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73
EP.173
#2-15 레지스탕스 등장!(1)
아… 아아… 꺄으응…!
히이이… 크흣…!
아앙… 흐앙…
장소를 옮겨, 쿠알의 침실.
오로지 쿠알을 기쁘게 하기 위한 식사시간이 끝나고 나자, 이번에는 쿠알에 의해 우리 세 사람 다 각자 머리가 녹아버릴 정도로 범해졌다.
단비는 무슨 짓을 당한 건지 쿠알이 삽입하는 대로 순순히 받아들이는 데다 반항조차 하지 않고 있고, 단애는 분한 듯이 눈을 치뜨면서도 쿠알이 몸을 만지는 대로 기분 좋아 어쩔 줄을 모르겠다는 듯이 허리를 떤다.
나도 별반 다를 건 없어서, 쿠알이 내 보지건 항문이건 범하려면 얼마든지 범하라는, 체념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다.
‘그치만 엘리트 괴인 놈들… 그 놈들한테 범해질 때는 진짜 힘들었는걸….’
적어도 쿠알에게 범해질 때면 조금이나마 쉴 수는 있으니까.
거기다 워낙 매니악한 취향인 놈들까지 있어서, 그런 놈들이 걸릴 때면 진짜 육체와 정신이 함께 깎여나가는 것 같았다.
“자, 그러면… 셋 다 한꺼번에 가라아~!”
“크흐으읏…!”
“하으응~~~!”
부르르륵… 부륵….
나는 질 안 깊숙이 뜨거운 정액을 사정당하고, 양옆으론 단비와 단애가 음순 사이로 굵은 손가락을 찔린 채 등을 굽히고 절정하고 있다.
하아, 하앗… 하아…!
“어때~ 케이이~ 괴인들 것보다느은~ 내 자지가 훨씬, 훠얼~씬 기분 좋지이~?”
“후우… 후으….”
바닥을 짚은 채 연신 숨을 고르면서, 원망스런 눈으로 쿠알을 째릿 노려봤다.
보지 안에 찔러 들어온 울퉁불퉁한 자지가, 그 자지를 놓지 않겠다는 듯 꼬옥 죄이고 달라붙는 내 질이 원망스럽다.
“케이는 오늘 안에 내 자지 맛을 기억할 때까지 잔뜩, 잔뜩 찔러줄 거니까~ 잘 기억해야한다~?”
“시, 싫어… 꺼져…!”
“크헤~ 좋으면서 튕기기는~!”
역겨운 자식….
“그, 그럼 우리는… 방으로 돌려보내주면 안 될까요? 오, 오늘은 케이랑 신혼부부처럼 오붓하게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흐음~ 그럴까아~?”
단애 저년이!
지만 편하려고 나를 버려?!
“그럼 케이랑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이렇게 해보자아~.”
쿠알이 즐거운 듯 홀로그램을 띄우고 또 다시 뭔가를 조작했다.
그러자 조금 후에 기잉―하고 문이 열리더니, 몇 대의 로봇 메이드가 안으로 들어왔다.
또 무슨 짓을 하나, 싶었더니 로봇 메이드들은 각각 단애와 단비에게 달라붙었다.
“어, 어, 어?”
“……?”
단애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당황하는 눈치로, 단비는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멍한 얼굴로 자신을 붙든 로봇 메이드들을 쳐다본다.
로봇 메이드들의 손에 의해, 단비에게는 나나 단애에게 부착된 것과 같은 이 아랫배에 새겨졌다.
“아, 아아아아아앗…?!”
그러자 단순히 아랫배에 각인이 새겨졌을 뿐인데, 단비는 몸을 활처럼 휘면서 침대 한구석에서 발작하듯 경련하기 시작했다.
그래, 저 기분은 나도 안다.
이 이 새겨졌을 때의 그 감촉, 자궁이 떨리고 온몸이 열리는 듯한 쾌락의 격류를 기억해내며, 나는 그런 단비를 씁쓸하게 바라봤다.
푸슛, 푸슛, 하고 단비의 보지에서 애액이 물총처럼 쏘아져나왔다.
“자, 잠깐, 하지마…! 그만해애…!”
로봇 메이드들 사이에 끼인 단애는 조금 전 식샂자리에서와 같이 기계들에 의해 범해지고 있었다.
온갖 장난감이 단애의 몸을 둘러싸며, 그녀의 유두며 보지며 항문이며, 온갖 성감대를 남김 없이 자극하고 희롱하는 게 눈에 보였다.
“우웁… 그만… 푸흐윽… 흐끼이이익…!”
드릴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딜도에 항문을 공략당하며 절정하는 단애를 쳐다보며, 저건 저 꼴이 되어도 싸지, 하고 냉정한 눈으로 쳐다봐졌다.
하여간, 얌체 녀석이라니까.
하지만 인형처럼 어딘가 심지가 빠진듯한 단비도, 평소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여유가 전혀 없어보이는 단애도 명백히 이상했다.
내가 만난보지 못했던 요 며칠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두 사람한테 뭘 한 거야….”
“응~? 뭘 했을까아~?”
쿠알은 능글맞게 웃으며 가르쳐줄까~ 말까~하고 놀리나 싶더니, 그래도 놀랍게도 순순히 말해주었다.
단비는 온갖 약품을 써서 고기인형화시켰으며, 오로지 쿠알의 자지만을 바라고 다른 생각들은 전부 끊어버리는 그런 식의 조교를 한 모양이다.
단애는 보는 그대로, 과 을 이용해 천박한 3류 보지로 만들어, 건방진 그녀의 인격 자체를 후드려패듯 폭력적인 쾌락으로 굴복시키고 있다고 한다.
자기가 어떻게 조교를 했는지, 무슨 짓을 했는지 자랑스레 열거하는 모습은 욕지거리가 나왔지만, 그래도 이게 며칠 전의 그 무능한 쿠알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감탄이 나올 지경이었다.
아니, 대단한 건 쿠알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루돌프인가.
무능한 주인을 여기까지 이끌다니, 대단하다.
“……야.”
“응~? 아직도 그렇게 부르는 거야~? 따라해보렴, 주인님~하고 불러봐야지~?”
역겹기는.
“너… 불안하지 않냐?”
“…? 뭐가?”
“그 루돌프라는 놈 있잖아. 네 안드로이드 집사.”
나는 여전히 쿠알과 연결된 채, 침대시트에 얼굴을 비비며 쿡쿡 웃어보였다.
“그 무능한 너를 세치혀로 훌륭하게 달래서 여기까지 끌고 온 거잖아. 대단한 인공지능이야.”
“누가 무능하다고?”
“자기가 무능하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 얼간이라니, 실망이 큰데.”
“…….”
“생각해 봐. 너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했을 때랑, 그 루돌프란 놈이 시켜서 행동했을 때, 확실히 결과가 다르지 않았어?”
쿠알은 아무 말도 없다. 그런 쿠알에게, 나는 조롱하듯 말을 이었다.
“무섭지 않아? 두렵지 않냐? 네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실은 네 의지가 아니라 그 AI 녀석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는 걸지도 몰라. 어쩌면 네 인격 일부가 그 AI한테 침식 됐을지도 모르지. 뭐야,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상상력이 부족하네. 지구에는 그런 일이 많거든?”
대부분 영화나 소설 얘기지만.
그리고 내가 말하는 건 7기 3~5화라는 세 편 동안 나란히 다룬 인공지능 얘기다.
지금 쿠알과 루돌프의 관계와 아주 딱 맞아떨어질만큼 비슷한 내용이기도 하고.
“이봐, 돼지. 상상력을 키워 봐. 그 루돌프란 녀석을 단순한 아군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쩌면, 하고 생각해보라고. 네 생각에 위화감은 없어? 정말로 지금 네가 하고 있는 모든 행동이 내 의지라고 생각해? 상상해 봐. 생각해보지 그래? 불쌍할 정도로 무능한 돼지야.”
* * *
“…….”
쿠알은 아무 말이 없었다.
실제로 루돌프가 어떤 생각인지는 모른다. AI니까 단순히 쿠알이 입력한 바램이나 목표를 위해 기계적으로 도출해 낸 최적의 방법을 쿠알에게 전하고 있는 것뿐일지도.
하지만 사실이 어떤지는 상관이 없다.
쿠알은 유능한 안드로이드 집사 루돌프에게 조언을 받고 있다.
그리고 루돌프만 없다면, 쿠알의 무능함만이 남는다.
이 저택에서의 승리조건은 쿠알과 루돌프를 떼어놓는 길 밖에는 없다, 그렇게 판단한 것이다.
그러니까 제발, 조금이라도 의심해 줘….
“루돌프가… 나를….”
쿠알이 멍하니 중얼거렸다.
쿠알과 나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보지 안에 깊이 삽입되었던 남근은 조금 전 사정과 함께 천천히 쪼그라들고 있는 게 느껴졌다.
좋아좋아, 아무래도 내 화려한 언변에 착실하게 걸려든 모양이다.
쿠알과 루돌프만 이간질시키면.
쿠알이 루돌프에게 조금이라도 의심을 가져준다면 잭팟이다.
무능한 쿠알 놈을 뒤집어 놓고 유유히 이 저택을 빠져나가주마.
그렇게 생각할 때였다.
“잘 모르겠군.”
쿠알은 그렇게 주얼거리더니, 다시금 홀로그램 창을 띄웠다.
홀로그램 창에는 여느 때와 다름 없는 루돌프도 떠올랐다.
설마 싶은데….
“루돌프, 너 날 배신할 거냐?”
[설마요,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명령을 따르는 AI 집사입니다. 저의 의지는 없으며, 오로지 주인님의 바람을 이루어드리고자 제 모든 스펙을 다할 뿐입니다.]“그렇다는데?”
이 무식한 놈은 어디까지 무식해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스파이한테 스파이냐고 물어보는 멍청이가 다 있을까.
배신하려는 놈한테 배신할 건지 말 건지 물어보는 무식한 놈이 도대체 어디 있냐고!
“에라이 무식한 놈아!”
“뭐, 뭐, 뭐, 뭐라고…?”
[주인님. 아무래도 이 마법소녀는 조교가 부족한 모양입니다. 스페셜 트레이닝 코스를 설계해드릴 테니, 근본까지 철저히 파헤쳐서 교육시키는 것이 어떠신지.]“좋아! 루돌프, 당장 그 트레이닝 코스인지 뭔지를 가르쳐 줘 봐! 이 여자한테 본 때를 보여주겠어!”
“하고 싶으면 하든가! 됏어, 이 무식이 통통 튀는 멍청아!”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심리전을 걸어볼 여유도 없을 정도로 멍청한 놈.
그런 놈한테 붙잡힌 내 팔자가 기구하다!
“으… 하으으윽…!”
분노에 휩싸인 쿠알의 자지가, 내 질 안에 들어온 상태 그대로 차츰차츰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질벽을 꾸욱꾸욱 누르고 밀어내는 울퉁불퉁한 육봉의 감촉.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에에이 나름 정예병이라는 놈들한테 교육을 맡겨놨건만, 이 놈들은 도대체 어떻게 교육을 한 거야? 왜 이렇게 건방져?”
“크읏… 염병… 그 부하란 놈들도… 다들 네가 돼지라고… 그놈들끼리 아주 잘 씹고 있더만….”
“뭐, 뭐….”
“네 놈의 무능함은… 부하들까지 아주 잘 알고 있다… 크읏… 이 말이야… 알겠냐고…!”
쿠알을 돌아보며 씨익 웃어주자, 쿠알은 분노에 찬 얼굴로 푸짐한 볼살을 푸들푸들 떨더니, 그대로 허리를 한 번 난폭하게 왕복시켰다.
쯔적!
“크히이이익…!”
“이렇게 헤픈 얼굴을 하는 주제에… 잘도 말한다, 마법소녀?”
“으, 으읏….”
“이런 건 재미없어서 안 쓰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나.”
쿠알은 내 아랫배를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위를 문지르는 손이 섬뜩하다.
“뭐, 뭐야… 무슨 짓을 하려고….”
“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거든. 지금 바로 보여줄 테니까.”
곧이어 지잉―이라던가 찰칵,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뭘 할지 모르겠어서 불안한 눈으로 쳐다보는데, 곧이어 “됐다”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
뭐가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자, 그러면… 간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라 의아해하고 있는데, 쿠알이 설명 따윈 필요 없다는 듯 허리를 단번에 왕복시켰다.
부드럽고 따뜻한 보짓살을 밀어내며, 쯔적…하고 단번에 찔러들어오는 쿠알의 불기둥.
그리고 동시에.
그 단 한 번의 찌르기에.
“아… 하그으으으으으으으읏…?!”
나는 승천해버릴 것 같은 쾌감에, 새우처럼 등을 꾸욱 구부리며, 쾌락의 희열에 크게 허덕였다.
망가진 수도꼭지처럼 변한 보지에서, 푸슛, 피슛, 하고 애액이 주륵 주륵 흘러나왔다.
“하아… 하아… 흐읏… 아아…!”
놀란 눈으로 허덕인다.
나 지금… 찌르기 한 번으로… 가버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