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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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메시지 (16)
「프로백수 : 아니, 그래서, 커피는 좋다 이거야. 박태선이는? 결국 안 죽이고 넘어가는 거?」
「윌마 : 데스〇트……. 데스〇트 DLC가 필요하다. 죽어야 할 놈들을 죽이고 싶다.」
「진한개 : 지금 이 분위기 무엇? 나 방송 보는 의미 어디? 넘모넘모 우울한 거시야……. 」
「まつみん : 커피 한 잔에 각설탕을 아무리 녹여도 쓴맛이 가시지 않는 여운이네요. 에스더 씨 불쌍해. 마음가는대로만은 할 수 없는 겨울 씨도 불쌍해. 우수에 잠긴 모습이 또 멋지긴 하지만, 사연이 있다 보니 마음 편하게 즐길 수가 없어……. 。゚(゚´Д`゚)゚。」
「まつみん : 우리 겨울 씨 힘내세요. 위로의 의미로 별을 바칩니다. (ノTДT)ノ」
[まつみん님이 별 1,000개를 선물하셨습니다.]
[돔구녕님이 별 30개를 선물하셨습니다.]
…….
[SALHAE님이 별 10,000개를 선물하셨습니다.]
「똥댕댕이 : 살해갑이 또;;;」
「まつみん : 살해 씨……사실 엄청난 부자?」
「둠칫두둠칫 : 별 주지 마 병신들아. 일본년도 정신 차려. 바치긴 뭘 바쳐? 니들이 그럴수록 애새끼 버릇 나빠진다고.」
「진한개 : 한겨울도 한겨울이지만 너도 참 ㅋㅋㅋ 몇 번째 비슷한 소리 하냐. 학습능력 제로 인증? 아님 붕어 대가리이신가. ㅋㅋ」
「둠칫두둠칫 : ㅡㅡ 포기했었지. 기분이 역대급으로 더러우니까 하는 말이다.」
「둠칫두둠칫 : 그 괴물계집년이 죄송하다고 할 때였나? 시청자 퀘스트가 그렇게 쏟아지는 꼴은 처음 봤다. 중계채널 숫자도 역대급이었고, 사이비 교주만 죽이면 내 연봉의 절반이 한 큐에 꽂히는 거였는데, 그런데 그걸 시발 읽어보지도 않고 거절, 거절, 거절…….」
「엑윽보수 : 이래서 어려서 뒤지는 놈들은 안 돼. 국가경제에 보탬이 못 됨. 별창늙은이들 같은 더러움과 절박함이 없음. 돈은 원래 지저분한 놈들이 더 잘 버는 거. ㅇㅇ」
「앱순이 : 여기서 국가경제가 왜 나와 이 벌레얔ㅋㅋㅋ」
「폭풍224 : 그렇다고 박태선을 정말로 죽여 버리면 뒷감당을 어떻게 함? 그 무슨 무기인지 뭔지도 못 만들 거고, 진행자도 징계를 받을 거고. 나중 생각하면 잘 참았지 싶은데?」
「둠칫두둠칫 : 문제 생기면 별 부어서 상황연산을 비틀든 뭘 하든 진행자가 알아서 해야지.」
「폭풍224 : 그러다 결국 망하면?」
「둠칫두둠칫 : 거기까진 내 알 바 아니지. 시청자가 왜 결과까지 책임져?」
「윌마 : ㅋㅋ 혐성 인정합니다.」
「멈뭄미 : 구독 취소했다가 이번 일로 이슈 떠서 다시 구독하는데, 또 취소할까 고민된다. 박진감은 좋았다만 뒷맛이 이래서야…….」
「오푸스옴므 : 으, 세상 돌아가는 형편에 휘둘리는 느낌이 싫어.」
「멈뭄미 : 내 말이. 」
「まつみん : 하지만 다른 채널들을 보면……. 내 멋대로 휘두르기만 하려는 삶도 사람의 삶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즐거움을 위해 희생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게 너무 불편해요. 저만 그런가요?」
「엑윽보수 : 우리 스시녀 착한 컨셉인건 알겠는데, 응. 너만 그럼. ㅇㅇ」
「Ephraim : 난 마냥 좋은데.」
「둠칫두둠칫 : 사후에 다른 사람들이 어딨어? 가상인격 사람취급 실화? 제2의 한겨울 인정하는 각? 한겨울도 진심으로 저러는 건 아닐걸?」
「まつみん : 겨울씨는 진심이라서 멋진 거예요!」
「Shudde M’ell : 그대, 마츠밍이여. 사는 법을 몰라서 사후로 도망치고자 하는 자들에게 감정을 낭비하지 말라. 그것은 무가치한 일인즉.」
「여민ROCK : 얘는 어느 나라 사람이길래 번역이 이따위지?」
「Cthulhu : 일단 사람이 아닙니다.」
「AngryNeeson55 : 다들 너무 감정적이군. 세계관 내 진행자의 입장 상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 있더라도, 죽이려면 죽일 순 있었겠지. 하지만 박태선을 살려둔 건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본다. 잘하면 「종말 이후」의 진정한 결말에 도달할 수도 있지 않나? 너희는 그런 기대감이 전혀 없는 건가?」
「아침참이슬 : 뭐, 면역이 그런 의미인줄 처음 알긴 했다. 「텔레타이프」로 뜬 진행자 생각이……. 그래. 백신이 만들어진다고 이미 있는 변종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
「원자력 : 「역병면역」이 단계적으로 작용하고, 면역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생화학 무기도 그렇다면, 박태선의 가치는 얼마나 되려나?」
「스윗모카 : 그 새끼 면역이라는 게 기껏해야 1단계 아닐깡? 울 겨울이 포함해서 「종말 이후」 스트리머 중에 「역병면역」을 얻은 경우가 하나도 없잖아? 적어도 알려진 사람들 중에서는.」
「원자력 : 겨우 1단계…….」
「헬잘알 : 그건 솔직히 돈으로 사는 능력이지. 최소 은수저 전용임.」
「대출금1억원 : 돈 많은 사람들도 자기네 사후를 보여줬으면……. 존나 쩔어줄 것 같은데.」
「짜라빠빠 : 듣고 보니 갑자기 이상하네?」
「핵귀요미 : 뭐가?」
「짜라빠빠 : 어떤 세계관이든, S등급의 공개방송은 왜 하나도 안 보이는 걸까?」
「진한개 : 걔들이 공개방송을 왜 함 ㅋㅋㅋ 금전적으로 아쉬울 게 없자너 ㅋㅋㅋㅋㅋ」
「짜라빠빠 : 아쉬운 건 없어도 자랑할 수는 있지 않음? 이거 봐라 ㅋㅋㅋ 내 사후는 너네랑 차원이 다르다 ㅋㅋㅋ 부럽지? 부럽지? 마음껏 열폭해라 ㅋㅋㅋ 이러면서 말이야.」
「진한개 : 흠…….」
「국빵의의무 : 그럴 듯 한데?」
「짜라빠빠 : S등급 가입자들도 우리 같은 사람인 이상 혐성이나 관심병자, 변태 등등의 이상한 놈들이 분명히 있을 거시야. 장기 방송은 안하더라도 단기 공개쯤은 내킬 법 하잖아? 이 채널에 있는 망나니들만 해도 지 잘 되면 막 존나 자랑하고 싶을 걸?」
「레모네이드 : 망나닠ㅋㅋㅋㅋㅋㅋㅋ 부정할 수 없다.」
「뿌꾸 : 내가 조선 임금도 아니고 떡치는 것까지 다른 사람 보여주긴 싫지. 그렇다 쳐도 정말 하나도 없는 건 이상하네. 뭔가 석연치가 않어.」
「이맛헬 : S등급은 복제체 배양이 기본 서비스라며? 뇌 재생하고 새 몸 얻어서 나오는 거. 것땜시 공개고 뭐고 할 것도 없을 만큼 사후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은가보지. 배양시설도 아예 납골당에 붙어있지 않음?」
「분노의포도 : 완벽한 사후를 두고 뭣 하러 이 똥통 같은 물리현실로 기어 나온단 말임?」
「이맛헬 : 글쎄…….」
「엑윽보수 : 니들이 노력해서 S등급으로 납골당을 들어가 보면 알겠지.」
「마그나카르타 : 그게 노력으로 되는 일이냐.」
「엑윽보수 : 노력으로 안 되면 노오력을 해라 등신아. ㅇㅇ」
「분노의포도 : 그놈의 노오력 타령은 ㅋㅋㅋㅋ」
「에엑따 : 내가 S등급 되는 것보단 한겨울이 종말을 막는 쪽이 빠르겠다.」
「도도한공쮸♡ : 리얼…….」
「닉으로드립치지마라 : 난 정부나 사후보험공단 측이 정책적으로 막고 있는 거라고 본다. 그거 보면 자기 사후에 만족하지 못할 사람들이 많아질 테니까.」
「엑윽보수 : 네에, 음모론 잘 들었구요.」
「원자력 : 개소리가 나와서 끊겼는데, 박태선의 1단계짜리 면역 큰 의미가 있겠음?」
「붉은10월 : 상황에 따라 다르지. 그걸로 만들어지는 무기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도, 이 세계관의 미국이라면 아주 유용하게 쓸 거다. 군사력이랑 생산력이 뒷받침 되잖아?」
「붉은10월 : 거기에 그 에스더라는 괴물의 협조도 큰 변수가 되겠고.」
「まつみん : 에스더는 괴물 아니에요. 마음이 사람인데.」
「질소포장 : 괴물이지. 딱 봐도 사람이 아닌데.」
「まつみん : 너무해.」
「질소포장 : 애초에 종교를 믿는 놈들은 다 괴물이다. 제정신이 아님.」
「불심으로대동단결 : 이놈은 마구니로구나.」
「전국노예자랑 : 종교는 어차피 다 거짓말이잖아? 아직도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니까.」
「그랑페롤 : 외국인 노동자들 중엔 많더라. ㅋㅋ」
「전국노예자랑 : ㄴㄴ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도 꽤 있음.」
「질소포장 : 어차피 오래 못 간다. 사후보험 나오고서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게 팩트. 죽음이 두렵지 않은데 종교는 무슨 개뿔의 종교.」
「엑윽보수 : 내가 좀 유식하게 말해보자면, 그게 다 공포경제였던 거지. ㅋㅋㅋ 안 믿으면 죽어서 지옥에 간다고 협박하고 돈 뜯어냄 ㅋㅋㅋ 근데 이젠 아예 죽을 일이 없어짐. 아니, 죽기는 죽는데 존재할 수는 있음. 사기꾼들 억울함 개꿀 ㅋㅋㅋ」
「전국노예자랑 : 아니여……. 쭉 감소하던 건 사실이지만 요 몇 년간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대. 뉴스에서 봤는뎅.」
「액티브X좆까 : 늘어나? 이 시대에? 왜지?」
「불심으로대동단결 : 인생의 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랑페롤 : ?」
「불심으로대동단결 : 중생들아, 생각해 보거라. 사후보험에 들면 무조건 행복해지더냐? 너희는 이 한겨울의 사후가 구원처럼 보이느냐? 살아서 답이 없는 삶, 죽음에 갇혀 천년을 이어간들 존재의 이유, 궁극적인 해답을 구할 수 있겠느냐? 언젠가는 인류의 문명이 무량한 지혜에 도달할지도 모르지. 허나 그때까지는? 그 전에 죽거나 폐기되는 모든 사람은 허망함을 안고 떠나야 한단 말이냐? 믿음이야말로 그 간극을 메워주지 않겠느냐?」
「질소포장 : 븅신. 존나 뜬금없네. 3줄로 요약해라.」
「불심으로대동단결 : 다 떠나서, 사람은 우선 사랑받고 싶은 것이다. 우리 불교의 부처님도, 기독교의 하나님도 인간을 사랑으로 이끌지 않으시더냐.」
「멈뭄미 : 갑자기 무슨 개소리를 짖는 거야 ㅋㅋㅋㅋ」
「불심으로대동단결 : 이 채팅방을 보아라. 너희처럼 추악하고 어리석고 더러운 똥무더기들을, 신적인 존재가 아니고서야 그 누가 사랑해주겠는고? 사람의 한계를 넘어선 초월자가 아니고서야 어느 누가 이해해주겠는고…….」
「폭풍224 : 똥무더기라니……. 갑자기 설득력이 강하게 느껴진다.」
「Nyarlathotep : 적어도 저는 인간을 사랑합니다.」
「프랑크소시지 : 뭐라는겨. 이 구역의 미친놈들 총출동인가.」
…….
「에엑따 : 한겨울 기술 상태 확인해봤는데, 아무래도 면역 못 얻겠다 ㅋㅋㅋㅋㅋ」
「Blair : 오, 기술 열람도 가능한가?」
「BigBuffetBoy86 : 「질병저항」 11등급에 「독성저항」 10등급이라고 나와. 우리 미스터 한이 그동안 꾸준히 힘냈구나. 기특한걸. 🙂 「역병면역」을 해금하려면 이것들이 최소 15등급이어야 하는 거 맞지? 더 높으면 보너스가 붙고.」
「Blair : 나도 그렇게 알고 있어. 근데 11등급에 10등급이면 별로 안 남은 거 아니야?」
「まつみん : 많이 남았어요.ㅠㅠ 앞으로는 한 번도 안 익힌 구간만 남아서 올리기가 되게 힘들어 보여요. 전투계열하곤 달리 누적된 어드밴티지가 하나도 없는 걸요…….」
「닉으로드립치지마라 : 이 회차에서 면역을 한 단계라도 얻으면 진짜 훌륭한 거라고 봐야겠지. 15등급 이상의 완전한 면역은 어림도 없고. 어쨌든 딱 한 단계만이라도 박태선과 중복되지 않는 속성이면 쓸모가 많을 거야.」
「진한개 : 속성? 뭔 속성?」
「닉으로드립치지마라 : 모겔론스 복합체 중에서 어떤 부분에 면역이냐 하는 거.」
「진한개 : 아하.」
「올드스파이스 : 15등급 이상 ㅋㅋㅋㅋ 평범한 기술도 초인의 영역에 도달하기 힘든 마당에 ㅋㅋㅋㅋ」
「스윗모카 : 완전면역 아니어도 좋으니 제발 「역병면역」 구경이나 해보자.ㅠ」
「9급 공무원 : 저 「질병저항」이랑 「독성저항」 자체도 꽤 쓸모 있을 느낌인데. 지금 상태면 어느 정도인지 아는 사람?」
「이슬악어 : 글쎄다. 뭐, 식중독 같은 건 안 걸리겠지?」
「9급 공무원 : 식중독 시발 ㅋㅋㅋㅋㅋ」
「붉은 10월 : 너네 식중독 무시하지 마라. 경우에 따라서는 독가스만큼 위험한 게 식중독임. 보톨리누스 독소 못 들어봄? 나노 그램 단위로 먹어도 사망이야. 지금의 한겨울이라도 상한 통조림 잘못 먹었다간 고대로 뒤질 수밖에 없음. 저 기술들은 치료 받았을 때 살아남을 확률을 늘려주는 정도겠지.」
「깜장고양이 : 그럼 저 두 기술은 딱히 쓸모가 없는 고양?」
「붉은 10월 : 정확히 모르지. 실제 효과가 어떨지는. 하지만 사회간접자본이 멀쩡하면 효과가 있어도 무쓸모나 마찬가지 아닐까? 위생과 의료가 유지되는데.」
「깜장고양이 : 그건 맞는 말인 고양. 궁금하니까 미국이 대충 망했으면 좋겠는 고양.」
「스윗모카 : 저주를 해요 아주 ㅡㅡ」
「스윗모카 : 넌 겨울이가 불쌍하지도 않니?」
「깜장고양이 : 우리 집사보다 돈 잘 버는 애는 전혀 불쌍하지 않은 고양. DLC를 하나도 안 지르니 순이익이 장난 아닐 거란 말인 고양. 한겨울의 밤하늘엔 별빛이 넘쳐서 은하수가 흐르고 있을 고양. 깜장고양이는 생각만 해도 배가 아픈 고양.」
「붉은 10월 : 흠. 어쩌면 그 독소엔 저항력이 생겼을 수도 있겠다.」
「9급 공무원 : 그 독소?」
「붉은 10월 : 거 왜 있잖아. 모겔론스가 방사능에 의해 파괴될 때 분비된다던 독소. 효과가 좀비 드러그 같은 거. 일정 수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사람이 미친다고.」
「9급 공무원 : 아하,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