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231
EP.231
#2-23 마법소녀는 잠들고 말았습니다(2)
“우와~ 젖가슴 맛나아~. 마망~ 마망~ 최고야아~.”
“히, 히이잇… 아, 아기는… 으읏… 유, 유두 할짝거리면서 빨지 않는다구~~~!!”
이 역겨운 괴한은 내 젖가슴에 매달린 채, 사막을 헤매다 달콤한 감로주를 찾은 여행자처럼 집요하게 모유를 빨아마셨다.
마망, 마망, 하면서 아기처럼 달라붙는데, 아기라면 유두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핥거나, 이따금 잘근잘금 깨물거나 하지는 않을거라고.
더불어서.
조금 황당한 이야기지만, 차라리 손이 묶여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기도 했다.
특성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이 역겨운 괴인의 머리를 손수 끌어안고 싶은 충동이 생겼기 때문이다.
손이 자유로웠으면 틀림없이 했다.
“으읏~~~~~!”
무방비하게 드러난 몸을 위에서 덮치며 누르는 괴인의 몸에 비비면서, 나는 거칠게 허덕였다.
“마망~! 마망~!”
“아으읏… 그만해애… 아기가 먹는 방법 아니야 분명…!”
괴한은 내 가슴을 솥뚜껑처럼 큼직한 손으로 꾸욱꾸욱 눌렀다.
그럴 때마다 모유가 물총마냥 피슉- 하고 뿜어져나와서, 쩍 벌린 괴인의 입에 후둑후둑 쏘아져 들어갔다.
“아아, 달콤해… 마시쩌영 마망!”
“그, 그만 하라구우우~~~~~~!!!”
너 같은 거 한테 마망이라 불릴 이유 없어어어어어어!!
* * *
철벅, 철벅, 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으, 음…? 잠들었나…?’
욕조에서 잠들었던 단애는, 어쩐지 몸을 주무르는 듯한 기묘한 감각에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정신을 차렸다.
아직 여러모로 몽롱하고, 희미해진 시야 속에서.
앞으로 반쯤 엎드린 채, 수도꼭지에 가죽수갑으로 묶인 자신의 손목이 보였다.
“어…?”
의아한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다.
분명 자신은 목욕을 하고 있었을 텐데, 그러다가 잠들었을 텐데.
아직 코끝에 울리는 향긋한 꽃향기도, 욕조의 기능으로 변함없이 적당히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온천수도 이곳이 그녀가 목욕하던 그곳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아… 이 젖은 까마귀 같은 흑발… 아아… 나의 공주님…!”
등 뒤에서.
목을 핥고 올라오는 듯한 느끼한 목소리에, 단애는 오소소소 소름이 돋았다.
“뭐, 뭐야… 누구야?!”
“걱정하지마시죠, 나의 공주님. 아아, 뷔페 자리에서 처음 뵙고, 저는 한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으윽?!”
마치 귀중한 조각품을 훑는 것처럼.
그녀의 허벅지부터 엉덩이, 그리고 가는 허리를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손길이 느껴졌다.
수도꼭지에 두손이 구속된 채 앞으로 반쯤 엎드린 단애의 뒤에, 마찬가지로 그런 단애를 덮치듯 욕조에 함께 들어와 있는 괴한이 있었다.
등에 닿는 탄탄한 육체의 감촉. 슬쩍 시선을 틀어 뒤를 보니, 반짝이는 금발과 나름 준수한 외모의 남자가 눈에 보였다.
그러나 그 시선부터 시작해서, 목소리에, 숨결까지도 단애는 본능적인 혐오감과 역겨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 자식… 여자가 목욕하는데 숨어들어오다니, 저질이잖아…!”
“하아…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잠든 당신을 보고, 정말이지 마녀의 저주를 받은 공주님이 아니신가 싶었습니다. 그 광경을 눈에 담았을 때의 기쁨을 어찌 다 설명할 수 있을까요! 사진은 잔뜩 찍어뒀습니다만, 아무리 사진을 돌려봐도 그 때의 그 기쁨을 재현할 수는 없겠지요. 아아… 하아… 행복해…!”
저질이다.
변태다.
단애는 그렇게 확신했다.
당장에라도 뿌리치고 도망치고 싶은데, 이 가죽사슬도 수도꼭지도 지나치게 튼튼해서 뜯어낼 수 조차 없었다.
‘아니, 그보다 몸에 힘이 안 들어가… 약?’
“당신들이 마시던 음료에 마법소녀를 제압하기 위한 약을 섞어드렸거든요. 아직 힘이 들어오지는 않으시죠?”
“마, 마법소녀 전용… 이라고?”
“【메크라크】의 위대한 박사님의 결과물이죠. 최근 그 분의 새로운 발명품이 잔뜩 만들어지고 있어요. 전부 당신들 마법소녀를 제압하기 위한 발명품들이죠.”
후후, 웃으며 미남 괴한은 단애의 몸을 이곳저곳 세심하게 훑어갔다. 그럴 때마다 피부 위를 벌레가 기어가는 것만 같은 오싹함에, 단애는 눈을 질끈 감았다.
손이 움직일 때마다, 단애가 무심코 허리를 떨 때마다 찰박거리며 물이 튀었다.
‘읏, 방심했어… 최소한 들이라도 빨리 활성화 시켜야….’
그리고 몽롱한 의식 속에서 몸을 확인하던 단애는 문득 이상함을 느꼈다.
있어야 할 이 느껴지질 않는다.
“사랑스러운 공주님. 당신이 잠든 사이 이 아름다운 육체의 구석구석구석구석구석구석구석구석 빠짐없이 세심히 살폈습니다. 아름답지 못한 것들은 대부분 제거해버렸어요. 잘하지 않았습니까?”
“누, 누구 맘대로 제거하는 건데~~~!”
“사랑스런 공주님께 그런 건 어울리지 않습니다. 옷 한 겹 걸치지 않고 껍질을 벗기고 무방비하게 모든 걸 드러내주세요. 제 손짓 하나하나에 연약하게 떠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아, 기대돼. 아아, 행복해!”
연극톤으로 외치는 괴한이 등 뒤에서 단애를 덥석 끌어안았다.
이 괴한도 알몸으로 욕조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단단한 육체와 살갗, 그리고 이미 팽팽하게 발기한 페니스까지도 단애는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으읏… 이거 놔…!”
괴한의 손이 적극적으로 단애의 몸을 훑고, 주물렀다.
케이에 비하면 살집이 조금 부족하나, 그럼에도 충분히 훌륭한 몸이다. 나긋나긋한 팔다리에 조신한 가슴, 무엇보다 황금비를 연상케 하는 조각 같은 육체는 육욕보다는 신성한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전부, 전부 내 것이야…!’
“공주님, 공주니이이이임~~!”
“아, 아니라고! 네 공주 같은거 될까보냐… 아흐읏…!”
단애의 코 끝에 달콤한 신음이 걸렸다.
기이하다.
남자는 삽입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예민한 곳을 만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매끈한 배와 허벅지, 목덜미나 어깨를 매만지는 데, 만지는 곳마다 어두운 쾌감과 행복감이 전해져오는 것이다.
어느샌가 단애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호흡은 흐트러져버렸다.
잠들어 있던 사이에 그녀의 몸을 잔뜩 주무르던 그 손을,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흐음. 우리 공주님께서는 조금 반항기가 있으신 모양입니다.”
괴한은 아쉽다는 듯이 중얼거리더니, 두 손을 쫙 폈다.
“조금 얌전하게 만들어 드릴 필요가 있겠네요.”
그렇게 선언하는 것과 동시에, 두 손이 기이한 색으로 물들더니, 손바닥 전체에 오돌토돌한 돌기 같은 것이 돋아났다.
“뭐, 뭐야 이건… 징그러…!”
“이 돌기에 닿는 모든 것은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경험시켜 드리지요.”
괴한은 단애의 고운 목덜미를 혀로 핥으며, 오돌토돌한 손바닥으로 단애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크히익…?!”
피부를 덮는 돌기의 감촉. 거기다 명백하게 재질도 바뀌었다.
단순히 피부의 감촉이 아니다. 마치, 고무 같은….
“아, 아아, 아, 흐읏, 읏…!”
괴한의 손은 단애의 유방을 가볍게 주무르고, 이어서 위아래로 탁탁탁탁 쓸어올리듯 흔들었다. 단애의 젖가슴이 괴한의 손 안에서 출렁이며 흔들리고, 때로는 유두가 그 손바닥과 돌기에 닿아 어찌할 수 없는 쾌락이 전해져왔다.
하아… 하아… 하아… 학…!
단애는 얼굴을 잔뜩 붉힌 채, 녹아내릴 것 같은 표정으로 숨을 헐떡였다.
뒤에서 단애를 끌어안은 채 그 유방을 집요하게 공략하던 미남 괴한은, 그 오돌토돌한 돌기 손을 천천히 움직여 단애의 몸을 구석구석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가 선언했던 것처럼, 어디를 만지든 그 돌기가 닿은 곳은 신경이 드러난 것처럼 민감하고 예민해졌다.
달콤한 향기가 날 것 같은 새하얀 둔부나 예쁜 종아리, 발뒤꿈치나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이어서 다시 손을 훑어올리던 괴한이, 마치 연인처럼 단애의 손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깍지꼈다.
“공주님~ 공주님~.”
“아, 아니라고… 역겨워… 징그러운 새끼…!”
단애는 부정의 말을 내뱉었지만, 그 얼굴은 이미 잔뜩 풀어져있었다. 머릿속은 더 이상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을 정도로 몽글몽글한 것으로 가득채워져 버렸다.
단애가 아무리 부정해봐야, 지금 단애의 온 몸은 이 괴한의 손에 완전히 지배되어 떨어졌다.
온 몸을 훑은 돌기가 그녀의 쾌락신경을 완전히 열어버렸으며, 전신이 성감대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었다. 물에 잠긴 하반신은 물결이 살짝 요동치는 것만으로 단애를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드디어.
“흐으으으으윽?!”
가장 맛있는 건 마지막에 먹겠다는 듯이.
지금껏 의식적으로 만지지 않던 국부와 항문에, 드디어 괴한의 손이 닿았다.
“아아, 예쁜 보지이…♪”
앞으로 엎드린 자세의 단애. 그런 단애의 엉덩이를 억지로 끌어올리고, 괴한은 단애의 보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간 채 마음껏 감상했다.
예쁜 살주름을 벌려 그 사이에 감춰졌던 핑크빛의 소음순을, 귀여운 콩알 같은 클리토리스를 눈에 담는다.
이미 괴한의 애무에 잔뜩 느끼고 있던 단애의 보지는 물과는 또 다른 액체로 촉촉하게 젖어있었으며, 잔뜩 충혈되어 있었다.
카지노의 관계자들에게 듣기로, 이 귀여운 공주님은 알고보면 말괄량이인데다, 속임수도 사용하는 못된 아이라고 들었다.
괴한은 그 내용을 떠올리고, 이 여자를 철저히 지배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돌기가 돋아난 손가락이, 단애의 질구에 닿았다.
“자, 잠깐만…! 아니지?! 그건, 그건 진짜 안 돼!”
단애가 비명을 지르듯 소리쳤다.
이 남자의 손, 그 돌기가 닿는 곳은 어느 곳이든 엄청 민감하게 변해버린다. 그냥 닿는 것도 기분이 엄청 좋아진다.
그런데 그 손가락이, 보지에 닿고 만다면――
“그 표정, 너무 좋아요 공주님♪”
단애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괴한은 망설임없이 손가락을 푹 찔러넣었다.
“~~~~~~~~~!!”
단애는 눈을 질끈 감고, 허리를 떨었다.
안 그래도 예민하고 연약한 질구를 오돌토돌 부드러운 돌기가 자극했다.
“아아, 부드러운 보짓살, 최고예요 공주님♪”
“으으으읏~~~!!!”
손가락이 하나 더 추가된다.
두 개나 되는 손가락이 단애의 보지에 침입해 들어와, 괴한이 손목을 돌리는대로 빙글빙글 돌면서 단애의 질 안을 종횡무진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아, 핫, 앗, 핫, 그만, 그만해, 안 돼, 아, 아, 으읏, 원망, 할 거야, 그건, 진짜… 아앗, 아아아앗…!”
쯔적, 찌걱…!
음탕한 물소리와 함께 민감해진 보지안을 잔뜩 휘젓는 손가락.
단애가 무슨 말을 해도 괴한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으며.
“그럼, 이 귀여운 항문에도 넣어드릴게요, 공주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것 같은 상쾌한 목소리로, 괴한은 놀고 있던 손의 엄지를 단애의 다소곳한 항문에 밀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