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087
EP.1085 #3-63 패배 섹스, 악에게 굴복한 주인공 마법소녀 (케이 – 패배 굴복 섹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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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은… 불가능.
―무기로 쓸 만한 도구도 보이지 않아.
―나는 언제까지 이곳에….
그곳은, 어두운 방이었다.
조명은 어두울지언정, 그러나 방의 공간이 크게 좁은 것도 아니다.
넓다고는 할 수 없을 지언정, 좁지도 않다.
침대나 욕실, 화장실과 같이 생활에 필요한 부분은 전부 구비되어 있으며, 식사도 분명하게 제때 제때 나온다.
그 식사 마저도 상당히 호화스러우므로, 불만이나 트집을 잡을 거리는 없었다.
그러한 공간에, 붉은 코스튬의 마법소녀 케이가 감금되어 있었다.
“…정말이지… 언제까지 이런 곳에….”
케이는 방 안을 초조하게 돌아다니며, 홀로 중얼거렸다.
그 목소리에는 현재 상황에 대한 한탄의 감정이 깊게 묻어나 있다.
이전에는 그나마 일이 없을 때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의 일을 기점으로, 그녀는 감시하는 인원이 없으면 멋대로 방에서 나가는 것도 불가능 했다.
방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인증된 사람의 허가가 없으면 안 되며 창문조차도 없으니, 케이 마음대로 이 방에서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애초에, 얼마 전의 자신이라면 그 사실에 불만조차도 느끼지 않았겠지.
불만을 느끼는 일조차 없도록, 머리를 주물러지고 사고와 생각을 지배 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케이는 그렇지 않다.
그들은, 적들은 얼마든지 자신의 머리를 주물러 불만을 없앨 수 있을 텐데도… 그러나 일부러 방치하고 있었다.
케이가 아무리 불만을 품더라도 상관 없다는 듯이.
네가 무슨 발버둥을 쳐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듯이….
“씨이….”
케이는 작은 욕지거리와 함께 문 앞에 다가가, 당장에라도 주먹질을 하려는 것처럼 주먹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렇게 들었던 주먹은, 문을 향해 휘두르기 전에 결국 포기한 듯이 내려섰다.
―소용없다.
그것을 너무나도 절절히 깨닫고 있어서, 헛된 시도조차도 차마 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마력을 이용한 신체 강화도… 안 돼.’
‘도 열리지 않아. 도 사용 불가. 당연히 을 얻을 방법도 없는 데다… 애초에 그걸 사용하더라도….’
본래라면 최강이었을 마법소녀 케이.
그녀의 취급에 대해서는 괴인들도 여러모로 곤란해 했으며, 그렇기에 지금까지 루판을 비롯한 괴인들은 케이의 세뇌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었다.
단비와 단애라고 한다면, 분명 그녀들의 풀 파워는 위협적일지어도 상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케이라고 한다면, 명실상부 최강의 힘을 고스란히 사용할 수 있는 그녀를 상대할 수 있는 이는 어디에도 없으니까.
그렇기에 그들은 케이를 최선을 다해 경계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더 이상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어졌다.
요정 비스킷.
평범한 지구인을 마법소녀로 만들고, 마법소녀로서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었던 【마법나라】의 요정.
루판은 그 요정과 특수한 계약을 맺었으며, 그 망할 요정은 계약 아래에서 루판의 명령을 받고 케이의 힘을 봉인해버렸으니까.
―마력을 무력으로써 사용하기 위한 과 을 금지 당했다.
―마법소녀로서 기본적으로 갖춘 기능… 과 를 금지 당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그녀를 무력한 한 마리의 암컷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져버렸다.
괴인들의 기술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케이가 마법소녀이기 위한 무수한 기능들을… 그 망할 요정은 손쉽게 손을 보고, 조정해버렸다.
괴인들의 먹잇감으로써, 그 훌륭한 몸뚱아리와 마력은 고스란히 갖춘 채로.
그저 원수 같은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수단 만을 금지시키고 빼앗았다.
박탈당했다.
유린당했다.
모조리 빼앗기고 말았다.
그렇게 되어, 지금 이 자리에 남은 것은 한 마리의 힘도 능력도 없는 암컷 뿐인 것이 되었다.
온갖 개조와 마법소녀로서의 , 그리고 조교의 기억과 경험이 남아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컷을 기쁘게 하기 위한 용도 뿐인 무력한 암컷이,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얼마나 한심한지 모른다.
세상 사람들, 비웃으려면 얼마든지 비웃으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
케이는 그런 자신의 상황과 상태를 다시금 자각하고, 암울한 얼굴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방의 안쪽에 위치한 침대로 다가가, 그 위에 풀썩 쓰러졌다.
“…망했네, 망했어. 진짜 제대로 망했어.”
“답이 없어. 미래가 안 보여.”
“끝장이야. 진짜로 끝장… 후후, 끝장이야….”
침대의 푹신한 이불에 얼굴을 파묻은 채, 그런 목소리만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딱히 그 목소리에 비관적인 분위기는 담겨 있지 않았다.
요란하게 울부짖는 것도, 분노 속에서 짜증 섞인 외침을 내뱉는 일도 없었다.
조교의 기억은 모두 남아있다.
비록 지금 케이는 루판의 명령 아래에서 비틀어졌던 상식을 포함해 모든 이성을 되찾은 상태지만.
그럼에도 최면 세뇌 상태에 빠져 있던 그 모든 경험과 기억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 또한 루판의 지시로, 그가 얼마나 악취미의 남자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의외로, 그 모든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성을 되찾았음에도… 케이는 피폐해지는 일도, 비탄에 잠기는 일도 없었다.
줄곧, 마음은 큰 동요도 파도도 없이 평탄했다.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기묘할 정도로 침착했다.
‘…왜 그런 걸까.’
‘진짜 조금도 슬프거나 하지는 않아. 화도 나지 않아.’
‘……이게 바로 체념인 걸까.’
침대 위에 엎드린 채 꼬물거리며, 케이는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을 매만져봤다.
몸에 착 달라붙는, 면적이 적은 붉은 코스튬.
그 표면은 매끈매끈한 에나멜 같은 재질이었으며, 짧은 프릴 정도 사이즈의 스커트는 조금 팔랑거리는 느낌이었다.
늘 입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신경 쓴 적 없었던 그 재질이며 감촉을 멍하니 즐긴다.
별 다른 의미가 있는 행위는 아니다.
그저 멍하니, 뭐라도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가지 않을 것만 같아 아무것이나 신경 써보는 것 뿐이다.
이 코스튬은 본래도 그다지 면적이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지구를 떠나 이곳 【메크라크】에 오고 난 뒤로는 마력이 부족하여 코스튬도 더더욱 짧고 야해지게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어쨌든, 그녀가 마법소녀임을 분명하게 증명해주는 그러한 표식이 되었어야 할 코스튬이지만.
그러나 아무리 이 코스튬을 입고 있더라도, 그녀는 더 이상 마법소녀로서 싸울 수 없게 되었다.
반푼이 마법소녀가 되어버렸다.
괴인들에게 따먹히며,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마력을 제공하기 위한 허접 쓰레기 마력 주머니…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존재로 떡락해버리고 말았다.
“……하아. 【위치걸】 보고 싶다.”
충분히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분석한 뒤.
그 끝에, 케이는 절망도 의욕도 없이 그저 그렇게 중얼거렸다.
지구의 미래고, 마법소녀의 힘이고, 자신의 처우고… 그런 것은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승자(勝者)는 모든 것을 가지고.
패자(敗者)는 모든 것을 잃는다.
이 전쟁에서, 우연한 사고로 이 별에 불시착한 그 때부터 시작되었던 생존 경쟁은.
결국 그녀의 패배로 끝이 나고 말았다.
그리고 패배자는, 얌전히 유린 당하는 자신의 처지와 미래를 받아들일 뿐이다.
그렇다.
마법소녀는.
마법소녀 케이는.
―붉은 코스튬의 마법소녀이자, 지구에서 온 불청객 케이는.
―원수이자 적인 외계의 존재들에게, 철저하게 패배굴복해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 * *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온다.
‘도망칠 길은 없어.’
‘무기로 쓸 것도 없어.’
‘마법도 못 써, 있는 마력도 못 다뤄. 몸은 완전히 길들여져 버려서, 수컷을 머리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발정하기 시작해.’
‘진짜로 답이 없잖아. 이래서야 ■■이 답 아니냐? ■■ 밖에 없나?’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이라는 과격한 생각까지 들었지만, 기이하게도 내키지 않았다.
애초에 그런 것에 사용할 물건도 없고.
그럼에도 하려면 못할 것은 없었지만, 고통스럽게 뒤지고 싶지도 않다. 무엇보다 의욕이 나질 않는다.
쓰윽 쓰윽 쓰윽
꾸욱… 꾸욱…
응… 응…
흐응…
방 안에는 가느다란 한숨과 교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뭐라도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것이 있지는 않을까, 아주 실낱 같은 희망을 큰 의욕 없이 찾아보고 고민하던 케이였지만.
그러나 그 도중 몸의 안쪽에서 피어오르는 열기와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침대 모서리에 자기 국부를 문지르며 자위를 시작해버렸다.
이럴 때가 아니라고도 생각하지만, 그러나 또한 상관 없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희망은 없고.
무슨 짓을 하든 헛된 발버둥이 될 뿐이니까.
‘그렇다면 자위나 하더라도 문제 될 건 없지 않을까.’
‘…아, 그런데 기분 좋다.’
‘패배 자위… 기분 좋아…♡’
케이가 가진 이라던가 , 등의 때문인 걸까.
케이는 자신의 상황을, 절체절명인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떠올릴수록, 몸 안쪽 깊은 곳에서 열기가 마구마구 피어올라 견딜 수가 없었다.
꾸욱… 꾸욱… 꾸우욱…
아앙… 응…
하앗… 하…
브라를 입지 않고 있어, 빳빳하게 선 유두가 자신의 코스튬 상의 안감에 짓눌리고 쓸리는 것이 감미로운 쾌감을 안겨준다.
보지와 자궁이 뜨겁고, 보지에서 분비된 애액으로 자신의 얇은 팬티가 축축해졌음을 느낀다.
그렇게 근질근질 초조해진 보지를 침대 모서리에 꾸욱꾸욱 문질러대는 것도, 너무나도 기분 좋아서 견딜 수 없다….
“하아…아…♡♡”
“자위 기분 좋아… 죠아…죠아…♡♡”
꾸욱 꾸욱 꾸욱 꾸욱
쓰윽 쓰윽 쓰윽 쓰윽…
가슴이 답답해, 결국 상의를 조금 끌어내려 유방을 노출시키고.
출렁거리는 유방과 발기한 유두를 그대로 둔 채로, 케이는 계속해서 모서리 자위를 계속 이어간다.
적당한 푹신함과 탄성이 있는 침대 모서리는 굉장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보지 음순을 꾸욱꾸욱 짓누르거나, 때때로 몸의 각도를 더해 클리토리스까지도 함께 문질러댈 때면 전신을 전율과 같은 것이 흘러 미칠 것처럼 기뻐졌다.
분명 자위를 하는 여자야 세상에 차고도 넘칠 만큼 있겠지만, 고작해야 이 정도 자위에 케이만큼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이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잔뜩 개조되어버린, 쾌락 제조 머신 음탕 암퇘지 몸뚱아리가 느끼는 쾌감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케이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쓰윽쓰윽쓰윽쓰윽쓰윽…!!
아아… 아, 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
케이는 황홀한 기분을 느끼며, 계속해서 모서리 자위에 열중했다.
아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갈 것만 같다.
조금만 더 하면…!!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