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09
EP.309
#2-28 향락의 도시로, 그리고…(7)
흐오오오옥…! 우읏…!
아앙…! 앙♡…!
내 눈을 가리고 두 팔을 구속해 반항하지 못하게 만든 릭은, 나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사타구니를 발로 짓밟으며 한껏 굴욕을 주고 있었다.
“그, 그마안…♡ 그만해애…♡ 그러지 마아…!”
“반항도 안 하냐, 암캐년이! …아, 이런. 암코양이였던가?”
“하아아아악♡…!”
릭이 내 사타구니를 밟던 발끝으로, 엉덩이 아래서 빼꼼히 튀어나온 꼬리를 툭 차자, 그 단순한 자극만으로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지금 내 꼬리는 클리토리스와 비슷한 감도라서, 지금 것도 마치 클리토리스를 직접 걷어차인 듯한 기분이 들고 마는 것이다.
“쯧, 이딴 년한테 진심으로 쫄았다는 게 진짜 마음에 안 드네.”
“……!”
릭은 바닥에 나뒹굴던 내 다리를 붙들고 들어 올렸다.
내 몸을 통째로 들어 올린 게 아니라, ㄴ자 형태로 다리만 세운 채 내 사타구니에 발을 올리고 페달이라도 밟듯이 팍팍팍팍 밟기 시작한다.
“흐아아아아아앙♡~~~~! 하지 마앗…♡!!! 이, 이런 꼴사나운 모스읍…♡! 흐기이이익♡…! 보지, 보지 망가져어어엇♡♡♡…!”
이렇게나 흉하게 당하고 있는데.
부끄러운 꼴로 보지균열을 밟힐 뿐인 이런 취급에도 내 보지는 군침이라도 흘리는 것처럼 애액으로 한층 더 젖어버리고 있었다.
릭의 단단한 발에 밟힐 때마다 보지 안쪽의 애액이 삐질삐질 흘러나오는 것 같다….
* * *
흐으윽… 하윽…
“헤이~ 헤이~♬ 캣~ 캣~♪”
험하게 보지를 밟히며 몸이 파들파들 떨릴 때까지 괴롭힘당한 나는, 이어서 침대 위에 눕혀진 채 릭의 손에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만져지고 있었다.
내 몸이 얼마나 잘 개발되어있는지 확인한다는 모양이다.
조금 전 카지노 칸에서는 찌르기만 하면 가버리는 내 모습에 감탄하며 마음껏 즐겼었지만, 지금은 나를 『상품』으로서 면밀히 품평하려는 느낌인 듯 하다.
“마, 만지지 마아…♡!”
내 몸은 살짝만 만져주어도 금세 달아올라 쾌감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말로는 싫다고 하면서도 금방 온순하게 음탕하게 떨고 마는 나를 비웃으면서, 릭은 계속해서 세세하게 내 몸을 살펴갔다.
흥분하면 모유가 나온다거나, 보통 사람과는 달리 온몸 여기저기로 다 성감대마냥 느낀다거나, 꼬리나 고양이 귀의 감도가 어느 정도 된다거나.
그 외에도 자지 냄새만으로도 참지 못하고 애액을 주륵주륵 흘려버린다거나, 입이 보지처럼 느껴진다는 것, 심지어 요도까지 개발 당해 그곳으로도 쾌감을 느낀다는 것까지도 들켜버렸다.
“최고잖아! 완전 오나홀 몸뚱아리 아냐? 마법소녀란 건 원래 이런 거야? 아주 그냥 온 몸이 보지잖아!”
‘그런 소리… 하지 마아아…!’
유륜의 크기나 촉감을 조사 당하고, 유두의 탄성을 시험당하고.
모유는 한 번에 얼마나 나올 수 있는지, 짜여질 때 얼만큼 쾌감을 느끼는지.
가슴의 탄성에 이어서는 몸의 부위를 하나하나.
겨드랑이나 허벅지의 감촉을 등급으로 정해지고, 어느 부위로 얼만큼의 성감을 느끼며 어디가 가장 취약한지.
뭐, 그러한 것들을 결코 허투루 판단하지 않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실험하면서 꼼꼼하게 조사당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한 부위의 조사가 끝날 때마다 피부에 지익, 지익, 뭔가가 쓰여졌다.
아마도 마커나 펜 같은 것으로 표시를 남기는 모양이다. 내 가슴은 몇 등급이라거나, 보지에는 이런 특징이 있다… 뭐 그런 것을.
‘변태 새끼.’
“피부에 낙서를 남겨서 미안해. 노예에 어울리는 꼴이긴 한데.”
낄낄거리며 웃는 게 전혀 미안한 것처럼 들리지 않았다.
“그냥은 지워지지 않지만 특수한 약품을 사용하면 쉽게 지울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말고.”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꼼꼼하게 뭔가를 기입해간다.
“흐그으윽…!”
하필이면 사타구니 부근에, 그것도 아마 장문을 쓰는지 꼼질꼼질 간지럽히는 감촉에 무심코 이를 악문 채 이상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내 품평에는 꽤 오랜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눈이 가려져 있으니 제대로 된 시간은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뭘 그렇게 조사할 게 많은지.
유방의 압력을 조사한다고 이상한 판자 사이에 끼운 채 꾸우우욱 눌려졌을 때는 정말 가슴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
그 외에도 가느다란 금속봉으로 질과 항문 이곳저곳, 심지어 요도까지 꾹꾹 찔러지면서 조사당하고, 자궁까지의 길이도 파악되어서 아랫배에 뭔가를 끄적여졌다.
릭의 말대로면 보지 입구에서 자궁까지 닿는 거리를 표시했다고 하는데, 보이지 않는 만큼 상상력만이 무럭무럭 솟아나서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이 배가 되고 말았다.
그 외에도 코앞에 자지가 내밀어지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구두로 하는 질문을 통해 내 성지식이나 잠재욕구 등을 낱낱이 파악 당했다.
“끝났다, 수고했어.”
“끄, 끝…? 끝났…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쳐서 힘이 한톨도 남지 않은 가운데, 나는 흐느적거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리고 이어진 릭의 말에 절망했다.
“걱정 마! 조사도 끝났고 충분히 쉬었으니까, 남은 시간 또 잔뜩 따먹어줄게!”
그 환한 말투에 숨이 턱 막힌다.
어딜 쉬었다는 건데! 난 조사당하면서도 몇 번이나 갔단 말이야!
‘X발… 걱정 마는 무슨…!’
릭 저 새끼랑 같이 있다 보면서 간신히 저 인간성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남는 시간’이란 게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정말로 나를 배려 안 하고 철저히 따먹을 생각인 게 분명했다.
그도 그럴게 조금 전 나를 습격하러 왔을 때 반대로 된통 당할 뻔 했으니까.
그게 저 놈의 프라이드에 상처를 입혔는지, 나를 못 살게 굴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다!
“시, 싫어…! 조금만 쉬게 해줘…!”
“싫어?”
“……………..윽!”
그러나 릭이 목소리를 내리깔고 발로 내 거기를 툭, 건드리자.
몸이 멋대로 움찔 떨려버렸다.
조금 전에 보지를 엉망진창으로 짓밟히고 나서부터 몸이 자꾸만 이상하게 반응해버린다. 저 놈에게 거역할 수가 없었다.
단순히 괴롭힌다 생각했었던 그 행위가, 전부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그에게 짓밟히면서 상하 관계가 명확해지고, 거기다 여러 번 절정 하는 바람에 혼이 쏙 나간 나는 그의 하는 행동에 쓸데없는 저항을 하지 않은 채 모든 조사를 순순히 받고 말았다.
애초에 저놈 질문에 순순히 답해줄 필요도 없었는데… 난 왜 이렇게 멍청했던 거지!
“흐음?”
정신이 조금쯤 돌아오면서 극심한 자기혐오에 빠져있었는데.
갑자기 릭이 이상한 듯한 소리를 냈다.
‘어라…? 각인이…?’
나도 아랫배의 이 따뜻해지 것 같아서 의아해 했다.
* * *
“뭐야?!”
저도 모르게 입을 떡 벌리고 말았다.
내 정보가 모두 공개된다니!
아니, 그보다 더 이상 어디에 가서 마법소녀라는 사실을 숨길 수도 없다는 뜻이고… 아니아니, 그것보다.
‘정보라고 하는 건 어디까지지?’
주소라거나 인간관계라거나, 뭐 그런 것도 걱정이 된다. 걱정은 되는데.
무엇보다 내 에 대한 게 제일로 걱정된다.
아무리 힘이 세더라도 라던가 같은 특성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을 알고 나면 분명 나를 X밥처럼 보고 꼼수를 부릴 놈들이 나타날 거란 건 불을 보듯 뻔했다!
‘아아아아아아아~~~~~~~?!’
이게 뭐야!
눈이 가려져 있어서 직접 확인할 수도 없으니까 더 불안해!
“야! 이 괴인 새끼야!”
“응?”
“이거 안대 빨리 풀어줘…! 아니, 그것보다 혹시 지금 뭔가 보이거나 하는 거야? 그런 거 아니지…? 아니라고 해줘 X발!”
“아~ 뭔가 눈 앞에 잔뜩 뜨긴 했는데.”
깜짝 놀라 숨을 삼켰다.
내가 이나 을 볼 때처럼 홀로그램으로 뜨는 걸까?
‘그러면 진짜 다 나올 거 같은데…!’
“뭐, 뭐라고 뜨는데…?”
“…….”
“야, 야…! 말 좀 해봐! 불안하잖아! 안대, 안대 벗겨줘!”
릭은 대답이 없다.
한껏 초조해진 내가 몇 번이나 부르며 외쳤지만, 깡그리 무시당하고 말았다.
“X발… 야! 뭐라고 대답 좀――으핫?!”
슬슬 놀람을 넘어서 화가 나기 시작하려는데, 별안간 몸이 툭, 하고 밀려서 걸터 앉아 있던 침대 위로 넘어지고 말았다.
“마법소녀, 아까부터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넌 상품이고 노예란 걸 좀 자각하지 그래?”
“누, 누구보고 상품이니 노예니….”
“그래도 이걸 보면 뭐… 노예 이하의 암퇘지인 모양인데?”
“!”
순간 심장에 뭔가가 쿵! 하고 떨어져내리는 줄 알았다.
굳어버린 내 모습을 알아본 건지, 릭이 낄낄거리며 말을 이었다.
“뭘 이렇게 재밌어 보이는 걸 주렁주렁 달고 있어? 진짜 그냥 완벽한 성처리용 육변기였네!”
“으……!”
아니라고, 아니라고 나는 고개를 저어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모든 걸 간파당해버렸다는 사실에, 내 보지는 뜨겁게 젖어버리고 있었다.
허벅지를 오므리며 지금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감춰보려 했지만, 눈치 빠르게 릭의 손이 내 사타구니를 벌리고 젖어버린 균열을 손가락으로 쑤셔댔다.
“하지… 마…!”
“왜, 좋아하잖아. 억지로 당하는 거.”
“시, 싫어… 싫다고…! 이런 거 좋아할 리가… 아읏…!”
클리토리스를 꽈악 꼬집히는 바람에, 나는 허리를 파득 튀기며 절정해버렸다.
“와, 진짜 재밌는 거 X나 많네… 이건 뭐야, ? ? 강간 당하는 걸 좋아해서 어쩔 줄을 모르는 거야? 와, 이거 감당 안 되는 변태잖아.”
“………….!!!”
얼굴이 순식간에 화끈 달아올랐다.
아니야, 그런 거 아닌데….
그치만, 억지로 당한다고 망상하는 것만으로도 거기가 푹 젖어버리는 구제불능의 암컷이라는 건 사실이다.
실제로 아~까 아까 전부터 이 놈들에게 붙잡혀 억지로 당했을 때, 그때부터 이미 기분 좋아서 견딜 수 없었으니까.
“, , , , …뭐냐 너. 따먹힐 때는 그렇게 싫다싫다 해놓고, 속으로는 X나게 좋아했다는 거네?”
“아, 아니라고… 하잖아..!!!”
“뭐가 아닌데?”
“…으…!”
문득 눈을 가리고 있던 안대가 멋대로 치워졌다.
슬쩍 밀려올라가는 안대 너머로, 릭의 느물느물 웃고 있는 얼굴이 보였다.
“뭐가 아닌데, 이 X발 변태녀야.”
“으… 흑… 보, 보지 마… 보지 마….”
그 얼굴을 보는 게 너무 힘겨워, 나는 눈을 꼭 감고 애원했다.
이런 나를 보지 말아줘.
이렇게 부끄러운 나를 보지 마아…!
“이야, 남 주기 진짜 아까운 년일세. 그래서 내 자지는 어땠어? 좋았어? 왠지 좋아 죽을 것 같은 표정이더라.”
릭은 계속해서 내 귓가에 대고 조롱의 말을 툭툭 던져댔다.
여러 가지 조롱은 많이 당했지만, 지금만큼 견디기 힘든 것은 없었다. 전부 사실이니까.
내가 얼마나 최저의 변태인지 다 알아버린 릭이 팩트로 자꾸만 푹푹 꽂아대니, 진짜로 더 이상은 재기불능이 되어버릴 것만 같았다.
‘죽고 싶어…! 쥐구멍에라도 숨어 들어 가고 싶어어엇…!’
“낄낄. 아까 전보다 훨씬 맛있어진 것 같은데? 잘 먹겠습니다~.”
코를 훌쩍이며 수치심에 젖어 얌전해지 나를, 릭은 다시금 느긋하게 따먹기 시작했다.
수치심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던 나였지만, 단단한 수컷 자지가 내 꿀단지에 들어오자 금방 항복하고 암컷 교성을 허덕이게 되었다.
* * *
마법소녀 케이가 이렇게 【메크라크】 한복판에서 절체절명으로 고전하고 있는 한편.
지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