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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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섬 (6)
「기다리는 동안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더그,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죠?」
아나운서와 더불어 시청자와 비스듬히 마주보고 앉아있던 파트너가 반응했다.
「폭로할 내용이 무엇이든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는 크레이머 후보가 최적의 타이밍을 골라 승부수를 띄웠다고 봅니다.」
「최적의 타이밍이라고요?」
「그래요, 매기. 꾸준히 하강하던 민주당의 지지율은 멧돼지 사냥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죠. 오염지역을 하루에 수십 킬로미터씩 쭉쭉 밀어냈으니까요. 시민들은 그 충격적인 속도에 열광했습니다. 맥밀런 대통령의 국경선 회복 선언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맞아요. 지금 돌이켜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작은 마을에서부터 시작된 반격이 여기까지 올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명백한 해방 작전이 실패했을 땐 절망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였으니까요. 비관으로 인한 자살이 급증하기도 했고요.」
「예. 크레이머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축제를 조용히 지켜보았습니다. 정황상 그 때 이미 무기를 쥐고 있었겠지만, 초조함에 못 이겨 너무 일찍 공격을 시작해버리면 상대 진영에게 반격할 시간을 주고 말아요. 그러니 침착하게 기다린 거죠.」
「그러고 보면 폭로할 비밀이 하나가 아니라고 했었군요.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 진영의 대응능력을 마비시키겠다는 계획일까요?」
「바로 그겁니다. 크레이머 후보에게 가장 좋은 상황은 연속적인 공세가 대선 직전에 끝나며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지요. 첫 번째 폭로에서 시작된 정치공방이 상대 진영의 방어로 시들해질 무렵, 두 번째 폭로를 터트려 시국의 긴장감과 주도권을 유지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남은 일수가 애매하네요. 56일. 여론에 불붙는 속도가 느리면 효과를 다 보기도 전에 대선이 찾아올 텐데, 과연 폭로하는 비밀에 그 정도의 화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자단과의 사전조율이 없었지요?」
「그럴 수밖에요. 내용 자체가 비밀인데 질문이나 순서를 사전에 정해두긴 어렵겠죠.」
「하지만 기자들을 미리 초청해서 협의를 거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비밀엄수에 대한 동의를 받고 출입이나 외부연락을 통제하게 되지요.」
「정보 유출을 그만큼 경계했다고 봐야겠군요.」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제보입니다만, 크리스토퍼 메릭 선거대책본부장이나 아서 셀러스 정보자문역 같은 크레이머 후보의 측근들이 어제 『그리스의 섬』이라는 키워드를 두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번 폭로와 관계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스의 섬』이 뭐죠?」
「글쎄요……. 관련된 정보를 찾아봤지만, 90년대 초에 폐기된 비상시 정부승계계획이라는 것 말고는 나오는 게 없었어요.」
「왜 폐기되었나요?」
「워싱턴 포스트에서 일하는 동업자들이 파헤쳤거든요. 호화 리조트의 지하에 커다란 방공호가 있다고. 뭐, 쓸 데 없는 짓이었습니다만……. 덕분에 전시 의회가 들어갈 예정이었던 벙커는 지금 관광객들의 구경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거기 들어간 세금이 아깝죠.」
「흥미롭군요.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지만, 시간이 되었습니다. 크레이머 진영의 언론자문, 안톤 셔틀러가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이제 곧 후보 본인도 나타날 것 같네요. 현장으로 화면을 전환하겠습니다.」
웅- 웅-
겨울의 넷 워리어 단말이 진동했다. 조안나가 보낸 메시지였다.
「보고 있어요?」
주어는 불필요했다. 겨울은 빠르게 답했다.
「네. 아직 알아낸 건 없나요?」
「전혀.」
잠시 후에 조금 더 긴 설명이 이어졌다.
「기밀유출 여부를 내사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는 들었는데, 지켜본 결과 어느 부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어요. 윗선에서 막은 것 같기도 해요. 할애할 여력도 없거니와, 심정적으로 크레이머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왜요?」
「힘들어서요. 업무가 워낙 과중하다보니 실무자들 가운데 중국계 시민 격리수용에 찬성하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어요. 그냥 정치싸움에 끌려들어가기가 싫은 사람도 많고요. 잘못 베팅하면 망하는 도박인 거죠.」
뭐가 어떻게 유출되었나를 찾아봐야 중간에 언론이 끼면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었다. 게다가 보람 없는 표적수사인 만큼 FBI의 미적지근함도 이해가 갔다. 겨울이 다시 물었다.
「앤은 어떤데요?」
「알잖아요. 난 언제나 겨울의 편이에요. 당신을 실망시킬 선택은 하지 않아요.」
담담하면서도 직설적인 애정표현.
「고마워요.」
간격을 두고 보낸 메시지에 다시 간격을 둔 답신이 돌아온다.
「:$」
말해놓고 부끄러웠던 모양. 서로, 문자보다는 시간에 더 많은 의미를 담았다.
잠시 분산되었던 겨울의 주의가 재차 방송에 집중되었다. 공화당 선거진영의 언론자문이라는 사람이 진행자로서 주역의 등장을 알리는 참이었다.
「이제 공화당 대선후보, 에드거 크레이머님께서 입장하십니다.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 그리고 기자 여러분들께서는 모두 박수로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
의례적인 갈채 속에 문이 열리며 에드거 크레이머가 들어섰다. 성큼성큼 걷는 걸음과 항상 화가 나있는 것 같은 표정은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것이었다. 겨울이 듣기로, 지지자들은 그의 힘 있고 단호해 보이는 인상을 좋아한다던가.
그래서인지 단상에 우뚝 선 크레이머는 그저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남달랐다. 목이 두껍고 체구가 커 옷맵시가 사는 편은 아니었으나, 그 부자연스러움이 오히려 강렬하고 긍정적인 긴장감을 주었다.
코끼리를 형상화한 공화당기와 성조기를 더불어 등진 후보가 거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기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께 현 정부의 중대한! 아주 중대한 배임(背任)을 하나 고발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실내가 여러 번 번쩍였다. 신문사 기자들이 터트리는 플래시였다. 찰칵거리는 소리, 자판 두드리는 소음 외에 모두가 조용한 정적 속에서 본격적인 폭로의 막이 오른다.
「그들이 꾸몄던 비밀스러운 음모의 이름은, 바로 『그리스의 섬』입니다.」
후보가 손을 들어 몇몇의 작은 동요를 억눌렀다.
「압니다. 24년 전에도 같은 이름의 비밀(Project Greek Island)이 밝혀졌었지요. 소련, 혹은 중국으로부터 핵공격을 받았을 때 상원과 하원을 그린브라이어 호텔의 비밀 방공호로 옮긴다는 계획 말입니다.」
그는 천천히 끄덕였다.
「처음엔 저도 착각했습니다! 다양한 경로로 『그리스의 섬』이라는 키워드를 접했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과거의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여겼지요. 허나! 이런 착각이야말로 현 정권이 의도한 것이었습니다. 음모를 꾸미면서, 일부러 원래 있던 계획의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이지요. 만에 하나 단서가 밖으로 샜을 경우 추리에 혼동을 줄 목적으로 말입니다. 그들의 수작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제게 도움을 청한 누군가가 없었다면, 저 역시 지금까지도 이 계획의 실체를 모르는 채였을 테니까요!」
텅! 커다란 주먹이 단상을 내리친다. 마이크가 흔들거렸다. 원래부터 험한 인상이던 크레이머가 더더욱 인상을 찡그렸다.
「이제 여러분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현 정권의 추악한 민낯을!」
이어지는 내용은 한 때 겨울이 예상했던 바였으나, 동시에 그 이상이기도 했다.
「패트릭 헨리 급, 저 거대한 원자력 비행선들은 본디 군사적인 목적으로 건조된 게 아니었습니다! 봉쇄선이 무너지고 본토 전역이 함락되었을 때, 정권 구성원들을 비롯해 사회 재건에 필요한 인력과 ‘일부’ 선택받은 시민들을 태우고 오랜 시간 하늘을 떠돌 방주로서 만들어진 것이었지요! 안전한 땅을 찾을 때까지 말입니다!」
이착륙에 활주로가 필요 없으니 방주 역할로서 적절하긴 했다.
잠시 쉬고 이어지는 말.
「이 계획의 첫 번째 문제는 그 선택받은 시민들이 하나 같이 돈 많은 부자들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묻겠습니다! 왜 힘없고 불쌍한 이들만이 홍수에 휩쓸려 죽어야 합니까? 계좌잔고가 부족한 것이 죄입니까? 가난한 사람들은 올리브 가지를 물고 오는 비둘기를 볼 자격이 없습니까? 아닙니다! 신께서는 이 나라를 그런 식으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비둘기 운운은 노아의 일화였다. 대홍수로 세상이 물에 잠겼을 때, 노아는 방주의 갑판 위에서 비둘기를 날려 보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비둘기가 올리브 가지를 물고 돌아와, 비로소 땅이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그리스의 섬』 계획이 발동될 때 각지의 핵미사일 사이트들이 미 본토를 포함한 세계 전역으로 중성자탄을 발사할 예정이었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 이 특수한 핵무기를 꾸준히 만들어오기도 했고요! 즉 함락된 본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시민들조차 살이 벗겨지고 구역질을 하며 죽어갈 운명이었다는 겁니다!」
겨울은 눈을 살며시 찌푸렸다. 역병에 대한 핵공격은 지금까지 아주 소극적으로,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이루어졌다. 핵폭발이 어떤 식으로든 감염을 확산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방역전선이 그렇게 붕괴하기도 했고. 고로 북미에선 새크라멘토 근교에서 터진 전술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허나 기존의 인식에 석연찮은 점은 있었다. 핵폭발의 영향권에서 모겔론스 복합체가 어떻게 살아남는가. 또한 피 감염자의 환부나 점막에 접촉할 때까지의 표류를 어떻게 견뎌내는가. 대역병은 공기감염이 불가능한 질병이다.
미국 정부는 당연히 이것을 연구하고 있었을 터.
허나 스물여섯 차례의 종말을 겪은 겨울조차도 그 답을 접한 적이 없다.
‘연구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만한 환경이었던 적이 드물기는 했지만……’
만약 뭔가 밝혀졌다면, 많은 면에서 새로워진 이번 세계관만의 변화일 확률이 높았다.
크레이머가 주장했다.
「제가 알아낸 바! 치명적인 방사선에 노출된 역병은 파괴되는 과정에서 어떤 독소를 생성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핵공격 이후 확산되는 건 모겔론스 복합체가 아니라 미세한 독소분진이었던 겁니다! 그것이 좀비 드러그처럼, 혹은 그 이상으로 피해자들을 미쳐 날뛰게 만들었겠지요! 혼란 속에서 우리는 그것을 역병 감염과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예시로 든 좀비 드러그는 사람이 좀비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마약이었다. 다른 사람의 얼굴을 뜯어먹는 등. 독소의 영향에 대한 발언이 추측성인 걸 보니 크레이머 본인도 전모를 다 아는 건 아닌 듯 하다.
「여러분! 저는 의혹을 느낍니다! 정부는 왜 이런 사실들을 비밀로 하고 있었을까요? 맥밀런 대통령이 이 질문에 대답하기를, 그리고 또 다른 음모가 있는 건 아니기를 바랍니다!」
이어 그는 증거자료로서의 내부문건들을 제시했다. 프로젝터로 투사하는 스크린에 기밀 도장이 찍힌 서류들이 차례차례 순서대로 지나간다.
겨울은 생각을 정리했다.
‘그럴 듯하면서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아.’
일단 제시된 가능성들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추고 있기는 했다.
그러나 당장 겨울부터가 새크라멘토에서 시가전을 치렀다. 전술핵의 폭심지로부터는 불과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있었을 따름. 보다 가까운 부대들도 얼마든지 존재했다.
그 독소라는 것이 정말로 있었을까? 만약 있었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적으로 분해되었기에 영향이 없었던 걸까?
겨울이 곱씹기에, 핵에 대한 의혹과 패트릭 헨리급 비행선에 대한 의혹이 물과 기름처럼 어긋나는 느낌이었다.
========== 작품 후기 ==========
#Q&A
Q. 언리미티드원님 : @조용하거나 잘 넘어가주던 사람이 화가 나면 무서운 법(…) / 과연 공화당의 후보가 들고 나온 그 치부는 뭘까요. 동심스러운 전개의 트리거일지, 아님 실패한 트럼프일지… / 사실 트럼프는 따져보면 유능한 건 맞아보이긴 합니다. 힐러리가 너무 멍청해서 묻힌 것 같긴 한데…
A. 아마 비행선에 관한 내용은 예상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 트럼프가 무능한 사람은 아니죠. 일단 사업 수완부터가 꽤 좋은 편이니까요.
Q. 딸기우걱우걱님 : @스팀이라니…손되면 안되는것에 손을 대시면 안됩니다 통장이 텅장 되버려요!!
A. 안 그래도 주의하고 있습니다. 할인을 하더라도 5천원이 넘는 게임은 잘 안 사거든요. 그리고 넥슨 게임보다는 돈이 덜 듭니다.(…)
Q. Third_Wing님 : @공화당 후보의발언:납골당은 앞으로도 쭈욱 연재됩니다! 그러니 걱정말고 생업에 종사하십시오! 국민여러분!
A. 아닌데여…400화 안쪽으로 완결 내고 싶어여…
Q. NeoGGM님 : @”ㅎ.” 이거 오타인가요 의도된 표현 인가요?
A. 의도된 표현입니다. 많이 이상한가요?
Q. 카르피스님 : @고자탈출은 중요합니다. 어른의 관문 비스무리한거니까요. 스팀하신다면 어둠의 영혼 해보셨습니까? 재밌다던데요
A. 저는 해피 엔딩을 약속드렸습니다. 결말에서의 겨울이는 더 이상 트라우마에 구애받지 않게 될 겁니다. 물론 그게 베드씬이 나온다는 뜻은 아니고요. 🙂
다크 소울은 친구라고 주장하는 악당이 생일선물이라며 주는 바람에…엔딩을 보긴 했습니다만, 다시는 손 대고 싶지 않은 게임이네요.
Q. Deathandeath님 : @겨울이가 고자탈출…하는게 중요하긴 합니다. 본인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용서한다는 얘기니까요.
A. 위에서 답변드린 것처럼, 해피 엔딩은 겨울이에게도 해피한 엔딩입니다. 그러니 독자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소설을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Q. 14C2A58H2님 : @비나이다 비나이다 위대한옛 퉁구스카님 한별이만 항별이로 보이게 만드는 기억화 작가님 로유미님을 혼내주세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A. 그걸 저한테 말씀하셔도…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Q. wnsdlfh님 : @완결이 몇개월내로는 아니군요… 아무리 그래도 내년에 입대하는데 다녀오면 끝나있겠죠…시무룩…끝까지 하지못하는점 미리 사과드리고 가기전에 남은기간 함께 계속할게요!
A. 입대하신다니 유감입니다…군대는 합법적으로 안 갈 수 있으면 안 가는 게 최고인데…
Q. 카이오가님 : @어워드 투표하길래 노블에는 이거찍고 일반에는 씰브를 찍었습니다 / 이 표 받으시고 무병장수 하시옵소서
A. 저한테는 표를 주셔도 뽑힐 가능성이 없습니다.ㅠㅠ 다른 작가님한테 주시는 편이 나아요.
Q. 벌레님 : @ 작가님 통조림 좋아하시나요?/ 1년 말고 별자리 처럼 연재 언떤가요? 겨울 사가
A. 별자리처럼 연재는 어떤 방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니까 안 하겠습니다. 아, 알려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
Q. 하의이면님 : @정말 볼 때마다 작가님 심리묘사는 일품이에요… 뿐만아니라 무기와 전술전략에 대한 고증은 진짜…. 언젠가 밀리터리 소설 따로 써도 잘 될 듯합니다… 이거 다음에 뭔가 연재할 계획은 없나요?
A. 여러 구상들이 있지만 그 중에 밀리터리 계열은 없습니다. 전에 한 번 말씀드렸던 것들
가운데 ‘개벽을 꿈꾸는 밤’이 전근대 전쟁물에 가깝기는 하지만…
근데 과연 계속 작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