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53
EP.153
#2-8 건방진 마법소녀는 조교받고 있습니다(1)
“아… 아아아아…! 흐아아아… 흐잇…!”
“마법소녀는 이쪽 구멍도 감도가 좋구나. 루돌프, 메모해줘.”
“히이익… 응…! 또, 똥구멍… 안 돼애…!”
단애는 쿠알의 위에 태워진 채, 쿠알이 펌프질하듯 허리를 쳐올리는 대로 몸이 떴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녀의 여린 항문에는 아직도 건재한 쿠알의 자지가 들어와 있으며, 보지에서는 쿠알이 잔뜩 부어 넣었던 정액이 애액과 섞여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다.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살이 부딪치며 퉁, 퉁, 하는 소리가 난다.
보는 그대로 가볍고 가는 단애의 몸은 쿠알이 움직이는 대로 오나홀마냥 이리저리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아… 아아아아…! 왜 이렇게 기분 좋은 거야… 안 돼… 안 돼애… 이상해져… 머리 이상해져…!”
마약자지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 것이, 지금 쿠알의 자지는 루돌프에 의해 일시적으로 개조되어 있었다.
딱 단애에게 있어서 최적의 모양으로, 최적의 쾌감을 주며, 또한 특정한 혈을 자극하는 것으로 자지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강제로 일으키고 있다.
애초에 한 번 박히기 시작한 시점에서, 단애는 쿠알의 자지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된 것이다.
“자, 또 싼다…!”
“으으으응……♥♥♥!!!!! 아… 엉덩이에도… 흐으……♥♥!!!”
또 다시 절정. 이게 몇 번째 절정인지.
힘이 빠져 지쳐버린 단애의 입에서, 피로가 가득한 허덕임이 연신 새어나왔다. 온 몸은 땀투성이가 되었고, 온 몸은 불덩어리라도 된 것처럼 뜨거웠다 차가워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헤 벌어진 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오고, 고운 흑발은 땀에 젖어 뺨에 달라붙어 있거나 산발이 되어버렸다.
쿠알은 단애의 몸을 폭 껴안은 채, 직장 안에 또다시 정액을 잔뜩 부어넣으면서, 단애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쓰다듬어주었다.
단애의 입에서 흐트러진 신음이 흘러나왔다.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는 것만으로 왜인지 느껴버리는 몸이 이상했다.
“하아… 하아… 하아… 후우… 아… 하… 그만… 아… 더는 못해… 못해요… 그만….”
“후우…”
쿠알도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단애는 완전히 인사불성이 되어버렸고, 이 정도면 충분한 거 아닐까? 이 건방진 여자의 뿌리가 어디까지 향하고 있는질 모르니….
“루돌프? 어떻게 생각해?”
[예상 조교 진척도를 산출해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길.]홀로그램으로 떠오른 루돌프의 얼굴에서 달칵, 달칵, 달칵, 하는 묘한 소리가 들리더니, 이어서 루돌프의 얼굴 밑으로 글자가 떠올랐다.
『7%』라는 글자가.
[본 마법소녀의 조교 진척도는 약 7% 정도로 예상합니다. 아직은 버틸만한 모양입니다.]“허어… 또 속을 뻔했네?”
“아, 아니야…! 7%라니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요….”
항문에서 자지를 빼내고, 쿠알은 단애의 몸을 빙글 돌렸다.
“그렇다는데? 아직 할만한가 봐?”
“아니라니까… 아니라고! 제발, 제발요… 더는 못 버텨… 이상해져버려… 머리가 이상해져….”
단애는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눈물이 넘쳐흐르고, 목은 이미 끊임없이 허덕이느라 다 갈라져 버렸다.
침과 눈물과 땀으로 더럽혀진 얼굴은,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스럽고 예쁘다. 쿠알은 욕망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떨어질 대로 떨어진 불쌍한 마법소녀의 모습을 시야에 담았다.
“일단 입으로 청소해 줘. 마법소녀의 항문은 깨끗한 모양이긴 한데.”
쿠알이 힘차게 서 있는 자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 제스처를 보자마자, 단애는 후들후들 떨리는 몸으로 서둘러 쿠알의 몸에서 내려왔다.
“네, 네…! 그렇게 할게요… 그러니 범하는 건 그만해주세요…!”
“빨리~!”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쿠알의 몸에서 내려와, 단애는 고양이처럼 엎드린 채 자지를 혀로 핥고 입에 물었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빨리 사정시키고자, 처음부터 그녀에게 가능한 기술을 다해가며 자지를 빨아들이고 자극했다.
“깨끗하게 빨아~!”
“우웁… 추룹… 네…!”
필사적인 그 모습에 잘했다며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준다.
아무리봐도 순종적인 암캐의 모습인데, 이게 왜 7%라는 거지?
“루돌프으~? 7%가 맞아~? 이 정도면 꽤 잘 교육되지 않았어~?”
[아닙니다, 주인님. 이럴 때일수록 더 조심하셔야합니다.]“그치만~ 우후…?! 이 년 입보지 죽이는데…! 이렇게 봉사해주는 거얼~! 꼴사납게 빵댕이 흔드는 거 봐! 루돌프도 보이지?”
쿠알이 유혹하듯 흔들리는 단애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자, 단애의 어깨가 흠칫 떨렸다. 깜짝 놀라 이를 세울뻔한 걸 침착하게 참아내며, 어떻게 해서든 환심을 사고자 필사적으로 자지를 빨았다.
추릅… 춥… 쭈웁… 쭙, 추릅….
‘이 정도면 완전히 굴복한 거 아냐?’
쿠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단애는 처음에 보였던 건방진 태도와는 딴판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말 하는 대로 그대로 따르는 순종적인 모습.
쿠알이 손만 들었다 하면, 겁을 먹은 듯 움찔 몸을 떤다.
처절하게 울부짖고, 깎여나가고, 목줄을 잡힌 개처럼 낑낑거리며 굴복할 뿐인 암컷.
이미 충분히 교육된 게 아닐까, 루돌프가 착각한 게 아닐까, 한 97%는 완료된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해킹한 씰 중에 씰이 있었습니다. 내용물을 지금 막 개조했으니, 사용해보겠습니다.]“응? 그게 뭔데? 뭘 어떻게 사용한다는 건데?”
쿠알이 의아해 하며 홀로그램 속의 루돌프를 쳐다보고.
단애의 눈에는 일말의 불안감이 스쳐 지나갔다.
천박한 표정으로 열심히 쿠알의 자지를 빨던 단애의 얼굴에서, 표정이 스르륵 사라지고 움직임을 멈췄다.
자지를 입에서 뱉어내자, 벌어진 앵두같은 입술에서 침이 뚝, 뚝, 흘러내렸다.
“…….”
“응? 왜 갑자기 멈추는 거야? 더 해! 빨리!”
“……싫어.”
“…응?”
“싫다고 했어… 돼지새끼…!”
단애의 입이, 본인의 제어를 벗어나 멋대로 말을 내뱉는다.
* * *
단애는 스스로 손을 들어 자신의 입을 막으려했다. 그러나 꾹꾹 참아왔던 분노와 마음이 전부 터져나오듯, 입은 계속해서 멋대로 열렸다.
“이제 곧이야! 아다 돼지새끼도 완전히 속아넘어가서… 조금만 더 틈을 보면 되는데… 아, 잠깐만… 안 돼… 이 말을 하면 안 되는데…!”
“허?”
“역겨운 돼지새끼… 틈만 보이면 침대 아래에 숨겨놓은 칼로 목 뒤를 찔러버릴――아, 아니야… 그만 해…! 왜 생각한 게 그대로… 아…!”
혼란스러워 하는 단애와, 그런 단애를 분노하는 표정으로 노려보는 쿠알.
힘겹게 몸을 숙여 침대 아래를 살펴보니, 단애가 준비해 놓은 듯한 소도(小刀)가 있었다. 꺼내들자, 예리한 칼날이 빛을 반사하며 반짝였다. 최초에 단애가 찌르려 했을 때 썼던 칼보다도 단단하고, 예리하다.
자신이 틈을 보이는 대로 이것으로 찌를 생각이었던 걸까? 일부러 약한 칼을 먼저 사용했던 건,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한 복선?
“허, 허어… 참… 루돌프? 이게 무슨 일이지…?”
[ 씰의 내용물을 편집해, 자백제와 같은 효과를 내게 만들었습니다.]“아, 아니야…! 그런…!”
“…그러니까, 이게 이 여자의 본심이다…?”
[그렇습니다. 보시는 대로 아직 제대로 굴복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틈을 보이는 대로 반격하려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당황하는 단애를 무시하고, 루돌프는 계속해서 쿠알을 부추겨갔다.
잔뜩 분노한 쿠알의 얼굴이 붉게 물들고, 코에서 연기가 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도망쳐야…!’
“어딜가려고?”
“앗…!”
침대에서 구르듯 도망치려던 단애의 팔을, 쿠알의 퉁퉁한 팔이 잽싸게 붙잡았다.
“내가 그렇게 만만해보였나…? 내가 그렇게 만만해보였어?!!”
“그야 당연하지, 이 역겨운 돼지새――읍!”
멋대로 본심을 말하는 입을 손으로 가까스로 틀어막았다. 그리고는 배시시 뻣뻣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 장난인 거 아시죠…?”
장난스레 웃는 단애를, 분노한 쿠알이 이 이상 없을 난폭한 기세로 덮쳤다.
* * *
단애랑 단비, 다른 두 사람은 어쩌고 있으려나.
둘 다 나보다 야무진 여자들이니까 알아서 잘 할 것 같지만, 그래도 꼬박 이틀을 못 보니까 영 불안하다.
어떠려나, 진짜 괜찮으려나.
[이봐아아아아아아!! 무슨 딴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똑바로 하지 못하겠습니까!]“……X발, 귀에 대고 소리치지 마 깡통대가리.”
내가 눈앞의 상(像)을 닦으면서 멍하니 두 사람에 대해 생각하자니, 멍 때리고 있는 걸 고새 알아채고 안드로이드 집사께서 불호령을 떨어뜨렸다.
[빨리빨리 일하십시오, 마법소녀! 이러다 하룻밤이 꼬박걸리겠습니다!]“시끄러, 닥쳐, 지금 열심히 하는 거 안 보여?! 앙?!”
[지금 당신이 닦고 있는게 얼마나 귀중한 상인지 알고 있습니까? 당신 같은 저급한 천민 노예들은 감히 반경 1km 이내로 발조차 들이지 못할 어마어마하게 값비싼 금속으로 만든 상이란 말입니다!]잔뜩 화를 내는 루돌프의 말에, 나는 다시금 닦고 있던 상을 찬찬히 살펴봤다.
내 키의 세 배는 되는 거대한 상. 금도 은도 아닌 것이, 영롱한 빛을 뿜어내는 게 확실히 엄청 비싼 광석이 사용된 것 같다고는 생각한다.
보석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지구에서 본 적 있는 종류는 아니다.
【메크라크】, 아니면 다른 혹성에서 채취해 온 걸까.
그런데 기껏 비싼 광석을 쓴 주제에, 만든 건 쿠알의 상이었다.
넓데데한 얼굴, 산처럼 투실투실한 배, 어딜 어떻게 봐도 돼지로 밖에는 안 보인다.
보통 이런 상을 세울때면 조금은 미화시켜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지간히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이 있나 보다.
내 몸의 서너배는 크므로, 루돌프가 준비해 준 사다리 계단을 타고 오르지 않으면 다리부분 위로는 팔이 닿지도 않는다.
“……이렇게 보니 한 대 때려주고 싶네.”
[절! 대! 안 됩니다! 이 저택에서 최고로 비싼 물건이라고요! 만약 흠 하나라도 났다간 주인님께 말씀드려서 밤새 돼지들과 교미를 시켜드리겠습니다!]“으엑.”
[굳이 로봇 메이드가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인 당신에게 맡긴 이유를 생각해보세요.]이만큼 발전된 행성의 기술력으로도, 살아있는 사람의 손은 못 따라가는 모양이네.
[초고성능 안드로이드인 저라면 모르지만요. 본래는 제가 직접 맡아서 있습니다만, 당신네가 제 소체를 망가뜨리는 바람에.]“우리 애가 잘못했습니다….”
술김에 루돌프의 기계 몸을 망가뜨려 버린 단비는, 사투의 대가로 한쪽 팔 다리가 부러졌다나보다.
그 몸으로 끝까지 싸워 루돌프를 산산조각내다니, 정말이지 터프하기 이를데 없다.
듣자 하니 【메크라크】의 기술력으로 하룻밤만에 골절된 뼈까지 전부 치료가 끝났다는 모양이며, 지금은 합당한 『체벌』이 진행중이라는 모양이다.
체벌이라니.
무슨 짓을 당하고 있는 걸까.
‘오히려 나는 아무 짓도 안 당하고 있으니까 더 불안해.’
항상 이렇게 붙잡히면 1순위로 이런저런 짓들을 당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아무 짓도 안 당하고 진짜 하녀처럼 청소나 하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폭풍전야 같은 느낌.
‘에이, 됐다. 걱정해봐야 손해지.’
여차할 때를 대비한 『비장의 수』는 준비해놨다. 지금은 일단 눈에 띄지 않게 바람 따라 강물 따라 잘 해보자.
[…당신, 평소에 치마를 잘 안 입는 편입니까?]다시금 의욕을 내며 상을 닦기 위해 사다리 계단을 타고 오르는데, 루돌프가 그런 걸 물어봤다.
“응? 어….”
갑자기 왜 그런 걸 물어보지?
“치마가 익숙하다면 익숙하달까, 익숙하지 않다면 익숙하지 않달까… 거의 매일 입고 있긴 한데, 몇 달 전까진 한 번도 입어본 적 없긴 한데.”
남자일 적에는 치마를 입을 리가 없으니까.
마법소녀가 되고 나서는 변신할 때마다 거의 항상 치마지만. 그것도 엄청 짧고, 엄청 팔랑거리는.
[그렇습니까.]“근데 왜?”
[아닙니다, 아무것도.]사다리 계단 아래부근에 홀로그램을 띄운 채, 루돌프는 나를 올려다보며 대답했다.
뭐야, 싱겁긴.
신경쓸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다시 상을 닦는데 열중하려는데, 순간 하반신에 쎄―한 기분이 들었다.
높은 사다리 계단. 나는 세트라면서 엄청 짧은 치마 차림, 그리고 아래에 딱 좋은 각도에 있는 루돌프의 얼굴.
나는 반사적으로 치맛자락을 꾹 당기면서 몸을 비틀었다.
“…너, 보고 있지?”
[………….]아무 말 없이 침묵하는 안드로이드 집사 루돌프.
이 변태 로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