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33
EP.333
#2-32 마법소녀 상품화 조교 – 단비(2)
“이런 건 아니지. 맨살이 거의 보이지가 않잖아. 그나마 굴곡이 보이는 점에선 나쁘진 않지만… 이리 와, 일단 벗겨줄 테니.”
그렇게 말하곤, 마티스는 단비의 바지를 억지로 벗기려 했다.
그 손을, 단비의 손이 붙잡아 제지한다.
“뭐야, 이 손은?”
“……아, 저, 그게….”
“이게 뭐냐고 물었는데?”
마티스의 혼을 내는 듯한 싸늘한 눈빛에, 단비가 움찔 어깨를 떨었다.
싫다. 어제 그렇게 실컷 알몸을 보였다곤 해도, 이렇게 억지로 옷을 벗겨지는 행위에, 남성의 눈 앞에 맨몸을 드러낸다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다.
몸 안 쪽에서는 뜨겁고 차가운 것이 떠올랐다 사라졌다가 하기를 반복한다.
“지금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잖아?”
“……싫어….”
“싫어? 교관인 나한테 하는 말이야?”
“…….”
“06번… 아니, 단비. 너는 지금 교관의 말에 불복하겠다, 그렇게 들리는 데 맞아?”
아, 아니, 그건.
――교관의 말은 절대적.
――반드시 따라야 해….
“…죄송합니다… 계속, 해주세요….”
단비는 단념하듯 고개를 떨구고, 마티스에게 그렇게 말했다.
“옳지. 그래야지. 지금 반항한 건 나중에 따로 벌충할 줄 알아.”
“……읏… 용서해주세요….”
용서할 생각은 없다는 듯 마티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 손이 조금 전에 하려던 대로 그녀의 청바지를 단숨에 끌어내렸다.
“이런!”
그렇게 단비의 바지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나자, 이번에는 그 아래에 드러난 속옷에 탄식하고 말았다.
붉은 줄무늬 팬티는 척 보기에도 천도 두꺼워 보이고 사타구니를 전부 덮을 정도로 면적도 넓다.
“이봐요, 06번. 무슨 생각으로 이런 팬티를 입은 거야?”
“……아니… 그게….”
단비 입장으로선 입을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죄다 이상한 속옷들 뿐이고. 기상천외하달까.
결국 하고 많은 복장과 속옷들 중에, 고르고 고른 그나마 입을 수 있는 것이 이 정도였을 뿐이다.
다만 이것도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고른 것이다.
명령대로 야한 것을 입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종이쪼가리처럼 한구석에 남아있는 ‘상식’이라는 것이 마지막엔 이런 선택을 강요했다.
그마저도 세뇌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공장】 측에서 넣어둔 꽝이었지만.
“흠… 아직도 세뇌가 얕은 건가? 마법소녀의 정신방벽은 다 고려해둔 걸텐데… 이 여자가 특별히 고집이 센 성격이라 그런가?”
“어… 뭐……?”
“흥. 아무 것도 아니야. 그보다 이것도 압수다. 제대로 잘 생각해서 옷을 입어야지!”
단비의 바지를 벗겨낸 마티스의 손이, 이번에는 그녀의 팬티 양쪽 끝에 닿았다.
“싫엇…!”
“압수라고 했을 텐데? 지금 반항하는 거야?”
“………………….우….”
단비의 두 손이 마티스의 손을 연약하게나마 밀어내려 했지만, 그 한마디에 저항은 금방 사라졌다.
마티스는 그대로 섬세히 손을 움직여, 그녀가 입고 있던 팬티도 바지와 마찬가지로 벗겨내려갔다.
팬티가 벗겨지고 노출된 음부가, 그 사랑스러운 균열이 갑갑한 의복에서 해방되자 파르르 떨리며 암컷 향내를 화악 풍겼다.
“으…!”
‘싫어, 싫어, 싫어… 역시, 부끄러워… 가리고 싶은데… 가리면 안 되나… 어째서 괴인 따위에게… 하지만 이 되어야 하고… 그러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교관이고….’
팬티는 그대로 마티스의 주머니에 들어갔다.
이어서 위에 입고 있던 셔츠의 단추도 정성스레 하나하나 풀어져, 그녀의 매끈한 배와 브래지어가 엿보였다. 그런 주제에 목 바로 아래의 단추만 딱 하나 남겨져서, 위는 갑갑한데 아래는 허전한 묘한 느낌이다.
덧붙여 팬티와 같은 종류의 브래지어도 뺏겨버렸다.
“좋아. 간단한 어레인지지만 그나마 아까보다는 훨씬 낫네. 오늘은 이대로 돌아다니도록. 아직은 센스가 없어서 실수가 있지만, 앞으로 본 교관의 조교를 받으면서 어떻게 옷을 입어야 문란해 보일 수 있을지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거야. 기대되지?”
“네….”
“주먹을 부들부들 떠는 건 기쁨을 감추지 못해서 그런 거겠지?”
기뻐서? 내가?
…그런가… 몸에 열이 오르거나, 자꾸만 힘이 들어가는 건 기뻐서 그런 걸까….
“그러면 본격적인 커리큘럼에 들어가기 전에 신체검사부터 하자. 이리 오도록 해.”
마티스가 손짓하는 대로, 단비는 홀린 것처럼 휘청휘청 그가 가리킨 곳으로 향했다. 두 주먹은 여전히 꽉 부르쥔 채다.
* * *
괴인 마티스는 방에 비치되어 있던 도구들을 가져와 단비의 신체를 정밀히 측정하기 시작했다. 지구에서도 최신식 기기라면 몸만 올려도 온갖 데이터가 다 나올 텐데, 마티스는 굳이 아날로그를 고집했다.
직접 자로 단비의 가슴이나 허리, 엉덩이 사이즈를 재고, 이어서 유두나 유륜의 크기, 클리토리스까지도 세밀하게 측정 당했다.
으윽… 윽…!
하아앗… 앗♡…!
그러면서도 마치 떡이라도 주무르는 것처럼 이곳저곳을 잔뜩 만져졌지만, 신체검사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니 불평할 수는 없었다. 그보다 검사를 받으면서 기분이 좋아져 버려서 큰일이다….
‘그나저나 단순한 신체검사일 거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 이어지는 측정에 단비는 꽤나 놀랐다. 허공에 띄워져 있는 홀로그램 화면에 온갖 수치와 기록이 빽빽하게 늘어섰다.
‘우와… 이 교관이란 인간, 되게 세심한 사람… 괴인이구나.’
상대가 괴인이라는 점에서 호감도는 바닥을 찍고 있었지만, 그 호감도가 아주 살짝 고개를 쳐드는 게 느껴졌다.
거기다 측정 중간중간,
“이야~ 06번… 단비는 유두도 탱글탱글한 게 귀엽구나. 발기할 때도 쫀득해서 만지기 좋던데.”
“감도도 최고로 좋고, 군살은 거의 없어. 그런데도 가슴이나 보지둔덕의 살집은 꽤 괜찮아. 남자를 홀리려는 몹쓸 암캐다운 몸이잖아.”
“06번! 이 자지에 해로운 야한 몸뚱아리 같으니!”
그렇게 매도인지 칭찬인지 모를 말을 던질 때면, 자꾸만 기분이 한 없이 좋아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교관님이 측정하기 쉽도록 가슴을 들어 올리거나, 엎드린 채 보지둔덕을 내밀면서도 발정으로 몸을 떨 정도로.
‘아아, 나는 자지에 해로운 야한 몸이구나. 암캐에 딱 어울리는 야한 년이구나….’
암컷이 된다는 기쁨이, 에 어울린다는 말이 머릿속에 달콤한 솜사탕을 쑤셔박는 것처럼 단비의 마음을 둥실둥실 행복하게 만든다.
“저, 저기… 교관님… 이런 것도, 필요한 건가요…?”
침대에 누워 무릎을 가슴께까지 올린 채, 말랑해보일 것 같은 보지균열을 내민 단비.
그리고 그런 그녀의 균열에, 마티스가 옛날식 체온계를 찔러넣었다. 차가운 감촉에 “햐으응…”하고 칠칠치 못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럼. 자지는 추위를 잘 타서 따뜻한 보지에 감싸여지고 싶어하거든. 보지가 따뜻할수록 모성이 뛰어나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말도 안 돼…!”
“교관님의 말을 무시하는 거야, 지금?”
“으… 아뇨… 그럴 리가….”
삐빅, 삐빅.
삐잇――
“어디보자… 06번… 단비의 보지 온도는 ■■.■… 응, 평균보다 높은걸? 매번 느꼈지만 단비의 보지는 핫팩 같네! 자지가 외로울 때마다 언제든 넣어주고 싶은 딱 좋은 암컷 보지야!”
“으……”
단비는 무릎을 감싸고 있던 두 손을 풀고, 대신 얼굴을 가렸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확확 달아오르면서도, 칭찬이 기뻐 어쩔 줄을 모르겠다.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 같았다.
“크, 킥…! 뭐야, 부끄러워하는 거야? 아니면 흥분한 거야?”
“…아까부터 말했잖아… 부끄럽다고…요.”
“그렇지. 부끄러워하는 건 중요하다고 어제도 말했잖아. 아주 좋은 감정이야. 자, 이러면 어떨까?”
그러면서 괴인은 단비의 몸을 가볍게 들어 올렸다. 그 굵은 팔과 커다란 몸집에, 단비의 몸은 한없이 작아서 마치 어른의 품에 안긴 아이처럼 보일 지경이다.
마티스는 들어올린 단비의 몸을 옆에 설치되어 있던 거울을 향하게 하더니, 무릎을 크게 벌렸다.
그녀의 여성기가, 크레바스 같은 균열이 거울 평면 위에서 움찔움찔 떨리는 게 적나라하게 보였다.
“이만큼이나 자세히 본 적 있어? 저게 네 보지야 06번.”
“아니… 싫어….”
“시선 피하지 마. 자세히 보라고. 네 몸이잖아.”
마티스는 그녀의 음순에 손가락을 끼우고, 양옆의 살집을 활짝 벌려 보여주었다. 셔츠 한 장만 입었을 뿐, 알몸과 다른 없는 모습으로, 사타구니도 보지도 활짝 벌려진 단비의 모습은 심하게 저속해보였다.
“보여? 이게 06번의 보지 안이야.”
“하지마… 하지마…!”
“자위할 때는 어떻게 해? 다른 여자들이 하는 것처럼 이 콩알을 슬슬 만져주나? 아니면 유두를 괴롭히는 쪽? 그것도 아니면 안쪽에 손가락을 넣나?”
“클리를… 만지작 거려서… 가슴도, 조금은….”
“이렇게?”
응…?!
굵직한 손가락이, 단비의 콩 주위를 원형을 그리듯이 만져댔다.
신체측정할 때 전해져 오던 우회적인 느낌과는 다른 노골적인 자극에 쾌감이 전신을 내달렸다.
“그만… 아… 하으… 히응… 다, 달라… 이런 건….”
“이게 마법소녀의 ■■mm 클리토리스… 만져줄 때마다 움찔움찔 떨리는 것 같아서 귀엽네. 본체만큼 귀여운 클리토리스야. 감도도 아주 좋고. 자랑스러워해도 돼, 06번.”
“히, 히이이… 가, 감사합니… 으…!”
“그런데 아까 보니까 자기 클리토리스 크기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 교관은 실망을 넘어서 경악해버렸어. 자기의 음란한 부위 정도는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지. 그러니까 앞으로는 매일 같이 본인의 클리토리스를 관찰하면서 성장일기를 쓰도록 해. 오늘은 어떻게 개조를 받았다던가, 몇 mm로 커졌다던가. 알겠지?”
“히이잉… 네에♡….”
“그나저나 참 귀여운 클리토리스라, 좀 더 키워서 피어싱을 달아도 좋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이 포피도 나중에 제거할 거니까 미리 작별인사를 해두도록. 알겠지?”
“그, 그런… 알겠습니다… 미리 작별인사를… 후우읏…!?”
단비의 대답에 만족했다는 듯, 마티스는 그녀의 클리토리스 포피를 능숙하게 밀어내고, 클리토리스를 발딱 세워 자극해주었다.
쯔꼭, 쯔꼭, 쯔꼭, 쯔꼭…!
“흐, 흐히이익…♡ 안 돼…♡! 흐웃♡…! 우으…♡”
단비를 안은 마티스의 굵직한 두 팔은 마치 좁디좁은 감옥이나 구속구 같았다. 그 손을 피하려해도 옴짝달싹할 수조차 없는 채로, 여자의 가장 약한 약점을 공략당하고 만다.
무언가를 기대하듯 보지날개를 잔뜩 떠는 단비의 보지균열에서는, 걸쭉하고 음탕한 꿀이 또륵 또륵 방울져 떨어져 내렸다.
단비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마티스의 가슴팍에 머리를 비비듯하며 목을 놓듯이 울었다.
“아앗…! 싫엇… 크히이이잉♡…?! 꼬, 꼼짝도 못한 채로… 이렇게 야한 자세로… 아아… 간다…♡! 클리토리스 조교 당해…♡!”
“아직 본격적인 조교는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니. 훌륭한 암캐의 소질이 보이긴 하지만.”
괴인의 손이 섬세한 듯 흉악하게 손을 놀릴 때마다, 쾌감을 억지로 쑤셔넣어지는 듯한 단비의 콩알은 괴롭히기 쉽도록 더욱 굳게 솟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