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71
EP.371
#2-36 마법소녀 상품화 조교 – 단비(진행중)(1)
(치즈케이크 님 팬아트)
아침이 되면 【공장】의 여성들 전원이 지정된 강당 홀에 모여야 한다.
아침점호를 위해서다.
【공장】의 규모가 규모인 만큼 적지 않은 여성들이 모여 있으므로, 그마저도 사람에 따라 구획이 나뉘어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 만큼 나름 특별 취급을 받는 단비는, 특별 구획의 홀에 매일 아침마다 집합하고 있었다. 미리도 같은 홀이다.
“어머나, 이제야 일어났나 보네. 적의 아지트 한복판에서 너무 풀어진 거 아냐?”
조금 늦게 찾아온 단비를, 미리가 웃으며 맞아주었다.
큼직한 안경에 몸에 착 달라붙는 청반바지와 셔츠, 그리고 두꺼운 장갑이라는 캐주얼한 복장은 여전하다.
“……먼저 일어났으면 좀 깨워주고 가지?”
“으음~ 잘 수 있을 때 푹 자두면 좋으니까. 어제는 그렇게 격렬하게 가버렸고.”
본래 개인실을 이용하는 두 사람이지만, 어제는 백합 실습을 위해 특별히 2인실의 사용을 허가받았다. 백합 실습이 있기 전날에는 항상 이렇게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더불어, 예습은 핑계고 둘만이 긴밀히 이야기 나눌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 번엔 깨울 수 있으면 깨워줄게.”
“…됐어, 알아서 일어날게.”
애초에 미리가 본래 지정된 기상시간보다 일찍 일어난 것이다. 단비는 제 시간에 일어났다.
그러나 단비는 방마다 세팅된 태블릿의 『야한 신음소리 알람』으로 깨어났다는 사실이 불쾌한 모양이었다.
매번 가능하면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려 하지만, 어제는 밤 늦게까지 실습 연습을 하느라고 그만 피로가 쌓였던 모양이다.
‘이 녀석도 똑같이 늦게 잤을 텐데.’
“그런데 단비는 백합 플레이는 처음 인가 봐? 그렇게나 지치고.”
“…흥.”
단비의 속마음을 알겠다는 듯이 웃으면서 던진 미리의 질문에, 단비는 코를 울리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처음이 아니니까 지친 거라고.
‘단애 이 년이 보지 문대는 것만으로도 가버리도록 심어버리는 바람에….’
아무튼, 단비는 여러 가지 약점은 있지만 백합 플레이, 소위 말하는 보빔에도 상당히 약하다.
어제도 결국 단 한 번의 절정이었는데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떡실신해버렸던 거니까.
참고로, 조교 커리큘럼이나 허가받은 시간 외에서의 절정은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다.
다만 개인 시간에는 딱 한 번, 밤의 자위 촬영을 할 때만 절정이 허락되었다.
어제는 백합 실습을 자위 시간 대신으로 했으니, 간신히 한 번 절정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는 찾기 편하게 바닥에 표시가 되어있다. 덕분에 헤맬 일은 없었다.
최근 며칠 벌써 몇 번이나 신세진 자리에 와서 섰다.
그런 단비의 바로 뒤에는 푹신하고 넓은 소파가 있었고, 그 외에도 그녀의 허리 높이까지 오는 테이블 위에는 몇 가지 도구가 놓여있다.
줄자, 딜도, 카메라, 피어싱, 그 외에 이것저것….
아침에 사용하는 도구가 있고, 저녁에 사용하는 도구도 있다.
같은 장소에서 저녁 점호도 진행하기 때문에, 수납하기 귀찮은 건지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이 물건들은 이렇게 놓여있다.
‘아침에 사용하는 건 자랑… 이거랑… 이거를 쓰니까… 나머지는 이렇게 정리해 둘까.’
아직 점호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다.
단비는 탁자에 놓여진 로션병을 뒤집어, 손바닥에 차갑고 눅진눅진한 액체를 뿌렸다.
그리고 스커트 아래의 속옷을 살짝 젖히고, 손바닥에 묻힌 로션을 보지균열 주변에 조심스럽게 문질문질 묻혔다.
점호 전에 보지를 적셔두는 것은 필수다. 본래라면 자위를 통해 보지를 적셔두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아침에 진이 빠져서 늑장을 부렸던 단비는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시간이 별로 없었다.
어쩔 수 없다.
‘그보다 나도 바지를 입고 싶은데.’
단비는 슬쩍 건너건너편에 있는 미리의 청반바지를 쳐다보았다.
허벅지가 거의 다 노출되다 못해 잘하면 사타구니의 홈까지 보일 정도로 파렴치한 바지지만, 적어도 이 팔랑거리는 짧은 스커트 보다는 나았다.
본래 단비의 성격대로라면 이런 치마는 절대로 입지 않겠지만, 어제 ‘꼴리는 복장’을 제대로 입지 못한 페널티로 한동안 바지를 금지당하고 만 것이다.
그 사실에 분함과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며, 단비는 본인의 보지에 로션을 쓰윽쓰윽 묻혀갔다.
미약 성분이 들어있는 로션 때문에, 단비는 금세 거기가 간지러워지고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 * *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성욕이 깃든다!』
『이 암컷 몸뚱아리는 수컷 님들의 좆집이자 자지케이스임을 오늘도 명심하겠습니다!』
『24시간 보지를 적시며 대기하는 언제나 준비된 보지가 되겠습니다!』
아침 점호가 시작되었다.
단순히 인원 파악이나 이상 유무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암기한 10가지의 를 큰소리로 읊거나 신체검사 등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단상 앞에 선 대표 여성이 큰 소리로 읊는 말을, 단비와 미리도 응수하듯 따라서 읊는다.
여러모로 수치스러운 말이기 때문에, 본래는 하는 척만 했지만 결국 어제 그 사실을 들켜버리는 바람에 엄하게 『징계』를 받고 말았다.
덕분에 앞뒤 대각선, 이곳저곳에서 감독역의 괴인들에게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는 만큼, 단비로서도 어쩔 수 없이 최선을 다해 읊을 수 밖에 없었다.
‘틀린 내용은 아니라지만… 부끄러우니까….’;
‘……………………’
‘……틀린 내용이, 아니야…?’
어딘지 모르게 느껴지는 위화감에 단비가 눈썹을 찌푸렸다.
그러나 그 위화감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여유도 없이 의 복창이 끝나버렸다.
『이어서 섹스체조를 시작하겠습니다♡』
의 복창이 끝나자, 이번에는 섹스할 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양한 각도로 유연하게 몸을 풀어주는 아침체조를 실시한다.
다리를 O자로 벌리거나, 주저앉아 M자로 벌리거나, 혹은 쭈욱 찢거나, 보지를 앞으로 내민 채 브릿지 자세를 하거나. 혀까지도 후르륵 낼름거리면서 풀어주기도 했다.
언제 어떤 자세로도 섹스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게 몸을 풀어준다.
몸이 뻣뻣하거나 자세가 잘 잡히지 않아 전속 코치가 붙은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평범한 체조가 끝나면 이어서 유두 꼭지 돌리기 체조, 보지 탄력 증가 체조, 자궁 조이기 체조 등 전문화 된 체조까지 이어진다.
아앙…♡
흐으응…♡
흐이… 야, 야한 몸이 되어버렷…♡
‘학교 다닐 때도 이런 건 몰래 뺐는데….’
이런 종류의 절차를 싫어하는 단비지만, 조금 전의 와 마찬가지로 몰래 빠지려 했다가 붙잡힌 전적이 있으므로 소홀히 할 수는 없었다.
이런 짓을 다시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빨리 이곳에서 도망쳐야 한다.
단비는 다시금 속으로 그렇게 마음 먹었다.
물론.
이것도 저것도, 상식에는 전혀 어긋나지 않지만.
전혀 이상할 것 없는 행위지만.
* * *
“체조까지 끝났으면, 각자 담당자와 함께 복장과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아침조례의 마지막인 복장 & 신체검사.
복장 검사는 전문 담당자가 붙어서 여러 가지 항목을 체크하며 꼴림도를 측정한다.
꼭꼭 여민 고지식한 복장은 NG. 변태 같은 노골적인 복장도 아웃.
적당히 가렸지만, 지나치게 천박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한 번쯤 손대고 싶고 따먹음직한 복장이 가장 바람직하다.
단비는 아직까지 이 단계에서 를 받은 적이 없다. 항상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거나 낙제 뿐이다.
낙제를 받으면 징계와 함께 입고 있던 옷 중 일부를 빼앗기거나 하므로, 나름 아침마다 고심하면서 복장을 고르고 있다.
“흐음… 평범한 블라우스 셔츠와 스커트 조합임메…? 가장 무난하다메.”
단비의 차례가 되어, 태블릿을 손에 든 괴인이 다가왔다.
염소 같은 인상의 괴인인데, 몸 자체는 작아도 눈빛이 날카로워 깐깐한 인상이다.
“일단 스커트 길이는 합격이메… 희고 통통한 허벅지가 잘 보이는 길이구메. 블라우스 셔츠는… 으음, 이것도 합격이메. 자세히 보면 안이 비치는 셔츠메.”
말끝마다 메메를 붙이는 괴인은 흡족하게 웃으며 태블릿에 체크 표시를 기입해나갔다.
“그러면 속옷도 보여라메.”
“……읏.”
단비는 약간 거부감이 들었지만, 셔츠의 단추를 풀고 벗어버렸다.
얇은 브래지어만을 입은 상반신이 드러나고, 이어서 스커트 자락을 들어올려 팬티까지도 보였다.
그러자 눈 앞의 괴인이 불만스런 표정을 지었다.
“일단 팬티 아래가 젖은 건 가점인데… 속옷의 종류가 마음에 안드네메. 두껍고, 색기가 없어. 이래서야 낙제다메.”
“아, 안 돼…!”
“어쩔 수 없는 거다메.”
괴인은 태블릿에 커다랗게 X자를 넣었다.
오늘도 단비는 낙제를 받고 말았다.
“그러면 이제 옷을 벗으라메. 측정하겠으니메.”
복장 검사가 끝나고 나니, 이어서 입고 있는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신체검사를 시작했다.
줄자로 가슴 크기, 엉덩이 크기 등 각종 사이즈를 재고, 이어서 소파 위에 걸터 앉아 다리를 벌려 보지를 측정한다.
응….
하아….
여러 가지 기기로 보지의 탄력성, 색깔, 체온 등을 측정, 이어서 특수한 모양의 딜도를 삽입해 자궁까지의 길이와 조임도까지 정확한 수치로 드러났다.
심지어 질 내의 어디를 느끼고, 어디가 G 스팟인지, 어디가 약점인지, 포르치오의 개발 상태까지 확인되니, 정말 숨김없이 모든 것이 낱낱이 드러나버렸다.
‘프라이버시라는 게 없나….’
“이렇게 깨끗하고 예쁜 음순은 몇 없메. 역시 S급 상품이메.”
“질의 길이는 ■■cm… 어제와 변화는 없구메. 하지만 탄력이 증가한 건 좋은 일이메. 커리큘럼이 효과가 있구메.”
“며칠 안 되었지만 약점 개발도 순조롭고. 근데 포르치오 개발이 부진하니, 커리큘럼의 조정이 조금 필요할 것 같메.”
이어서 엎드린 자세로 항문까지 측정 당했다.
“항문의 성감대 개발도 순조롭구메.”
“보지 이상으로 느끼는 변태 항문이 되는 것도 머지 않았고.”
“이 커다란 엉덩이는 이미 충분히 만지기 좋으니, 감도만 좀 늘려주고 엉덩이 절정 훈련에 집중하면 되겠구메.”
찰싹!
하응…♡
염소 괴인은 단비의 먹음직한 엉덩이를 장난삼아 찰싹찰싹 두드렸다.
그 꺼끌꺼끌한 손이 닿는 달콤한 감촉에, 단비는 저도 모르게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버렸다.
그렇게 신체의 측정까지 끝나고 나자, 괴인은 측정된 내용을 프린트해서 내게 건네주었다.
성기 감도 ■■.■%.
항문 감도 ■■.■%.
이런 커다란 항목이 있다면, 그 아래에는 자잘하고 상세한 사항들이 적혀 있었다. 질 안의 약점들이며 전신의 성감대까지 적나라하게.
‘으… 이렇게 정확하게 짚어주면 부끄러운 기분은 들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낫다.
거기다 얼마나 이 되어가는지도 알 수 있으니까.
‘괴인들의 본거지인 이곳에서 탈출하는 건 중요해… 하지만 이 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니까.’
이 된다는 건 여자로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 과정 중에 괴인들에게 마력을 빼먹히고 마는 건 수치스럽고 안 될 일이지만, 그래도 우수한 성적을 내어 하루빨리 이 된다면 굳이 어렵게 돌아갈 필요 없이 바로 이곳에서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탈출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이 되는 일도 소홀히 할 수는 없었다.
『아침점호를 마치겠습니다. 다들 오늘도 건전하게 야하고 음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간신히 아침점호가 끝이 났다.
이제야 식사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