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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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ission, 전투의지와 전투피로 (2)
「종말 이후」의 전투피로는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일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이 전투나 다름없다면 말이죠.
그렇기에 전투피로 관리는 공동체 운영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지도자는 구성원들의 전투피로를 억제하거나, 때로는 조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잘못 읽으신 게 아닙니다. 전투피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공동체 운영과 인력관리의 중요한 노하우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사람들의 트라우마는 정치적 성향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 트라우마를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것이죠. 자신이 겪은 고통이 조금이라도 재현될 것 같으면, 본능적인 거부감을 드러냅니다. 자기보전을 위한 본능입니다. 따라서 여기엔 이성적인 판단이 끼어들 여지가 없죠.
현실에서는 참전용사들의 정치적 보수화가 가장 좋은 예입니다. 너무도 끔찍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생존과 공동체의 현상유지를 지상가치로 고려하게 되는 겁니다.
이는 곧 열광적인 지지자들을 만들어낼 수단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선택사항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뛰어난 지도자라면, 이런 수단을 의도적으로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또한 올바른 길이기도 하지요.
한편 전투피로는 성장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니체는 저작 「우상의 황혼」에서 이렇게 말했지요.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정신적인 상처를 딛고 강해지는 사람의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종말 이후」에서, 그것은 잠재능력이 확장되는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경험 누적에 의한 성장과 같은 맥락입니다만, 시스템 상에서는 구분되어 있습니다. 기술습득에 의한 강화와는 완전히 별개란 뜻입니다.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정신적 상처만을 남겨야 하는데, 사람마다 한계가 다 다른 법이니까요. 그것을 얼마나 「간파」할 수 있는가가 관건일 것입니다. 당신의 「통찰」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겠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십 계열의 핵심인 「통찰」은 당신의 자질과 성향에 따라 작동방식 및 효율이 완전히 달라지는 까닭입니다.
#저널, 91페이지, 캠프 로버츠
캠프로 복귀한 뒤 사흘이 흘렀다.
그동안 주둔병력이 증강되었고, 캠프 사령관도 교체되었다. 캠프 로버츠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사령관의 계급도 높아져야 했던 것. 이제는 「세븐스 캘리포니아」 연대장이 캠프 사령관을 겸임하게 됐다.
기존 사령관이었던 3대대장은 징계를 받았다. 작전과장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사태가 워낙 큰일이었기에, 봉쇄사령부에서 본격적인 조사단을 파견했던 것이다. 대대장의 태업을 증언하는 사람은 많았다. 성탄전야, 그는 만취 상태로 곯아떨어졌다. 비상시국에 있어선 안 될 행동이었다.
문제는 새로운 사령관이었다. 포트 헌터 리겟은 성공적으로 야습을 막아냈으나, 캠프 로버츠 정도는 아니었다. 전사자가 많았다. 「세븐스 캘리포니아」의 전 연대장도 전사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는 2대대와 함께 헌터 리겟에 주둔하고 있었다.
운이 없었다. 성탄전야에 경계를 서는 병사들을 위로하겠다며 야간 순찰을 돌다가,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죽었다고 한다. 사람이 너무 성실해도 문제다.
덕분에 요 며칠간 캠프 사령관은 공석이었다. 새로운 연대장이 착임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사흘. 그동안은 1대대장 파렐 라모스 중령이 사령관을 대행했다.
그리고 오늘. 연대장이 도착했다.
취임식 같은 건 없었다. 대부분의 병력이 경계력 강화공사에 투입되어 있었고, 연대장 자신도 불필요한 행사로 인한 시간낭비를 원하지 않았다.
다만 나는 개인적인 호출을 받았다.
“만나서 반갑다, 중위. 오늘 부로 캠프 로버츠를 책임지게 된 160연대장, 제럴드 M. 래플린 중령……아, 이제는 대령이군. 미안하다. 아직 새로운 계급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피부색 검은 연대장이 자신의 실수를 넉살 좋게 덮었다.
연대장의 실수는 직책진급 탓이다. 본래 계급과 무관하게, 직무수행에 필요한 계급을 임시로 부여하는 제도다.
미군 연대장은 보통 중령 계급이 맡는다. 다만 캠프 사령을 겸하며, 연대 이외의 다른 지원부대들, 그리고 난민 지원 병력을 함께 지휘하기 위해 대령이 된 경우였다.
이번에 보직해임 된 3대대장도 마찬가지. 캠프 사령을 맡으면서 중령이 된 거지, 본 계급은 소령이다. 급여도 소령 기준으로 지급받았을 것이다.
다만 그의 실수는 한 가지 더 있었다. 나는 쉬어 자세로 지적했다.
“실례합니다만, 제 계급은 소위입니다.”
그러자 그가 조용히 웃었다.
“아니. 자네도 새로운 계급에 적응해야 할 거야. 가까이 오게.”
다가가자, 그는 내 계급장을 떼고 새 것을 달아주었다.
“당황했나?”
솔직히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래플린 대령이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놀랄 것 없네. 자네는 일찌감치 승진이 예정되어 있었잖나. 그걸 앞당겼을 뿐이야. 그렇다 쳐도 승진연한에 관한 모든 기록을 갈아엎고 있다는 건 사실이네만……자네가 한 일에 비하면 약과라고 생각하네. 진짜 보상은 따로 있지.”
그 말을 들었을 때 짐작 가는 바가 있었다. 또 뭔가 훈장을 주려는 것이다. 미군에 지원하고서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네 번째다.
처음엔 동성무공훈장과 용맹장이었고, 다음엔 은성무공훈장이었으며, 아타스카데로에 다녀온 뒤 근무공로훈장을 받았다.
대령의 표정을 보니, 그가 말한 ‘진짜 보상’의 격이 상당히 높은 것 같았다.
설마 명예훈장인가?
피어스 상사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내가 세운 전공은 처음부터 명예훈장을 받고도 남았지만, 난민들 사이의 상호견제를 유도하기 위해 격이 낮은 훈장을 주는 것 같다고.
“자네는 워싱턴에 다녀오게 될 거야. 의회가 자네의 수훈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들었어. 오늘 밤 비행기로 출발하고, 내일 오후에 돌아오면 될 걸세.”
연대장이 내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주었다. 수훈에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그리고 굳이 워싱턴까지 가서 받아야 할 훈장. 다른 걸 생각하기 어렵다. 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계급을 떠나, 진정한 영웅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네.”
맞잡은 그의 손에는 굳은 힘이 들어가 있었다. 더없이 진지한 그의 눈빛으로부터, 나는 새로워진 나의 입지를 실감했다.
이번 사태가 원인이다.
변종이 계획적으로 잠입한 것만 해도 놀라운데, EMP 공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이었다. 민간인 사망자만 8만 명을 넘는다고 들었다. 몇 개의 주둔지가 지도상에서 지워졌고, 방어에 성공한 곳도 적잖은 피해를 봤다.
멀쩡한 곳은 캠프 로버츠가 유일했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으로 덮는 법이다.
미군의 모병간판이 되기로 했을 때 각오한 일이지만, 점점 더 규모가 커지니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나를 더 이상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 영웅도 결국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담담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저 혼자 받을 명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이지. 사령부에서 보낸 조사단이 죄과만 알아본 건 아니니까. 자네 말고도 몇 명 더 특진대상으로 선정되었네. 캡스턴 대위가 대표적이고. 훈장도 수여될 거야. 그러니 너무 부담스러워할 필요 없어.”
좀 더 물어본 결과, 찰리 중대 대부분이 진급 혹은 서훈 대상자라는 걸 알게 되었다.
캡스턴 대위는 2계급 특진이다. 소령으로는 정상 진급이고, 중령으로는 직책진급이란다. 공석이 된 대대장을 그가 맡게 되어서 그렇다는 설명이었다.
면담이 끝날 때까지 줄곧, 연대장은 내게 우호적이었다.
#저널, 92페이지, 워싱턴 D.C.
워싱턴에 다녀와서 이 일지를 쓴다.
숙소는 백악관이었다. 잠시 머물렀을 뿐이라 숙소라고 하긴 어렵지만, 대신할 표현이 없다.
그곳에 있는 내내, 나는 철저하게 감시받았다. 모두가 내 탈출을 염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말로는 경호라고 하는데, 보이는 데에만 1개 소대가 붙어있는 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싶었다.
하기야 그런 걱정도 무리는 아니다. 난민이라면 누구나 봉쇄선 동쪽, 문명세계에서의 삶을 꿈꾼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내가 그러지 말란 법 없었겠지. 탈출하면 잡을 자신도 없을 테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이 될 것이었다.
원해서 된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난 전쟁영웅이니까.
탈출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내게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다만 창밖의 풍경이 아름답긴 했다. 울타리 밖, 하얗게 눈 내린 정원, 그 너머에서 그치지 않고 솟아오르는 분수, 멀리 보이는 워싱턴 기념비의 우아함. 나를 보겠다고 몰려온 사람들이 없었다면 더욱 보기 좋았을 것이다.
변종의 습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 여기서 느끼는 마음의 평온은 정말 각별했다.
산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요청해보았다.
물론 거절당했다. 공기가 더욱 무거워졌다. 괜히 말했다는 후회가 들었다.
그래서 정 걱정되면 수갑을 채워도 된다고 했더니, 다들 굉장히 당황했다.
분위기를 풀고자 던진 농담이었는데.
수여식은 예행연습이 불필요할 만큼 간단했다. 진행시간은 20분 남짓. 박수치는 사람들 사이로 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뒤, 내 역할은 그저 가만히 서있는 것 뿐이었다.
나머지는 진행을 맡은 장교, 수석군목(Chief of Chaplains), 그리고 대통령의 몫이었다.
“기도합시다.”
수석군목의 한 마디에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나 또한, 비록 기독교나 천주교를 믿지는 않았지만, 허리 앞에 두 손을 맞잡고 눈을 감았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님. 저희에게 이 훌륭한 땅과 진실된 믿음의 유산을 허락하신 분이시여. 당신께 청하오니, 당신께서 주신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하여 의무의 부름에 응한 이 사람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섭리 아래, 중위 한겨울은 용기와 명예, 헌신으로서 수많은 생명을 죽음으로부터 구했나이다.”
“당신의 은혜에 의지하여, 우리는 이 사람이 앞으로도 동일한 미덕을 지켜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위대한 국가의 태피스트리를 새롭게 수놓은 이 영웅을 당신의 이름으로 명예롭게 하소서. 또한 다시 기도드리나니, 저희 미국인들이 이 사람과 같은 용기와 희생으로써 매일을 꾸려나가도록 하시어, 미국의 역사를 영원히 이어나가도록 해주소서.”
“오늘 이 사람이 주의 은총으로서 저희 앞에 설 수 있도록, 섭리로 엮어주신 모든 만남과 사건들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고난과 역경의 시대에 투쟁으로 맞서고 있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와 해안경비대, 레인저의 모든 병사들 또한 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중위 한겨울과, 그가 지키려는 사람들, 그가 몸 바치려는 국가를 당신의 기쁨으로 여겨주시옵소서. 대통령 캘빈 쿨리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수호자를 망각하는 국가는 그 스스로도 망각될 것이다.」 그가 수호한 국가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공공의 안보를 지켜낸 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모든 명예를 주고, 결코 잊지 않으려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을 당신과 당신의 거룩한 이름 앞에 맹세하나이다. 아멘.”
미국은 종교국가가 아니지만, 전통 면에서는 종교국가에 가까웠다. 나로서는 그 특유의 정서에 공감하기 힘들었다.
이후 대통령이 내 전공을 정리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것은 오히려 기도보다도 더 길었다.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전공을 모두 요약하려고 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 자리에 준비된 무수한 카메라에 있을 것이었다.
이때 떠오른 추측이 있었다. 내가 상상 이상으로 유명해지면서, 이전까지의 서훈도 문제가 되었던 게 아닐까? 하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난 파소 로블레스 때 이미 명예훈장을 받았어야 정상이다. 여기에 의구심을 품은 게 피어스 상사 한 사람은 아닐 것이었다.
어쨌든 식장에 모인 각계인사들은, 대통령의 말이 한 마디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내 느낌에, 그들의 열광이 마냥 꾸며진 것만은 아니었다.
푸른 바탕, 열세 개의 하얀 별이 그려진 액자 앞에서, 대통령은 마침내 내게 훈장을 달아주었다. 미국인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 녹색 월계관을 두른 별. 중앙에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네가 양각으로 도드라졌고, 뒷면에는 내 이름이 새겨져있었다.
「THE CONGRESS TO GYEO-UL HAN」
이것을 살아서 받는 경우는 무척이나 드물다. 대부분은 죽은 이후에 수여가 결정되기에, 죽은 군인들의 장식품이라고까지 불리니까.
수여식을 마친 뒤에는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했다. 난민들의 처우 개선을 요청했더니,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단순히 정치적인 수사인지, 정말로 검토하겠다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한나절에 불과한 워싱턴 방문이 이렇게 끝났다.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을 때, 나는 그 한나절의 기억에서 도무지 현실감을 느낄 수 없었다. 서운하고, 화려하고, 요란한 꿈을 꾼 기분이었다.
그렇게 나는 현실로 돌아왔다. 나의 현실, 내가 공감하는 사람들에게로.
============================ 작품 후기 ============================
1. 아직 출판 계약을 한 건 아닙니다. 계약이 체결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2.
Q. 淸流蓮님 : @후원계좌같은걸 열어놓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월급받으면 치킨값 정도는. . . 오늘도 작가님의 작품 덕에 동심 충만한 하루를 시작하게 됬습니다. 테켈리 리! 나중가면 헬싱에 나오는 흡혈귀 전투부대처럼 구울들이 전투부대를 만들고 독자적인 정치체계를 만들어낼지도?
A. 후원계좌는 작가가 좀 더 훌륭해진 다음에 생각해보겠습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
헬싱…그렇게까지 가면 너무 판타스틱하지 않을까요? 작가는 묵직한 현실감을 지향합니다.
Q. 마스터칼솔럼님 : @다리나 팔이나 머리 같은게 10개 보다는, 부동산이 10개 있으면 좋겠습니다. 흙수저 우럿다
A. 동감입니다. 그러면 작가도 소설을 쓸 필요가 없을텐데요. 하하하.
Q. 휘네아님 : @저도 노블연재란에서 이거봤을땐 제목 보고 아 아니구나 했는데 씰브 최신편보고 옆에보니 이작품이 있어서 하..하악! 하면서 다른사이트에 알렸죠… 선작이 90대일때 이작품을 발견한걸 일찍알아서 축복이라고 해야하나 한번에 몰아본게 적어서 절망이라고해야하나…
A. 작가는 잘 지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억울합니다. 출판을 한다면 제목이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Q. twking5008님 : @ 작중 “변종사냥보다 인간관계 발전으로 경험치를 더 많이 획득”했다고 했는데, 경험치 획득 기준과 조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무기를 사용하는 변종이 확인되었다”라는 정보를 상급부대에 ‘최초로’ 보고해서 미군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경우 등에 얻을 경험치 등이요
A. 평가의 주체는 관제 AI이며, 겨울과 가상세계의 모든 상호작용이 평가됩니다. 말 그대로 모든 상호작용인지라, 조건을 특정하긴 어렵습니다.
Q. 도화원님 : @ 겨울에게는 가상세계마다 특별함을 부여하고 사는 군요. 정말 소름끼치는 화였습니다. 전투씬도 사색씬도 아닌데 덤덤하게 흘러가는 말에는 겨울이 가상현실을 대하는 태도가 보이네요. 가상현실 적합도기 높다고 했죠. 그것과 세계속을 현실처럼 받아드리는 모습과 연관이있나요? 아니 이정도 동기화면 몇번의 죽음속에서 정신이 망가질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A. 어느 정도는 관련이 있겠네요. 가상인격을 대하는 태도는 또한 공감의 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Q. Ca모님 : 변종들은 무슨 하이브 마인드 인가요? 지능이 올라가면 변종들끼리 사회생할 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갔습니다. 2시간만 주무시다니…. 수면부족으로 정신리 혼미해 지지는 않나요? 걱정이 됩니다. 작가님 작품을 쓰시는 것도 좋지만, 건강 챙기면서 연재해 주세요. 오늘도 좋은 작품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A. 꾸준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면부족으로 혼미하네요. 하하. 잠시 후에 예비군 훈련 가야 하는데…
Q. 유렁솨귤님 : @인간존중은 인간의 역할이다… 와닿는 이야기네요. 꼭 출판돼서 완결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판되면 당연히 사야죠. 어디 출판사인지는 코멘보면 알겠네요;) 유쾌합니다. 꼭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시길. 여담으로, 노블 기간이 다되어가는데, 작가님의 소설만을 위해 노블을 지를 예정입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제가 사랑하는거 아시죠? 네? 아실거예요. 작가님은 다리 10개를 지니신 초월종이니까요!
A. 다리가 많다고 꼭 좋은 건 아닙니다. 얘들이 서로 싸우거든요. 다음 타자는 내가 칠 거야! 투닥투닥!
Q. 팡링잉X우츠호님 : @E북일까 종이책인가요?….E북이면 아니되는데 E북은 보기 힘들어서..그리고 다리 열개시면 팔도 열개시니 이렇게 글이 좋은거군요.
A. 어느 쪽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리고 다리는 많아도 팔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