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18
EP.318
#2-29 마법소녀님은 클럽에 행차하셨습니다(9)
“응……?”
지금 좆에서 뭔가 이상한 기척이 느껴졌는데.
으득, 하고.
마치 이 우뚝 선 수컷의 상징에 이를 세운 것만 같은….
“할짝…♡ 낼름… 우음… 츄우웁… 맛있어…♡ 아움….”
그러나 사타구니 사이에선 알파가 여전히 행복한 듯이 자신의 육봉을 음미하고 있다.
‘기분 탓인가.’
그건 그렇고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에게 알파를 납치해 무력화시키라고 명령했던 【메크라크】의 괴인이 지정해줬던 시간까지는 15분이 채 남지 않았다.
“……이제 작별의 시간이네.”
“우읍… 츄룹… 쭈웁… 쪼옥…♡.”
어쩔 수 없다.
자신에게는 그 외계인들에게 대항할 수단이 없다.
그래도 언젠가 그들에게 요구해서 알파를 돌려달라고 할 것이다. 지구를 하나 통째로 넘기는 데에 일조하면, 알파 한 명 정도야 포상으로 내려줄지도.
그러니까 지금은 조금 아쉬워도, 잠깐의 이별을 받아들여야겠지.
울컥…! 푸슛…!
“우움…♡!”
알파가 그 입으로 세심하게 봉사하던 자지가 울끈불끈 부풀어오르더니, 알파의 입과 얼굴을 노리고 흰 백탁액을 쏟아냈다.
벌써 수차례 이어진 사정이었지만, 여전히 그 정액은 진하고 농후하다.
“~~~~~~~~♡!”
얼굴을 백탁액으로 더럽힌 채, 그 음란하고 비릿한 냄새에 알파가 절정하며 부르르 떨었다.
“크으… 좋다. 진짜 아쉽구만, 아쉬워.”
한찬득은 만족스럽게 한숨을 쉬면서 알파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여전히 싱그러움을 잃지 않는 그 부드러움과 탄력을 즐겼다.
“아아….”
“알파. 우리 이제 한동안 못 볼 거야. 아쉽지? 다 알어, 너 아쉬워하는 거.”
남자가 무슨 말을 하건 알파는 가슴이 주물러지는 대로 음탕하게 허덕일 뿐이었다.
한찬득은 그녀의 몸을 밀쳐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는 다리를 붙들고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선물을 줄게.”
그렇게 말하면서 손에 들어보인 건 자그마한 링이었다.
얇고, 작은 링은 알파의 가는 손가락에 간신히 들어갈 것 같았는데, 찬득의 손가락이 조금 매만지니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고리가 벌어졌다.
단순한 링이 아닌, 특별한 재질의 피어싱이다.
우리의 ‘결혼반지’야, 라며 한찬득은 터무니 없는 망언을 내뱉었다.
“이걸 네 귀여운 클리토리스에 달아줄게. 이걸 볼 때마다 늘 나를 기억해야 된다?”
“내 맛도, 내 냄새도, 전부 기억해 줘 알파.”
“평생 나만 사랑해줘. 넌 내 것임을 늘 기억해 줘.”
“알겠지? 알겠지…?!”
잔뜩 흥분한 얼굴로 요구하는 찬득.
알파는 그런 그와 그 손에 들린 고리를 멍하니 올려다볼 뿐이다.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인형처럼.
그러나 클리토리스를 발기시기키기 위해 찬득의 손이 그녀의 보지를 비비기 시작하자, 혼이 되돌아온 것처럼 얼굴을 붉히며 앙앙 울기 시작했다.
아아아… 아앙… 응….
알파의 보지는 금방 반짝이며 젖어들고, 이미 발기해 있던 클리토리스도 다시금 빳빳하게 정점까지 솟아올랐다.
바르르 떠는 귀엽고 예민한 콩알을 잠시 손가락으로 꾹꾹 찌르거니 원을 그리듯 문질러주면서 한참을 괴롭히고 나서야, 한찬득은 본래의 목적대로 쥐고 있던 작은 링을 클리토리스에 가져다 댔다.
잠시 후.
“꺄윽…!”
따끔, 하는 감촉과 함께 알파가 몸을 움찔 떨었다.
클리토리스를 날카로운 침 같은 것으로 관통당하는 얼얼한 아픔. 그러나 아픔은 금방 저릿한 쾌감으로 바뀌어 알파의 몸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과연, 그냥 피어싱은 아니었던지 이상한 안내음성이 알파의 귓가에 울렸다.
그러나 거기에 신경 쓸 여유도 없었던 지, 알파는 물기 어린 눈으로 한찬득을 올려다봤다.
“안아… 줘….”
“응?”
“안아 줘… 이제… 못 본다며….”
그렇게 심각하게 범해졌으니 이제는 아예 정신이 나가버린 줄 알았는데, 촉촉이 젖은 눈으로 올려다보는 그녀는 마치 실연을 앞둔 연인 같았다.
연약한 분위기, 이쪽을 향해 내민 가녀린 팔과 어깨, 그리고 그 사이에 보이는 암컷스러운 부드러운 유방.
이쪽을 유혹하는 모습에 무심코 꿀꺽, 침을 삼키고 말았다.
“그, 그렇지. 이제 한동안 못 보니까… 또 보게 될 거야! 그래도! 응!”
안아주긴 하겠지만 그건 기억해두라는 듯이 몇 번이나 주의를 주고서, 그대로 알파를 위에서 덮치듯 끌어안았다.
‘하아…! 암컷 냄새가 다 나네… 거기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안아보면 그 몸이 얼마나 가녀린지도, 여성스럽게 부드러운지도 알 수 있다. 그냥 눈으로 보기만해서는 실감할 수 없는 감각이다.
오랜시간 섹스에 열중하느라 잔뜩 땀을 흘린 알파의 몸은 살짝 끈적거렸지만, 그래도 달콤한 냄새가 났다.
수컷을 미치게 만드는 페로몬. 빨간모자를 앞에 둔 늑대의 심정을 알 것 같았다.
달콤한 여자의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근자근 씹어먹어주고 싶겠지…!
철컥―.
한찬득이 그런 감상에 잠겨서, 알파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느끼려고 가슴팍을 더더욱 밀착시켰던.
바로 그 때였다.
“응……?”
관자놀이 부근에 차가운 위화감이 들었던 건 정말 한순간.
그게 무엇인지 깨닫기도 전에.
타앙――!
한찬득의 머리가, 토마토처럼 터져나갔다.
* * *
푸샤아아앗!
촤아악!
허공을 붉은 액체와 살점이 비상한다. 알파는 위를 보고 누운 채, 그것을 똑똑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털썩!
알파의 몸 위에 힘없이 늘어지는 몸뚱아리. 조금 전까지 사람이었던 그건, 이제는 단순한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렸다.
아니, 정정.
애초에 조금 전의 그것도 인간은 아니었지.
‘짐승이라고… 해야 하나? 쓰레기? 어느 쪽이든 상관 없지만.’
위에 겹쳐진 사람이었던 고깃덩어리가 경련하는 것을 느끼면서, 알파는 간신히 들어 올리고 있던 팔을 풀썩 떨궜다.
힘이 빠진 손에서 쥐여져 있던 총이 달그락 빠져나왔다.
마법소녀로서 가진 그녀의 무기.
외견은 옛날 플린트락이나 머스킷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 작동 원리는 완전히 동떨어진 알파의 총.
괴물을 상대하기 위한 총인만큼 일반 총보다 훨씬 위협적이라, 한 방으로 남자의 머리가 절반은 날아가 버린 것도 그 때문이다.
그녀의 분신과도 같은 그 마법 머스킷 총은 단숨에 녹아내리듯 사라져버렸다. 마력이 다 된 것이다.
‘간신히 남은 것도… 이걸로 끝이네.’
그토록이나 엉망진창으로 당하고, 뇌가 노골노골 녹아버릴 것 같은 쾌감에 젖어있으면서도 알파는 필사적으로 마력이 빨려나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떻게 해도 막을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로 간신히, 가까스로 딱 한 줌도 안 되는 마력을 빼앗기지 않도록 끌어안을 수 있었다.
그래봐야 겨우 무기를 만들어내는 정도, 쏘더라도 한 발 정도가 다일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지만.
그렇기에 신중하고 신중하게 기회를 엿봤다.
“아하.”
삽입된 상태에서는 반항하지 못한다. 자지가 눈 앞에 들이밀어져도 특성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한다.
“하, 하하하하.”
그래도 간신히 마지막에,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찾아와 성공적이게 암살할 수 있었다.
“하하하하하………………..하아아아….”
지쳐버렸다. 알파는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겹쳐진 한찬득의 몸을 치워버리지도 않고 그저 그렇게 누워있었다.
사람의 몸은 무거운 데다 숨쉬기도 갑갑하지만, 이 무거운 몸뚱아리를 밀어내기는커녕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었다.
마력도 정말, 더는 없을 정도로 텅텅 비었다.
“……망할놈.”
오래 지나지 않아, 알파가 있던 방의 방문이 벌컥 열렸다.
안에 들어온 턱시도 같은 차림의 직원들이 머리가 날아간 시체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웬일로 능숙하게 시체를 치워버렸다.
“우켈켈켈. 드디어 잡았구나, 마법소녀.”
직원들의 뒤에서 따라 들어온 추악한 생김새의 괴인은 알파의 모습을 보고 한껏 비웃더니, 알파의 몸을 구속하고 눈에 안대까지 씌워버렸다.
거기다 알파의 클리토리스에 부착된 고리형 피어싱을 보고 잘됐다는 듯 손뼉을 치더니, 그 작은 링에 얇은 줄을 묶고는 목줄처럼 잡아당기며 이끌었다.
“당기지… 마…! 으……!”
알파는 신음하면서도, 클리토리스를 잡아당기는 대로 휘청거리면서도 힘없이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알파가 휘청거리며 걸어갈 때마다, 그녀의 보지에서 방울져 떨어진 애액이 복도에 점점이 얼룩을 남겼다.
* * *
아아… 아… 아앙…!
“흐흥~ 흐흥~ 흐흐흐흥~♬!”
평소에는 정숙하던 연구실 안에, 여성의 달콤한 신음소리와 음정이 맞지 않는 콧노래가 한데 섞여서 울려퍼지고 있었다.
콧노래의 출처는 백색 가운을 입은 등이 굽고 퉁퉁한 늙은 박사.
그리고 음탕한 신음소리의 출처는 도깨비다운 뿔과 코스튬에 어울리지 않게 연약하게 허덕이는 유라였다.
“하아, 무척이나 기쁘구나, 기뻐. 기쁘다아아아아아~~~~!”
“아아… 읏…!”
등받이가 뒤로 크게 젖혀진 기이한 의자에 앉혀진 유라의 풍만한 유방 사이로, 박사는 얼굴을 파묻고 아기처럼 얼굴을 비볐다.
그러면서도 허리는 계속해서 움직여서, 나이에 안어울리게 튼실한 육봉으로 유라의 미육을 한껏 찌르고 있었다.
“으… 그, 그만…! 히읏… 간다앗…!”
꺄으윽!
유라는 풍만한 가슴을 부들부들 떨면서 절정했다.
그러나 박사는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는 듯 계속해서 허리를 왕복시켰다. 절정했는데도 멈추지 않는 피스톤질에 유라가 연약하게 허덕였다.
그런 두 명의 머리 위에, 공간이 일렁이더니 장지문 같은 게 생겨났다.
예고도 없이 생겨난 장지문을 열고 나타난 것은, 고양이 인형 같은 앙증맞은 외모의 쿠키였다.
“…나이에 안 어울리게 정정하구만냥.”
“오오! 왔구나, 나의 복덩어리 부라더여! 선물은 잘 받았다네! 하늘에 날아오를 것처럼 행복해서 발기가 멈추질 않아! 벌써 이 육변기에 몇 번이나 정액을 처부어줬는데도!”
“냥. 관심없다냥.”
쿠키는 유라를 힐끔 내려보기만 할뿐, 금방 시선을 옮겼다.
그 시선을 따라 박사도 자랑스러운 눈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 으…! 읏….?! 흐아아아아아아아앗~~~~…!!!”
시선의 끝에는 골든브라운 빛깔의 단발머리 마법소녀가, 기묘한 바이저와 헤드셋을 낀 채 괴로워하고 있었다.
연약한 팔다리는 특수한 수갑으로 의자에 고정되어 있어서, 저 마법소녀는 무슨 짓을 해도 도망치지도, 머리에 씌어진 세뇌기기를 벗겨내지도 못한다.
마법소녀 알파.
도저히 손대기 어렵던, 등급으로 따지자면 에 해당할 마법소녀 중 하나.
그녀가 가진 도 특별하기 그지없어서, 연구할 소재로서 정말 최고의 재료라고 할 수 있었다.
덕분에 박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해 이렇게 육변기에게 한껏 처박고 있는 것이다.
지나친 흥분 때문에 자제하지 못하고 귀중한 실험체를 망가뜨렸다간, 그 순간 심장마비가 와서 죽어버릴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