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15
EP.315
#2-29 마법소녀님은 클럽에 행차하셨습니다(6)
“부… 부탁… 해… 히이익… 이, 이대로면… 이상해져 버려… 뭔가가, 뭔가가 이상해져 버려… 더는… 못… 버텨…!”
흐느껴 울 듯이 애원하는 알파의 표정에는, 오만하고 도도하고 냉혹한, 그러면서도 당당한 긍지로 빛나던 과거의 모습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철벽의 성곽처럼 견고해 보이던 프라이드는 몸과 정신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미약의 효과에 깡그리 재가 되어버렸다.
“부탁해… 제발… 그만… 해…! 더는… 못 버텨… 뭐든지 할 테니까… 내가 잘못 했어…! 미안해… 미안…!”
매달려 붙는 듯한 구걸의 말.
알파는 금색 눈동자를 수치심과 공포로 물들인 채, 찬득에게 달라붙어 몸을 웅크리고 떨었다.
한찬득은 그런 알파의 머리를 상냥하고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는 위로하듯, 안심시키듯 그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뭐가 미안한데?”
그러나 그 목소리와 내용은, 냉혹했다.
“……………………………”
“왜 말이 없어? 벙어리야? 말해보라고. 뭐가 미안한데. 뭐를 잘못했는데. 응? 야, 대답 안 하냐?”
추궁하는 찬득의 목소리.
그 목소리에 알파의 몸이 움찔움찔 떨렸다.
어떻게든 상대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 만한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
그런 알파의 상태를 아주 잘 안 다는 듯이, 찬득은 더욱 다그치며 집요하게 추궁했다.
“아, 그러니까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묻잖아. 응? 왜 답이 없냐고!”
“꺄으으으윽~~~~~~~~?!”
알파의 유두를 빙글 돌리듯이 꼬집는 손가락.
미약으로 인해 몇 배는 민감해진 유두인데!
그걸 계속해서 빙글빙글 돌리고, 꼬집고, 조물거리면…!
“안 돼앳…! 하지마앗…!!! 흐그으으윽…!!!!”
“좋아, 목소리는 아직 나오네. 제대로 답해보란 말야. 방금 그거 무슨 의미였냐고.”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내가 잘못 했어…! 그러니까…! 제발, 쉬게…!”
“아 제대로 대답 안 하냐고~!!!”
“흐가으으으으응?! 크, 클리잇?! 하지, 마앗…! 크히익?! 또, 똥구멍에도옷…!”
유두를 꼬집던 손가락으로 이번에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괴롭히고, 다른 한손으로는 알파의 항문에 푸욱 쑤셔서 안을 헤집었다.
으읏…! 앗… 아앗…!
하나의 악기라도 된 것처럼, 알파는 몸의 어디를 매만져도 몸을 화려하게 떨면서 가버렸다.
부위에 따라 반응도 달라지니, 재밌어서 괴롭히는 손을 멈출 수가 없다.
“야, 알파! 너 말 잘하잖아. 뭔데, 말 해보라니까?”
“흐그으으으그…! 으으…! 아…!”
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평소에는 명석하게 움직이던 머리도 지금은 온통 에러투성이가 되어버린 것처럼 돌아가질 않는다.
입에서는 계속해서 반성과 사죄, 그리고 굴종의 말이 망가진 라디오 마냥 반복해서 흘러나오지만, 그래봐야 한찬득의 변함없는 매도와 추궁만이 이어질 뿐이다.
아앙…! 응…! 아앗…!
“미안… 미안해… 제발…!”
알파는 사죄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굴복할 사람도 아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낱 연약한 암컷이 되어서 울부짖고 애원한다.
이 사실이 한찬득의 욕망을 더더욱 가속하고 불을 붙여간다.
“꺄아아아아아앙~~~~?!”
푸샤앗…!
알파는 또 다시 쾌감을 이기지 못해 조수를 뿜어버렸다.
절정으로 경련하는 몸에서, 그 음탕하게 갈라진 균열에서 음란한 즙이 푸슛 푸슛 물총처럼 쏘아져나왔다.
“흐으으으… 으…! 사, 살려…!”
“안 죽어, 알파야. 마법소녀는 튼튼하다며. 응?”
대신이라는 듯, 찬득은 알파의 몸을 받쳐서 반쯤 일으켜 세우고 미약을 탄 술병을 입에 물려주었다.
꼴깍, 꼴깍….
알파는 귀여운 목을 울리며 흘려넣는 술을 곧이곧대로 마시고 말았다.
과일주라지만 도수가 높은 술이 단숨에 위 속에 떨어지자, 미약의 효과와 함께 단숨에 안쪽에서 불타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알파가 당황하며 고개를 젓자, 술병의 내용물이 알파의 가슴 사이에 후두둑 떨어져버렸다.
“어때? 행복하지? 행복하다고 해라?”
“콜록, 콜록… 흐으윽…! 나, 나쁜 새끼…!”
몸을 받쳐주던 힘이 사라지자 알파는 침대에 풀썩 파묻혀 헐떡이면서, 알코올을 섭취해 반쯤 풀린 눈으로, 그럼에도 흐려지지 않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한찬득을 노려봤다.
오오, 좋다. 오늘은 알파의 색다른 모습을 꽤 많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지금 그거 너무 좋아… 그런 경멸의 눈으로 쳐다봐주다니, 나, 지금 그걸로 쌀 뻔…!”
“미친… 새끼…!”
알파의 매도의 말조차도 행복하다.
한찬득은 저도 모르게 터져나오려는 환성을 이를 꽉 다물어서 참았다.
‘크으으으으~~~!’
알파의 관심이 오로지 자신에게만 향하는 게 행복하다.
자신에게 매달리고 구걸하는 모습도 예상했던 대로 지극히 먹음직스럽다.
평소의 도도하고 무표정한 얼굴에서, 경멸하고 원망하며 연약한 표정을 짓는 것도 사랑스러워서 머리가 깨질 것처럼 행복하다.
“아아, 알파, 알파…!”
찬득은 드디어 지금까지 답답하게 입고 있던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렸다.
팬티 아래서 튕기듯 뛰쳐나온 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튼실하고 단단해보이는 고기막대.
살아있는 것처럼 맥박치는 자지가 알파의 시야에 들어왔다.
“――――?!”
그러자 그 자지가 시야에 들어온 것만으로, 자궁이 두근두근 세차게 날뛰는 게 느껴졌다.
‘아냐… 아냐아아앗!’
스스로 아무리 부정해도, 한찬득의, 수컷의 씩씩한 자지에서 도저히 시야를 뗄 수가 없었다.
눈 앞의 자지에 마치 온 몸을 넘어서, 영혼의 가장 깊은 곳… 심지가 꽁꽁 묶여버린 것만 같은 그런 기분마저 들어버린다.
“뭐, 뭐야…! 그거…!”
그리고 ‘그’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 * *
“뭐야… 뭐야 그건…?!”
고개를 살짝 든 알파가, 깜짝 놀란 것처럼 당황한 채 외쳤다.
알파의 시야가 향한 곳, 한찬득의 씩씩하고 우람한 육봉의 표면에는, 알 수 없는 이상한 무늬가 그려져 자색으로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요사스러운 짙은 보라색 빛에, 알파의 머릿속에 경고음 같은 것이 울려퍼졌다.
저건, 위험하다…!
“마법소녀를 함락하려면 필요하다 해서, 특별히 너를 위해 수술을 받은 거야… 어때? 최고지?”
저 문양도, 색도 어디선가 본적이 있었다.
정말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듯, 원거리에서 봤던 것 뿐이지만.
예전 일문이라 불리던, 괴인과 결탁한 지구인의 피부에 그려져 있던 것과 똑같았다.
“기본적으로는 마법소녀의 마력을 흡수하는 거라는데, 거기다 이라고 해서 재밌는 기능을 많이 넣어주더라고… 평범한 여자한테 쓰면 하룻밤도 안 가서 망가져버리는 거 같더만….”
한찬득의 자지를 휘감은 문양은 때로는 밝게, 때로는 어둡게 빛나며 육봉과 함께 끄덕끄덕 흔들렸다.
알파는 그 흉물스런 모습과 위험해보이는 분위기에 공포심을 느끼면서도, 기대하는 것처럼 찌르르 떨리는 질과 자궁의 반응에 당황했다.
한층 짙은 애액이 흘러나와버린다….
“아, 안 돼… 안 돼… 하지 마… 지금은…!”
뒤로 물러서려던 알파는 허리를 꽉 붙잡아눌려 도망칠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그 팔을 떼보려고 가녀린 팔로 밀어보지만, 마력이 하나도 실리지 않은 연약한 팔힘으로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단단하게 선 육봉이 알파의 암컷 구멍의 입구에, 음순에 닿아, 움찔거리는 구멍 주위를 돌면서 자극했다.
단번에 꿰뚫어주기를 바라는 듯이, 알파의 허리가 의지를 거스르고 멋대로 음란하게 움직이고 만다.
또르륵, 또르륵, 질구멍에서 애액이 흘러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군침을 흘리며 기대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까도 말했지만, 망가지면 안 된다…? 알겠지?”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섬뜩하다.
“안 돼, 안 된다고… 제발…!!! 안 돼애…!”
알파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끄덕… 끄덕… 맥동하던 육봉의 끝이 서서히 갈라진 균열을 비집고 침입한다.
튼실하고 바위처럼 단단하게 느껴지는 육봉.
쫄깃하게 꽉 조이는 질구멍을 억지로 비집어 열고, 이어서 흠뻑 적신 애액을 윤활유 삼아 천천히, 천천히 미끄러뜨린다.
쯔벅… 꾸우우우욱…!
“으… 흐…. 으으………..!”
눈을 꼭 감고, 알파는 오게 될 일에 대비하듯 이를 꽉 다문 채 두 손과 팔로 얼굴을 가렸다.
들어온다.
들어온다.
‘들어와앗…!?’
그렇게 알파의 쫄깃한 보지에는 버거운 육봉이 절반쯤 삽입되었을 무렵.
“좋아… 단번… 에!”
한찬득이 허리를 움직여.
단번에 끝까지 밀어넣었다.
찌거억……!!!
‘~~~~~~~~~~~~~~~~~~~~~~~~~~~!!!’
“후그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아아아아아아아아♥♥!!!!”
꽃잎이라고 하는 꽃잎, 점액이라고 하는 점액이 한찬득의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맞이한다.
단번에 안쪽의 질육을 비집어 열고, 호쾌하게 가장 깊은 곳을 쿠웅! 때리는 일격.
하복부에서 태어난 미쳐 날뛰는 쾌락에 알파의 등골이 오싹해지며, 머리가 합선된 것처럼 새하얗게 튀어 올랐다.
처녀도 아닌데.
마치 파과(破瓜)의 순간이 온 것만 같은 어마어마한 충격이 알파를 덮친다.
찌걱, 찌걱, 찌걱, 쯔걱…!
쿵, 쿵, 쿵, 쿵!
하아아아앙…! 응…! 흥그으으으윽…!
“헤, 헤에에… 이게 알파의 보지… 그렇게 젖었는데도 꽉 조이네… 처녀 같아…!”
천천히, 느릿하게, 한찬득은 허리를 움직이며 알파의 보지를 범했다.
자극을 약하게 하려는 듯 육봉의 끝을 살짝만 뺐다가 다시 집어넣는 작은 움직임.
그러나 찔러넣을 때마다 질벽의 끝을 확실하게 두드리는 숏텀(short-term) 피스톤에 알파의 몸이 쉬지 않고 경련하듯 떨렸다.
흐윽… 윽…! 으그윽…!
한찬득은 탐욕스러운 눈을 빛내며 알파의 두 팔을 붙잡아 옆으로 밀어냈다.
얼굴을 가리고 있던 두 팔을 억지로 떼어지자, 지나친 쾌락에 눈물과 침으로 더러워진 꼴사나운 얼굴이, 따닥 따닥 부딪치는 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말이지 꼴사납다.
정말이지 더럽다.
――그렇기에 너무 사랑스럽다.
“하아, 알파야. 알파야아아아~~~!!!”
“으으으으…..!? 앗…!”
아직까지도 경련이 멈추지 않는 몸으로 애처로운 신음을 내는 알파를, 한찬득은 위에서 덮쳤다.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을 주무르면서, 알파의 입술을 낼름낼름 핥고 자신의 타액으로 더럽혀간다.
이따금 손가락으로 유두를 튕기면 알파도 고개를 쳐올리며 움찔움찔 떨었다.
“흐아…! 아…♡!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