들이 그걸 보완해주는데, 이 중대에선 그걸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진짜 문제지요. 전투 병력을 난민 출신으로만 뽑은 이유는 알지만, 그쪽으로만 너무 신경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인원보충이 필요하다는 거죠?”
겨울이 묻자 대위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곳으로 합류하는 병사들은 대부분 재편성이 필요한 인원들입니다. 그 고생을 하고도 멀쩡한 사람을 골라내면,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은 우수한 자원일 겁니다.”
PTSD에 면역인 사람은 정신적인 기형이라는 게 정론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상황이 다르지 않은가 생각하는 겨울. 방역전선에선 살인의 죄책감은 없는 것에 가깝다. 변종을 여전히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병사는 굉장히 드물었다.
“어쩌다보니 너무 안 좋은 쪽으로만 말씀드렸군요.”
포스터 중위였다.
“다소 경직된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전투의지가 높습니다. 괴물들과의 싸움에선 큰 장점이죠. 지금 이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이 속상했을까봐 우려하는 듯 했다. 겨울이 미소를 만들었다.
“처음부터 모든 게 완벽할 순 없는 거고, 부족한 게 있다면 하나씩 고쳐가죠. 그러려면 여러분이 많이 도와줘야 할 거예요. 나도 사실 계급만 소령이잖아요?”
“무슨 말씀을…….”
포스터뿐만 아니라 모두가 곤혹스러움을 내비친다. 벼락출세한 상관의 능력에 대한 의심은 조금도 없어 보여서 다행이었다. 애초에 그런 사람들만 뽑아서 보냈겠지만.
============================ 작품 후기 ============================
#Q&A
Q. 카이오가님 : @솔직히 작가님 나이….아니 연세…. .아니 세수 한 3000이신거 아닙니까? 글쓰시는거 보면 정말 옛것까지는 아니고 드래곤쯤 되시는거 같음 ㅋㅋㅋ ps. 완결은 몇화쯤으로 예상하시는지? 납골당이랑 할케기니아만 반복하다보니 궁금해지네요 이건 언제 끝나고 할케는 어떻게 될지가
A. 완결화수에 대한 질문은 꾸준히 나오는군요. 음,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 분량을 예측하는 재주가 영 꽝이라서…아무리 많아도 400화는 안 되겠지 싶습니다.
할케는…생각해둔 전개가 아까워서라도 쓰긴 쓸 텐데…다음 상업작을 내기 전까진 백수가 된다는 게 문제네요. 전 글쓰기가 생계수단이니까요. 하하.
Q. 타천abaddon님 : @혹시 다잉 라이트라고 해보시지 않았나요?? 그 교회사람들이 다잉라이트 확장팩의 종교단체같은 일 하는거 같은데 바이러스 주입시키는 것같이
A. 해보고 싶긴 한데 아직은 안 해봤습니다. 사양이 부족하기도 하고, 게임이 비싸기도 하고…제가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100만원대 그래픽카드를 장만하려고 하는데, 그때가 되면 해볼지도 모르겠네요.
Q. 淸流蓮님 : @오랜만에 댓글을 다는것 같네요! 그간은 추천후 독서만 하고 있었습니다. 소소하게는 납골당 10연재탕과 쌀브 20회차 재독이 있었네요. 작가님께서 댓글로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중략) 작품의 모습만으로 작가를 재단하는건 어리석은 행동일 테지만, 그래도 전 작가님이 좋은 사람이고, 더 나은 동심의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기대합니다. 화이팅입니다! ㅇㅅㅇ)/
A. 후기 길이 문제로 댓글 일부를 생략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납골당을 열 번 읽고 씰브레이커를 스무 번 읽으셨다고요?…어, 이거 혹시 납량특집인가요? 갑자기 온도가 막 내려가는 느낌이네요.
아무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좋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우선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ㅇㅅㅇ)/
Q. 카르피스님 : @겨울이도 미국대장처럼 헬기 잡아서 세울 수 있나요?
A. 미국 대장 영화를 다 본 게 아니라서 어떤 장면인지 잘 상상이 안 갑니다. 음, 헬기를 붙잡는다?…불가능하지 않을까요?
Q. OneChance님 : @ 흑형이 우리 미국인은 전쟁을 좋아하잖아 ㅅㅂ 하는걸 보면서 이름은 기억 안나는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모두 전사했던 장교가 떠오르네요 ㅋㅋ 확실히 미국은 잊을만하면 한번씩 전쟁..
A. 그 사람이 아마 댄 중위님이었을겁니다. 류터넌트 댄? 하는 대사가 기억납니다. 말씀하신대로 거의 한 세대마다 최소 하나 이상의 대형 전쟁을 치르는군요.
Q. 破滅神님 : 애초에 조아라 @이런 댓글문화 만든게 누군지 참.. 골뱅이안하면 질문해도 안받아주는 작품도 있으니 원.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경우엔 내 댓글 읽긴했나 싶을때도 있음. 저한테 관심주세요 이렇게 표현해야만 하는 조아라 문화가 개인적으로는 좀 싫네요. – 작품 잘 보고갑니다 . 오로지 이 작품만을 위해 노블레스를 매 달 지르게 되네요.
A. 모든 댓글에 답변을 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 표시가 있는 댓글만 답변하는 것도 살짝 눈치가 보입니다. 전부터 몇 번 후기가 길어지는 게 싫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안 보셔도 무방하다는 말씀을 드려봤지만, 페이지가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후기가 나오면 실망스럽다는 분들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독자분들의 요구가 서로 상반되기 때문에, @ 표시에 대한 답변이 그나마 최선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도 후기가 너무 길어지는 게 아닌가 싶네요…
Q. 타죽네님 : @dlc이야기 나오니까 생각 났는데 먼치킨 패키지 있잖아요? 시청자가 사서 스트리머한테 주는거. 시청인원에 따라 dlc 추가 요금이 나온다는데 먼치킨 패키지 처럼 시청자가 선물하는 것도 받으면 추가 요금 내게되나요?
A. DLC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탄약 보급 같은 건 대체로 추가요금이 없는 편이고, 연예인 패키지는 대부분의 경우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개런티 같은 거죠.
Q. 교역마차님 : @먼 과거에 대선이 언급됬던 것 같은데, 아직 안하나요?
A. 작중 시간은 5월이고 미국 대선은 11월입니다.
Q. 서퓨님 : 글을 읽다가 든 근본적 의문인데요 애초에 겨울의 몸을 회장이 거래할때 왜 새로 배양한 클론몸을 주지는 않은건가요? 클론을 거부하는건 회장 혼자지 겨울은 죽느니 클론몸으로 살면 괴는거 아니었나요? 이렇게 폐기 걱정을 안해도 되고 잣중 묘사를 보면 클론을 배양하는건 상당히 빠른것 같은데 아니면 지금이라도 클론몸을 만들어 줄수 있지 않나요
A. 전에 한 번 답변했던 질문인데, 일단 회장 입장에선 쓸 데 없는 추가지출이며, 클론 배양비용이 더 비싸고(회장의 표현을 빌리면 경제적이지 않고), 무엇보다 육체의 독점적 이용권한을 산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회장이 동일한 육체를 사용하는 다른 누군가를 용납할 리가 없지요.
Q. 반박불가님 :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만한 퀄리티로 1일1화를 못하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곤 생각이 들지만 어찌되었건 간에 아쉽군요 제가 도움이라도 되어 드리고 싶은데 항상 말씀하셨던 것처럼 안받으실테니 노블이용권 결제 후 쿠폰이나 딱지 같은 것을 기부하면 많은 효과가 있나요? 중간에 다 떼어 먹을 것 같아서요.
A. 어…효과가 있지요. 원고료 쿠폰이 아니면 한 달에 백만 원이 안 됩니다. 노블레스는 조회수로 수익을 분배하거든요.
후기 길이 문제로 일부 댓글 답변은 생략하겠습니다. 혹시 불쾌하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