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290)
00288
=========================================================================
#새크라멘토 (3)
집합완료는 예정시각보다 3분 늦었다. 참석자가 많아, 나중에 온 사람들은 앉을 자리가 부족했다. 개중엔 겨울보다 높은 계급도 있었다.
“오, 부디 신경 쓰지 말게나.”
자리를 양보하려는 겨울에게, 처음 만난 중령은 손을 저어 사양하며 곤란해 했다.
“Listen up.”
로저스 소장이 적막을 불러들였다.
“브리핑을 시작하겠다.”
겨울처럼 오랜만에 보는 지휘관들이 많을 텐데, 반갑다는 인사 한 마디도 없이 시작이었다. 실내가 어두워지고, 정면의 스크린에 버려진 도시의 항공사진이 투영되었다.
“우리 합동임무부대에 할당된 작전구역은 시가지를 관통하는 99번 국도를 기준으로 북쪽의 아메리칸 강 연안에 이르는 새크라멘토 중심부다. 13개의 교각과 도심 동쪽 주립대학 캠퍼스까지 확보하고 나면 우리의 역할은 끝난다고 볼 수 있다.”
레이저 포인터의 붉은 점이 특정 지점에 여러 개의 원을 그리며 맴돌았다.
“현재 헬리본(헬기 수송)으로 투입된 75연대가 시내에 요새화된 거점들을 구축해둔 상태다. 따라서 작전의 첫 번째 단계는 각 임무부대가 지정된 경로로 강을 건너 거점까지의 교통로를 확보하고, 75연대로부터 해당 거점을 인수하는 것이다. 교통로 방호엔 카이퍼 임무부대와 240 사단 직할 전차대대, 특수 중장비 대대가 투입될 계획이다.”
겨울은 문서로 배부된 자료를 빠르게 훑었다. 사단 직할 전차대대의 전차들은 내산성(耐酸性) 코팅 처리를 받았다고 나와 있다. 즉 산성아기의 폭발에 완전히 면역이라는 뜻. 이는 겨울의 지휘 장갑차도 아직은 갖추지 못한 능력이었다. 최근 겨울의 임무부대가 부대 단위로 정비를 받긴 했으나, 전선 전체에 걸쳐 내산성 도료 공급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장군이 언급한 특수 중장비들은 본디 공사 현장에나 있어야 할 것들이었다.
겨울은 방역전쟁 사양으로 개량된 중장비 일람을 보며 봉쇄선을 소개하던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떠올렸다.
「뭐든지 X나 크고 X나 튼튼하면 지들이 뭘 어쩌겠습니까?」
마개조된 중장비들이 딱 이런 꼴이었다.
연합임무부대의 최고 지휘관으로서, 로저스 소장이 예하의 각 임무부대에 경로를 배정해주었다. 겨울의 경우 증강된 병력으로 캘리포니아 주 의회를 점령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소장은 손을 든 겨울에게 주목했다.
“질문 있나?”
“네. 증강된 병력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는 어느 정도입니까?”
자료엔 나와 있지 않았다. 의회의 위치는 그야말로 도심 한복판. 게다가 주변엔 아직 미확보 상태인 고층건물이 많다. 왜 여기를 거점으로 정했는지 의아할 정도. 기존의 데이비드 임무부대 전력만으로는 방어에 주력해야 한다.
“흐음.”
소장이 생각 끝에 답했다.
“우선은 전차 한 개 소대. 그리고 중대급 임무부대(Company team) 두 개가 추가로 붙을 예정이다.”
“추가로 두 개 중대입니까?”
예상보다 너무 많아, 겨울은 적당한 당혹감을 드러냈다. 소장이 240사단장이면서 여러 임무부대의 합동 지휘관인 것처럼, 겨울도 독립중대장이면서 소규모 임무부대 몇 개의 합동 지휘관이 되는 셈이었다. 임시 지휘권이라고 해도 담당 병력이 단숨에 세 배 가깝게 증가한다.
소장은 무미건조하게 긍정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더 늘어날 수도 있지.”
“…….”
“지금은 임시 편제지만 사실상 고정 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귀관이 대대급 지휘관으로 내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진 않았을 것이다.”
물론 짐작하고 있었다. 중대급 부대엔 과분한 참모진 구성만 봐도 뻔했으므로.
“예전 같았으면 능력을 좀 더 검증한 후에 맡길 역할이었겠지.”
그리고 로저스는 사무적으로 물었다.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나?”
즉시 대답하기도 이상하여, 겨울은 약간의 뜸을 들였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가. 소장이 느리게 끄덕인다.
“병력은 많고 장교는 부족하다. 귀관에게 책임감을 기대하겠다.”
애초에 진심으로 이의를 받을 생각도 아니었을 것이다. 여백 없이 브리핑이 이어졌다.
“이 도시에서의 싸움은 앞서 탈환한 다른 어떤 도시와도 다른 양상을 보인다.”
사진이 바뀌었다. 도시의 지하를 보여주는 복잡한 그림이었다.
“놈들은 하수도와 공동구(Utility tunnel)를 교통로로 이용하면서도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다. 공동구와 직접 연결되는 건물들은 공습과 사격으로부터 보호받는 출입구이며 지상의 둥지 역할을 하지. 이제까지와 달리 적의 통제력이 충분하다는 방증이다.”
공동구란 매설이 필요한 통신, 전력, 가스, 수도 계통 등을 한꺼번에 몰아넣은, 말하자면 시설 전용 지하 터널을 뜻했다. 여기에 소장이 언급한 지상의 둥지들이 크고 작은 붉은 점으로 강조되었다. 크기의 차이는 내부에 도사리고 있을 변종집단의 규모를 추정한 것이었다.
전파 송수신이 제한되는 지하에서 변종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려면 교활한 것들과 강화변종이 그만큼 많아야 한다. 적의 통제력에 대한 장군의 말은 그런 뜻이었다.
“그 통제력으로 인한 또 하나의 문제가 민간인들이다.”
화면에 몇 장의 사진이 더해졌다.
“도시 탈환이 개시되기 직전, 민간인 거점 한 곳이 변종들의 공격으로 무너졌다. 숨어있던 생존자의 증언에 의하면 습격한 변종집단엔 트릭스터가 포함되어있었으며, 사람들을 산채로 끌고 갔다고 한다. 숫자는 열일곱. 아직까지 살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좌중에 짧은 신음이 흐른다.
“그렇다. 놈들은 인질을 잡고 있다. 변종들의 특성상 민간인들은 특수변종 가까이에 있거나, 일반 변종들로부터 안전한 장소에 격리되어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모든 민간인들이 죽거나 구조될 때까지는 지하 경로와 둥지에 대한 공격적인 진입이 제한된다.”
지능이 떨어지는 일반 변종들은 인질을 살려두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장군의 말처럼 특수변종 가까이에 있거나, 통제력을 발휘할 개체가 없어도 무방한 장소에 갇혀있거나 할 것이었다. 고로 열압력탄처럼 밀폐된 공간을 충격파로 싹 쓸어버리는 무기는 사용하기 어렵다. 아무데나 폭파하고 돌입하기도 불가능하고.
한 독립중대장이 손을 들었다.
“그럼 당장은 지상에서 소모전을 강요할 뿐입니까?”
“어차피 오래가지 못한다. 물은 어떻게 한다고 쳐도 식량이 부족할 테니.”
“…….”
로저스 소장이 드물게 인상을 찡그렸다.
“놈들의 목적은 시간을 버는 거다. 내키지 않지만 며칠 정도는 어울려주도록 하지. 그동안 지하 경로와 둥지 내부를 감시할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면 된다. 정보가 충분히 갖춰지고, 놈들의 밀도가 적정선 이하로 감소한 시점에서 특수작전사령부가 구조작전을 전개할 것이다.”
겨울이 생각하기에 설령 험프백이 있더라도 변종들의 식량사정은 좋을 수가 없었다. 거대한 곱추 괴물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니다. 첫 조우의 현장에 상한 나무들이 많았던 걸 떠올려보면, 그때는 아마도 초목을 양분으로 삼았던 것 같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특수변종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을 피하지 않는 이상한 바퀴벌레들은 잊을 만하면 나타나곤 했다. 샌프란시스코를 겨우 벗어났을 무렵 포인트 레예스 스테이션의 제과점 창고에서 보았던 흔적도 있었다. 펑퍼짐하게 눌려있던 더러운 자국. 이것이 변종과 관련된 징후가 맞다면, 바퀴벌레는 특수하게 길러지는 식량이 아니었을지.
그렇다 한들 바퀴벌레도 뭔가를 먹어야 증식하지 않겠는가.
남은 브리핑이 진행되는 사이에 겨울은 틈틈이 부대가 배치될 지점, 시 의회의 입지를 검토했다. 주변에 아직 점령하지 못한 고층건물이 많다는 건 즉 산성아기의 활공에 노출되어있다는 뜻이었다. 감염쐐기를 사출하는 특수변종, 헌터가 매복하기에도 좋았다. 비록 발사체 무게 문제로 사거리 바깥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위험하다.
로저스 소장은 유능하다. 왜 굳이 여기로 정했을까. 단순히 주 의회를 수복한다는 상징적인 연출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도발인가?’
변종들을 소모시킬 작정이라면 다소 불리한 입장에서 끌어낼 필요가 있었다. 인간의 한계 수준인 「통찰」이 겨울의 판단을 긍정했다.
소장 입장에선 가장 신뢰하는 부대를 배치한 것일 수도 있었다. 이 정도는 당연히 해내겠지, 같은 느낌.
또한 문서는 의회에 배치될 다수의 대공포를 언급했다. 지열발전소에서 신세를 진 무기들. 어지간한 숫자의 산성아기로는 탄막을 뚫지 못할 것이었다.
브리핑이 끝난 후.
“Sir.”
겨울이 로저스 소장 앞에 부동자세로 섰다.
“무슨 일이지?”
“실례지만 아까 하시려던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
“…….”
소장은 겨울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그의 참모들을 먼저 내보냈다.
“나가서 기다리도록.”
Yes sir. 겨울보다 계급이 높은 참모들은 나가면서도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이 닫히기를 기다려, 로저스가 차분하게 말했다.
“주둔지 문제를 묻지 않는 귀관이라면 벌써 짐작하고 있을 텐데.”
네게 그 정도의 판단력은 있지 않느냐는 의미. 겨울이 끄덕였다.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정적이 흘렀다. 로저스 소장은 창가로 뚜벅뚜벅 다가가 블라인드를 치우고, 따가운 햇살에 몸을 적셨다. 불이 꺼진 실내에서 햇빛은 먼지가 반짝이는 광선의 폭포였다. 까딱. 장군이 겨울에게도 오라고 손짓한다.
“봐라.”
겨울은 막사로 가득한 창밖을 보았다. 북적이는 군영이었다. 소장이 묻는다.
“소령. 저 많은 군인들 가운데 누구 하나 죽어도 괜찮을 사람이 있겠나?”
“없습니다.”
“그렇지. 하지만 전쟁에서 희생은 불가피하다. 싸우다보면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 지휘관은 그게 누가 될지, 누가 죽어야 피해가 가장 적을지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내 부하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부하들을 살리겠다는 집착이 군 전체에서 더 많은 희생자를 야기하는 걸 피하기 위해서다. 나는 이 각오야말로 지휘관들의 지휘관인 장군의 자격이라고 생각한다.”
“…….”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지 모르겠지.”
“그렇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 볼까. 구 중국군 협력자, 주웨이 소령 건이다. 귀관이 스스로 말한 것처럼 그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자칫 군의 지휘서열을 무시하려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도 있었어. 하지만 모르고 내린 결정이 아니었겠지.”
“네. 예상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보고받은 후에 스트릭랜드 소장님의 연락이 있었다. 지금이야 그게 공교로운 우연이었음을 알지만, 그때는 의심했지. 정보국을 끌어들인 일이 논란이 되는 걸 예방하는 차원에서, 귀관에게 다른 배경이 있음을 넌지시 알린 것은 아닌가.”
조금 지나친 감은 있다. 공군에 속한 스트릭랜드 소장은 육군 소속인 로저스 소장에게 압력을 가할 입장이 아니다. 하지만 정보국에 이어 공군 장성이니, 범상한 지휘관에겐 그 상이함만으로도 부담감을 주기 충분했다.
“알겠나? 고작 안부 인사였을 뿐인데도 이런 의심을 받은 거다. 귀관이 다름 아닌 한겨울 소령이기 때문이지.”
“…….”
“어깨에 별을 다는 건 자격과 능력 이상으로 정치력에 좌우된다. 그런 맥락에서 귀관의 영향력에 욕심을 내는 인물은 얼마든지 있겠지. 그것을 경계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브리핑 전, 로저스가 겨울에게 귀관도 힘들겠다고 했던 건 앞으로도 이런 의심들이 끊이지 않으리라는 예언이었다. 겨울은 수긍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난 귀관이 자신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외였다.”
소장이 겨울을 향해 돌아선다. 그리고 느릿하게 묻는다.
“그 여자에게 그 정도의 가치가 있던가?”
“다른 누구였어도 똑같이 도왔을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문제다.”
“…….”
“귀관이 모든 사람을 구할 순 없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노력해볼 수 있었겠지. 그래서 귀관이 영웅인 것이고. 하지만 사람에겐 한계가 있다. 계급이 높아지고 책임이 늘어날수록, 귀관이 감당해야할 사람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더 어려워질 거라는 말이다.”
“이해합니다.”
“하나하나 마음을 쓰다보면 언젠가는 일부에 매몰되어 전체를 보지 못하게 될 날이 온다. 허나 지휘관이 그래서는 안 된다. 그것은 중대한 직무유기다.”
겨울은 여전히 차분한 로저스 소장에게서 약간의 피로감을 느꼈다. 그것은 오래된 감정의 유적처럼 보였다.
========== 작품 후기 ==========
#오늘의 추천곡 – I believe (Melissa Hollick)
#Q&A
Q. 벌레님 : @겨울이의 페르몬은 여성에게 직방! 아주 좋아여 관제ai도 여성이 될듯! 근데 저기서 연애 하면 관제 ai와 연애 인데 !!
A. 동심이 부족하시군요. 왜 다들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기만 하면 연애 쪽으로 엮으려 하시나요?
Q. asd;lkjz;xc님 : @작가님은 한겨울 방송 채팅방에 자주 출몰하시는데 한겨울 방송만 보시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방송 보는것도 추천해주세요
A. 바람과 별무리라는 방송을 보는데 참 재밌습니다. 근데 이렇게 말씀드리면 왜 맨날 똑같은 것만 추천하냐고 구박 받을 것 같아요. ㅠ
Q. KTH님 : @민간기 같은경우 버드스트라잌이 가능할거 같은데… 또 개체가 작다보니 레이더에 안걸리고 야간같은때에 저지선을 넘어가서 민간인 사냥해도 괜춘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뮤탈리스크랑 스컬지를 오마쥬 했던거였습니다 ㅋㅅㅋ 별빛아이가 모든 인간을 악당이라 보고 인간들을 지우기 시작하는데… 터미네이터???
A. 봉쇄선을 넘어가는 건 그럴 듯 하네요. 그래도 레이더에는 걸릴 겁니다. 대공포가 데들러를 요격하는 것도 레이더로 추적하는 건데요. 🙂
별빛아이의 행보는 뭘 말해도 중요한 스포일러가 되어버려서 답변이 곤란하네요.
Q. 언리미티드원님 : @활공강습이나 도약강습을 실시할 변종은 우려해볼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정적이네요. 버드 스트라이크야 공역통제을 미공군이랑 항공청이 안 하고 있을것 같진 않고(…) 단독으로 도약하기에는 근력이 모자랄테고, 일정 크기 이상이면 표적 이상 이하도 안 될 뿐더러 일단 신종은 뭘 해보기도 전에 잡아족쳐서 자연도태 시킬게 지금의 미국이라…우리의 산성아기들도 그런 면에서 그럼블의 탄약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말이죠. 초기엔 걍 HE였다면 지금 날려지는 건 RAP탄 같은 느낌(…)
A. HE와 RAP의 비유가 참 적절하네요.(…) 버드 스트라이크는 저도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비행능력을 획득하기 전에 도태될 가능성이 100%에 가깝지 않을지…
Q. qgegegqe님 : @은근히 작중 주인공들이 여난을 겪는데 작가님의 깊은 경험치가 느껴지는군요
A. 이번 건 쓸 때 그런 쪽으로 전혀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댓글들을 보면서 조금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경험치 같은 거 없거든여? ㅠㅠ
Q. 월하의이면님 : @위대한 옛 것이시여…. 마도서 황금가지를 바치오니 응답하고 연참을 내려주소서 ..!!
A. 전 이영도 작가님 신작이 아닌 다른 마도서는 제물로 받지 않습니다.
Q. GreenTurtle님 : @모겔론스 복합체를 에어로졸 형태로 살포하는 것은 불가능하나요? 며칠씩 전장을 뒤덮을 것도 아니니 꽤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 가만 보면 독자 여러분들께는 인류를 어떻게 멸종시킬까를 연구하는 악의 과학자 같은 면이 있으십니다.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에어로졸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그게 가능하다면 호흡기의 점막으로 감염될 테니 확실히 치명적이긴 하겠네요.
Q. 음란마귀F님 : @은근히 옛날의 이야기가 이렇게 조금씩 엮이는걸 보면 내공이 상당하시군요. 그나저나 요즘 날씨가 급 추워지는데 건강하신가요?
A. 네. 잔병치레가 많은 편인데,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 덕분인지 아직까지 멀쩡하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