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31
EP.131
#2-2 지구도 마법소녀도 큰일이 난 것 같습니다(1)
하아… 악… 읏…!
히잇… 잇…!
케이가 도적들의 두목에게 한창 범해지는 한편.
그 바깥, 동굴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광장 같은 공간에서, 케이와 마찬가지로 붙잡힌 단비와 단애가 범해지고 있었다.
“히힛, 지구산 여자들은, 특히나 마법소녀란 것들은 호사가들이 탐내는 희소품인데….”
“이런데에 굴러들어오다니, 운이 참 좋아… 쿠힛쿠힛.”
남자들은 공간의 중간에 벽이라도 놓은 듯 두 무리로 갈라져 두 사람을 범했다.
“이 자식들… 떨어져엇…!”
“아, 이런… 망했네요… 어쩐다….”
한쪽은 붉은 머리를 뒤에서 양쪽으로 묶어올린, 고양이처럼 드센 느낌의 아몬드 모양 눈매가 매력적인 마법소녀 단비.
한쪽은 매끄럽게 흘러내리는 젖은 까마귀 깃 같은 청초한 흑발의, 표정변화가 적은데도 요염한 느낌이 물씬 드는 단애.
단비는 자칫 중학생이라 착각할 만큼 몸집이 작지만, 단애보다 큰 융기를 가지고 있다.
단애는 전체적으로 살집이 적어보이지만, 가슴의 탄력도 크기도 나름 충분하고 무엇보다 황금비를 떠올리게 하는 길고 나긋나긋한 팔다리가 감탄할만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마법소녀에게 달라붙은 도적들은, 두 사람에게 자신들의 정자를 잔뜩 흩뿌리고 부어넣었다.
* * *
하아앙…! 흐읏, 앗, 핫…!
“아흣… 읏… 히이이이익…! 그만… 그마안… 임신해버려엇…!”
“우쿳, 우쿠쿠쿡! 자아, 얼마든지 임신해라, 마법소녀…!”
【메크라크】에서 처음 만난 도적. 그 도적들의 두목된 남자의 침대 위에서, 나는 굴곡위, 소위 말하는 교배프레스 자세로 범해지고 있다.
‘또… 약을 먹였어… 언제까지… 이러려고…!’
의 추출물을 이용해 만들어 낸, 감정의 제어를 풀어버리는 .
이 도적 두목 투투는 아까부터 약발이 떨어질 즈음에 약을 탄 술을 계속해서 먹였다. 덕분에 상태이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머릿속은 엉망진창 몽롱하다.
투투의 손이 삽입할 때마다 출렁이는 유방을 주무르고, 유두를 자극했다.
그러자 새하얀 모유가 푸슛- 작은 분수처럼 솟아나왔다. 투투는 아기처럼 내 유두에 달라붙어 모유를 쪽쪽 빨아냈다.
“아, 아아아아… 짜내지 마… 빠, 빨지 마앗… 히잇…!”
“모유도 나오고 말이야, 이거 진짜 임신한 거 아니냐? 우쿠카캇!”
“아, 아니야… 아니란 말야… 이건 개조당해서… 아앙, 앗…! 흐이크얏…!”
아닐거라 믿고 싶지만, 최면약에 절여진 머리는 ‘혹시’라면서 망상을 부추겼다.
정말 이 모유가 개조되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인지, 혹은 진짜로 임신해버려서 나오는 것인지.
애초에 아무리 이 녀석의 정자가 착상해서 임신했다고 해도, 이렇게 바로 모유가 나올 리가 없다.
그건 알고 있지만, 『모유가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기억을 애매하게 흩뜨리고 정말 임신해버린 것 같은 착각을 자꾸자꾸 부추겼다.
“자아, 또 싼다… 이번에도 진한거다, 잔뜩 먹여주마 우쿠쿠…!”
“흐, 흐아아앙…! 가, 간다, 간다, 안 돼, 안 되는데…!”
“후옷…짜!”
불끈불끈한 자지가, 쫀득하게 달라붙는 질벽을 비집어 열고 안쪽 깊은 곳에 닿았다.
자궁이 자지 끝에 닿아 찌그러지는 듯한 기분.
이어서 자지가 부풀어오르나 싶더니, 부르르르륵! 부르륵…! 무시무시한 기세로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온다, 온다, 온다, 아, 아기즙, 뜨거운 아기즙 와서 가버려…! 응아아아아아아아앙…!!”
나는 허리를 활처럼 휘며, 또 다시 절정으로 허리를 세차게 떨었다.
울컥울컥, 태내에 정자가 가득한 진한 액이 차오른다. 움직이면 꿀렁이는 소리가 나는 게 아닐까 싶었다.
옛날에 자궁 안에 심어졌던 자그마한 이, 부어지는 정액에 반응하듯 포자를 퐁퐁 뿜어냈다. 안내음성의 알림과 함께, 지금 막 가버린 주제에 몸이 여전히 열기를 띠는게 느껴졌다.
‘아… 후아… 임신해… 임신해버려… 마법소녀인데 임신해버렷…♡’
벌써 몇 시간을 이렇게 범해지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몇 번을 이렇게 사정 당하고 만 건지.
내 자궁은 눈 앞에 있는 투박한 수컷의 정자에 완벽하게 유린당하고 있었다.
입으로 봉사하게 하더라도 마지막엔 어쨌든 자궁에 싸버린다.
가슴으로 비비며 파이즈리 봉사를 해도 역시 사정할 때쯤엔 내 보지에 처박고 자궁에 사정한다.
그 외의 무엇을 하든, 이 남자는 집요하게 내 자궁을 노리며 임신시키려하고 있었다. 에 의한 망상으로는 이미 아기가 뱃속에 둘 셋은 생긴 것만 같았다. 실시간으로 난자에 정자가 마구 착상하는 기분이 들었다.
투투가 자지를 쑥 뽑아내자, 태내에 전부 들어가지 못한 정액이 애액에 섞여 질구에서 꿀렁꿀렁 흘러내렸다.
“지구의 마법소녀는 질이 좋지… 우쿠쿠, 정말 이대로 임신해버리면 재밌을텐데. 응?”
“이, 임신… 마법소녀인데… 임신해버려… 안 돼에… 하응…!”
“엄마되기 좋은 몸이잖아, 응?”
투투의 손가락이 유두를 탁, 튕기자 아릿한 아픔과 쾌감이 몰려왔다.
그는 흠칫 몸을 떠는 나를 킬킬 웃으며 내려다보더니, 침대 아래로 내려가 선반 위에 올려진 케이스를 열었다. 그러자 가지런히 늘어선 엽궐련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중 하나를 집어,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방 안에 희미한 연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이제 끝난건가… 그런가 싶어 나는 안심하며 한숨을 쉬었다.
“푸후~… 좋아, 그럼 이제 슬슬 진지한 얘길 해볼까.”
투투는 입에 담배를 꼬나문채,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노려봤다. 어느샌가 그 손에는 칼이 들려있었다.
“지구의 마법소녀가 왜 여기에 온 거지? 이 사막엔 왜 온 거냐? 아니, 애초에 왜 지구에서 여기로 건너왔지?”
“히익.”
칼의 시퍼런 칼날이 가까워져, 내 목 끝에 닿았다.
심장이 쿵쿵 뛰고, 혈관이 오그라드는 기분이 들었다.
“당장 불어! 마법소녀!”
사람은 공포심을 느끼는 건, 상상력이 풍부할 때다.
최면약으로 인해 감정과 망상이 폭주하는 지금, 칼날이 보인 것만으로 내 마음은 심히 동요하며, 이미 눈 앞의 남자에게 공포심으로 굴복하고 있었다.
“그, 그게… 원래 우린 귀족인가 하는 사람들한테 팔릴 예정이었던 거 같은데….”
도저히 이 남자를 거스를 수 없는 나는, 그가 묻는대로 주절주절 전부 털어놓았다.
우리가 지구의 마법소녀라는 건 이미 알고 있을 테고, 에 대한 것이나 배신이 있었다던가, 원래는 상품으로 팔릴 예정이었지만 반항하다 여차저차 고장 난 을 통해 넘어오게 되었다던가.
그렇게 내 이야기가 끝이 나자, 투투가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
“우쿠쿠! 우카카카! 모험! 반역! 아주 좋아! 난 그런 거 아주 좋아해! 그렇지 않다면 도적 같은 거 못 해먹지! 아주 마음에 들어!”
“그, 그래…요?”
“그래그래! 거기다 귀족놈들이라, 그 재수 없는 놈들이 지금 얼마나 열 뻗쳤을지, 상상이 가는구만 그래… 우카카카!”
투투의 입에서 음습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 놈의 즐거워 하는 모습에 비위를 잘 맞췄다며 나는 크나큰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 수치스러웠다. 이 녀석의 눈치를 보면서 손 위에 굴려지고 있다는 것이.
“그런데 그거… 너희 지구는 큰 일이겠는데?”
“큰일? 왜? …요.”
투투는 지저분한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난 귀족놈들은 마음에 안 들지만, 건드리는 일은 절대로 피하거든. 그 놈들은 진짜 무서운 놈들이니까.”
“…무서워?”
“그래. 정말 하늘만큼 별만큼 무섭지. 귀족은 힘도 세력도 차원이 다르거든. 우리 같은 도적들은 그냥 사막을 기어다니는 개미 새끼 정도야. 우카카.”
“근데 그게 왜? 지구랑 뭔 상관이야? …요.”
“귀족들은 그 잘나신 여왕님조차 심기 건드리지 않으려는 놈들이야. …엇차 이제 여왕이 아니던가, 어쨌든. 그런 놈들이 가지고 싶은 애완동물이 있었는데, 그게 전부 도망갔다 쳐봐. 어떨거 같아?”
“…사람을 풀어서 찾는다?”
하, 라며 투투가 코웃음쳤다.
“순진하네, 아가씨. 정답은 『서식지를 불태운다』야.”
“뭐어?!”
연속된 절정으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인데도, 나는 깜짝 놀라 몸을 일으키고 말았다.
“서식지인 지구를 불태우면 갈 곳 없는 마법소녀들이 그 놈들을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되지. 하나하나 귀찮게 찾는 것보다는 근원을 터뜨려서 싸그리 털어버리는 게 편하기도 하잖아? 코 앞에서 놓쳐버린 분풀이도 할 수 있고.”
입이 딱 벌어졌다.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큰 일이다.
“을 더는 못 봐?!”
“엉?”
“아, 아니… 그보다 그만한 힘이 있으면 직접 와서 정복하면 됐잖아. 왜 이제 와서? 지금까지 덤벼온 놈들은 뭐고?”
“귀족놈들이 무거운 엉덩이를 그렇게 쉽게 들겠어? 우리는 지구만이 아니라 다른 별들도 현재진행형으로 공략죽이라고?”
“다른 별….”
“그보다 지구 정도야 원래는 하급괴인들만으로 충분히 정복할 수 있었을 거야. 라는 게 나타나서 문제지.”
지구보다 몇 단계는 뛰어난 테크놀로지를 갖춘 【메크라크】. 말단 괴인들까지 묘한 초능력을 쓰고 온갖 하이테크 무기를 갖춘 그들이라면, 지구 정도야 손쉽게 선에 넣을 수 있었으리라.
그러나 의 등장으로 그들의 계획은 지지부진 해졌다.
“서커스라도 보는 기분이었을 거야. 지구침략 인원들이 고전하면 고전할수록 라는 가치는 껑충껑충 뛰어올랐을 테고.”
허탈해졌다.
우리들의 필사적인 노력따위, 이들에게는 여흥거리 밖에 되지 않았단 걸까?
을 위해 싸우는 나를, 악착 같이 돈을 벌기 위해 죽어라 일하던 나를 팝콘과 콜라를 지참, 양옆에는 미인들을 끼고 삐까뻔쩍한 저택에서 3D안경을 끼고 음훠훠 웃으면서 영화보듯이 관전하고 있었다는 거야?!
이것이야말로 자본주의 세상!
아니, 봉건주읜가, 하여튼!
나는 무심코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너무 제멋대로잖아 그건! 남의 별을 뭐로 아는 거야…!”
투투는 이번엔 한심하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그게 『귀족』이고, 그게 『힘이 있다』는 거야 요 태평한 기지배야. 그보다 이제 슬슬 재개할까?”
투투는 궐련의 불씨를 비벼서 껐다. 그리고는 내게 다가왔다.
“어…?”
“뭘 놀라. 대충 사정도 알았겠다, 혹시 모를 위험도 없을 것 같으니, 이제 슬슬 내 입맛대로 조교를 해주지, 우쿠쿠.”
“자, 잠깐… 끝난줄 알았는… 그, 그래, 나 원래 귀족들한테 팔릴 몸이잖아! 손대면 위험하지 않겠어?!”
“우쿠쿠, 가지고 다니다 질리면 다시 팔면 돼. 원래 놓쳤던 상품이니까, 갖다 바치면 좋아라 하겠지. 귀족만 뒤에 서주면 진정한 대도적단도 꿈이 아니야!”
“그런게 될 거 같아?! 내가 다 불어버릴 거다! 네가 날 마음껏 맛보고 가지고 놀았다고 이를 거야!”
“제대로 말도 못할 만큼 망가뜨려주지. 우쿠쿠.”
“그건 안 돼~~~!”
투투는 또다시 나를 제압해, 예의 최면약을 탄 술을 내 입에 흘려넣었다. 또다시 심장이 두쿵두쿵 뛰고, 감정도 망상도 폭주하는 게 느껴졌다.
“아, 아아….”
“자, 또 다시 질펀하게 느껴보자, 마법소녀. 내 취향의 여자로 만들어주마. 우쿠쿠쿠….”
투투는 내 몸을 뒤집어, 침대 위에 엎드린 자세에서 나를 범하기 시작했다.
“오…아아아아아~~~~~~♡♡!!!!!”
온 몸을 여기저기 더듬으며 자극하는 두 쌍, 합계 네 개의 손에 유린당하며, 나는 또다시 내 보지를 부술 듯이 박아대는 육봉에, 그리고 반드시 임신시키겠다는 기세로 쏟아지는 정액에,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쾌감에 몸부림쳤다.
* * *
웁… 추웁… 추웁….
쭈릅… 쭙… 춥….
“으햐… 마구마구 빨아들이는구마안~ 기분 좋아~.”
“야야, 좀 더 제대로 빨라고. 얼굴은 X나 귀여운데 입이 미숙하네.”
투투도적단의 아지트 안. 그 안에 비치된 감옥.
기묘한 합금으로 된 격자 철창 안에 갇힌 단비와 단애는, 식사를 가지러 온 두 도적의 자지를 입으로 빨며 열심히 봉사하고 있었다.
도적단의 포로, 혹은 단순한 성처리용 육변기 신세가 된 그들은, 욕망에 젖은 그들을 거부할 방도가 없었다.
거부하려 하면 케이와 마찬가지로 를 이용해 만든 최면약을 먹이고 온갖 굴욕을 줬기 때문에, 심지가 꺾인 그들은 저항하지 못하고 심술궂은 도적들의 욕망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자, 싼다…! 기분 좋게 해준 상이다!”
“크우… 좀 좋아졌는걸… 나도 미숙한 입보지에 싼다…!”
으으우웁…!
춥… 아우웁…!
목구멍까지 밀고들어오는 흉악한 육괴의 감촉.
단비와 단애. 두 사람의 고운 얼굴이 찡그려지고, 입 안에 대량의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들어왔다.
그 비릿한 맛과 거친 태도에,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은 단비는 콜록거리며 도로 토해낼 뻔 했지만, 가까스로 참고 입에 머금어 꿀꺽,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