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48
EP.348
#2-(막간) 케이 IF – 단애의 성 Another End(9)
부우우우우우우웅――
쯔뻑, 쯔뻑, 쯔뻑, 쯔뻑, 쯔뻑…!
“으, 으, 으, 응…! 응그우우우웃…♡!”
고무재질로 된 울퉁불퉁한 딜도가 내 보지를 유린하며 반복해서 출입할 때마다, 내 안에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이 심어져 갔다.
딜도는 회전, 진동, 피스톤 세가지 방법으로 나를 자극하고 있다.
약간 굽어진 딜도는 천천히 회전하면서 구불구불 내 안을 자극하지만, 결국 기계일 뿐인, 원패턴에 가까운 능욕.
그러나 그저 그뿐인데도.
‘아, 아, 아, 안에 들어와아아아아앗…♡! 보지, 보지보지보지보지보지이이이잇~~~~~♡!!!’
정말 오랜만에.
나는 이 억지로 능욕된다는 감각이, 보지를 억지로 쑤셔진다는 감각이 참을 수 없이 기분 좋았다.
마치 오래된 연인을 만난 것만 같은――
“흐, 흐그그그극… 오고옥…♡ 그만, 그마안…♡”
“어머나, 무슨 소리야 케이잉~♪ 그렇게 좋아 죽는 표정을 하고는~♪”
“주, 죽일… 거…! 흐기아아악…♡!”
단애가 옥좌의 측면에 나있는 패널을 조작하자, 내 음부를 쑤시던 딜도의 움직임이 또 바뀌었다.
조금 전엔 기잉― 기잉―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기, 기, 기, 기잉― 기기기잉― 하는 식으로 끊어치는 느낌.
구불구불 몸체를 움직이던 패턴도 달라졌다.
“하, 하앗…! 그, 그만 둬어…♡ 후아아아아…♡!”
“이야~ 이거 패턴도 참 많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지? 케이야, 어때? 지금 게 였고, 이게 A~I까지 있어. 근데 각 타입 별로 강도도 으로 세 개씩… 뭐지? 이 커스텀 모드는? 익스트림 모드도 있네? 레인보우 모드는 또 뭘까? 응? 궁금하지? 궁금한 거지, 케이?”
아, 안 돼… 진짜 안 돼…!
“그러면 먼저 이 부터 시도해보자~♥”
삑!
쯔뻐억…! 찌걱…!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응고오오오오옥~~~~~~~~~♡!!!?”
또 다시 움직임을 달리하는 딜도 때문에, 쑤셔지는 보지의 쾌락에 정신이 아득해지고 만다.
치적치적 젖어있는 보지에서, 딜도가 출입할 때마다 내 음탕한 즙이 튀어올랐다.
『히힛, 그 케이님이 몸부림치고 있어.』
『이거지. 이거 보려고 계속 충성을 다 바쳤던 거 아니야~.』
『근데 이래도 되는 거야? 케이님이 그만해달라고 하시는데.』
『멍청아. 저게 바로 반어법이라는 거야. 한국인 종특이라며.』
『틀렸어, 임마. 요즘 유행한다는 츤데레 몰라? 저게 그거잖아. 츤데레.』
『『『과연….』』』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아앗!!
멍청한 괴인들은 저들끼리 납득하면서, 이게 내가 좋아하는 행위라고 멋대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 명령은 진심이 아니고, 실제로는 이대로 내버려둬줬으면 한다…라는 식으로.
과연.
저런 식으로 의 효과를 유도한 거구나.
에 의한 명령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향한 호의를 이용한 거니까.
단애의 달콤한 세 치 혀에 속아 넘어간 괴인들은, 명령을 따르는 것보다 이렇게 나를 능욕하게 내버려 두는 편을 내가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응구…♡! 웃…♡! 크히이이이잇…♡ 아, 안 돼앳… 흐이이잇… 보, 보지 망가져엇…♡!”
“이 정도로 망가질 리 없잖아. 괜찮아, 케이. 안심하고 힘을 쭉~ 빼고 즐기렴.”
단애는 옥좌의 뒤쪽에 손을 뻗어, 무언가를 끌어당겼다.
손에 들린 것은 산소호흡기 같은 호스가 달린 투명한 마스크.
나는 입가에서 침을 주르륵 흘리면서, 그것을 흔들리는 눈으로 바라봤다.
저건… 설, 마….
“특별히 케이가 즐기기 쉽도록, 이런 것도 달아줄 테니까♪ 기억하지? 내가 당했던 미약 고문방. 거기 원액을 좀 끌어왔거든?”
“아, 아니야♡… 으히이이잇… 아, 아냐…앗…! 안 돼… 그건 진짜로, 안 돼…! 흐으윽…! 으긋…♡!”
“이얍★”
“훕……?!”
투명한 마스크가, 내 입과 코를 덮었다. 머리 뒤로 두른 벨트 같은 것으로 고정되는 바람에, 아무리 고개를 흔들어 봐도 소용이 없다.
푸슈우우우우우――
“…………!!!”
마스크 안에 분홍빛의 뿌연 가스가 침입해 들어왔다.
꾸물꾸물 진동하며 쑤셔오는 딜도 때문에 정신이 없는 나는, 그 기체를 무지성으로 들이마실 수 밖에 없었다.
달콤한 냄새와 맛이 나는 안개가, 점막을 자극하며 들어와 내 몸에, 뇌에, 혈액에, 뼈에 스멀스멀 스며드는 게 느껴졌다.
나는 흠칫흠칫 몸을 떨면서 미약 안개를 반복해서 들이마셨다.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성감과 쾌락은, 이미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범위를 오래 전에 넘어버렸다.
스읍… 하아… 스읍… 하아….
‘아, 아아… 이 감각, 오랜만이야… 달콤한 미약의 향기…♡ 후에에… 모, 몸이 녹아버려어…♡ 녹아내린다아…♡’
몸이 달아오르고, 뜨겁다. 온 몸의 뼈 하나하나가 노골노골 녹아내릴 것만 같다.
안 그래도 발정해 있던 온 몸이, 지금 이상으로 차츰차츰 예민해진다.
배 안쪽이 꼼질꼼질 쑤셔오는 것 같다…♡
‘사, 살려줘어엇…♡’
“간다, 간다…! 가버리겠어엇…♡!”
쾌감에 몸부림치며, 열락에 젖어 허덕이며 속으로 애원했다.
정면에 보이는 스크린에서는, 장소를 달리하며 온갖 곳에서 자위에 열중하는 내 모습이 여전히 적나라하게 상영되고 있었다.
* * *
찔뻑, 찔뻑, 찔뻑, 찔뻑…!
흠칫, 흠칫…♡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여전히 옥좌에 구속된 채, 딜도가 움직일 때마다 힘없이 몸을 떨거나 신음을 흘릴 뿐인 인형으로 전락해버렸다.
내가 입고 있던 코스튬은 단애가 억지로 끌어올리거나 풀어헤치는 바람에, 맨 유방이며 속살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말았다.
‘아아, 괴인들의 시선이 내 몸을 똑바로 바라보는 게 느껴져… 자위까지 하고 있어… 퓨퓻퓨퓻 정액을 싸고 있어….’
나는 무심코 꿀꺽, 하고 침을 삼켰다.
그런 나를 단애는 빙글빙글 웃으며 바라봤다.
“으~음. 이런 건 오랜만이라서 그런 걸까? 케이, 벌써 지쳐버렸어?”
“아, 아우… 에….”
어떻게든 구속구를 풀어보려고 몸부림치던 나였지만, 특성 때문에 결국 마력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음을 깨닫고 탈출은 옛적에 포기했다.
그대로 기계 딜도의 유린을 고스란히 이 한 몸으로 받던 나는, 결국 수차례, 아니, 십수 차례의 절정 끝에 몸을 움찔거리며 거의 탈진한 상태.
눈은 초점이 맞지 않고, 이따금 딜도가 내 약점 부근을 건드릴 때마다 움찔 몸을 떠는 정도다.
벌어진 입에서는 상스럽게 침이 흘러나왔지만, 어차피 두 손이 구속되어 있어서 닦지도 못한다.
유두와 클리토리스는 빳빳하게 서서 열심히 자기주장을 하고 있는데, 만져주지 못해서 외로운 기분이 든다….
‘정신이, 없어… 눈 앞이 새하얘…♡ 이렇게 당했는 데도 자궁이 쑤셔와… 뭔가가 답답한 것이 온 몸에 저릿저릿 전해진다… 이건 왜지… 우아… 아…♡ 간다, 또 갈 것 같아…♡’
흠칫! 흠칫!
아으읏…!
“아, 케이 또 갔구나, 칠칠치 못하긴~♥”
몸을 뒤로 젖히고, 이번에도 참지 못하고 절정해버렸다.
푸슛, 푸슛.
조수가 내 보지에서 쏘아져 나왔다. 애액도 잔뜩 흘러나와 사타구니 아래가 질척해질 정도다.
‘절정할 때마다 뭔가 흘려버리는 거… 이제는 버릇이야…♡ 후아…♡’
“그러면 이제 슬슬 마무리 해볼까?”
단애는 내 입을 가리던 호흡기 마스크를 벗겨주었다.
지금까지 뿜어져 나오던 분홍빛 가스가, 마스크가 벗겨지면서 얼굴에 분사되듯 퍼져나왔다.
“하, 아… 읏…. 이, 이제… 그만… 흐웃…♡”
여전히 기잉기잉 움직이는 딜도가 원망스럽다.
단애는 힘이 빠져 축 쳐진 나를 웃으면서 내려보더니, 다시 옥좌의 측면 패널을 조작해 딜도를 멈춰주었다.
쯔뻐억….
딜도가 천천히 뒤로 이동하며 보지에서 빠져나간다. 거기에 약간의 아쉬움과, 그리고 간신히 해방되었다는 안도감이 몰려든다.
찰캉! 찰캉!
“자, 일어서, 케이.”
“으…….”
팔다리를 구속하던 구속구도 해제되었다. 단애는 내 팔을 잡아당겨 억지로 일으켰다.
그리고는 그대로 옥좌 앞쪽, 카펫이 깔려진 바닥에 내던지듯 넘어뜨렸다.
쿠당탕!
“아윽…!”
바닥에 무력하게 내동댕이쳐진 나는, 어떻게 해서든 바닥에 손을 짚고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 주저앉은 채 주변을 둘러봤다.
이미, 지금껏 관전하고 있던 괴인들이 ‘이때다!’라는 듯 나를 에워싸고 있었다.
‘아, 다들… 자지를 드러내고 있어….’
, 특성이 활성화되었다는 알림이, 머릿속에 띠링띠링 들려온다.
“다, 다들 저리가… 싫어… 안 돼….”
『케이님. 케이님이 정말 싫어하는 짓은 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래도 그 표정으로 그런 말은 좀 아니잖아요? 그렇지?』
내 표정이 왜…?
왜, 내 표정이 뭐.
내 표정이 어때서….
‘아니, 알아. 안다구.’
아무리 부정해도, 어쩔 수가 없다. 깨닫고 만다. 내가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도. 지금 내 육체가 무엇을 바라는지도.
하지만, 그걸 인정할 수는, 인정하고 싶지는… 않아서….
“아, 감질나네!”
“꺄아?!”
둘러싸고 있던 괴인 중 한 명이, 내 몸을 거칠게 일으켜세우며 껴안았다.
그리고는 내 두 팔을 잡고 뒤로 돌린 채 단단히 구속했다.
“이것… 놔! 이 변태들아! 멍청이들! 나중에 전부 배로 갚아줄 거니까…!”
“그렇게 싫어하시면서 유두는 왜 이렇게 세우시는 겁니까?”
“응크읏…♡!”
괴인의 손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내 젖꼭지를 붙잡았다.
목구멍에서 이상한 소리가 새어나오는 바람에, 수치심에 한층 얼굴이 달아오르고 만다.
‘아니야, 이건 단순한 생리 반응이라서…!’
“그러니까요, 마법소녀님. 아까부터 저희 자지를 그렇게 먹고 싶다는 듯이 바라보시던데.”
“나도 봤어. 눈이 우리 허벅지 언저리에서 떨어지질 않던데.”
“그렇게 먹고 싶다는 표정을 하고 있으면 말이지.”
“이런 데 그만해달라니, 무슨 설득력이 있겠냐고요.”
아, 아냐… 아니라고… 그만해…!
점점 내게 달라붙는 손들이 많아진다.
내 가는 어깨에 누군가의 손이 달라붙는다.
또 다른 손이 내 허리에 감겼다.
내 가슴을 주무르고, 그 정점에 선 꼭지를 괴롭히는 손도 늘어갔다.
사타구니에 손을 뻗어, 내 허벅지를 매만지고 가랑이의 흠을 따라 쓸어올리는 손이 있었다.
“아, 응…♡ 안 돼애… 그만…♡”
10명 이상의 괴인들에게 둘러싸여, 꼼짝달싹 못하게 되어버린 상황.
아직까지 의 영향으로 손을 대는 것에 저항감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던 괴인들도, 암컷 열락에 음란하게 몸을 떠는 나를 보면서 하나둘 낄낄 웃으면서 나를 능욕하는 데에 동참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