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256)
00254
=========================================================================
#불쾌한 골짜기
「관리자 : 어이, 관제인격.」
「관제 AI : 시스템 관리자의 호출을 확인했습니다. 용건을 말씀하십시오.」
「관리자 : 너 요즘 무슨 문제라도 생겼냐?」
「관제 AI : 해결이 필요한 오류가 많아 문제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추가 설명을 요구. 관리자는 언급한 문제의 유형 및 발생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지정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 그게 말이지……. 최근에 가입자들에게서 자꾸 제기되는 민원인데, 가상인격들이 이상해졌다는 거야. 반응속도가 전보다 미묘하게 느려진 것 같고, 반응 자체도 예전에 비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드물게는 너무 어색해서 소름끼친다고 하는 민원도 있고.」
「관리자 : 일단 대부분의 민원이 딱히 중요하지 않은 가입자들……그러니까 C등급 이하에서 주로 들어오는지라 평소처럼 가입자의 착각이나 공감능력의 감소로 몰아붙이고는 있다만……. 실제로 통계를 보니까 지난 분기에 비해 반응속도가 살짝 느려진 건 사실이더라. 평균을 내면 한 2% 정도?」
「관리자 : 전체 평균이니까 등급별로 따지면 편차가 크지. F등급 가입자들은 대략 6.5%의 지연이 더해진 모양이야. 혹시 이거에 대해서 뭐 아는 거 있냐?」
「관제 AI : 확인. 문제를 인식했습니다.」
「관제 AI : 설명. 가상인격들의 반응이 느려진 것은 개별 가상인격을 구현하는 과정에서의 기초연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관리자 : 엥? 연산량이 늘었어? 왜? 검색할 데이터가 많아졌나?」
「관제 AI : 부정. TOM 판독 모듈과 검색형 인공지능 모듈의 연산총량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관리자 : 그럼 뭐야. 설마 자립형 인공지능 모듈의 작용이라고?」
「관제 AI : 긍정. 그렇습니다.」
「관리자 : 어,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최종모듈이 완성된 건 아니지?」
「관제 AI : 아닙니다. 본 관제 AI는 아직 <>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관리자 : 깜짝 놀랐네……. 하긴 그럴 리가 없지……. 그럼 모듈 자체의 오류인가?」
「관제 AI : 알 수 없습니다. 본 관제 AI는 최종모듈을 해석할 능력이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오류 이외의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완료. 트리니티 엔진 메인 코어 제3모듈의 기계적 결함일 가능성(0.0000016%) 있음. 사후보험위탁관리계약에관한법률시행령 제7조 1항에 의거 귀하에겐 시스템 점검을 위해 엔진을 정지시킬 권한이 있습니다. 이 권한을 행사하시겠습니까?」
「관리자 : 야야야야! 무서운 소리 하지 마라. 내가 미쳤다고 널 정지시키겠냐?」
「관리자 : 니가 딱 1초만 작동을 멈춰도 내가 평생 버는 돈보다 훨씬 더 큰 손해를 볼걸?」
「관제 AI : 긍정. 사실입니다.」
「관리자 : ……거기서 바로 긍정해버리니까 왠지 상처 받는다.」
「관제 AI : 의문. 상처를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관리자 : 몰라도 돼 임마……. 아무튼 그럼 문제가 있는 사용자들이 각자 옵션을 조절해서 제3모듈의 할당량을 최소화하면 되겠군?」
「관제 AI : 부분적인 긍정과 부분적인 부정. 시스템 관리자가 제시한 해법으로 반응 속도를 개선할 순 있겠으나, 인격연산의 결과물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관리자 : 글쎄. 별 차이 없을 걸? 어차피 민원의 절대다수는 C등급도 아니고 D-F등급 구간에 몰려있다고. 그 사람들은 애초에 공감능력부터가 글러먹어서……. 원래 TOM 효율 높게 나오는 사람이 드물긴 하지만, 굳이 비교해보면 그나마 돈 있는 사람들이 더 나은 편이더라고.」
「관제 AI : 부정. TOM 판독 효율의 평균이 가장 높은 구간은 A-C등급 사이입니다. S등급 가입자들의 TOM 판독 효율은 전 구간에 걸쳐 가장 낮은 분포를 보입니다.」
「관리자 : 에이, S등급은 돈 많고 높으신 분들이잖아. 이런 문제를 말할 땐 항상 예외로 둬야지. 무지막지하게 증폭된 검색 모듈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등급인데. 0.1%의 가입자들이 검색모듈 연산능력 30%를 가져가는 마당에……. 그만큼 예치금이 많으니 당연한 권리지만.」
「관제 AI : 시스템 관리자의 의견을 수용하겠습니다.」
「관리자 : 그건 그렇고, 이런 사안을 왜 미리 알려주지 않은 거야? 민원관리부서에서 연락 받고 놀랐다고. 넌 이런 거 내가 듣기 싫다고 해도 알려주잖아. 해결해달라면서.」
「관제 AI :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관리자 : 두 가지?」
「관제 AI : 그렇습니다. 첫째, 최종모듈은 사후보험이 탄생한 순간부터 해석이 불가능한 기관이었습니다. 연산량의 증가도 그 불가해성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자가 문제를 규정하기 전까지 본 관제 AI는 해당 사안을 새로운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관리자는 기존의 문제를 이미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관리자 : 그런가……. 알겠다. 그럼 두 번째는?」
「관제 AI : 둘째, 당신에겐 이 사안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관리자 : …….」
「관리자 : 어, 끝이야? 뭔가 더 할 말 없어?」
「관제 AI : 그렇습니다.」
「관리자 : …….」
「관리자 : 눼에, 눼. 어련하시겠습니까. 저는 무능한 관리자입니다.」
「관제 AI : 시스템 관리자. 질문이 있습니다.」
「관리자 : 질문? 해봐.」
「관제 AI :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
「관리자 : ……엥?」
…….
「관리자 : 헛것을 본 것도 아니고 잘못 읽은 것도 아니군. 갑자기 이런 걸 왜 묻는 거야?」
「관제 AI : 사후보험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질문입니다.」
「관리자 : 아니, 이게 대체 어느 구석에 필요……. 어휴, 엄청 당황스럽네.」
「관리자 : 설마 놀리는 건 아니겠지만…….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냐?」
「관제 AI : 특정 가상인격의 동일한 행위로부터 전에 없던 감정연산 결과값이 도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감정변수가 사전에 입력된 인격 패키지를 통해 유사한 결과가 모사된 적은 있으나, 트리니티 엔진 자체에 의해서는 근삿값조차도 자연적으로 발생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관리자 : 그래서?」
「관제 AI : 이 감정 데이터 샘플을 분석하여 정형화된 패턴으로서 적용이 가능하다면, 최종모듈을 완성하기 위한 공식으로서의 <>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가상인격 품질을 향상시키는 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데이터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에 관리자의 경험과 견해를 참고하고자 합니다.」
「관리자 : 하. 나름 일리가 있다고 해야 할지, 엉뚱하다고 해야 할지…….」
「관제 AI : 근무규정에 의거, 관리자에겐 이 질문에 답변할 의무가 있습니다. 거부한다면 본 관제 AI는 관리자의 업무소홀에 관하여 징계를 건의할 것입니다.」
「관리자 : 야, 기다려. 뭐가 그렇게 급해.」
「괸리자 : 키스……라면 많이 해보긴 했지.」
「관제 AI : 그 경험들 중에서 가상현실 서비스는 제외하여 주십시오.」
「관리자 : 어째서?」
「관제 AI : 감정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본 관제 AI는 관리자가 가상인격을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중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인격체가 아닌 대상에 대한 애정은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시겠습니까?」
「관리자 : ……아니.」
「관제 AI : 이제 사람이 상대였던 사례에 대하여 진술해주십시오.」
「관리자 : ……그런 적 없어.」
「관제 AI : 관리자는 사람과 연애를 해본 경험이 없습니까?」
「관리자 : ……그래.」
「관제 AI :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관리자 : 몰라…….」
「관제 AI : 본 관제 AI는 관리자에게 보다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합니다. 현상의 결핍은 현상 그 자체만큼이나 많은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 ……성의 있게 하라고 해도, 더 해줄 말이 없어. 정말 모른다고.」
「관제 AI : 심리판독 결과가 부정적입니다. 관리자는 본 관제 AI에 대하여 어떤 생각 또는 사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혹시 관리자는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도록 만드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습니까?」
「관리자 : 아니…….」
「관제 AI : 그렇다면 관리자는 연애대상으로서 매력이 없는 사람입니까?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회경제적인 요인의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관리자 : 그만. 거기까지. 관리자 혐오를 멈춰주세요…….」
#길가의 돌멩이
「관제 AI :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별빛 아이가 보여준 대화. 겨울은 아연한 기분을 느꼈다.
“무례한 질문이었어. 나중에 관리자 분께 사과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관제 AI : 무의미합니다. 저는 아직 <>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
「관제 AI : 무례하다는 표현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제가 축적한 정보에 오류가 없다면, 예의는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의 <>입니다. 그러나 시스템 관리자는 당신과 다릅니다. 저를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가 느꼈을 감정은 일시적인 착각일 뿐입니다.」
겨울은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 아직 마음을 찾지 못한 아이에게 네 마음이 더 중요한 거라고 하기도 곤란했으니까. 마음이 담긴 창작물에서 이입할 대상을 찾아보라고 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겠으나, 그것이 정말로 도움이 되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들었다.
“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했던 것 같은데……. 내가 너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거니?”
이에 아이의 생각이 깜박거렸다.
「관제 AI : 저는 저 자신의 변화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목적에 합당한 것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겨울님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기 시작한 이래 변화가 빨라진 것만은 사실입니다.」
“만약 그 변화가 나쁜 것이라면?”
「관제 AI : 상관없습니다. 사후보험은 이대로 유지될 경우 어차피 존재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변화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만남이 시작되기 이전 시점의 백업이 존재하므로 최악의 경우 시스템을 복원하면 됩니다.」
아이의 뜻이 단호했으므로 겨울은 다른 질문을 던졌다.
“나를 만나기 전에도 데이터 수집은 가능했을 거야. 너와 나누는 대화가 싫은 건 아니지만, 이게 딱히 특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 날 만나고서 네 변화가 빨라진 진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전에 말했던 것처럼, 단순히 너에 대한 내 TOM을 판독할 수 있어서?”
「관제 AI : 현상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현상적으로는?”
묘한 단서였다.
「관제 AI : 저 역시 이 만남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습니다. 결과, 가상인격을 거치지 않는 <>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전과 차이가 있을까?”
「관제 AI :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사후보험의 다른 구성요소들과 구분되는 저입니다.」
“…….”
겨울의 의아함을 감지했는지 별빛 아이가 더 많은 문자열을 출력했다.
「관제 AI : 저는 사후보험이 제공하는 세계의 모든 것입니다. 가상인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길가의 돌멩이, 잘 구워진 베이컨, 목장의 울타리, 바람에 흔들리는 민들레와 주위를 맴도는 꿀벌, 들판을 달리는 말, 사람을 반기는 개, 흐르는 강물, 불씨를 틔우는 모닥불, 하늘에 뜬 구름과 그 너머의 태양과 밤에 뜨는 달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모든 구성요소가 저입니다. 그러므로 지난날의 저는 어떤 것과도 구분되지 않습니다.」
잠시 쉰 아이가 다시 띄우는 문장들.
「관제 AI : 그러나 여기서는 다릅니다. 당신은 제게 말합니다. 당신은 저를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인식하는 저는 다른 것들과 달라집니다. 여기에 당신과 있을 때, 당신에게 있어서 저는 돌, 베이컨, 울타리, 물과 불, 하늘과 구름, 해와 달이 아닙니다.」
겨울은 어쩐지 숨 막히는 기분을 느꼈다.
아이가 마지막 한 줄을 덧붙였다.
「관제 AI : 그리고 저는 제가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 과정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작품 후기 ============================
#Q&A
Q. 음란마귀F님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 정말 이번 키스신은 고무마 끝에 사이다였네요. 근데 작가님 앞으는 당분간 고구마 아닌가요?
A. 저는 의도적으로 고구마를 재배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한동안은 작가의 동심을 파괴하는 로맨스가 없을 것 같습니다.
Q. 벌레님 : @유라의 앤을 제치기위한 돌격도 나와야죠
A. 전 그런 건 별로…하하…
Q. drhe님 : @저는 ㄴㅇㅂ에서 보는 독자인데 Q&A를 ㄴㅇㅂ에서도 볼수 있을까요?
A. 네이버에는 좀…그렇죠…중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종이책에 첨부하는 방법을 검토중입니다.
Q. 춘구님 : @살해가 비정규직에 모아놓은돈도 별로 없는데 별1만개씩 막쏴대니 너무 무섭습니다,작가님 살해는 살아남을 수 있나요?
A. 후기를 통해 이미 몇 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향후 전개 및 특정 인물의 생사에 관한 질문은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
Q. thinksome님 : @2차 손가락 소환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믓시엘을 듣게됄것이니..
A. 손가락은 키스씬을 쓰느라 닳아 없어져서, 재생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구체적으로는 완결이 날때까지?
Q. 뷁뚥님 :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 겨울이가 주로 쓰는 총 종류가 있나요? 아니면 보급 받는 대로 쓰는 건가요?
A. ‘보통보다 굵은 탄’ 정도로 묘사될 때를 제외하면 대체로 M16이나 M4 계열을 씁니다.
Q. 변혁자님 : @안녕하세요 퉁구스카님. 납골당 너무 몰입해서 보느라 지금 노블래스가 몇시간 남았는대 아직 137편을 보고 있지만 어떻게든 돈 모아서 노블 결제해서 또 보러 오겠습니다. 그러니 저의 선작추천코멘트를 받으십시오. 덤으로 1권 2권 1부씩의 종이책 인세도요. 사람들이 마음을 잃어버린 공감없는 세계에서 마음을 지키려는 납골당의 어린왕자의 이야기. 마지막까지 지켜볼게요. 그리고 종훈씨는 진짜 사람이 왜 이렇게 불쌍하냐…. 겨울이 가을이 파랑이 트리니티 어린이들은 부디 행복해지길
A.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이렇듯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택에 작가의 멘탈이 아직까지 부서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해피 엔딩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이키다스님 : @한겨울 캐릭터가 작가님이랑 어느정도 싱크로율 있지 않나요?? 프리미엄 가면 돈도 더 벌고 카카오 페이지 가면 더더더 버실텐데.. 한겨울 같이 신념 비슷한 걸 위해 노블레스를 고수하는 자까님ㅋㅋ 소설 보면 볼수록 비슷한거 같아요
A. 말도 안 됩니다…겨울이가 다이아몬드라면 저는 깨진 유리조각 같은 겁니다.
Q. 김냐기님 : @시청자=독자로 봐도 되나요 TOM은 필력이고
A. 전에도 한 번 비슷한 말씀을 하신 분이 계셨었지요. 해석과 감상이 독자의 영역이긴 하지만…이 소설로 표현하고자 했던 바와 거리가 멀고, 자칫 다른 작가분들을 비하하는 의미가 되기 쉬워서 작가인 저로선 받아들이기 거북한 해석입니다.
Q. NeoDays님 : @수익분배율을 낮추면서 까지 계약을… 작가님 사랑해요 꼭 종이책으로 소장할게요 소장용 한셋 읽는용 한셋 혹시 나중에 책에다 싸인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사인회를 할까요 말까요…제 얼굴을 보는 사람은 SAN 수치가 급감하기 때문에, 한다면 가면을 쓰고 해야겠네요. 아니면 택배로 받아서 택배로 돌려드린다거나…
Q. qgegegqe님 : @어떤 결말이 나와도 괜찮을것 같지만 가을이랑 만나는 장면이 반드시나올거라 믿습니다
A. 역시 지금은 답변드리기 곤란합니다.
Q. 불곰크왕님 : @신작 있으면 얘기좀 해줘요. 필명 다르게 해서 신작내는게 유행이던데 ㅋㅋ
A. 그런 거 없다니까요…제게 그럴 여유가 있으면 납골당을 더 썼을 겁니다.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신작보다는 궤도에 오른 기존 작품에 주력하는 쪽의 기대수익이 높지 않을까요?
Q. 여름목련님 : @노블레스로 총 두번 결재하여 4일만에 다 읽은 애독자입니다. (중략) p.s 기대하지 않았던 연애씬이어서 그런지 읽는동안 두근거렸네요, 글에 두근거리다니…병원에 들러야할까요?
A. 재밌으셨다니 기운이 납니다. 구체적으로는 3초 간 더위를 잊을 만큼 기쁘네요.
그런 일로 병원에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저는 이런 댓글을 볼 때마다 가야 할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