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050
EP.1049 #3-54 수컷에게 복종하는 마법소녀들 (블루 사파이어 – 패배 복종) (3)
알파는 재벌집의 자식이고, 그 머리 또한 비상하다.
단애의 잔머리와는 다른 종류의 머리지만, 어쨌든 현실을 파악하고 확실하게 손익을 계산하는 것에 있어서는 굉장히 빠르고 정확하다.
그런 알파의 머릿속에는,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몇 수 앞의 미래가 이미 훤히 다 보이는 듯 했다.
이 지구에 어떤 결말이 찾아오게 될지.
과연 무엇이, 자신들이 결정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인지.
그리고 알파는.
여러모로 계산하고 고민한 끝에… 괴인들에게 사육 당하는, 그들의 암퇘지이자 육노예로 살기로 결정했다.
그것이, 그나마 현 상황에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괜찮아, 블루.”
“비록 침략자들이라곤 하지만, 이 괴인들은… 우리를 막 대하지도, 학살하는 짓도 벌이지 않을 거야.”
“그래도, 최저한의 윤리는 지킬 줄 아는 놈들이야… 그건, 우리도 알고 있잖아.”
“그리고——”
반항이 계속된다면.
박사의 세뇌 기술로도 제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면.
그 때야말로 정말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만약 얌전히 지낸다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며 순종적인 암캐로 지낸다면… 그렇다면 의식주가 보장되고, 또한 여전히 매일을 기쁨 속에서 섹스에 빠져 살 수 있다.
“섹스하는 거… 블루도 이제 싫지 않잖아.”
끄덕, 하고.
블루 사파이어도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이고 만다.
알파의 말에는, 그녀도 어쩔 수 없이 동의하는 바이다.
알파는 블루 사파이어에게 몇 가지 이야기를 더 하고, 그리고 다시 그녀의 팔을 붙잡고 일어섰다.
는 벗어버렸다.
어차피, 도망칠 생각 따위는 없으니 말이다.
『여기다!』
『그 마법소녀야! 사라진 줄 알았는데, 둘이 같이 있어!』
알파와 블루 사파이어.
오래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을 포위하듯 병사들이 가까이 다가왔다.
“블루. 아직도 납득 못하겠니?”
알파가 부드럽게 질문했다.
블루 사파이어는 침울하게 시선을 내리깐 채, 고개를 끄덕이지도 제대로 된 대답도 내지 못했다.
논리적으로는 그녀의 말을 이해하더라도.
감정적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알파는 어쩔 수 없다며 작게 웃고는.
그녀들을 포위하고 있던 괴인 병사 중 한 명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전한 뒤 그를 가까이 이끌었다.
블루 사파이어의 앞에 선 괴인 병사는, 알파의 부탁대로 바지를 내리고 그의 성기를 밖으로 내보였다.
알몸의 마법소녀를 앞에 두고, 또한 알파가 그 손으로 자지를 가볍게 애무하여 만지작거리니… 그의 자지는 금방 팽팽하게 발기하며 단단하게 섰다.
블루 사파이의 눈 앞에, 발기한 자지가 내밀어졌다….
* * *
울퉁불퉁한, 검붉은 색의 흉악한 페니스.
지금까지 몇 번이나 경험해 본, 자신의 암컷 구멍을 이리저리 쑤셔오고 능욕하며 더럽혔던… 괴인의 자지.
그것을 앞에 두고, 그것을 침울해하는 그녀의 시야에 담자.
“아…….”
쿠웅! 하고.
마음 속 어딘가에서, 혹은 머리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묵직하게 떨어져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별안간 블루 사파이어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그 전신에 열이 단숨에 확 솟구치기 시작했다.
심장이 생을 되찾기라도 한 것처럼 두근두근두근두근 뛰기 시작한다.
자궁 절정으로 몇 번이나 절정하여 피로감이 찌들었던 육체에, 다시 활력이 샘솟는 듯한 기분이 되어버린다.
“앗… 아, 아…♡”
블루 사파이어는 자기 몸을 두 팔로 껴안고, 연신 신음을 흘렸다.
머릿속이 저려온다.
머리가 마비된다.
이성이 비명을 지른다.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아무리 중얼거려봐도, 도저히 막을 수가 없다.
유두가 뾰족하게 발기하며 서버렸다. 애액이 보지에서 뷰릇뷰릇 토해져 나왔다.
만지지도 않았는데, 클리토리스가 저릿저릿하게 저려오는 것만 같다.
몇 번이나 절정해버렸던 자궁이, 질리지도 않고 또 다시 열기를 피워올리며 그녀를 괴롭혀 간다…!!
그렇게, 다음 순간.
“아아♡!!”
움찌이일…!!
털썩…!
블루 사파이어는, 전신을 관통하는 저릿한 전율에 한 순간 몸을 크게 튕겨 올리더니…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으며 쓰러져버렸다.
무릎 꿇은 그녀의 보지에서, 대량의 애액이 토해져 나온다.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이번엔 마법을 쓰려 한 것도 아니었는데, 단순히 그 자지를 앞에 둔 것만으로…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정말이지 한심하고.
정말이지 답도 없는 육체와 정신이다.
“자…지이…♡ 윽… 아…♡”
털썩 주저앉은 채, 블루 사파이어는 그 자지를 향해 몸을 내밀었다.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혀를 내밀고 암캐처럼 헥헥 대면서 그 자지를 갈망하며 갈구한다.
그것은 분명, 수컷의 자지를 탐하는 암컷의 몸짓이었다.
그러나, 자지를 탐하려는 블루 사파이어의 움직임은, 알파가 자지를 드러낸 괴인을 뒤로 한발자국 물러서게 하면서 저지 당하고 말았다.
블루 사파이어의 입은, 블루 사파이어의 손은 허공을 허우적거린다.
“자, 알겠지 블루?”
“아하… 으… 언, 니… 아…♡”
기이할 정도로 과민한 블루 사파이어의 반응을, 알파는 다 알고 있었다는 듯 즐겁게 웃으며 내려다본다.
음습한 어둠이 담긴 그 시선은, 『너 따위는 결코 빠져나갈 수 없다』라고 그녀에게 고하는 것만 같았다.
“우린——이 자지에게 이길 수 없어.”
“우린 자지님에게, 이길 수 없어. 결단코.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이미 두 사람은 그 몸도 마음도, 자지에 철저하게 예속되어 버렸다.
이렇게 자지를 앞에 두고, 그것을 눈으로 담고,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어쩌지 못할 정도로는.
아아, 그렇다.
아아, 정말이다.
싫다.
싫지만, 깨닫고 만다. 깨달을 수밖에 없다.
‘나, 는….’
‘우리는… 져버린 거구나….’
마법소녀는 패배하고 말았다.
마법소녀는 외계의 악에게, 그들의 자지에 철저하게 패배하고 굴복하고 말았다.
그녀들은, 마법소녀들은 악에게 굴복해버리고 말았다.
아아, 아아, 아아.
세뇌되었던 상태에서 깨어나, 지금까지 몇 날 며칠 동안 줄곧 혼란스러웠던 머리가… 맑아진다.
답도 없는 고민을 조금 내려놓는 것만으로, 이렇게나 마음이 편해진다.
그것을, 그 진리와도 같은 사실을.
그 명료하며 선명한 사실을, 이제껏 몇 번이나 눈 앞에 들이밀어졌던 현실을.
그녀는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이다.
“블루, 그래서 할 말은?”
“……네.”
잠시 뜸을 들였다가 이어진 알파의 재촉에, 블루 사파이어가 다시금 어깨를 움찔 떨었다.
그러다 그녀는 희미하게 웃으며, 바닥을 기어갔다.
기어가서, 앞에 들이밀어진 괴인의 자지에, 그 좆밥이 잔뜩 낀 냄새나는 자지에… 키스를 한다.
엉덩이를 살랑거리면서, 그들에게 아양을 떨며 말한다.
“……죄송합니다…♡ 건방진 암퇘지년이,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반항하고… 나쁜 짓을 하려 했습니다…♡”
“자지 님의 앞에… 수컷 님들께… 패배를 선언하니…♡”
“부디, 이 못난 암퇘지를 용서해주세요오…♡♡”
키스를 하고, 뺨을 비비고, 부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그들에게 애원한다.
아양을 떨면서, 진정 깊은 패배의 마음과 함께 자지에 달라붙는 마법소녀.
조금 전 유라를 상대할 때의 서슬 퍼런 기색은 이미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블루 사파이어는, 그저 수컷의 애정을 갈구하는 한 마리의 암캐에 불과했다.
『뭐야, 박사님을 습격했다고 들었는데?』
『야야, 속지 마. 이렇게 방심시켜놓고 공격할 셈이야.』
『그러네. 그렇다면 내가 먼저 이 여자 따먹고, 확인해 볼게. 반항하는지 안 하는지.』
『최면 장치로 데려가라고 했는데… 장치에 처넣기 전에, 한 번 정도는 돌려도 되겠지.』
마법소녀를 체포하기 위해 모였던 괴인들은 저마다 낄낄거리며 웃고는, 그런 마법소녀를 더더욱 밀집하여 둘러쌌다.
다들, 그들의 자지를 내놓은 채다.
“아…♡ 자지다… 자지…♡”
블루 사파이어는 기뻐 보였다.
자신을 굴복시킨 자지에, 온통 둘러싸인 것이다.
지금 이 상황이, 자신을 씩씩하며 흉악한 자지들이 둘러싼 이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했다.
맞다.
알파의 말에 틀린 것은 없다.
자신은 이 자지가 없으면 더 이상 살 수가 없다.
이들의 늠름한 자지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고, 그들에게 따먹힐 때면 행복한 기분이 들어버리니까.
물론, 사랑이라거나 꿈이라거나 자유라거나… 이런저런 것들도 머릿속에 스쳐지나갔지만.
이 역시도, 알파의 말대로 불가능한 것이니 말이다.
이 지구는, 얼마 안 있어 그들 외계인들에게 침략 당해… 모조리 그들의 것이 되어버릴 테니까.
이곳에서 도망친다고 해도,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과연 어디로 도망칠 수 있을지.
‘…그러니까… 포기하자….’
‘알파 언니가… 한 것처럼….’
‘여기서…… 새 삶을, 지금의 삶을… 계속 이어가자.’
포기지만 포기가 아니다.
체념하였지만, 또한 이곳에서 살기로 새로이 결심하는 것이다.
과거의 삶에 고집해 봐야, 의미는 없다.
미래를 생각해서, 더더욱 올바른 선택을… 할 뿐이다.
어쩔 수 없다.
이것은… 모두, 지구가 외계의 적들보다 약하기 때문이니까.
외계인들의 침공 앞에서 지구는 무력하고.
괴인들의 자지에 비해, 지구인들의 자지는 빈약하며.
무엇보다, 지구의 윤리와 삶으로는… 이렇게 매일매일을 자지에 둘러싸인, 행복한 삶은 더 이상 살 수 없을 테니까.
전부, 지구의 잘못이다.
마법소녀가 타락하고 배신하게 된 것은, 모두… 지구의 잘못이다….
내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까….
“주인님… 주인님들…♡”
“소란을 피워 죄송합니다…♡ 지금, 저 블루 사파이어는 저의 잘못을 깊이깊이 반성하고 있사오니.”
“부디… 저의 사죄 구멍을, 입보지든 질보지든 엉덩이보지든 뭐든 사용해주셔서… 마음껏 체벌하여 주십시오♡”
“많이, 혼쭐을 내주세요…♡ 부탁합니다…♡♡”
자신을 둘러싼 자지에 키스를 하고, 그 자지를 손으로 훑거나 엉덩이를 슬쩍 들어 살랑살랑 흔들어 유혹해 보이면서.
블루 사파이어가 그들 괴인들에게 애원하고 부탁한다.
괴인들로서는 그러한 유혹을, 블루 사파이어의 부탁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아무리 반항적이어도, 자지를 한 번 눈에 담는 것만으로 결국 몸도 마음도 완전히 굴복해버리는 마법소녀에게.
괴인들의 크고 음흉한 마수가, 사방팔방에서 뻗쳐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