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15
EP.115
#30 블루 사파이어, 잠입합니다!(1)
“……여기가 단애 언니의 성….”
여러 가지 우연 덕분이라고 해야하려나.
난공불락인 에 그 마법소녀가 몰래 침입해 들어올 수 있었던 건.
은 현재 출입구인 정면 동굴을 제외하고는 기묘한 자기장 같은 막으로 뒤덮여있다.
그렇기에 섣불리 침입자를 안으로 들여보내는 일은 없다.
마찬가지로 정면 동굴에서는 성 내부에 있는 에서 시스템을 조작하는 것으로 계단을 내릴 수 있다.
하늘을 날아서 이 동굴의 구멍으로 침입해 들어올 수는 있지만, 유일한 출입구를 그냥 방치해 둘 리도 없어서 이곳에도 항상 감시의 손길이 닿고 있따.
『야, 썩을 마법소녀가 약국에서 뭔가 대량으로 훔쳐갔어어어어!!!』
『잡아! 독살은 지긋지긋해 진짜!!!』
마침 성안에서 마법소녀들이 난리를 피우고 있던 덕분에, 괴인들의 시선이 모두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설마하니 이 상황에 누군가 숨어들어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탓도 있긴 했다.
어쨌든.
“좋아좋아. 기다려요 케이 언니. 이 블루 사파이어, 지금 바로 언니를 도우러 갑니다! …어라, 어디로 가야하지…?”
* * *
찰싹! 찰싹!
히윽… 으읏….
지하 고문실.
성을 점거한 무리들에게 당당하게 반항하던 나는 결국 이 고문실로 다시금 끌려 오게 되었다.
지금은 알몸에다 표면이 울퉁불퉁한 삼각목마 위에 앉혀진 채, 절찬리 채찍질을 당하고 계시다.
아가리를 털 때야 11기 3화에서 보았던 성장한 루비의 폭풍 설전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자아도취에 빠져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끌려오고 보니 후회만이 가득하다.
아이고, 그 때 좀 얌전히 있을 걸.
쓸데 없이 객기부리다가 이게 뭔 꼴이람.
찰싹!
“아읏…! 야… 그만 좀 때려…!”
“닥쳐, 마법소녀. 아가리 털 땐 언제고 이제와서 약한 소리야?”
“우웁……!”
채찍으로 내 엉덩이를 때리던 레게머리가, 듣기 싫다는 듯 내 입에 내가 입고 있던 팬티를 물려주었다.
“야, 뿌려.”
“넵.”
촤아아아앗-!
“후으으읍…!”
근처에 있던 괴인이 바가지 안에 찰랑찰랑 넘치도록 채운 찬물을 내게 부었다.
아아아아아악! 추워어어어엇!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이라, 뿌려질 때마다 아찔했다. 몸이 내 의지를 벗어나 덜덜덜 떨렸다.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일 일을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여기서 얼어 죽어버리겠어…!
“암퇘지처럼 꼼질꼼질거리는 게 잘 어울리네. 이제 좀 주제를 알겠어? 알겠냐고, 마법소녀! 응?!”
찰싹!
“……!”
한순간에 차갑게 식어버린 몸에 채찍이 닿자, 날카로운 아픔이 찾아왔다. 로 아픔이 일부는 쾌락으로 보정되는 게 느껴졌지만, 그것을 감안하고서도 아팠다.
있는 힘껏 때리는, 오로지 아프게 하기 위한 채찍질이 내 체력을 속절없이 깎아먹어갔다.
“후웁… 우웁… 퇫. 후우… 여자를 묶어놓지 않으면 무서워서 손도 못 대는 찌질한 놈이 뭔 주제를 논해….”
“……칠칠 맞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잘도 말한다?”
“흐갸우?!”
항문을 간질간질 자극하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지금 레게머리가 휘두르는 채찍의 끝은 계란처럼 동그란 타원형이다.
그 끝이 항문으로 밀고 들어오자, 저도 모르게 그에 반응해 엉덩이를 유혹하듯 흔들게 되었다.
“항문을 좋아하는 마조 변태 주제에, 뭘 믿고 그렇게 깝치는지 모르겠네….”
“히익… 윽… 다, 당장 빼애…! 주, 죽여버릴…하응…!”
이런 식으로 줄곧 울분을 풀기 위한 고문을 당하고 있을 때였다.
벌컥,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난폭한 기세로 들어왔다.
흉흉한 눈을 하고 있는 일문이었다.
“일문. 일어났네?”
“…교대하자. 이 년은 반드시 내 손으로 조져야겠어.”
“그래. 맛있게 먹으라고 양념만 해놨다 야.”
항문에 들어와 있던 채찍이 뽁, 하고 뽑혀나갔다. 이어서 레게머리의 남자는 다른 괴인들을 끌고 전부 고문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 고문실에 남은 것은 나와 지금 들어온 문신남 뿐.
두 팔이 앞으로 한 채 묶여있어 목만 돌려 슬쩍 봤는데, 어마어마하게 불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게 눈에 보였다.
원한과 분노로 가득차 있달까.
그 흉흉한 기세에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아, 알은 안 깨졌냐아~? 일찍 일어났네~ 한 사흘 밤낮은 사경을 헤맬 줄 알았더니이~.”
당장에라도 ‘당신의 암캐입니다, 헥헥’하고 멋대로 굴복하려는 의지를 밀어내고, 도발하듯 말해봤다. 다만 목소리가 저도 모르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떨리는 목소리에 내가 두려움에 젖어있다고 판단했는지, 문신남이 짓궂게 웃으며 내 엉덩이를 거세게 때렸다.
짜아아아악!
하으응…!
찬물 세례에 얼음장 같이 차가웠던 몸에, 따뜻한 손이 닿자 오싹오싹하고 기분이 좋았다. 저도 모르게 허리를 꼬물꼬물 움직이게 되었다.
“그렇게 내 손이 좋냐, 개 같은 거.”
“조, 좋지 않거든…!”
“그러냐, 나는 좋은데.”
짜악! 짜악!
하악… 히익…!
수차례 더 스팽킹을 해대던 문신남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내 몸을 더듬었다. 따뜻한 손이 훑고 지나갈 때마다, 그 온기가 너무 기분이 좋아 저도 모르게 움찔움찔 떨렸다.
찬물에 씻겨나갔다곤 해도, 애액이 다시 흐르고 있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문신남이 내 몸을 앞으로 눕히고, 눈 앞에 뭔가를 들이밀었다. 장갑을 낀 손에, 뭔가가 들려있었다.
새하얀 봉처럼도 보이는, 울퉁불퉁한 물건.
이건……?
“개 같은 네년을 위해 선물로 가져왔다. 껍질을 벗긴 참마야.”
참마?
그걸 왜?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뭔가가 떠오르자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에서 본 기억이 있다. 아마 5기 즈음, 적들에게 붙잡힌 위치걸 한 명이 참마로 고문당하는 게 있었다.
참마의 무서운 점은…!
“에서 선물로 보내준 장난감인데, 지구산보다 효과가 좋은가 보더라. 자세한 설명은 이해가 안 가서 대충 넘겼는데, 어쨌든 내가 아는 참마와 효과는 비슷한 모양이야.”
“머, 먹을 걸로 장난치지 마아…!”
“시끄러워.”
문신남의 손에 들린 길고 굵직한 참마가, 내 질벽을 가르며 찔러 들어왔다.
잔뜩 젖어있던 보지는, 참마가 출입할 때마다 찌걱, 찌걱, 소리가 났다.
동시에 기묘한 느낌이, 참마에 닿은 질벽에서 느껴졌다.
“참마에는 말이지… 수산칼슘이라는 게 들어있어서 말이야. 결정이 비늘처럼 솟아있어서 이게 피부에 닿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가 잔뜩 나서――”
간질간질하고, 열이 오르고, 오싹오싹하고.
“어떠냐 이 썅년아?! 닿은 곳마다 맹렬하게 가려워지지?!”
“아, 흐윽…! 이이이이익…?!!!”
안 된다는 것을 아는데, 질벽은 내 의지를 거부하고 질 안에 들어온 참마에 옴죽옴죽 달라붙었다. 그럴수록 뭔가가 질벽을 자극하는 게 느껴졌다.
“우히히히히히히! 어때! 어떠냐 마법소녀! 보지가 참마로 비벼지는 건 어떤 기분이냐고오오오오오!”
“…….! 으……!”
문신남이 내 몸을 붙들고 참마를 거칠게 쑤실 때마다, 찌걱거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울려퍼졌다.
그러다가 드디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지, 참마가 보지에서 쑤욱 빠졌다.
그러자 찾아온 것은 해방감이 아닌… 초조함이었다.
“아우… 으읏…!”
그나마 보지를 긁어주던 참마가 빠져나가자, 비어버린 보지가 미친 듯이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가, 가려워…! 어, 어떻게든 해줘어…!”
“다음은 애널이다.”
몸을 비틀며 애원하는 내 목소리를 무시하고, 문신남은 내 항문에도 마찬가지로 참마를 꽂아 비벼댔다.
만족할만큼 쑤셔대고 참마를 뽑아내니, 보지와 마찬가지로 너덜너덜해진 항문이 미친 듯이 가려워졌다.
보지에서 애액이 줄줄 새어나오고, 초조함에 나는 허리를 움직였다. 하지만 문신남은 어떻게 해줄 생각은 없는지, 가려움에 지배당한 내 몸을 그냥 지켜볼 뿐이었다.
흐읏… 흐윽…!
나는 점점 늘어만 갈 뿐인 가려움에 몸부림쳤다. 초조함에 보지를 목마의 모서리에 문질러봤지만, 쾌감은 높아져도 질 안 쪽의 가려움이 해소될 수는 없었다.
“아아… 아흑… 가려워… 가려워엇…!”
“낄낄. 이제 좀 주제파악이 되냐?”
너무 세게 문질러서 클리토리스가 아플지경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찌릿찌릿한 쾌감에 가버릴 것 같다. 눈꼬리에 찔끔 눈물이 맺혔다.
문신남은 낄낄거리며 참마를 내 가슴에도 문질렀다. 특히나 내 유두에는 공들여서.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유두는 충혈할 듯 단단하게 솟아오르며 질이며 항문과 마찬가지로 미친듯한 가려움을 호소했다.
그제서야 만족했다는 듯 문신남은 참마를 내던지고, 대신 바지를 내려 자지를 불쑥 꺼냈다.
“이게 갖고 싶냐?”
밖으로 뛰쳐나와 끄덕… 끄덕… 흔들리는 자지를, 나는 갈망하는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단순히 자지를 꺼낸 것 뿐인데,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코 점막에 자지의 냄새가 한껏 밀려들어오는 것 같았다.
개조된 덕분인지 평균 아득히 이상의 굵고 커다란 자지는, 바로 얼마 전에 봤을 때와는 다르게 겉 표면에 울퉁불퉁한 돌기 같은 게 나있었다.
남자의 말로는 에게서 선물 받은 것 중에 먹으면 자지가 이렇게 되는 약이 있었다는 모양이다.
‘이, 이런 게 지금 내 보지를 찌르면….’
꿀꺽, 무심코 침을 삼켰다. 허리는 여전히 멋대로 움직여, 가려움을 호소하는 보지를 삼각목마에 비벼대고 있었다.
제대로 된 사고능력은 이미 8할은 날아간 뒤였다.
“가… 갖고싶어여… 박아주세여어…!”
“네가 깨버린 건 잊어버렸냐? 무슨 입으로 부탁을 하고 자빠졌어?”
문신남은 자지를 드러낸 채 내 뺨을 찰싹찰싹 때렸다.
굴욕을 느낄 여유는 없었다. 나는 뺨을 두드려지면서도, 남자의 자지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뗄 수 없었다.
보지도 항문도, 가슴과 유두도 가려움이 내 한계치를 넘었다.
“죄, 죄송합니다….!”
초조함이 극에 달한 내 입에서 저도 모르게 흘러나온 것은, 애원과 사죄의 말이었다.
“죄송해여…! 잘못했습니다…! 주제도 모르는 암캐가… 이 못난 년이 반항하고… 훌륭한 것을 다치게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여…!”
몇 번이나 혀가 꼬여가면서, 나는 생각나는 말은 뭐든 내뱉으면서 용서를 빌었다.
굴욕? 긍지? 그런 거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일단 이 가려움만이라도 어떻게 하고 싶었다. 뭔가가 비어있는 내 보지를 긁어줬으면 좋겠다…!
“제발… 제발 부탁드려요오…! 흐윽…! 이, 일문님의 씩씩한 자지로… 제 보지를 찔러주세요… 제발, 제발…! 아아… 으… 가려워어… 못 버텨…!”
필사적으로 애원해봤지만, 그는 콧방귀를 뀔 뿐이었다.
문신남은 억지로 내 턱을 들어 보였다.
“도대체 어느입으로 주제니 뭐니 지껄였던 거냐, 응?”
“히잇… 잇…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허접 보지라 죄송합니다…!”
“……흥.”
정신을 못 차리는 내 입술에 뭔가가 겹쳐졌다. 문신남이 내게 키스했다는 걸 조금 후에야 깨달았다.
아냐… 거기가 아니라 보지가 가려워요… 입으로는 만족 못해… 못하는 데에…!
으웃……!
문신남의 혀가 내 입술을 비집어열고 밀고들어왔다. 잇몸을 핥고, 혀를 얽고, 타액이 목을 타고 흘러들어와 위에 떨어지니, 찌릿찌릿한 쾌감에 온 몸에 퍼져나갔다.
여전히 목마의 등에 비비고 있던 보지에서, 푸슛- 하고 애액이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다.
내가 가버리고 나서 조금 후에야, 문신남은 입술을 핥으며 내게서 얼굴을 떼었다.
“썅년. 그딴 말이나 지껄이는 입 주제에 맛은 좋네.”
“하앗… 하… 감사합니다… 부탁드려요… 이제 제 보지에… 자지르을…!”
“아직이다, 이 년아. 난 반나절을 고통스러워 했거든?”
문신남이 허리를 앞으로 불쑥 내밀었다. 자지가 눈 한가득 가까이 다가왔다.
“알아서 빨아서 봉사해봐. 니 하는 거 봐서 찔러주든지 말든지 할 테니까.”
“네, 네에! 열심히 하겠습니다아…!”
나는 앞뒤 생각할 것 없이, 삼각목마에 앞으로 몸을 뉘이고 고개를 내밀어 필사적으로 자지에 달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