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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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의 골짜기 (3)
5월 21일, 로저스 소장의 합동임무부대 전체에 합성 거미줄과 그 밖의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신형전투복이 보급되었다. 미시건 주의 공장에서 직항으로 날아온 1차 생산분. 이를 착용한 중대원들 앞엔 봉쇄사령부에서 파견된 군견 팀이 서있었다. 새로운 전투복의 방어력을 시연해보이기 위해서였다.
겨울의 허가를 얻은 군견 팀장이 중대원들을 향해 열중쉬어 자세를 취했다.
“데이비드 임무부대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이안 멘도자 중사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제 부하이자 파트너인 루카 하사입니다. 보시다시피 저먼 셰퍼드죠.”
중사가 신호를 주자 혀를 빼고 있던 개가 앞발을 들어 거수경례를 흉내 냈다. 보기 편하게 둘러서 앉거나 서있던 중대원들 사이로 가벼운 웃음이 번진다. 그 사이로 고귀한 이름을 지닌 닥스훈트 한 마리가 꼬리를 내린 채 끙끙댔다. 다른 개가 반갑지 않은 기색이었다.
시연 대상에 중대 간부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멘도자 중사의 태도는 무척 정중했다.
“벌써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여러분께 신형전투복의 방어력을 확인시켜드리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 입고 계신 전투복은 일선 전투 병력을 감염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장 취약한 부위에서도 2A등급의 방탄성능과 일정 수준의 방검성능을 보유하고 있죠. 물론 중요 부위의 방어력은 더욱 높습니다. 방탄복을 따로 입지 않고도 최소한의 전신방호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오오. 일부 병사들이 자신의 옷매무새를 다시 살핀다. 이리저리 움직여도 본다. 과거의 전투복에 비해 두껍고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방어력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볍고 유연한 축에 들었다. 움직임에 맞춰 늘어난다는 점은 놀라울 정도.
‘섬유로 된 방탄복은 찌르기에 약한 게 정상인데.’
겨울은 소매를 꾹 눌러보았다. 섬유 외에도 얇고 단단한 블록 같은 것이 느껴진다.
“보십시오.”
중사가 대검을 뽑아 자신의 몸을 여기저기 쿡쿡 찌르거나 베어 보인다.
“변종과의 근접 전투에서 팔이 취약하다는 판단 하에, 소매부터 팔꿈치까지는 급소만큼의 방검성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변종의 치악력을 무난히 견디는 수준입니다.”
이 대목에서 화기부사관 디안젤로 하사가 손을 들었다.
“질문하십시오, 하사.”
“일반적인 변종이라면 구울을 상대로는 위험하다는 뜻입니까?”
“그렇습니다. 그 경우엔 행운을 빌어야겠죠.”
청중이 약간의 실망을 공유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세 달라졌다.
“물어!”
멘도자 중사가 옆구리를 툭툭 치며 외치자, 얌전히 앉아있던 군견이 야수로 돌변했다. 크르릉, 크릉! 갈빗대 아래를 콱 물고서 몸을 흔들어댄다. 무게중심을 낮추고 버티기도 잠시, 결국 넘어진 중사가 그만! 앉아! 하고 외쳤다. 셰퍼드는 언제 사나웠냐는 듯 엉덩이를 붙이고 지시를 기다린다. 중대원들은 대충 털고 일어서는 중사의 모습에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부위를 달리하며 몇 번의 물어!가 반복된다. 마침내 흙투성이가 된 중사는 중대원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물린 부위를 보여주었다. 이빨 자국은 있으나 뚫리진 않았다.
시연을 끝낸 중사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겨울은 그와 악수를 나눴다.
“수고했어요, 중사. 몸을 아끼지 않더군요. 휴일에 고생이 많아요.”
“제 임무일 뿐입니다.”
덤덤하게 말하지만 살짝 찡그리는 얼굴에서 통증이 엿보인다. 뚫리지만 않았을 뿐 옷 아래가 많이 씹혔을 것이었다. 크게 물리면 괜찮겠으나 항상 그럴 순 없는 노릇. 속에 무언가 덧댔다간 병사들을 상대로 호소력이 없어진다고 여긴 듯 하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시연이 끝난 시점에서 중대원들에겐 특별한 일과가 없었다. 휴식과 인연이 없는 간부들도 평일에 비해서는 일정이 느슨했다. 상부에서 휴식을 보장해주려는 의도가 역력했다. 그러나 겨울은 예외였다. 차량을 대기시키는 겨울에게 싱 대위가 묻는다.
“사단본부의 호출입니까?”
“아뇨. 군종신부님께서 잠시 보자고 하셔서.”
“무슨 일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병사들 때문에요. 제가 있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할 수 있을 때 해야죠. 작전이 시작되면 기회가 없을 테니.”
딱히 겨울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지명도가 높은 베테랑들이 PTSD 관리에 자원하는 건 비교적 흔한 일이었다. 그러다 죽은 사람도 있고. 크리스 카일. 속성교육에 포함된 내용이자, 랭포드 대위와의 대화에서도 한 번 언급된 사건이었다.
“이해는 합니다만, 중대장님도 휴식이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난 괜찮아요.”
여상한 대답에 싱 대위가 엄한 표정을 짓는다.
“누가 물어도 항상 괜찮다고만 하시는군요.”
“안 괜찮아 보여요?”
“아닙니다. 그냥 감탄하는 겁니다. 저는 지금까지 중대장님만큼 신의 이름에 가까운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신의 이름에 가깝다? 무슨 뜻이죠?”
“자세히 설명하려면 복잡하지만, 쉽게 말해 신의 뜻을 실천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겨울은 어색한 미소를 만들었다.
“좋게 봐주는 건 고마운데, 난 신앙을 가질 생각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오해하게 만들어드렸군요. 전 중대장님께 믿음을 전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제 믿음의 기준으로도 중대장님께서 훌륭한 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믿음의 기준? 내가 시크교 교리에 맞게 행동하는 건 아닐 텐데요?”
“물론 그렇습니다. 중대장님께서는 수염을 기르지 않으시고, 자유롭게 이발을 하시고, 참된 스승과 투사의 칼도 없으시고, 아침저녁으로 기도를 드리지도 않으시지요. 그러나 말씀의 수행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입니다. 중대장님께서는 마음의 길을 걷고 계십니다.”
“…….”
마음이라. 조금만 더 들어볼까. 겨울은 중대운전병에게 잠시 기다리라는 손짓을 보냈다.
“대위, 마음의 길이라는 게 무슨 뜻이죠?”
싱 대위가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제가 경솔한 말을 한 모양이군요. 정말로 이런 대화를 유도할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종교적인 권유로 느껴지셨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예요. 최근 들어 생각하던 것도 있고.”
“으음.”
고민하던 대위가 조심스럽게 말한다.
“신성한 경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성으로는 수백만 번을 사색하더라도 신을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절대자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깃들어 계신다.」……. 마지막으로 「절대자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숨어 계시며, 자유를 얻는 자는 구르무크라네.」”
즉, 하고 이어지는 이야기.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신의 뜻, 신의 이름을 품고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진리와 사랑이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이 있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신의 이름입니다. 예컨대 가장 추악한 살인마가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는 순간에도, 마음속에선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욕망에 휩쓸려 외면해버릴 뿐입니다.”
겨울은 대위가 자신을 두고 신의 이름에 가깝다고 한 의미를 알 것 같았다.
”경전과 기도문과 엄격한 규율은 그저 욕망을 버리고 진정한 마음에 이르는 길에 불과합니다. 이 길이 위대한 스승(구루)들의 발자취로서 깨끗하고 바른 가르침이긴 하나, 결코 유일한 길은 아닙니다. 마음이 없는 수행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을 종말이 시작된 이후에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진정 신실하다고 여겼던 형제자매들이 자기부터 살겠다고 남을 내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말입니다. 그들이 했던 수행에 무슨 의미가 있었겠습니까.”
“…….”
“스스로의 목숨을 지키려는 의지만큼 강렬한 욕망은 없습니다. 허나 중대장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저는 중대장님에게서 두려움의 흔적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아의 덩어리인 욕망을 버리고 진정한 마음을 얻은 사람, 신의 이름을 깨닫고 신의 뜻을 실천하는 이, 구르무크의 모습입니다.”
“과분한 평가예요.”
“그렇습니까?”
겨울은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어색했다. 약관대출을 청산하기 전의 죽음이 곧 폐기를 의미하긴 하지만, 그런 맥락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고 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어색했다.
대위를 보내고서 성당으로 향한다. 겨울은 혼자 움직였으면 했지만, 규정상 그럴 수가 없었다. 운전병과 사수를 비롯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병사들에겐 안 된 일이었다.
“간만의 휴식을 방해해서 미안해요.”
겨울의 말에 운전병이 너스레를 떤다.
“신경 쓰지 마십쇼. 싫으면 거부해도 된다고 하신 걸 저희가 굳이 가겠다고 한 거잖습니까.”
“사실상의 강요나 마찬가지 아니었어요?”
“저희도 좋은 일 하는 겁니다. 여기서 강요라고 생각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아니면 겨울에 대한 호감 때문인지는 구분하기 힘들었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병사들을 수용한 건물은 과거 여관과 식당을 겸했던 곳이었다. 창문마다 투명한 아이보리 빛의 오후가 비스듬히 들어오는 넓은 실내에 맥 빠진 병사들이 여기저기 늘어진 풍경. 바로 들리는 이야기는 조금 이상한 음담패설이었다.
“나는 게이가 정말 좋아.”
“뭐? 설마 너 게이였어?”
“이런 씨발, 무슨 소리야? 난 여자가 좋다고. 항문에 박는 건 물론 좋아하지만 그것도 여자일 때 이야기야. 내가 미쳤다고 남자 엉덩이에 좆질을 하겠냐. 차라리 잘라내고 말지.”
“그럼 게이가 왜 좋다는 건데?”
“남자랑 남자가 붙어먹으면 그만큼 여자가 남는 거잖아! 경쟁자가 줄어드는 거라고!”
“이거 병신일세. 야, 어차피 남자들이 다 죽어서 경쟁할 것도 없거든? 너도 죽었잖아.”
“이 놈이? 내가 아무리 죽었기로서니, 그걸 꼭 지금 말해야 하냐? 그래, 넌 살아 있으니까 좋냐? 비겁하게 혼자 살아남은 새끼가.”
“등신. 살아있어서 엄청나게 좋다 새꺄. 그리고 말이지, 동성애는 절대로 안 된다고. 올바르지 않은 일이란 말야. 넌 어떻게 신부님 계시는데서 게이를 옹호하냐?”
“멍청아. 걔들은 그냥 냅둬도 어차피 벌을 받게 되어있어.”
“벌? 무슨 벌?”
“생각해봐. 만약 게이 커플이 결혼하면 게이 부부가 되는 건데, 게이 부부라고 부부싸움을 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래서는 무슨 그래서야. 그건 남자와 남자의 부부싸움이라고! 얼마나 끔찍하겠어!”
“오……. 정말 끔찍하군.”
“맞지? 그러니 우리가 따로 반대하거나 벌을 줄 필요는 없다 이거야. 꼴리는 대로 박으면서 생긴 대로 살라고 해!”
“너 천잰데? 죽었지만.”
“야.”
군종장교와 눈인사를 나눈 겨울은 둘이 나눠야 할 대화를 혼자서 떠드는 병사에게 다가갔다.
“미첼. 옆자리 비어있어요?”
“아, 소령님. 또 오셨군요. 여기에 앉으시면 됩니다. 한 소령님 오셨습니까! 이곳을 뜨기 전에 꼭 다시 뵙고 싶었습니다!”
중언부언 어설프게 경례한 병사가 혼란스러운 손동작으로 왼쪽 자리를 가리켰다. 그러면서 오른쪽 자리를 힐끔거린다.
“사실 이쪽도 비어있긴 할 텐데, 제 눈엔 브라이언이 앉아있는 걸로 보여서 말입니다. 음, 앉으셔도 상관은 없겠지만 제가 혼란스러울 것 같아서.”
“이해해요. 그리고 난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요.”
“감사합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 브라이언 녀석이 덩치가 큰 편이라, 아마 소령님께서 앉으셨다간 이놈의 더러운 가슴 털 사이에 소령님 얼굴이 파묻힌 것처럼 보일 겁니다. 뭐 임마? 내 가슴털이 더럽다고? 털이 아예 없는 너보다는 낫거든? 뭐라는 거야. 전에 사귄 여자가 털 없는 게 좋다고 해서 제모를 했을 뿐이라고. 하하! 넌 가슴만 한 게 아니잖아? 소령님! 이 새낀 부랄에도 털이 없다니까요? 멀리하는 게 유익합니다!”
겨울이 난처한 미소를 만들었다. 근처에 있던,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병사들이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한숨을 푹 쉬면서 멀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참, 소령님께 드릴 선물이 있습니다.”
“선물? 나한테요?”
“넵.”
미첼 일병은 품속에서 은십자가를 꺼내어 겨울의 손바닥에 올려주었다.
“이건……?”
“엄마가 보내주셨던 건데, 오래된 교회의 십자가를 녹여서 만든 거라고 합니다. 이걸 가지고 있으면 안 죽을 거라나 뭐라나. 처음엔 안 믿었는데, 브라이언 새끼는 뒈지고 저는 살아있는 걸 보면 긴가민가합니다. 아 이 새끼 끝까지 이거. 브라이언, 닥쳐봐 좀. 아무튼 소령님, 제가 정말 죽을 것 같을 때 이걸 쥐고 기도하니까 하늘에서 유인물이 쏟아지더라고요. 기병대가 온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
“조만간 새로운 임무로 나가시죠? 저한텐 더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병이 갑작스레 울음을 터트렸다.
“한겨울 소령님!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죽으시면 안 됩니다! 부탁드립니다! 죽지 마세요! 죽지 마세요! 죽지 마세요!”
겨울은 그가 우는 내내 손바닥 위의 십자가를 내려다보았다. 햇살을 받은 은이 물빛으로 반짝거렸다.
========== 작품 후기 ==========
#불길한 날
오늘은 퉁구스카가 태어난 날입니다. 남북한이 평화롭게 통일된다든가, 여러분이 로또에 당첨된다든가, 동심이 고갈된 퉁구스카가 사망한다든가 하는 불행한 사건이 터질 지도 모르니 자정까지는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카카오 톡 – 의자
퉁구스카 : 십년 쓴 의자가 박살나기 직전이라 새 의자를 주문했다. 제닉스 걸로.
공인중개사 친구 : 난 제닉스 의자 별로던데…인체공학적이지가 않아.
퉁구스카 : 글쎄다. 홍진호가 광고한 거니까 으뜸은 아니더라도 버금은 가겠지?
만화가 친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등만 해도 어디인가!
공인중개사 친구 : 그럼 두 개 사야 하는 거 아냐?
퉁구스카 : 이 가격에 두 개는 좀…
#Q&A
Q. 라이프세이버님 : @GTA가 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산안드레스 무법자 모드쓰면 모든사람들이 총검을 휴대하고 할매가 어깨에 알라의 요술봉을 걸치며 씩씩하게 걸어가다가 시비걸리면 도시가 쑥대밭이 됬는데 ㅋㅋㅋ
A. 제가 마지막으로 한 GTA는 2편이라서…해보고 싶어지는 댓글이네요. 하하.
Q. Eeiko님 : @유모차 저거 무슨 패러딘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지하게 보다가 엄청 웃었네요
A. 패러디는 아닙니다. 재밌을 거 같더라고요. 저 부부가 나중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음란마귀F님 : @160만 전사자면 종전 후에 중국인 또는 중국계에 대한 사회적 제도화된 차별이나 선입견이 굳어지겠네요. 차라리 나치가 유대인에게 가졌던 혐오가 가벼워 보일정도로
A. 그걸 막으려고 대통령이 애쓰고는 있지만, 과연…?
Q. 백우사신님 : @헐 이게 뭐여.. 그건 생각못했다…. 하… 아껴서 스칼로첸까지 끌었어야했는데 졌네요. 13장 투척하고 침몰합니다 꺼르륵…
A. 감사합니다. 좀 더 보태서 탕수육 사먹을게요. 〉_ㅇ
Q. Hoch님 : @ 감염된 군인들도 사살후에 수습해서 관에 넣는건가요??
A. 가능한 선상에서 그렇게 하는 중입니다. 여론 수습이 워낙 큰 일이라서요.
Q. 유슬이님 : @ 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납골당 정주행을 한번 더 했는데 확실히 글 안에 담긴 뜻도 생각도 많은 것 같아요. 아 물론 동심도요ㅋㅋㅋ납골당 보는 맛에 삽니다
A. 동심이 고갈된 동심생명체는 댓글 보는 맛에 삽니다. 감사합니다.
Q. qgegegqe님 : @유모차에서 샷건과 자동소총이라니 현실감 넘치는 미국이군요 별빛아이는 사춘기 소녀같은 이미지에요
A. 관제 AI는 성별 이미지 없이 썼는데도 소녀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좋은 현상인가…?
Q. 36계님 : @텍본 나돌고있어요
A. 네. 또 최신화까지 갱신되었더군요. 일일이 고소장 접수할 여력도 없는데…동심이 사라진다…
가끔 텍본으로 얼마나 손해 보겠느냐고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금액 이상으로 마음이 상하는 게 문제라는 걸 모르나봅니다.
Q. arma님 : @항상 잘 보고 있음으로 쿠폰 27장을 보냅니다. 이 글을 보면 기대되고 끝을 상상해봅니다 상처받고 마음을 닫은 기계같은 사람인 겨울과 사람이 궁금해서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기계 ai가 만나 ai는 겨울을 통해 인격적으로 완성되고 겨울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워 ai가 겨울을 데리고 현실로 나아갈 것만 같은 느낌 살아있는 것 같은 소설을 쓰는 작가님은 과연 무엇을 하시는 분일지… 이미 배우신 분이거나 아니면 소설을 쓰기위해 그만큼 공부하시는 것인지…재밌습니다
A. 저 같은 미물이 공부하지 않고서 어찌 소설을 쓰겠습니까. 하하. 언제 밑천이 드러나나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