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25
EP.25 #8 마법소녀는 음탕한 무희가 되었습니다(2)
기울어진 캔에서 부어진 황금색 액체가, 그러모은 가슴골 사이에 고여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양 팔로 껴안아 그러모은 투명한 피부에 차가운 액체가 닿으니, 섬뜩했다. 토도독, 피부 위에서 기포가 터지며 또한 기묘한 감촉을 전해주었다.
맥주가 으레 그렇듯 그 황금색 액체 위에 새하얀 거품이 떠올랐다. 마치 가슴골 사이에 잔뜩 사정받은 것 같은 그런 모양새가 되었다.
“으…….”
“비비비비. 흘리지 않게 조심해라비비. 이만큼이나 맥주를 좋아하는 너라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씨… 알았으면 빨리 마셔… 거품 다 꺼지겠다….”
“비비비. 알겠다비비….”
이제 어떻게 마시려나 했더니, 비비는 내 가슴골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이대로 빨아마시려나 했더니,
“윽…?! 야! 술을 마시라고….”
가슴골 사이가 아니라, 내 젖꼭지에 입을 대고 천천히 핥거나 깨물기 시작했다.
“비비… 맥주향이 나서… 좋다비비.”
“크으…….”
비비는 내 유륜을 핥고 혀끝으로 유두를 빙글빙글 돌렸다. 이런 짓을 한다는 수치스러움 때문인지 이미 유두는 충분히 발기해있어서, 우두머리 비비는 그 탄력을 즐기며 혀를 놀렸다.
읏… 흐읏….
움직이면 술을 흘려버린다. 저항은 할 수 없다. 가만히 자세를 유지해야한다… 그런 생각이 맞물린 채 집요하게 유두를 공략당하니, 찌릿한 오한이 내 몸을 타고 흘렀다. 답게 이렇게 당하는 시추에이션에 느껴버리고 만다.
몸이 파르르르 떨렸다. 그러다보니 그만 가슴골의 틈새로, 아주 조금, 소량의 맥주가 흘러내렸다.
차가운 액체가 피부를 타고 배며 하복부를 적시는 것이, 섬뜩했다.
흘러내려간 액체가 아래를 가리는 실크천을 적셨다.
“빨리…… 차가우니까….”
“비비비… 추릅… 후릅….”
비비는 집요하게 유륜이며 유두를 핥다가, 슬슬 됐다 싶었는지 가슴골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술을 꼴깍꼴깍 빨아마시기 시작했다.
후우…… 어쨌든 다 마셨네.
가슴께가 끈적끈적해….
“아직 안 끝났다비비. 뭘 풀고 그러냐비비.”
“뭐?!”
“아직 잔뜩 남았다비비.”
손에 든 캔을 흔들어보이자, 확실히 묵직한 물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이대로 저
걸 다 마시겠다고?
“이렇게 마시면 조금 밖에 못 마신다비비. 만족 하려면 여러번해야지비비.”
“컵으로 마시라고!”
“이렇게 마시는 게 맛있다비비.”
그러모은 말캉한 유방 사이로, 또 다시 맥주가 부어졌다.
계곡에 모이는 황금색 액체와 그 위를 덮는 새하얀 거품. 비비는 이번에도 단번에 마시는 게 아니라, 조금 전과는 반대쪽 유두며 유륜을 새로이 핥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가슴골 사이의 액체를 찍어, 유륜과 유두에 바르고, 그대로 다시 핥았다.
흐읏….. 하읏….
“비비비. 후릅… 맥주 맛이 나는 가슴… 맛있다비비….”
“변태 자식….”
가능한 경멸과 혐오를 담아 말했지만, 비비는 오히려 기쁘다는 듯 더욱 격하게 혀놀림을 더해갔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오싹오싹한 감촉과, 이어서 가슴 골짜기에 모인 맥주의 에일듯한 차가움이 묘한 쾌감을 만들었다.
히이이이이잇…….
결국 견디지 못하고, 나는 몸을 부들, 떨면서 절정했다. 느슨해진 틈새 사이로 맥주가 흘러내려, 조금전과 같이 내 배를 적셨다.
“아깝게비비비….”
비비는 고개를 숙여 내 배를 타고 흐르는 맥주를 홀짝거리며 마셔갔다. 이어서 자신의 혀로 깨끗해게 해주겠다는 듯, 배부터 하복부까지 낼름낼름 핥아내려간다.
“아, 아아아아…….”
가슴을 핥아지는 것도 견디기 어려웠지만, 내 가슴으로 인해 아래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이런 짓을 당하니… 어쩐지 이쪽이 더욱 견디기 어려웠다. 성감대에 직접 닿지 않는, 우회적인 자극이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비비의 혀끝이 허를 찌르듯 내 배꼽으로 파고들었다.
“히이이이익……!”
“비비비비.”
그대로 내 배꼽에 혀를 넣었다 빼며 하며 즐기는 것을, 나는 필사적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며 참아내는 수 밖에 없었다.
충분히 즐겼다 생각했는지 비비가 내 가슴골의 맥주를 후르륵 마시고, 다시 잔을 기울여 새로운 맥주를 채웠다.
이번에는 손으로 내 가슴이며 유두를 만지작거리며, 가슴골에 맥주를 품은 채 바들바들 떠는 내 모습을 즐기기 시작한다.
하으읏… 꺄으으으…….
“비비비비. 쫄깃쫄깃하다비비.”
비비는 어디까지 버틸 수 있냐는 듯, 내 바짝 긴장한 유두를 꼬집거나 당기며 괴롭혔다.
그렇게 온갖 다채로운 애무 끝에, 맥주를 여러차례 비우고 나자 맥주캔에서 찰랑이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대충 거의 다 마신 모양이었다.
‘이걸로… 거의 다 마셨을 거야… 해방이다….’
붉어진 얼굴로 허덕이며 생각하자니,
“이런, 거의 다 마셨나비비.”
우두머리 비비는 방 구석에 있던 냉장고에서 새로운 맥주캔을 꺼냈다. 하나, 둘, 셋…… 맙소사. 품 안에 한가득 들고 오는 것을 보고 세는 것을 포기했다.
“전부 상표가 다르다비비. 어디 한 번 맛 비교나 해볼까… 비비비비.”
내 눈이 절망으로 물드는 것을, 우두머리 비비는 즐기듯 바라보았다.
결국 맥주를 전부 비울 때까지, 나는 꼼짝도 못한 채 비비의 손에 의해 가버리기만 할 뿐이었다.
* * *
“해방이다…….”
간신히 비비의 손에 해방되고 나자, 나는 겨우겨우 침대에 누워 쉴 수 있었다. 목걸이에서 이어진 사슬이 철그럭거리는 건 신경 쓰였지만, 쉴 수 있게 해주는 게 어디냐.
‘……끙. 사슬이라도 풀어졌으면.’
도망칠 수 있었을 텐데.
지금 내 목에 걸린 개목걸이에서 이어진 사슬은 벽에 박힌 커다란 말뚝에 묶여져 있는 상태다. 문제는 내가 여기에 간섭을 전혀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사슬을 풀 수도 없고 말뚝을 빼낼 수도 없다면 벽을 부숴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마치 자석의 같은 극을 가져다 댄 것처럼, 근처에서 손이 멈춰서 도저히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묘한 자기장이 뿜어져나오는 것도 같고, 아니면 뇌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처럼도 느껴졌다.
아무래도 ‘성노예의 목걸이’라는 명칭대로, 내 스스로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모양이다.
‘바란다면 이 녀석들의 경계가 느슨해지는 것…일까.’
저번에 괴인007의 경우, 블루 사파이어의 난입에 나에 대한 경계가 풀어졌었다. 덕분에 통제권도 되돌아오고, 최종적으로 물리칠 수 있었지만….
‘빈틈이 없단 말이지.’
머릿수가 많은 데다 나름 체계적인 조직이다보니, 틈을 찾아볼 수가 없다. 조금 손을 뗄 일이 있으면 내 보지에 로터를 넣어놓고 원격으로 조작하니, 정말이지 허튼 수작을 부릴 수가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만은 없는데….
잘만 하면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낼 수….
“하아, 하아… 비비비비비….”
“응?”
어둠 속에서 가까이 다가오는 인기척에, 생각이 끊겨버렸다.
뭔가 싶어 눈에 힘을 줘보니, 비비가 내 침대 앞에서 엉거주춤하게 서있었다. 무슨 일이지? 쉴 때는 그래도 쉬게 해주는 녀석들인데?
“달콤한 냄새가 난다비비… 하아… 하…….”
“어……?”
불온한 목소리로 점차 다가오는 비비의 모습에, 나는 얼굴에서 핏기가 가시는 걸 느꼈다.
야, 설마, 아니지?
쉬게 해준다며. 지금은 쉬게 해준다며!
왜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졌어!
코스튬 때문이었냐!
“자, 잠깐만… 진정해!”
“비비비비… 하아, 하아….”
가까이 다가오는 비비를 피해 나는 침대에서 허겁지겁 내려왔다. 그러나 말뚝에 묶인 사슬이 팽팽하게 당겨져,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다!
나는 꼼짝 못하고 오들오들 떨면서 비비의 손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기다려라비비!”
어둠 속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다행이다. 구해주려는 녀석이 있었어!
“나도 참가한다비비! 못 참겠다비비!”
나쁜 새끼.
“나도다비비!”
“나도!”
침대 하나하나에서 벌떡벌떡 일어나며, 새로운 비비들이 늘어났다.
어느 샌가 옆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던 단애를 제외한, 이 방의 전원이 내게 가까이 달라붙었다.
“야, 야…… 내일도 있잖아… 좀만 참자… 응?”
“안 된다비비. 네 년의 몸에서 나는 향기가 너무 달콤해서… 머리가 어지럽다비비.”
“내 자지를 봐라비비. 이대로면 터져버린다비비.”
라이트를 켜서 자신의 우뚝 솟은 자지를 보여주는 비비가 있었다. 그딴 거 보고 싶지 않아!
저항하려던 나였지만, 양 팔이 무력하게 붙잡혀버렸다. 이제 어쩔 수가 없다.
비비들이 다가와 내 몸을 그나마 가리고 있던 천쪼가리 같은 옷을 벗기고,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온 몸을 조물거리는 것이 기분 나쁘다.
“으윽…. 야… 좀 더 상냥하게….”
“비비비…! 이미 보지를 이만큼 적시고 있으면서비비!”
그 말대로, 범해지는 이 상황에 반응해 내 보지는 이미 빠르게 젖어들고 있었다.
정말이지, 언제든 준비된 육노예 같은 느낌이다. 마음 가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흐으으윽… 하, 앙… 응, 앗, 앗……!
보지를 꿰뚫리고, 가슴을 맛보아지고, 키스를 당하고, 입에 자지를 물고, 항문까지 꿰뚫리며, 나는 오로지 비비들의 넘쳐나는 욕망을 받아내는 육변기가 되어버렸다.
낮에도 느꼈던 거지만, 때문인지 크림이나 별다른 조치 없이도 내 항문은 어렵지 않게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알 수 없는 액이 항문을 적시며 윤활유가 되어주었다. 덕분에 아픔은 전혀 없고, 오로지 지나칠 정도의 쾌감만이 전해져왔다.
그렇게 대충 모든 비비들이 한 번 씩은 내게 사정했을 무렵, 그제야 깨어난 단애에 의해 가까스로 상황이 중재될 수 있었다.
“정말이지, 시도 때도 없이 페로몬을 흘리다니 어쩔 수 없는 음탕녀네, 당신.”
“……내 탓이 아니야.”
전부 이 코스튬 탓이다. 뭐냐고, 이라니….
코스튬 체인지를 할 포인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더한 코스튬이 나오지말란 법도 없기에 섣불리 시도하기에는 좀 저어했다. 거기다 만약의 사태를 생각하면….
나는 단애의 손에 이끌려, 사람이 없다는 개인실에 가게 되었다. 개인실이라고 할까, 내가 낮에 있었던 고문실 중 하나였다. 은은하고 어두운 느낌의 등 아래, 온갖 성기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달콤한 향이 감돌았지만 어쨌든 침대가 있었다.
하아, 정말… 드디어 좀 잘 수 있겠네.
“자, 여기로 와.”
단애가 이끄는 대로 순순히 따라가자, 단애는 침대 맡의 말뚝에 내 사슬을 단단히 묶었다. 그리고는 나를 침대 위로 툭, 밀었다.
“응?”
엉겁결에 쓰러져 버렸다. 어차피 지금 상황에선 누구한테도 저항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단애는 그대로 내 위에 올라탔다.
“후후, 귀여워… 달콤해…….”
“자, 잠깐만?!”
“다 네 잘못이야… 이렇게 나를 달아오르게하다니….”
단애는 개조 한복 같은 디자인의 코스튬을 밀어올리며, 자신의 가슴이며 음부를 드러냈다. 슬쩍 팬티를 내리자, 그녀의 음부에서 끈적한 애액의 실이 늘어진 게 보였다.
이, 이 여자까지 매료된 거냐?! 내 향기 때문에?!
“이것 참 죄많은 여자로구만… 나도.”
“후후,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하긴, 이렇게나 사랑스러우니까….”
남자의 것과는 다른 손가락이 내 뺨을 훑고, 천천히, 부드럽고 상냥하게 내 몸을 애무해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단애의 손에 의해 가위치기로 보지를 서로 비벼지거나, 온갖 애무를 당하는 등 밤새도록 꺄으으읏 거리며 범해지게 되었다.
* * *
밤새, 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새벽쯤 되자, 단애도 슬슬 지쳤는지 내 곁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나도 피곤해서 당장에라도 잠에 들고 싶었지만,
‘부족해애….’
하필이면 이 활성화 되는 바람에 지치지도 않고 절정을 바라며 애를 태우고 몸을 비트는 신세가 되었다.
단애는 잠들었고 이 이상 나를 범해줄 녀석이 없었으므로, 나는 고민하다 근처에 있던 로터를 집었다. 손으로 해도 괜찮겠지만, 빨리 절정을 맞이해 쉬고 싶은 마음이었다.
나는 내 쫄깃한 유두를 살살 매만지며, 로터를 내 클리토리스에 꾸욱 가져다댔다.
으으읏… 흐읏….
우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하는 로터가, 내 민감한 클리를 자극하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읍……!”
이 상태에서 옆에 있는 단애를 깨울 수도 없으므로, 나는 침대 시트를 입에 문 채 신음소리를 참아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퍼득 허리를 튕기며 가버렸다.
다행히도 이것으로 도 가라앉았는지, 조금 전보다는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드디어 잠에 들 수 있다.
‘……페널티라.’
몸에 힘을 빼고 침대 위에 누워있자니, 잠에 들기 전 멍한 머리에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지만, 전부 다 에 의한 것이다. 오로지 페널티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들인데….
‘쿠키가 말했었지. 페널티가 있는 만큼 좋은 효과를 가진 코스튬이라고.’
저번에 입었던 도 노출도가 장난아니라는 페널티가 있었지만, 그만큼 유연성이며 격투력이 뛰어났다. 거기에 처럼 잘 모르는 스킬도 있었고.
‘그렇다면.’
어쩌면 이 코스튬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힘으로 탈출할 수는 없는 상황. 그러나 어쩌면 이 것으로 타개할 방법이 생길지도 모른다!
고민할 것도 없었다. 나는 곧바로 을 열었다. 안내 음성과 함께 반투명한 홀로그램이 허공에 떠올랐다.
……언제봐도 SF틱한 느낌이란 말이야. 마법틱하기도 하고….
일단 이며 개조 때문에 잔뜩 불어난 특성이며 상태 부분은 우울한 기분으로 넘기기로 했다.
나는 란을 확인했다.
이름: 케이
코스튬:
스킬: , , , ,
……..
완벽한 창부 같은 느낌의 스킬들이다. 무희 옷이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냐면 그건 아니지만….
‘?’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묘한 스킬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고 생각하자, 안내 음성이 울리며 친절하게 새로운 창을 띄워주었다. 에 대한 설명 창이었다.
나는 그 내용을 확인하며, 눈을 빛냈다.
이거라면,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