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3
EP.13
#4 마법소녀 팀[임시]는 건방졌습니다(3)
분위기가 단번에 싸악 가라앉았다.
“뭐야, 그 태도는. 기껏 신경 써줬더니.”
신경 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
“됐어요. 약해빠졌으니 적당히 괴인들의 육변기나 되어서 포인트를 벌라고 하죠.”
옆에 선 뿔 달린 마법소녀, 유라가 차갑게 말했다.
어깨 너머로 블루 사파이어가 허둥대는 게 보였다.
……내가 잘못한 건가. 그런 것도 같다.
아니, 이렇게 예쁜 사람들에게서 너는 틀렸다는 말을 들으면 예입 내가 틀렸습죠 하고 저도 모르게 고개 숙이고 만다.
어쩔 수 없는 남자의 습성이 남아있는 걸까.
예쁜 여자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고 마는 그런 느낌.
“미안,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 당황해서. 미안해.”
“…홍. 뭐, 좋아. 순순히 사과하는 거 보니 성격 좋네. 자, 그래서 어때? 생각할 시간을 줄까? 좀 비싸긴 하겠지만 돈은 한 번 도와주거나 작전에 참가시킬 때마다 청구하는 식으로 하면 될테고, 계좌이체로 주면 되니까 편해. 지금 가입하면 10% 디씨해 줄――”
“그건 됐어. 귀찮아.”
“…귀찮아?”
“응.”
맘 같아선 그냥 다 꺼져버리라고 하고 싶지만, 나는 정상적인 사회인이므로 오늘 처음 본 사람의 면전에 대고 그렇게까지 말할 수는 없었다.
“도와준 건 고맙긴 한데 그만큼 포인트는 받은 거지? 다행이야.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는데, 돈 받을 거면 됐어. 혼자가 편하고.”
애초에 지금은 여자라지만 원래는 남자였다. 여자들 사이에 끼어 있으면 여러모로 불편할 것 같다는 상상 밖에 안 든다.
이대로 빨리 대화를 끝내고 돌아가고 싶었다. 빨리 헤어지자. 다시 보지 말자.
“당신, 태도가 그게 뭔가요.”
그런데 뿔 달린 유라 씨는 그렇지 않았나 보다.
“응?”
“저희는 기껏 약해빠진 당신에게 권유해준 거라고요? 마법소녀로서도 선배예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노멀 같은 것들에게 붙잡혀서 형편없이 능욕당하던 주제에, 저희 도움이 없었으면 어디까지 노리개로 쓰였을지 모른다고요? 좀 더 생각하고 발언을 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뭐?”
“당신 말이 짧네요. 기분이 나빠요. 당신을 생각해서 진지하게 충고하는 데, 좀 더 스스로 겸손하게 낮추지 않으면 엄한 꼴 당한다고요? 당신 이쪽 세계가 얼마나 잔혹한지 모르죠? 몇 번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당신처럼 혼자 객기부리다가 조금 센 괴인한테 붙잡혀서 노리개니 육변기로 포인트 벌게 된 허접한 녀석들을 차고 넘치게 봐왔거든요? 백 날 말해봐야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한 번 더 생각이란 걸 하도록 해요.”
이야.
말 참 길게도 하네.
오만한 표정으로 고깝게 나를 노려보는 유라를 마주보았다. 오만한 태도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풍만한 가슴.
흠.
……………………….흐음.
가슴에 눈이 가서, 지금 무슨 생각을 했는지 까먹었다.
“……당신, 어딜 그렇게 봐요? 듣고 있어요?”
“가스…어, 뭐? 뭐라고 했더라?”
꿈틀, 유라의 눈썹이 움직였다.
“귀가 병신인 건가요? 아니면 주의력 결핍 장애? 그것도 아니면 듣기 싫은 말은 그냥 흘려넘기는 편리한 귀를 가진 건가요?”
분노 때문인지 가슴이 부르르 떨리는 게 보였다.
지금은 나도 같은 여자고, 사이즈로 봣을 때 꿀리지 않는 젖가슴을 가지고 있긴 한데 왠지 남의 가슴은 엄청 야해보였다.
내 가슴이랑 서로 비비면 어떤 느낌이 들까.
……나 왜 지금 이런 미친 상상을 하고 있는 걸까.
“당신 듣고 있나요?”
“어? 아, 물론이지. 그 가슴을 짜서 나오는 모유는 무슨 맛일까 하는 얘기 중이었지?”
“전혀 안 들었잖아….”
어라, 아니었나. 아니면 저 가슴 사이즈는 몇 컵이라던가 그런 얘기였던가. 아무렴 좋다.
내 태도가 상당히 마음에 안 드는지 한 발짝 더 다가오려는 유라의 앞에, 노먼이 끼어들었다.
“잠깐만 잠깐만. 사람들도 지나다니는 데 여기서 싸우면 안 된다고. 그 쪽도 싫다면 어쩔 수 없지. 우리도 자선사업하려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거절했으면 이걸로 이야기는 끝! 다른 두 사람도 이걸로 되지?”
남은 두 마법소녀――둥근 안경을 쓴 여자와 허벅지와 어깨가 다 드러나는 한복을 입은 여자도 동의했다.
이대로 꺼져주려는 건가 보다. 잘 가라.
* * *
“언니, 같이 팀에 들어왔으면 좋았을 텐데….”
“됐어. 혼자가 편해.”
불쾌한 기분을 감추지 않고 성큼성큼 떠나간 유라를 비롯해, 마법소녀들은 한 명 한 명씩 떠나가기 시작했다.
블루 사파이어는 마지막까지 나를 붙잡으며 아쉽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언니는 약한지 강한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옆에서 도와주면 포인트를 왕창 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얼씨구, 이 년도 그런 타산이 있었던가 보다.
“괴인한테 당할 거면 꼭 제가 가까이 있을 때 당해주세요! 그럼 빠이!”
블루 사파이어는 끝까지 아쉽다는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내가 어서 가라고 재촉하자 마지못한듯 떠나갔다.
어쨌든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났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 여기가 어딘지 확인하고 있던 내게, 마지막이라는 듯 노먼이 다가와 말했다.
“있잖아, 오지랖이긴 한데 나도 충고하긴 할게. 마법소녀는 일반인한테는 손댈 수 없지만 같은 마법소녀한테는 얼마든지 손댈 수 있거든.”
“물리적으로 보복하겠다는 말이야?”
“그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거지. 아, 나는 돈은 좋아하지만 그런 성격은 아니니까 안심해. 하지만 유라는… 일단 이 임시 팀에서 일단 제일 세거든. 마력운용 레벨이 7이야.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그냥… 뭐, 그럴 수도 있다는 거야.”
보기보다 더 천박한 여자인 것 같다. 맘에 안 든다고 주먹으로 해결하는 거냐.
“유라는 평소엔 똑똑한 대학생인데, 그 반동인지 본성인지 변신하면 과격해져서… 뭐, 그러니까 조심하는 게 좋아.”
“그런데 레벨이 7이면 높은 거야?”
“응? 아, 모르겠구나. 마력운용이 7레벨이면 엄청 높은 거야. 최강 클래스는 10도 넘어가긴 하지만, 일반적인 마법소녀는 3~4 정도거든.”
서비스라면서 노먼이 몇 가지 설명을 덧붙여주었다.
마법소녀의 강함은 변신했을 때 생기는 마법이나 스킬들로 정해지는 것 같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마법은 에 영향을 받는다.
의 레벨이 높을수록 고화력, 고농도, 고레벨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서 마법소녀의 자질이 드러난다.
“은 선천적인 거니까. 마력을 쓰면 쓸수록 레벨이 올라가긴 하는데, 그것도 재능에 따라 달라. 몇 년 동안 엄청 노력해서 1업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법을 몇 발 쏘기만해도 금방 2, 3업하는 애도 있고….”
어쨌든 상위의 마법소녀에게는 조심하라고 몇 번이나 강조하면서 당부했다.
일반인들끼리는 법의 제재를 받지만, 마법소녀끼리는 그런 게 없으니까.
아니, 왜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냐.
마법소녀란 건 좀 더 반짝반짝한 거 아니었냐고.
25살 몸으로 마법‘소녀’라는 것 자체가 이미 웃기지만.
“네가 무슨 소원을 이루고 싶은 건지, 아니면 단순히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편하게 지내려면 조심하도록 해.”
“소원?”
“……몰라?”
고개를 끄덕이니 이상하다는 눈으로 쳐다봐졌다.
“굳이 마법소녀를 하려는 거, 물론 수입이 좋은 것도 있지만 보통 소원 때문이잖아? 포인트를 벌면 할 수 있는 거.”
“포인트 샵에 있어?”
“응. 나중에 확인해 봐.”
그런 것도 있었냐.
……………..잠깐.
그 소원이란 걸로 계약을 해지하면 되는 거 아니야?
“진짜 있는 거지?!”
“뭐, 뭐야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선.”
아무튼 가뭄에 단비 같은 정보였다. 아까 유라랑 싸웠을 때는 내가 이딴 시간 낭비를 하려고 여기 왔나 싶었는데.
“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네 요정은 뭘 한 거야?”
글쎄. 나도 쿠키 그 놈이 뭘하는 놈인지 모르겠어서.
노먼은 이제 진짜 떠나려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선심쓰듯 내게 제안했다.
“어느 ‘갱도’에 괴인의 아지트를 확인했거든. 우리 팀이랑 각자한테 붙은 요정님들이 한 달 동안 열심히 조사해서 알아낸 건데, 내일이 되면 습격해서 싸그리 잡아 쳐죽일 거야. 포인트도 잔뜩 모일테고. 그러니 혹시 생각 바뀌면 언제든 연락해. 나는 돈만 주면 사사로운 감정 같은 거 안 끼워넣거든.”
그리곤 내게 명함 한 장을 건네더니 떠나가버렸다.
아니, 마법소녀라고 크게 적힌 명함이라니… 부끄럽지도 않냐. 아니면 저 영업정신에 감탄해야하는 걸까.
* * *
“오늘은 팀이랑 만난다고 하지 않았냥?”
“만나고 왔는데?”
노멀들에게 붙잡힌 채 탔던 버스는 시가지를 그렇게나 빙글빙글 돌아다니더니, 알고 보니 집 근처까지 왔었던 모양이다. 팀의 마법소녀들이 떠나고 나자 집까지 뛰어서 돌아왔다.
……아, 뭔가 이거 좀 아닌 것 같아.
마법소녀인데 발로 뛰어다니는 것도 그렇고.
집에 돌아오니 쿠키가 멋대로 과자를 꺼내서 와작와작 쳐먹고 있었다.
변신을 해제하고 적당히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며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뭐,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냥. 요즘 세상에 사랑과 정의를 위한 마법소녀가 어디있냥.”
“그래.”
“나처럼 귀여운 마법나라 요정이 있는 것도 드문 일이다냥.”
“……그래?”
“토끼 머리에 근육 마초 몸뚱아리. 옆에 두고 싶냥?”
“그렇네.”
끔찍하다. 그런 건 싫다.
“그건 그렇고 임무다냥. 이번엔 좀 큰 임무니까 바로 호출은 하지 않고, 준비기간을 주겠다냥.”
“응? 그런 건 또 처음이네.”
“근처 갱도에 괴인의 아지트가 있다냥. 전원 소탕하면 포인트를 꽤 벌지 않겠냥. 거기다 아지트를 하나 끝장내면 상여금도 얹어줄 거다냥.”
갱도. 아지트. 어쩐지 들어본 것 같은데.
“저기, 그 정보 어떻게 얻었어?”
“근처 동료 요정들이 뭔가 숨기는 것 같길래, 술 퍼먹였더니 주절주절 불어줬다냥.”
불쌍한 마법소녀 녀석들.
한 달 동안 열심히 조사해서 알아낸 정보라더니… 역시 교활한 사람이 승리하는 세상이구나….
* * *
하아… 앙… 아앙……
‘갱도’ 안, 메크라크 괴인들의 한 아지트 안쪽.
그곳에 무수히 몰려든 괴인들의 앞에서, 개조한복 코스튬의 마법소녀 단애가 다리를 좌우로 활짝 벌리고, 음부를 드러낸 채 열심히 자위쇼를 하고 있었다.
마법소녀의 능력은 본인의 자질과, 그리고 각자의 코스튬 성능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 코스튬은 한 번 정해지면 포인트를 쓰지 않는 한 교체할 수 없다. 매번 변신할 때마다 같은 코스튬이 되는 것이다. 변신할 때마다 코스튬이 달라지는 케이의 경우가 특이한 케이스다.
하앗…… 읏……. 꺄아아아아………
손가락의 자극을 이기지 못하고, 단애는 허리를 튕기며 가버렸다. 새차게 뿜어져 나오는 조수를, 그 아래에 누워서 감상하던 상급 비비가 입을 벌려 꿀꺽꿀꺽 받아마셨다.
“끄하아… 암캐의 주스, 맛있다비비비비.”
“하아, 하아… 기뻐요….”
“다음은 나다비비. 나는 오줌이 좋다비비.”
아래에 다른 비비가 자리잡자, 단애는 다시금 손가락을 움직여 음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다른 손으로는 한복의 앞섶을 벌려, 드러낸 젖가슴을 능숙하게 주물렀다.
이미 가공이 끝난 젖가슴 끝에선 흰 모유가 흘러나왔다. 다른 비비가 가까이 다가와, 흘러나온 그녀의 모유를 맛있다는 듯 빨아마셨다.
“히읏, 힛, 흐으… 기분 좋아아….”
오래 걸리지도 않아, 그녀는 금방 조수를 뿌리며 절정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요구대로, 음부에서 쪼르르륵 노란 액체를 뿜어냈다. 이 역시 비비는 맛있다는 듯 입으로 받았다.
“하아…… 더러워….”
“낄낄, 맛있다비비.”
단애의 온 몸은 메크라크의 기술로 가공이 끝난 상태다. 온 몸은 일반인의 몇 배나 민감해져있으며, 젖가슴에서는 모유가 나오고, 온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마법소녀의 마력으로 이루어져있다. 조금 전 쏟아낸 황금색 오줌도 마력을 잠뜩 품고 있어, 비비들에겐 귀중한 양식이 되어주었다.
여자 하나를 둘러싼 괴인들의 음란한 연회 장소. 그 연회장의 허공에 별안간 문이 하나 빼꼼히 나타났다.
문을 열고 나온 것은, 고양이 인형 같은 요정이었다.
“즐거워보이네.”
“쿠키님이다비비비비.”
“질 좋은 마법소녀를 제공해주는 좋은 분이다비비.”
갑작스런 방문이었지만, 괴인들은 기쁘게 맞아주었다. 그 존재를 처음 보는 단애는 의아한 듯 멍한 눈으로 올려다봤지만, 괴인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다시금 자위를 시작하려 했다.
“네가 단애라는 마법소녀냥?”
“어… 날 알고 있어…?”
“그렇다냥. 네가 팀에 속해 있다고 들었다냥.”
“…지만.”
이름조차 정하지 않았고, 적당한 시기가 되면 적당히 해산하게 될 임시 팀이다.
“이제 내일이면 다들 붙잡히겠지만… 왜?”
“내가 담당하고 있는 마법소녀가 있는데, 조금 부탁할게 있어서냥.”
“그 애가… 케이?”
“알고 있냥. 오늘 만났다고는 들었다냥.”
“응. 팀에는 받아줄 수 없어. 그 애가 스스로 거절했으니까.”
“괜찮다냥. 그런 쓸데 없는 거 부탁하려는 거 아니니까.”
쿠키가 주섬주섬 ‘부탁’의 내용을 전하자, 단애는 기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런 거라면.”
“고맙다냥. 그 녀석, 그냥은 너무 강하니까냥. 그럼 가볼께냥.”
“쿠키님, 안녕히 가십시오비비비.”
비비들 중 유달리 슈트의 색이 진한 비비가 쿠키에게 깊게 고개 숙였다. 그는 최상급 비비이자 이곳 비비들의 보스였다.
“고맙다냥. 일단 말해두는데, 케이는 진짜 쎄니까냥. 너희들 전부 한번은 죽을 각오하고 가능한 만큼 있는 대로 마력을 뽑아먹으라냥. 죽기 전에 만족할 만큼 능욕하라냥.”
“건방진 마법소녀를 능욕하고 조교하고 범할 수 있다면 몇 번이고 죽을 수 있습니다비비!”
“좋은 기세다냥. 진짜 간다냥.”
빠이빠이~하고 앙증맞은 손을 흔들더니, 쿠키는 허공에 떠올랐던 문 너머로 사라졌다. 닫혀버린 문 또한, 금방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정말이지, 사악한 요정이다비비…. 마법소녀가 불쌍하다비비….”
남겨진 최상급 비비가, 두렵다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 옆에선, 단애가 기쁜 얼굴로 다시금 자위를 시작하고 있었다.
* * *
흐읏…… 하앗….
밤이 되고, 잠에 들기 위해 침대에 누운 나는 여느 때와 같은 초조함과 열기에 사로잡혔다.
낮에 노멀들에게 그렇게 당했던 것으로 부족했던 걸까.
아니면 애매하게 끝나는 바람에 더욱 초조해진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초조함 끝에 간질거리기까지 시작하는 보지와, 이미 흥분으로 단단해져버린 가슴을 옷 위로 문지르며 자극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