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52
EP.352
#2-(막간) 케이 IF – 단애의 성 Another End(13)
결국 괴인들에 의한 능욕극은 유야무야 되었고, 나는 그 거친 손에 이끌려 【지하감옥】에서 끌려나왔다.
우선적으로 괴인들과 나 자신의 체액으로 더럽혀진 몸을 씻겨졌고(물론 그 사이에도 사타구니며 가슴을 조물거리며 희롱당했다), 이어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식사가 준비되었다.
시간적으로는 아주 조금 늦은 저녁이다. 너무 일이 휙휙 지나가버리는 바람에, 하루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
정말, 오늘 하루 동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턱, 턱.
땡그랑!
부글부글…!
“잔뜩 먹으셔, 마법소녀님. 먹고 팍팍 섹스해야지.”
“…나 무슨 사육당하는 거야? …다 먹을 수 있긴하지만.”
눈 앞의 테이블에도 음식이 잔뜩 놓여져 있다. 고기요리가 주 메인인데, 샐러드 같은 것도 잘 챙겨주는 걸 보면 되게 건강해보인다. 묘한 탕 같은 것도 있고… 이건 자라탕인가?
여자, 아니, 대식가 남자라고 해도 다 먹기에는 아슬아슬하게 많은 양이지만, 마법소녀의 몸이라면 딱 적당하다.
물론 안 먹어도 마력만으로 버틸 수 있긴 하지만.
‘여기 밥은 늘 맛있단 말야. 위에 털썩털썩 떨어지는 것 같아.’
이런 밥을 늘 먹을 수 있다면 평생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
거기다, 여기에 있으면 늘 괴인들 사이에 둘러싸여서 살 수 있겠지.
우물, 우물….
비비적….
소모한 체력만큼 보충하기 위해 열심히 먹으면서도, 나는 무의식적으로 허벅지를 비비고 있었다.
배도 고프고 눈 앞의 진수성찬을 맛보고 싶은데,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온갖 희롱과 능욕, 그리고 진한 미약으로 발정해버린 몸은 쉬이 가라앉으려 하지 않았다.
【지하감옥】에서 그렇게나 당했었던 주제에, 오히려 욕망은 부풀어오르듯이 점점 더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으으… 안 돼….’
당장 이 자리에서 천박하게 자위하고 싶다.
테이블 위에 올라서서 가랑이를 벌리고, 모두에게 봐달라고 애원하면서 부끄럽게 소중하고도 부끄러운 균열을 쏘삭이고 싶다.
흐우… 흐우… 후우… 우물….
자꾸만 놓아버리려는 이성을 붙들면서, 간신히 식사를 마쳤다.
결국 준비된 음식은 절반 정도 남겨버렸다.
* * *
“케이, 밥은 잘 먹었어? 좀 남긴 것 같던데, 케이답지 않아~♪”
“…….”
저녁식사 후.
곧바로 별도의 휴식조차 없이, 나는 다시 단애의 방으로 끌려왔다.
본래 입고 있었던 스커트, 식사시간 동안 걸쳐주었던 스툴까지도 빼앗겨 지금은 완전한 알몸상태.
손목과 발목은 철그렁거리는 사슬로 이어진 가죽 벨트로 구속되었지만, 그 외에 별다른 구속도구는 없다. 토끼뜀이라도 열심히 하면 도망칠 수 있겠지. 그 전에 마력으로 팔힘을 조금만 강화해도 이 정도 구속은 충분히 뜯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쾌락을 기억해버린 몸은 이미 탈출을 포기해버린 것이다.
이를 악물고 단애를 노려보는 반항적인 표정은 그나마 실낱같은 이성으로 표현하는 최소한의 저항이다.
“그동안 많이 예뻐해 줘서 고마워. 케이한테 그런 취급을 당하다니, 정말 즐겁지 뭐야.”
“…….”
“자, 일단 선물을 줄게.”
단애는 준비해두었던 쇠로 된 쇠사슬을 내 목에 걸린 목걸이에 걸었다.
언젠가 괴인에게 억지로 씌여졌던 가 우우웅 떨리는 게 느껴졌다.
찌르르르~한 느낌이 아주 잠깐 전신에 통했다가 사라졌다. 몸에 보이지 않는 족쇄가 걸린 것 같은 위화감이 들었다.
“뭘 그렇게 서있어? 엎드려.”
단애는 자그마한 엉덩이를 침대 위에 폭, 하고 내려놓으면서 내 목걸이의 목줄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내 몸도 단애의 앞에 짐승처럼 네 발로 엎드렸다.
“으….”
“뭐야, 그게 다야? 엎드리라고 했으면 그 가벼운 머리도 바닥에 납작 붙여야 되지 않을까? 응?”
단애가 혀끝으로 굴리듯이 명령했다. 찰그락, 하고 손에 들린 사슬이 당겨졌다.
‘분하다…!’
명령을 거스를 수 없으므로, 나는 바들바들 떨면서 얼굴을 낮춰 이마를 바박에 비볐다.
그런 내 머리를 단애의 발이 꾸욱꾸욱 짓밟았다.
망할 년, 썩을 년…!
‘으으으으… 어쩌지… 거기가, 반응해버려…♡’
인 내 보지는 이 불합리하며 부당한 취급에 느끼며 젖어버렸다. 누군가가 뒤에서 나를 봤다면 야릇한 고기균열을 움찔움찔 떠는 게 보여버렸을 것이다.
“음~ 좋은 광경이네. 고개를 들어도 좋아.”
“……너….”
“응? 일어서라고 한 적은 없는데?”
일어서려는 나를 단애의 말이 제지했다.
그리고는 내 얼굴 앞에 그녀의 자그마하고 섬세한 발을 내민다.
“핥고, 빨아. 소중하게. 깨끗하게 해주렴♪”
‘기, 기고만장해져서는… 이 년이…?!’
부들부들…!
분노로 어깨를 떨어봐야 어찌할 수가 없다. 목걸이가 우웅우웅 진동하면서 내 몸을 억지로 움직인다.
나는 여전히 몸을 낮게 낮추고 엎드린 채, 단애의 발가락을 입에 물고 쪽쪽 빨았다.
이따금 그 사이사이를 혀로 핥으면서, 발가락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빤다.
‘얘는 왜 발에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 것 같지…?’
내 발에서도 이런 맛이 나오는 걸까? …왠지 엄청 변태 같다.
쪼옥… 쪼옥… 추릅….
발가락에 이어서 발바닥과 발등, 복사뼈나 발목까지. 이어서 다음 발도 똑같이 열심히 빨았다.
중간에 내려진 단애의 명령대로, 두 손으로 그녀의 발을 공손히 든 채 그 발가락을 맛있는 아이스크림처럼 쪽쪽 소중하게 빠는 얼굴도 보여주었다.
“그렇게 맛있게 빨아주니까 나도 기뻐, 케이.”
“으… 누가 맛있다고… 쭈웁….”
“어머나, 싫은 거야?”
“이런 거 좋아할 리가 없잖아…! …츄릅… 쪼옥…♡”
반박하긴 했지만, 이런 굴욕적인 상황에도 여전히 내 보지는 여지없이 반응하고 있었다.
또르륵, 또르륵, 희미한 꿀물이 균열에서 방울져선 흘러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아아, 들키면 안 되는데… 사실 느끼고 있다던가, 단애의 발을 빨면서 젖어버렸다던가, 그런 거 들키고 싶지 않아….
“후후, 사랑스럽네♪”
그러나 단애는 편하게 앉은 채,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내 굴욕적인 모습을 내려다볼 뿐이다.
자기 발을 빨면서 젖어버렸다는 사실도, 이 상황에 느끼고 있다는 것도 어쩌면 이미 다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데도, 굳이 언급하지 않는다.
그 사실에 나는 어쩐지 더욱 수치심을 느끼고 말았다.
보지에서 떨어지는 꿀물이 한층 더 많아진다….
“좋아, 이제 충분해. 고개를 들어도 좋아. 일어서지는 말고.”
‘흥. 이 굴욕은 언젠가 갚아줄 테니까.’
입에 물고 있던 단애의 달콤한 발을 뱉어냈다. 내 입술과 발가락 사이에 희미한 타액의 실이 이어졌다 끊어진다.
단애는 이어서 앉은 채로 스륵스륵 허리의 천을 풀더니, 그대로 하의를 벗었다. 여자의 눈으로 보기에도 야한(아니, 내가 여자라고 해도 될까?) 까만 속옷이 드러났다.
그 속옷에도 손을 대려던 단애는, 뭔가 생각난 것처럼 손을 멈추고 씨익 웃었다.
“케이, 이거 벗겨줘.”
“……알아서 벗으면 되잖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 두 손은 멋대로 움직여 단애의 팬티를 스리슬슬 벗겨 내려갔다.
비싸 보이는 속옷이니, 조심스럽게. 단애가 앞으로 쭉 뻗은 두 다리, 두 발에서 빠져나왔다.
“우후후, 위에까지 벗는 건 좀 부끄러울 것 같네…♪”
“지랄도 정도껏….”
“케이처럼 부끄러움도 모르는 파렴치한 여자가 아니거든. 그리고 그냥 알몸보다는 이런 편이 더 좋다는 남자들도 많고. 어떻게 생각해?”
“…….”
“저런, 또 갑자기 입을 다물고 그러니.”
눈 앞에서 단애의 허벅지가, 사타구니가 벌어졌다.
그리고 단애의 매끈하고 깨끗한 균열이, 나와는 모양이 다르지만 또 다른 싱그러운 매력이 있는 보지가 시야에 훤히 들어왔다.
저도 모르게 꼴깍 침을 삼키고 만다.
“여기도 핥아주라, 케이♡”
“……변태 같은 년….”
나는 기듯이 단애의 앞에 더 바싹 다가가, 그녀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댔다.
발과는 또 다른, 그러면서도 비슷한 체취. 달콤하고 여성스러우며, 그러면서도 야릇한 냄새가 그 균열에서 흘러나왔다.
약간 젖어있는 것 같다.
아… 이 여자, 지금 상황에 느끼고 있는 걸까. 나를 굴욕적이게 굴리면서?
먼저 조심스럽게 혀를 내밀어 혀끝으로 균열을 살짝 긁어주었다. 단애에게서 희미한 신음이 흘렸다.
이어서 그녀의 둔덕을 핥고, 두 손으로 균열을 살짝 열먼서 소음순을 핥았다.
질구를, 요도구를, 그 위의 표피에 감싸여있는 클리토리스도 빠짐없이 자극한다.
“으응…♡ 좋아라…♡”
같은 여자한테 핥아지면서 뭐가 그렇게 좋은 건지.
그러는 나도 몸이 점점 더워지는 것 같고, 속에서 뭔가 타직타직 타오르는 것처럼 갑갑한 기분이 되었지만 억지로 밀어내었다.
할짝… 할짝… 낼름…
추릅… 후릅… 쪼옥…♡
내 입술이, 혀가 단애의 보지균열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키스하고 낼름낼름 핥아간다.
이따금 클리토리스에 혀를 대고 쪽쪽 압박하듯이 빨아들여주면, 단애는 무척이나 기쁘다는 듯이 허리를 떨어주었다.
…단애의 보지는 달콤했다.
내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꿀물의 맛은 봤지만, 이렇게 보지의 맛을 보기는 오랜만이다. 내 보지도 이런 맛이 날까? 아니면 또 다른 맛이 나나?
그렇게 상상하면서 보지를 빨수록, 내 거기는 점점 더 젖어들어간다.
‘거기가 근질근질해.’
‘자궁이 쑤셔오는 것 같아….’
‘자위하고 싶어.’
갑갑하다. 이렇게 단애의 보지를 빨면 빨수록 음란한 기분이 들어버리는데, 내 스스로는 자위조차 하지 못하고 남의 보지를 빨 수밖에 없다니.
“으… 쮸웁… 쪼옥… 츄릅… 맛있어…♡”
단애가 내 머리를 두 손으로 꾸욱 끌어안 듯이 눌렀다.
내 두 손은 단애의 허벅지를 붙든 채, 열심히 코를 박고 단애의 보지를 핥고 빨아주는 데에 열중했다.
고정되지 않아 몸을 가눌 때마다 하늘하늘 흔들리는 유방이 성가시다….
* * *
“좋았어, 충분해.”
단애의 보지에서도 달콤한 꿀물이 내 타액과 뒤섞여 흘러떨어질 무렵, 단애는 간신히 나를 멈춰주었다.
그 만족스러워하는 얼굴을 보고나니, 나는 단애의 앞에 주저앉은 채로 얼굴을 붉혔다.
어쩜… 뭐하는 짓이람… 수치도 잊고 열중해버렸어….
“케이한테는 해줄 말도 많고, 앞으로 기대할 것도 많은데… 일단 그 전에 한가지 물어볼 게 있어. 뭘 물어볼지는 알고 있지?”
“…흥. 그 때문이지?”
“맞아. 잘 알고 있네. 난감하더라고.”
단애는 그러더니 근처에 놓아두었던 를 손에 쥐어보였다.
구슬의 중심에서 빛이 반짝인다.
저런, 연회장에서 떨어뜨리고 만 를 단애가 멋대로 회수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에는 안전장치가 걸려있으므로, 지정한 마력 패턴을 주입하지 않으면 봉인을 풀 수 없다.
“내 스킬 이제 슬슬 돌려받았으면 해서 말야. 자, 어서 나한테 를 해방할 패턴을 알려주겠어?”
단애가 내 목줄을 찰그락, 잡아당기며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