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of the Ossuary RAW novel - chapter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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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뒤, 포트 로버츠 (6)
포트 로버츠에서 살리나스 강변을 따라 하류로 10km를 내려가면, 브래들리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오늘 겨울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 마을을 점령하는 것이었다. 점령하고 나면 공병대와 난민 노무자들이 투입되어 거점 공사를 시작하기로 되어있었다.
겨울은 병력이 마을 입구로 접근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대부분 삼합회의 지원병들이었고, 관리 및 지원을 위해 에이블 중대로부터 차출된 1개 분대와 운전병들이 추가로 붙었다. 후자의 최상급자는 아르투로 “알” 리베라 하사.
즉 이번 작전의 책임자는 다름 아닌 겨울이었다. 아무리 사소한 작전이라지만, 소년 장교에게 작전지휘를 일임한 미군의 태도변화는 무척 인상적인 것이었다. 지원병 중심이라곤 해도 병력규모가 1개 중대에 달한다. 사실상 임시중대장 역할을 맡긴 셈이었다.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을 당시 보류되었던 승진의 조건이 장교교육 정식 수료였음을 생각하면, 현재의 겨울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휘능력을 인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도 앞으로를 위해 정식 교육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었다.
‘조만간 권고진행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관제 AI가 상황연산의 개연성을 위해 특정 형식의 진행을 권고하는 상황. 이것을 권고진행이라 한다. 거부해도 무방하나, 좋을 것은 없었다.
겨울이 중대 채널에 무전을 넣었다.
“전 병력, 잠시 대기.”
지시 한 마디에 전 병력이 도로 좌우로 갈라져 경계에 들어갔다. 무릎쏴 자세다. 인간을 상대로 싸우던 시절과 달라지지 않은 것은, 그것이 여전히 효과적이기 때문이었다. 노출면적의 감소와 명중률의 증가. 물론 환경이 달라지면 개정된 교리를 따른다.
병사들이 흘끔흘끔 훔쳐보는 가운데, 겨울이 성당을 향해 걸었다. 마을 입구 어귀의 첫 번째 건물이었다. 가지마다 장식이 있는 특유의 십자가와 벽 속의 성모상을 통해, 개신교 교회가 아닌 카톨릭 성당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긴, 캘리포니아는 가톨릭의 교세가 강한 지역이지.’
겨울이 경험으로 알게 된 사실이었다. 라틴계 이민자가 많기 때문인지, 캘리포니아에서는 세 명 중 한 사람 꼴로 가톨릭을 믿는다.
성당은 하얗게 회칠한 단층 건물이었다. 보통의 주택만도 못한 앙증맞은 크기. 예배당을 꽉 채우면 서른 남짓 들어갈 것 같다. 둥그스름한 종탑은 지붕보다 딱히 높지도 않았다.
성당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멈춰선 겨울이 병력 선두를 향해 손짓한다.
“1소대 1분대. 성당을 수색, 확보하세요.”
이번 작전은 겨울이 지목한 삼합회 전투 병력의 첫 실전경험이다. 그래서 실전과 훈련의 색채가 반씩 섞여있었다. 차량대열이 마을로 진입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아이링이 그녀의 분대와 함께 천천히 뛰어왔다. 오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제대로 된 전술이동이었다. 그들 나름대로 훈련에 열을 올렸다는 증거다.
그 와중에 아이링의 모습이 새롭다. 그녀는 계급장 없는 전투복을 입었고, 머리를 한 갈래로 묶었고, 어디서 났는지 모를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풍경을 반사하는 까만 강화 유리가, 하얀 피부와 대조되어 선명하게 도드라진다. 복장규정 위반은 아니다. 아이링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겨울은 그 모습이 제법 멋지다고 생각했다.
‘유라 씨와 진석 씨에게도 선글라스를 하나씩 구해줘야겠다.’
두 사람 중 위압감이 부족한 유라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의외로 메시지 로그가 폭주하지 않는다. 세계관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미인, 아이링과 마주할 때마다 폭주하던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다른 세계의 관객들도 이제 슬슬 소년에게 익숙해진 증거일 것이다.
겨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링의 분대가 성당 외벽에 주르륵 붙었다. 아직까지는 훈련받은 대로인데,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손이 가늘게 떨리는 중이었다. 아이링이 자꾸만 겨울을 돌아보았다. 선글라스가 눈을 가렸어도 나머지 얼굴만으로 속을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첫 실전에서는 당연한 반응이다. 겨울동맹의 전투조원들도 샌 미구엘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가.
‘사람을 죽인 적은 있을지 모르지만, 변종과 직접 싸워본 경험은 없을 테니까.’
겨울이 무전기 리시버를 눌렀다.
“지원은 없습니다. 분대장 판단 하에 돌입하세요. 훈련 받은 대로만 하면 됩니다.”
행동을 재촉 받은 아이링이 입술을 깨물었다. 좌절? 무언가 기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범죄조직의 여간부는 머뭇머뭇 건물 주위를 살폈다. 안쪽을 엿볼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창문은 불투명한 유리였다.
다른 조직원이 방탄모를 벗더니 문에 귀를 가져다댔다. 위험한 행동이었다. 문이 갑자기 벌컥 열리기라도 하면 어쩔 셈인가. 최소한 다른 동료들이 엄호사격이라도 준비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마냥 벽에 붙어서 지켜보기만 했다. 아이링은 건물 측면에서 따로 노는 중이다.
긴장한 탓에 훈련받은 내용이 싹 사라진 상황이었다. 그나마 「생존감각」에 감지되는 위협 수준이 낮았으니 겨울이 그냥 지켜보고 있는 거지, 아니었으면 당장 개입했을 것이다.
“분대장! 부분대장! 분대원들을 통제해요! 분대원들은 지시 없이 흩어지지 마세요!”
겨울의 강력한 경고를 받은 그들이 벼락을 맞은 것처럼 전율했다. 쩔쩔 매는 모습들. 도저히 범죄자들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공포 앞에선 모두가 똑같은 사람일 뿐이었다.
‘그나마 질서의식 있는 일반인 쪽이, 군인으로서는 범죄자보다 낫지.’
어쨌든 익숙해지고 나면 좀 더 나아질 것이다. 겨울은 유사시를 대비해, 총구를 교회 쪽으로 늘어뜨린 채, 개머리판을 어깨에 단단히 붙여놓았다.
그러다가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어 돌아보니, 나머지 병력이 하라는 경계는 안 하고 죄다 이쪽을 구경하고 있다. 겨울이 지긋이 바라보자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중국인들. 그런데 눈이 마주쳐도 멀뚱멀뚱 마주보는 사람이 몇 명 있다.
백 번의 훈련이 한 번의 실전만 못하다는 것을 온 몸으로 증명하는 사람들이었다.
“1분대를 제외한 중대 전원에게 알립니다. 각자 맡은 경계구역을 확실하게 감시하세요. 임무에 소홀한 사람은 복귀 후 징계하겠습니다.”
겨울에게 받을 징계는 별 문제가 아니다. 삼합회 내에서 가해질 2차 징계가 더 무서울 터. 구경꾼들의 군기가 삼엄해졌다.
그 사이 아이링은 분대를 둘로 분할했다. 겨울이 그들 사이의 무전을 가만히 들어봤다. 분대장 아이링이 이제야 지시다운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쿤타오! 깡촨과 함께 교당 좌측 출입구를 경계해! 음, 그리고……그래, 쭝치우, 궈진! 두 사람은 교당(敎堂) 우측 출구를 지켜! 즈위앤! 쩌광! 너희는……입구 좌우로 붙어! 수류탄이 터지는 즉시 돌입해! 나머지는 나와 함께 움직인다!]
조금 더듬긴 했지만 충분히 양호한 수준이다.
‘굳이 수류탄을 쓸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겨울은 굳이 간섭하지 않았다. 자신감을 북돋워줄 필요가 있었다.
아이링이 손수 창문을 깼다. 강하게 휘두른 개머리판이, 처음에는 엉뚱하게 창틀을 때린다. 두 번째는 제대로 쳤다. 콰창! 구멍이 생기자마자 이름 모를 행동대원 하나가 수류탄을 던져 넣는다.
기다린다.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
겨울이 고개를 기울였다.
……불발?
아이링과 그 행동대원이 몇 마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소리를 작게 죽여 놓은 대화라 엿듣기는 무리다. 그러나 표정과 몸짓을 볼 순 있었다. 아이링은 한참 화를 내다가, 허리에 손을 얹고 하늘을 보았다. 혼난 쪽은 얼굴이 벌개진 채로 땅만 쳐다본다.
‘핀을 안 뽑고 던진 모양이구나.’
겨울이 짧게 한숨을 쉬었다.
아이링이 이제 깨진 창문으로 총구를 들이밀고, 조심스럽게 건물 안을 살핀다. 조용하다. 보통의 변종이 있었다면, 소음에 반응해 벌서 창문으로 몸을 던졌을 것이다.
아이링의 어깨에서 힘이 빠진다. 긴장이 풀린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이른데. 구조를 보건대 안쪽에 다른 방도 두어 개 있을 것이고. 겨울은 주의 깊게 그녀와 부하들을 지켜보았다.
정문을 통해 진입하려는 것 같다. 리아이링은 양쪽 측면을 경계할 병력을 남겨두고 나머지를 정문으로 모았다. 겨울은 그들의 등 뒤 5미터 정도에 서서 만약을 대비했다. 배후의 소년 장교를 확인한 그들은 한 층 더 마음을 놓는 것 같았다.
그들이 정문을 박차고 들어간다. 돌입하자마자 좌우로 퍼져서 화망을 확보했다.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행동이 유연해진 모습이었다. 겨울이 문지방을 밟고 섰다.
중앙 바닥에 잘못 던져진 수류탄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다. 아이링이 찡그린 얼굴로 던진 장본인을 쏘아보았다. 그 남자가 머뭇머뭇 수류탄을 주우러 다가간 순간.
위에서 허연 것이 뚝 떨어졌다.
겨울이 즉시 방아쇠를 당겼다.
드드득!
밖에 있던 겨울이 표적을 포착할 수 있었던 시간은 고작 0.3초 정도. 그것은 사지를 펼친 인간의 형상이었다. 소년의 삼점사는 그것의 머리를 관통했다.
“으아아아악!”
구울의 시체에 깔린 중국인이 비명을 지르며 온 몸으로 버둥거렸다. 뒤늦게 반응한 나머지 분대원들이 총을 겨냥하기에, 겨울이 즉시 악을 썼다.
“쏘지 마! 쏘지 마! 이미 죽었어! 총구 내려!”
뒤엉켜있는 와중에 집중사격을 가하면, 깔려있는 남자는 벌집이 되어 죽을 것이다. 방아쇠를 당길 뻔 했던 중국인 지원병들이 허옇게 탈색된 얼굴로 소년 장교를 돌아보았다.
겨울은 천장을 한번 슥 훑어본 뒤, 흔들리는 샹들리에 외에 아무 것도 없음을 확인하고, 성큼성큼 걸어가 발작을 일으킨 중국인을 끌어냈다. 온 몸으로 치는 몸부림이 겨울에게도 버겁다. 소년은 언제 오사할지 모를 그의 총부터 발로 걷어 차버렸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였으나, 남자는 더더욱 겁에 질렸다. 눈을 꽉 감고 손짓발짓으로 겨울을 밀어낸다.
“떨어져! 저리가! 으아아아악! 엄마! 엄마! 나 죽어! 죽는다고!”
“정신 차려요!”
짜악! 겨울이 그의 따귀를 세차게 올려붙였다. 그리고 한 손으로 멱살을 붙잡아 단숨에 끌어 올리며, 닿을 듯한 거리에서 소리친다.
“창룽! 창룽! 눈 뜨고 나를 봐요!”
명찰을 보고 이름을 부른 것이 효과를 봤다. 남자가 두 눈을 뜨고 겨울을 본다. 비명은 사라지고, 쌕쌕거리는 숨소리만 남는다. 겨울이 말했다.
“진정해요. 이제 괜찮으니까.”
“…….”
겨울은 그를 천천히 놓아주었다.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똑바로 서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겨울이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작전 개시 후 13분 지났다.
‘하루가 길겠구나.’
그래봐야 건물의 숫자가 얼마 되지도 않는다. 굼벵이처럼 진행해도 임무 완수에 지장은 없을 것이다.
소년은 단독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아이링의 분대에게 엄호라도 맡기고 싶었으나, 그들은 아직까지도 창백한 안색이었다. 등 뒤를 맡겼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
[한 중위님. 거기 괜찮은 겁니까?]
무전기로부터 차석지휘관 리베라 하사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겨울이 곧바로 답신했다.
“네. 구울 하나가 나왔을 뿐이에요. 천장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더군요. 사살했고, 사상자는 없습니다.”
[세상에……요즘 놈들이 똑똑해졌다더니 정말이로군요. 달리 지시하실 사항은 없으십니까?]
“딱히 없네요. 오래 걸리진 않을 테니 좀 더 기다리고 있어요.”
[알겠습니다. 교신 종료.]
대화를 끝낸 겨울이 예배당 뒤편으로 다가간다. 두 개의 문이 있었다. 한 쪽 문을 박차고 들어가니, 그곳은 성물보관실이었다. 갇혀있던 공기가 답답하다. 변종의 냄새는 없었다. 면역거부반응을 극복해서 살이 썩지 않는 구울이라고 해도, 오랫동안 씻지 않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악취가 나는 법이었다.
반대편 문을 경계하며 뒷걸음질로 성물보관실에 들어간 겨울은, 주위를 살펴 작은 성물들을 적당히 갈무리했다. 동맹원들 가운데 가톨릭을 믿는 사람들에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제 남은 한 쪽 문을 걷어차고 들어가니, 이번엔 썩은 내가 확 밀려온다. 그러나 변종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래 전에 죽은 것 같은 시체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 곁에 약병이 하나 구른다. 자살한 것 같다. 신부의 거처였으나 자살한 사람은 신부가 아니었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죽기 전에 성당을 찾아왔다가 이곳에서 생을 끝낸 것 같았다.
수색을 금방 마친 겨울은, 아이링의 분대원들을 구울의 사체 가까이로 불러 모았다.
“와서 보세요. 여러분은 변종에게 좀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요.”
중국인들은 이미 죽은 구울조차도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두려움을 읽은 겨울이 구울의 머리를 붙잡아 그들을 향하게 했다. 아이링이 입을 가린다. 발은 떼지 않았으나 상체가 뒤로 빠진다.
안 된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녀만큼은 피하면 안 된다. 이끄는 입장이니까. 겨울이 유독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시키는 이유였다.
“똑바로 봐요. 죽은 놈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래서야, 실제 싸움은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윽…….”
솔직히 구울이 혐오스럽게 생기긴 했다. 중증 한센 병 환자라면 근사치 정도는 될 것이다. 마치 살이 녹아 흐르다가 굳어진 것 같은 얼굴이었다.
겨울이 남은 손으로 그 얼굴 아래를 잡고 턱을 뽑았다. 동시에 머리를 더욱 뒤로 젖혀, 입 안쪽이 잘 보이도록 만들었다. 쭉 빠지는 혀는, 자세히 보면 인간의 것과 차이가 있었다.
“보여요? 감염돌기는 입 안에 있어요. 달리 말해, 직접적으로 물리거나 돌기에 접촉하지만 않으면 감염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좀 더 다가와요. 만져보라고요. 실전에서 붙잡혔을 때 꼼짝도 못하고 죽고 싶지 않다면 말예요.”
명백히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었으므로, 아이링은 어쩔 수 없이 와서 구울을 향해 손을 뻗는다. 흠칫, 흠칫. 겨울이 냉정한 지시를 내렸다.
“장갑 벗어요.”
“……네?”
“감염 안 되니까, 장갑 벗으라고요.”
“꼭 해야 되나요?”
겨울은 굳이 대답하지 않는다.
그녀가 장갑을 벗었다.
회색으로 뭉개진 괴물의 살갗에, 가늘고 긴 손끝이 닿는다. 아이링이 눈을 꼭 감고 바르르 떨었다. 애초에 변종이 아니더라도, 더럽고, 냄새나며, 보기에 흉측하기까지 하니, 생리적인 거부감을 느끼는 게 자연스럽다.
잠시 후 아이링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 정도면 충분한 거 아닌가요?”
“네, 아니에요.”
“…….”
그나마 「교습」의 작용 덕분에 무가치한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 겨울은 남은 대원들 모두에게 끔찍한 경험을 선사한 뒤에야, 비로소 밖으로 나갈 것을 허락해주었다.
작전이 재개되었다.
============================ 작품 후기 ============================
Q. 수천천사님 : @이 새벽에 잘려니까 다음편이…..
A. 저도 새벽까지 쓰고 싶지 않은데…
Q. RGZ95님 : @ 사실 지금이 오후3시죠?
A. 제 소설을 읽으시느라 시간감각까지 없어지시다니…
그러고보면 다른 독자분들도 섣불리 읽기 시작했다가 잠을 못 주무셨다거나, 시험 공부를 못 하셨다거나, 출근이 힘들어지셨다거나 하셨다는 댓글을 달아주신 바 있었습니다.
세상에…저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황폐화되는 이런 현실이라니…
어쩔 수 없네요. 정말로 웃음이 나올 만큼 슬프지만, 연재를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4만년 후에 다시 만나요! 안녕!
Q. 치킨은반반이진리님 : @작가님 넘 감질맛 나잖아요 얼릉 더 써주세요 연참하면 사랑할거에요
A. 전 영원히 사랑받지 못하는 작가가 되겠네요. ㅠㅠ
Q. 아티룬님 : @저분이 어르신이죠 젊은이에게 세월의 지혜를 빌려주는
A. 유감스럽게도 그런 어르신 분들을 만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Q. NeoGGM님 : @흰콩님 의 성별논란은 양자역학의 이론으로 해석할 수 있을것 같네요.이 이론으로는 3가지 상태가 있습니다. Up(남),Down(녀) 중첩된 상태. 관측하기 전까지는 중첩된 상태입니다. 이걸 저는 슈뢰딩거의 성별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아 왠지 이러면 안 될것 같아. 흰콩님 죄송합니다.
A. 흰콩님 죄송합니다.(2)
Q. 淸流蓮님 : @오늘도 동심 가득한 하루입니다! 작가님이 나눠주시는 동심이 참 좋네요. 정주행할때마다 추천을 누르고 있긴 한데 추천이 많으면 작가분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일단 작가의 동심이 차오릅니다. 가장 중요하죠.
그밖에는 투데이 베스트 지수 산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만, 이건 솔직히 의미 없습니다.
이 소설은 어차피 베스트 순위에 못 들어가니까요. 🙂
Q. 도화원님 : @변종의 진화 시기는 랜덤인가요?
A. 변수가 많습니다. 플레이어의 무의식적인 요망이 반영되기도 합니다. 그 외엔 스포일러라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Q. 폭탄z기님 : @이걸 안달면 답변을 안해주시니. 74화에 겨울을 계속 소년으로 지칭한것은 의도적인건가요?
A. 큰 의미는 없습니다.
Q. 앨닺쑤님 : 설정상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여기다 질문 올려도되나요? 클로닝이 합법인 시대인데 회장은 어째서 주인공에게 클론대체재를 주지 않았나요? 이게 서로가 윈윈인 방식같은데
A. 일단,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물건을 일부러 더 비싸게 살 이유는 없겠죠.
그 외에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하나는 가벼운 스포일러, 남은 하나는 무거운 스포일러라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