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58
EP.158
#2-9 무서운 마법소녀도 조교받고 있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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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이제 입에 물린 거 빼줘라.”
“힛히~ 슬슬 목소리도 들어봐야지~.”
정신이 없다. 뇌가 생각하길 거부한다. 어쩌면 소금에 절여진 달팽이처럼 녹아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심술 궂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싶더니, 이내 입이 조금 자유로워졌다.
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멍하니 있기로, 입에 물려있던 답답한 재갈이 벗겨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후우…. 후우… 후우우우…….”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누군가 만진 것도 아니고 바람을 불어넣은 것도 아닌데.
그냥 몸이 덜덜 떨렸다.
몸은 여전히 의자에 묶여있고, 두 팔은 뒤로 묶인 채지만, 나를 짓누르고 붙잡고 있던 괴인들은 전부 손을 뗀 상태였다.
나는 의자 등받이에 꼴사납게 기대며 반쯤 드러누워, 정돈되지 않은 흐트러진 신음을 흘렸다. 눈 앞이 흐릿하다. 눈물 때문인지, 피로 때문인지.
“크읏….”
몸이 찌르르―떨리더니, 있는 대로 충혈된 음순에서, 음란한 보지균열에서 푸슛, 하고 애액이 물총처럼 쏘아져나왔다.
누가 만진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냥 아직까지 몸에 남아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 여운이 멋대로 내 몸을 몰아세운 것이다.
, 그 효과는 엄청 났다.
단애는 을 이용해 여러 가지를 억제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 때 보여주었던 게 연기임을 여실히 알았다. 만약 이 쾌감을, 이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면 그 때 그것보다 훨씬, 훨~씬 확연한 반응을 보였으리라고 장담할 수 있다.
“아… 하아… 후…. 우……. 아….”
“자, 이거라도 마셔라.”
입을 벌린 채 다물지를 못하고 있으려니, 괴인 중에 한명이 내 입에 술병을 가져다대고 기울였다.
입 안에 흘러들어오는 달큼한 맛.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은 과일주 같은 모양이다.
사막에서 샘물을 찾듯, 피로한 몸이 수분과 당분을 조르며 흘러들어오는 과실주를 꼴깍꼴깍 마셨다.
…조금 살 것 같다. 쬐금 정신이 돌아온다.
“히야, 나도 이렇게 비싼 각인은 처음 써보는데, 이런 거구만~ 보는 것만으로 즐겁더라.”
“으…… 만지지 마….”
내게 각인을 붙였던 네 팔의 괴인이, 다시금 내 치마 쪼가리를 들추고 아랫배의 각인을 쓰다듬었다.
내 국부 아래는 흘러내린 음액이며 수차례 실금한 오줌 등으로 인해 푹 젖고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었다.
그 쓰다듬는 손길만으로, 나는 “으읏…!”하고 어깨를 떨며 신음을 참았다.
안 돼… 발정해버려….
거기에… 부끄러워….
모두의 시선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는 꼴사나운 모습으로 소중한 아랫배와 국부를 드러내고, 망사 아래로 가려지지도 않는 싱그러운 유방과 유두를 드러내고 있다.
그 사실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수치스럽고, 치가 떨릴 정도로 통탄스럽고, 어떻게든 팔을 들어 가리고 싶었다. 얼굴도 수치로 붉어져 있을 것이다.
‘아… 아아아아….’
그런데.
그럴텐데도.
이렇게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데, 내 거기는 기쁜 듯이 애액을 분비하며 흘려내고 있음을 느꼈다.
“힛히! 보여지면서 기뻐하고 있어 이 변태 마법소녀!”
“깔깔깔깔! 부끄러운 줄도 모르나봐! 변태 같은 몸뚱아리 하고서는!”
괴인들의 조롱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부르르 떨면서 수치로 찔끔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해서든 몸을 조금이라도 웅크려 가려보려고 했다. 어차피 쓸데없는 노력이었지만.
“자, 그럼 밑간은 끝났으니까 슬슬 본방으로 들어갈까?”
* * *
먼저 괴인들은 의자에 묶인 내 몸을 풀어주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괴인들 무리 사이로, 마룻바닥 위로 대충 던져버렸다.
“아……!”
나는 끌려가는 대로 그대로 쓰러졌다.
더 이상 저항도 못하겠다고 판단한 모양인데, 그게 정답이다. 이 새겨지는 것으로 진이 다 빠져버린 지금, 괴인들에게 둘러싸인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볼 의지도 힘도 체력도 전혀 없었다.
오히려.
이제부터 무슨 짓을 당할지, 어떤 음란한 짓을 당할지 머리가 멋대로 상상하고, 기대해버리고 있다.
“나, 나한테 뭘 어쩔 셈이야…!”
“뭘 어째. 이제부터 교육해야지. 우리 고용주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조금만 쉬게 해주면 안 될까?”
“쉬게 해줄까?”
“응응…!”
나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싫어.”
그래 이 X끼야.
그럴 거 같았다.
“여기서 쉬게 해주면 지금까지 기다린 우린 어쩌란 말이냐!”
“아…머리 붙잡지 마…!”
앞머리를 잡아채이듯 붙잡히고, 괴인들이 일제히 바지며 하의를 벗고 자지를 드러냈다.
하나 둘 드러나는 자지에, 갑자기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코에 그 냄새가 밀려들었다.
으로 인해 나는 자지의 냄새에 대해 한없이 민감해져있다.
옷 아래로도 냄새를 맡고 느껴버리는데, 이렇게나 많은 자지가, 안 그래도 때문에 잔뜩 절은 내 앞에 드러나면 어떻게 될까?
“아… 아우우우….”
흐읍… 하아…
코 앞에 들이밀어진 자지에, 그 냄새를 맡은 것만으로 머리가 어질어질해지고 눈 앞이 핑글 돌았다.
발정난 개처럼 혀를 내밀고 헥헥 댄다.
어느샌가 자지의 냄새를 코로 깊이 들이마시고 있었다.
“내 자지가 그렇게 좋더냐? 응?”
“아… 아아… 누가… 이딴 허접하고… 더러운 거….”
“아앙?!”
“웁…!”
괴인의 손에 의해, 나는 억지로 자지를 입에 머금게 되었다.
입에 머금은 것만으로, 그 풍성한 수컷의 향기에,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비릿하고 짠맛에 다시금 눈앞이 핑글 돌았다.
“감히 그딴 말 못 지껄이게 제대로 맛보란 말이다! 누구 자지가 허접하다고?!”
“우웁… 후웁…!”
입에 머금은 자지에 나는 몸에 새겨진 기억대로 반사적으로 혀를 휘감았다. 입 안에서 핥고, 맛을 음미하듯 천천히 빨아들이고.
자지 전체를 물 엄두가 안 나서, 겨우 중간까지 밖에 못 물었으며 혀는 귀두 부근에서 머무르고 있다. 혓바닥으로 귀두를 뒤덮듯 감싸자, 귀두 끝에서 흘러나오는 씁쓸한 쿠퍼액이 느껴졌다.
아아….
머리가 어지러워…
맛있어… 행복해… 자지가… 자지가 눈 앞에 있어… 내 안에 있어어….
“에잇! 에잇! 천박한 입보지 주제에!”
괴인의 앞에 반쯤 쪼그려앉은채, 괴인이 내 머리를 누르는 대로 열심히 고개를 움직이며 자지를 빨았다.
처음에는 수동적이던 움직임이, 어느샌가 스스로 조르듯이 입 안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으며 필사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는 힘없이 눈 앞의 괴인의 허리 부근을 붙잡아 몸을 지탱했다.
“야야! 이거 봐라! 아래에서 무슨 즙처럼 흘러나와!”
도마뱀 같은 얼굴의 괴인이 바닥에 엎드린 채 내 꼴사나운 모습을 지켜봤다.
나는 지금 마룻바닥에 쪼그려 앉은 자세다. 그리고 바닥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달콤한 페로몬을 흩뿌리고 있을 내 음렬에서는 투명하고 음액이 주륵 흘러나와 바닥과 내 음부를 기둥처럼 잇고 있었다.
아아,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버려….
수치스러움에 몸이 확 달아오른다. 무심코 허리가 슬쩍 들렸다.
“이제 이런 쪼가리는 필요 없겠지.”
그렇게 말하며 또 다른 괴인이 내 상반신을 덮고 있던 망사 상의를 으드득 뜯어내 버렸다. 스커트의 후크도 풀어져, 바닥에 풀썩 떨어졌다.
완전한 알몸이 된 상태로도, 나는 여전히 눈 앞의 네 팔 괴인의 자지를 입에 문 채 봉사하고 있다.
망사가 벗겨지자 유방이 노루처럼 튀어나와 푸르르 떨렸다. 한껏 느끼고 있기 때문인지, 흥분으로 융기된 유방은 모양이 무너지지도 흘러내리지도 않고 먹음직스런 모양을 한 채 단단하게 서있었다.
잔뜩 충혈된 유두도 마찬가지였다.
“히히힛… 여자는 역시 부드러운 게 최고지… 만질 데가 많아….”
“햐아… 어딜 만지든 부들부들 쫄깃쫄깃해! 최고잖아 이 여자!”
불쑥불쑥 내밀어지는 손이 내 몸을 사양않고 더듬거렸다.
잔뜩 민감한 유방을 주물럭거려지고, 유륜을 쓰다듬나 싶더니 유두를 동글동글 비비고.
어떤 손은 내 배를 슬슬슬슬 쓰다듬으며 오싹하게 하더니, 배꼽에 손가락을 넣고 삭삭 휘젓고.
어떤 손은 내 엉덩이에 손을 대고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쓰다듬더니, 그대로 양쪽으로 벌려 내 항문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다.
후웁… 쭈웁… 추웁….
“크흐… 입보지도 끝내주는데… 이 얼굴 좀 봐라. 야, 마법소녀! 그러다 너 혼자 먼저 가버리겠다?”
멍한 눈으로 쾌감에 젖은 채 왕복하는 내 얼굴을, 뺨을, 눈 앞의 괴인이 조롱하듯 찰싹찰싹 때려댔다.
그 조롱하는 말투가, 행동조차 지금의 내게는 쾌감으로 다가왔다.
아아, 나는 지금 이 남자들에게 지배당하고 있구나.
아아, 나는 지금 이 남자들에게 조롱당하고 있구나.
아아, 나는 지금 이 남자들에게 수치를 당하고 있구나.
몸 이곳저곳을 보여지고, 싸구려 장난감처럼 만져지고.
킬킬거리는 웃음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고, 욕망에 가득 찬 손이 부드러운 몸을 주무른다.
그럴 때마다 뇌수가 직접 반죽을 당하는 것처럼 노골노골해지고, 기분 좋은 쾌감이 온 몸에 파도처럼 퍼져나가 나를 지배했다.
노예로 떨어져가는 자신을 느낀다.
수컷에게 복종하는 암노예로 철저하게 변해버리는 것 같다.
‘안 돼… 안 돼… 여기서 쓰러져선 안 돼….’
당장에라도 체면도 뭐도 전부 던져놓고 그대로 발정이 나 가랑이를 벌릴 것 같은 스스로를, 가까스로 억누르고 제어한다.
안 된다. 그래선 안 된다. 의식을 놓으면 안 된다. 항복해선 안 된다.
나는 마법소녀다.
의 혼을 품은 마법소녀다!
‘이런 곳에서 노예가 될 순 없어! 이런 곳에서 굴복할 수 없어!’
나는 반드시 이 행성을 빠져나갈 것이다.
내 고향인 지구별로 돌아가, 아직 못 본 이번에 새로나온 극장판을 반드시 봐야한단 말이다!
“으읍… 추룹… 쭈웁… 쭙…!”
“오… 오오? 야, 야 이거… 더 좋아졌… 쿠오오…!”
당장에라도 복종하라고 호소하는 의지를 때려눕히고, 나는 다시금 눈에 힘을 줬다.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
이 웃기지도 않은 교육 따위, 전부 깨부수고 나는 지구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