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2
EP.12
#4 마법소녀 팀[임시]는 건방졌습니다(2)
“오…? 벌써 다 찼어. 이년 마력이 얼마나 넘치는 거야! 마력탱크네 탱크!”
껄렁이 남자는 히히덕거리며 딜도 아래의 보석을 뽑아내더니, 가방에서 꺼낸 다른 보석을 꽂아넣었다.
으읏… 설마 꽉 찰 때마다 바꿔 넣는 거야?
절정의 여운에 허덕이며 가방 안을 흘끔 보니, 똑같은 보석이 꽉꽉 들어차있었다.
오싹했다.
설마 저 보석을 전부 채울때까지 이렇게 당하는 걸까.
나는 반항하듯 손잡이에 묶인 두 손을 이리저리 당겨봤지만, 단단하게 묶였는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애초에 음란한 짓을 당하는 중엔 저항하지 못하니까, 의미도 없는 노력이겠지만.
보석을 교체하고 나자 껄렁이는 다시 딜도를 넣었다 뺐다 하며 나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 뒤, 보지를 괴롭히는 것만으로도 부족한지 남자들은 내 유두에 이상한 액을 주사했다.
희고 투명한 액이 주사기 피스톤을 따라 쭈우욱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약이 안에서 잘 퍼지도록 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액을 주사 받은 유두가 견딜 수 없이 뜨거워지면서 간질간질 해졌다.
여느 때 이상으로 단단하게 선 젖꼭지는, 핏줄이 보일 것처럼 충혈되었다.
“빨딱 섰네.”
“히윽…?!”
안경을 쓴 건실이 쪽이 손을 내밀어 단단하게 발기한 젖꼭지를 꼬집자, 지금까지 이상으로 늘어난 쾌감에 나는 숨을 삼켰다.
거기다 꼬집힌 유두에서, 흰 액이 스며나왔다. 모유가 나온 것이다.
아니……
임신도 하지 않았는데 모유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마력이 모유로 바뀐다는 것도 그렇고 어처구니가 없어 뭐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아아아아… 그만… 아아아아앗…! 햐아아아악…?!”
남자들이 이리저리 내 가슴을 만지고 젖꼭지를 꼬집으면, 모유가 물총처럼 퓨웃퓨웃 뽑혀나오며 아찔해지는 쾌감을 주었다.
모유가 나오기 시작하자 남자들은 내 가슴 끝에 흡판기 같은 묘한 도구를 붙였다. 흡판기 안의 가시 같은 것이 젖꼭지를 찔렀다.
유두를 감싸듯 붙여진 흡판기에는 선이 연결되어 있고, 그 끝은 가방 안의 보석에 연결되어있다.
“잠… 빠, 빨린다아아앗…!”
가슴 끝에서 진공으로 빨아들이듯 유두를 압박했다. 유두에 파고든 가시가 쾌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모유가 빨려나갔다.
보지로도 부족해서, 이제는 유두로도 마력을 뽑는 걸까.
남자들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 가슴을 비비듯 주무르며 모유를 재촉했다.
아래와 위로 전해지는 쾌감에, 나는 허리를 비틀었지만, 빠져나올 수는 없어서….
결국 그대로 또다시 조수를 뿜으며 절정해버렸다.
* * *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가 없다. 아직 1시간은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쨌든 너무 많이 가버려서 시간감각이고 뭐고 깡그리 사라져버렸다.
“야, 벌써 꽉 찼다. 다음 거 줘봐.”
“방금 그게 마지막이야. 더 없어 임마.”
“진짜……?”
남자들은 그제야 딜도로 내 보지 쑤시기를 멈추었다.
더 이상 꽂을 보석이 없어 허전해진 딜도를 보지에서 쑥 뽑아내자, 안에 고여있던 애액이 주룩주룩 쏟아져내렸다.
마찬가지로 유두에 붙여놓은 흡판기도 뽑아내니, 모유가 퓨웃 사출하듯 뽑혀져나왔다. 한껏 민감해진 몸인지라, 지금 이것으로 나는 살짝 가버렸다.
헤…엑… 헤엑… 하윽… 후우….
드디어 끝이다….
껄렁이가 잘했다는 듯 내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드렸다. 그조차도 쾌감으로 변해, 나는 꼬물꼬물 허리를 비틀었다.
“이야…일주일 치 할당량이 끝났는데?”
“진짜 최고잖아 이 년.”
그러나 남자들은 아직 나를 풀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이미 오래전에 바지를 벗어 드러낸 자지를 내게 들이민 것이다. 그럼 그렇지. 마력만 뽑아내고 굿바이, 할 인종들이 아니었다.
또 얼마나 범해지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허리가 스스로 바라듯 원을 그리며 멋대로 움직였다.
“히히, 이것봐 이 년. 역시 가짜로는 부족했지, 응? 얼마나 기대했으면 이렇게 조르는 거야.”
껄렁이는 찰싹, 찰싹. 즐겁게 엉덩이를 때려대고는 내 양허리를 붙잡아 보지에 페니스를 가져다 댔다.
이대로 허리를 조금만 움직이면 관통되어버린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오히려 그 편을 바라고 있다.
으읏… 으읏…
초조한 마음에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넣으려 하니, 남자는 낄낄거리며 슬쩍슬쩍 피하며 거리를 유지했다. 귀두 끝만 꽃잎 안에 파고드는 것이 내 안의 초조함에 박차를 더했다.
“빨리…… 넣어혀….”
“그럼 제대로 부탁해 봐 암캐야. 부탁할 줄도 몰라?”
“아…. 으…..”
“그 꼴로 아직도 부끄러움이란 게 남아있는 거야?”
껄렁이는 귀두 끝을 보지 입구에 댄 채, 손으로 내 클리토리스를 비볐다. 음핵을 자극하는 쾌감에 허리를 떤다.
어쩔까.
물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제와서 존엄성이뭐고 남아 있을 것 같냐.
그냥 이대로 서둘러 쾌락에 빠져 편안해지고 싶을 뿐이다.
“흐, 히극… 윽… 부, 부탁… 해요… 빠, 빨리… 자지르을――”
* * *
순순히 남자가 시킨대로 말하려던, 그 때였다.
덜-컹!
“우옷?!”
별안간 버스에 큰 충격이 내달리더니, 옆으로 크게 기우뚱 기울었다.
남자들의 몸이 기운 쪽으로 후두둑 떨어져내렸지만, 나는 손잡이에 손이 묶인 팔에 찰나간에 힘을 주며 버텼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뭔가 무거운 물체가 버스에 크게 부딪쳤다는 건 알겠는데.
‘교통사고?’
그렇게 생각했지만, 깨진 창문 너머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고서야 대강 상황을 파악했다.
“케이 언니! 블루 사파이어, 구하러 왔습니다!! 저희 팀원들도 있어요!”
맙소사. 약속 시간에 늦은 나를 걱정해서 날아와 준 걸까.
진심으로 고마웠다.
“으, 윽……. 다른 마법소녀…?”
“아오 저 썅년이! 마력 자판기 밖에 안 되는 암캐가!!”
남자들이 격분하며 비척비척 중심을 잡으며 일어섰다. 버스는 아직 반쯤 기운 상태다.
“어차피 저년들은 우리한테 손 못 대! 도망가기 전에 하나라도 더 잡아!”
“마석은 꽉 찼잖아.”
“이 지랄을 한 년들을 그냥 보낼 거야?! 벗겨놓고 한 번씩 박아주지 않으면 속이 안 풀려!”
남자들은 격분하며 외치고 있다. 아무래도 이미 붙잡은 데다 마력까지 왕창 뽑아놓은 나는 아무 것도 못하리라 판단한 거겠지.
뚜둑,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내 손을 손잡이에 묶어놓은 끈이, 조금만 힘을 주자 손쉽게 뜯어진 것이다.
“………………응?”
나는 약간 기운 바닥에 내려서, 읏차차, 하고 중심을 잡았다. 손목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확인한다.
살짝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아프진 않았다. 과연 마력소녀. 마력으로 강화된 몸은 상당히 튼튼한 모양이다.
그렇게 가버렸는데도 체력도 남아 돌아, 여전히 팔팔하다.
“어, 뭐야… 어떻게 푼 거야…?”
“마력이 남았나 보지. 야, 저년 저거 다시 묶자. 딜도랑 바이브레이터랑 좀 꽂아놓고. 어차피 포인트 아까워서 반항도 못 해. 빨리들 움직여!”
건방을 떨 듯 거드름을 피우며 다가오는 껄렁이 치한 남자.
나는 가볍게 주먹을 휘둘러, 손등으로 남자의 관자놀이를 쳤다. 동시에 옆으로 발을 걸었다.
주먹은 가볍게 휘둘렀을 뿐인데, 남자의 몸이 빙글 회전하며 상하가 반전되었다.
“에……?”
남자의 얼빠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남자의 복부를 향해 주먹을 찔러넣었다.
콰득! 하는 인체를 때렸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소리와 함께, 남자의 몸이 버스 반대편으로 날아가 처박혔다.
콰아아아아앙!!
““어…?””
“후.”
기분이 좋다. 매우 좋다. 아주 좋다.
버스가 흔들리고, 남자들의 주의가 새로이 나타난 마법소녀에게 향하자 내 통제권이 되돌아왔다. 덕분에 자유다. 자유라고. 자유다! 프리~덤!
“아니, 어떻게….”
“앙? 뭐가 어떻게야? 주먹이 있으니까 팬다. 때릴 놈이 있으니까 패죽인다. 뭐 문제 있냐 변태 새끼들아.”
“아니, 그치만, 마법소녀… 포인트…….”
“개소리야 썅. 포인트 아까워서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거든? 이제부터 죽여줄… 아 씨, 이 쓰레기들도 일단 사람이긴 하지…? 사람 취급하기도 싫지만….”
괴인이랑 하는 짓이 똑같아도 괴인은 아니다.
심지어 죽이면 사라지는 괴인과는 달리, 때리면 흔적이 남는다.
쓰레기면 쓰레기 답게 완전히 괴인이 되어서 먼지 하나 남기지 말고 사라져줬으면 좋겠는데.
“하아아아아아……….”
나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야.”
“……..”
“대답 안 하냐?”
“예, 예…….”
“목소리 작다 새끼들아!”
“““예!!!!!”””
좋아. 목소리 좋다.
“지금부터 딱 죽지 않을 만큼만 팬다. 반성하면서 이 꽉 깨물고 죽지 않게 버텨라. 죽으면 진짜 죽인다. 진짜 죽으면 멱살 잡고 깨워서라도 죽인다. 죽고 싶지 않으면 죽을 각오로 버텨.”
그럼 간다 인간 쓰레기 씨X 새끼들.
* * *
“케이 언니!”
“안녕. 안녕. 또 도움 받았네.”
여느 때의 파란 마법소녀 드레스를 입은 블루 사파이어가 기쁘게 맞아주었다.
지금 나는 남자들이 벗겨놨던 그 검은 드레스 코스튬을 입고 있다.
허벅지가 드러나는 치마도, 어깨가 노출되는 위쪽도 신경은 쓰였지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도 노출도에 큰 차이는 없다.
내 애액이니 액기스로 몸이 끈적끈적한 건 신경쓰였지만,
그런 안내 음성과 함께 단숨에 매끈매끈 깨끗해졌다. 저번에 괴인007한테 당할 때도 몇 번 있었으니 딱히 놀랍지도 않았다.
“언니 장갑에 피가 잔뜩… 그런데 그 사람들 괴인이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패도 괜찮았나요? 포인트를 잃을텐데.”
“됐어. 포인트는 다시 벌면 되지.”
“그런가요.”
“그런데 내가 여기 있는 지 어떻게 알았어?”
“마법소녀가 위기 상황일 때는 요정님이 알려주거든요. 그걸 도우면 포인트를 줘요. 괴인 퇴치보다 많이 줄 때도 있어요.”
블루 사파이어는 기쁘게 말했다.
그런 것도 있었구나. 그래도 이득이 있다고 하니 다해이었다. 계속 도움을 받는 데 면목이 없잖아.
“그러니까 언니도 얼마든지 잡혀주세요! 저도 포인트를 팍팍 좀 벌게!”
나쁜 년.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게 진심인 것 같았다.
“그래서 저 사람들이 네가 말한 팀?”
“네! 저희 팀이에요! 이름도 정하지 않은 임시팀이지만요! 마침 근처에 괴인이 나타났다는 호출이 있어서 붙잡은 김에 겸사겸사 구출을 도와줬어요!”
그러고보니.
조금 전에 뭐가 부딪쳤나 했더니, 공룡같이 생긴 괴인이 버스에 박혀있었다. 숨이 끊어졌는지 천천히 사라져간다.
“여자를 붙잡아놓고 그… 거기를 마구 핥는 괴인이래요.”
“덩치에 비해 쪼잔해….”
조금 전까지 괴인을 둘러싸고 있던 마법소녀가 나를 바라봤다.
블루 사파이어 포함해 다섯명이 한 팀이라는 것 같다.
“안녕. 블루한테 이야기는 들었어. 그런데 재난이었네, 노멀들한테 붙잡히다니. 귀찮지~.”
먼저 말을 걸며 다가온 것은 반짝반짝한 하늘빛 머리를 하나로 묶은, 안대를 한 여성이었다. 안대에 슬릿처럼 난 구멍을 통해 눈이 보이는 것으로 봐선 딱히 한쪽 눈이 안 보이는 게 아닌 단순한 코스튬 같았다.
“난 노먼이라고해~.”
그녀는 친근하게 웃으며 내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위로해준다던가 했다. 친화력이 엄청나다.
좀 떨어져주지. 부담스러운데.
뭔가 우다다다다 말하는데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고 빌빌거리려니,
“노먼. 그만해요. 쓸데 없이.”
“유라~ 차갑게~.”
다행스럽게도 옆에 선 여성이 차갑게 말하며 노먼의 말을 끊어주었다.
보랏빛 단발에 이마에 뿔이 돋은 여성이었는데, 괴인은 아닐 테니 저것도 코스튬이려나.
신기하네….
하긴, 블루 사파이어는 머리랑 눈 색이 바뀐다고 했으니까 저런 변화가 있는 것도 가능은 할 것 같았다.
‘우와, 근데….’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의상은 노출도가 상당히 컸는데, 덕분에 그녀의 거유가 고스란히 눈에 띄었다.
정말 상당한 크기. 내 것과 비교해도… 우와아… 우와아….
이렇게 예쁘고 탐스러운 가슴이….
“노멀 따위에게 당해서 도움이 필요한 약해 빠진 마법소녀는 저희 팀에 필요 없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약한 만큼 도움이라던가 필요하잖아? 그러니까 권유하는 거지~.”
나를 팀으로 영입하려고?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자니, 노먼이 설명하듯 말을 이었다.
“팀으로 활동한다는 건 좋지. 찔끔찔끔 거리에 나타나는 괴인이 아니라, 괴인의 아지트를 직접 습격하거나, 조금 전 공룡 괴인처럼 엄청 센 괴인을 잡거나… 그렇게 하면 포인트가 단숨에 쭉쭉 모이니까.”
“그러니까 방해가 되는 사람은 오히려 필요 없어요. 포인트만 아깝고.”
“그렇지~ 제 몫을 못하는 사람이 팀에 들어오면 신경도 써야하지, 버는 포인트도 줄어들지 이래저래 귀찮거든. 하지만 약한 마법소녀는 포인트 벌기도 쉽지 않고, 도움도 못 받고. 이래저래 힘들징~☆”
그러니까, 라며 노먼이 검지와 엄지로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였다.
“어때? 돈을 내면 우리가 특, 별, 히, 팀으로 받아줄 수 있는데? 어엿한 마법소녀가 될 때까지 도와줄게☆”
선심쓰듯 말하는데, 어쩐지 속마음이 순식간에 짜게 식었다.
돈 얘기가 나와서 그런 걸까.
아니, 하지만 이해못할 건 아니지. 먹고 살려고 하는 거고, 같은 마법소녀라는 이유로 선의로 도와준다거나 하는 쪽이 오히려 믿기 어렵다.
그치만.
엄청 친근하게 말하면서, 눈빛이 탐욕으로 젖은 걸 보자면, 그다지 친해지고 싶은 인종은 아니었다.
‘그리고 팀에 들어가고 싶다고 한 적도 없거든 요놈아?’
저도 모르게 그녀의 면전에 대고 길게 한숨을 내쉬어버렸다.
그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노먼도, 옆에 선 유라라던 보랏빛 뿔 달린 여자도 눈살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