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73
EP.373
#2-36 마법소녀 상품화 조교 – 단비(진행중)(3)
자기가 먹은 자리는 자기가 치운다. 그게 예의다.
이건 지구나 메크라크나 별 다를 바 없는 룰이었고, 이곳 【공장】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만 웬만한 것들은 청소로봇들이 대부분 처리해주기에, 단비는 잔반을 버리고 사용했던 접시를 간단하게 물로 헹구는 정도만 하면 되었다.
그렇게 단비도 미리도 그대로 다음 커리큘럼을 위해 식당을 나가려는데.
“잠깐만, 아직 가면 안 되지.”
식당 출입구 부근에 주르륵 늘어서있던 괴인들에게 붙잡혀버렸다.
“오늘은 식후 특별 디저트 타임이야. 너희도 여기와서 먹고 가야지.”
“어… 디저트?”
“그래. 건강을 생각해서 영양만점의 정액 주스를 섭취해야해. 지금까지는 간간히 시범운영을 했는데, 오늘부터는 정액 주스나 정액 드레싱을 반드시 섭취하게 되었어.”
“아… 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뭘. 그보다 지금 나랑 얘 자지가 비었거든? 인사법은 배웠지?”
단비는 미리와 시선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각자 괴인의 앞에 쪼그려 앉았다.
괴인들은 이미 알몸 상태라, 두툼하고 씩씩한 음경을 당당하게 드러내보이고 있었다.
‘어디보자… 아침인사면….’
이곳 【공장】에서는 여러 가지 인사법도 배웠다.
아침인사라면 이것이겠지.
단비는 입술을 내밀고, 코앞에서 부드럽게 덜렁거리는 자지의 냄새를 후우~ 들이맡더니 힘을 내라는 듯 입술을 쪽, 하고 맞댔다.
그러자 그것만으로 충분한 자극이라는 듯이, 괴인의 자지가 크게 부풀어 딴딴하게 커졌다.
“오, 와….”
별안간 기겁할 만큼 씩씩하게 커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비릿한 수컷의 냄새가 코 앞에서 화악~ 짙어지는 바람에 살짝 놀랐다.
단비는 무심코 코를 자지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으며 그 수컷의 향기를 깊이깊이 받아들였다.
‘어라… 나… 왜….’
“내 자지가 마음에 든 것 같아서 다행이네♪ 평소에 마티스 놈이 주로 맡아서 교육했었지?”
“하아… 스읍… 하아… 네에…♡”
“그래그래. 내 자지는 그 놈이랑 또 달라서 색다른 맛이 날 거거든. 열심히 맛을 음미하면서 빨아줘.”
“네헤에… 스읍… 후우….”
단비는 점막에 스며들 만큼 깊이깊이 자지 냄새를 빨아들인 후, 충분히 기억했다고 생각했을 무렵 혀를 내밀어 괴인의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우음… 음….”
할짝, 낼름…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기둥이나 귀두갓 부근을 혀 끝으로 핥는 정도였지만, 이어서 대담하게 혀를 넓거나 길게 빼내 자지를 휘감듯이 핥아댔다.
그렇게 자지가 번들거릴 정도로 충분히 핥고 나자, 이어서 키스라도 하듯 입 끝으로 자지를 가볍게 물고 쫍쫍 빨았다.
“음~ 괜찮네. 이게 마법소녀 암캐 계집년의 입보지구나~ 마티스가 그렇게 좋아할 만도 하네~.”
“츄웁♡ 츄웁♡ 응츄우우우우웁♡ 츄우우웁♡ 쮸릅♡”
“좋아좋아, 잘하고 있어. 좀만 더 열심히 빨면 10분 안에는 쌀 것 같아.”
단비는 아직 미숙하게나마 혀나 목을 움직이면서 입에 문 자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괴인은 잘하고 있다는 듯 그런 단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괴인 따위는 천한 쓰레기들이고, 전부 죽여버려야 할 돼지 새끼들이지만, 그러나 이곳의 괴인님들은 모두 단비를 교육해 줄 조교들이기 때문에 그녀는 정성을 다해 봉사할 의무가 있었다.
적어도 공장 바깥에서 만났다면 그녀의 든든한 돌대검을 내리찍어 쳐죽여버렸을 놈인데, 이렇게 그의 자지를 소중히 빨고 있다니.
그 사실에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한편, 그럼에도 솟아오르는 기쁜 감정에 눈을 멍하니 흐리고 말았다.
그런 그녀의 고조된 감정에 반응하듯, 그녀의 맨들맨들한 꼬리도 살랑였다.
에 의해 생겨난 신체변화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응? 호오? 이 여자는 꼬리도 있었네?”
허리며 엉덩이에 휘감듯 꼬옥 감아 감춰뒀던 꼬리였지만, 꼬리는 멋대로 풀려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듯이 스커트 아래로 삐져나왔다.
괴인은 그 꼬리를 붙잡아 끌어올렸다.
“흐움♡?!”
“자, 이 정도로 흐트러지지 말고. 계속 하도록 해.”
“네, 네헤에…♡ 하우… 흐우우움♡ 츄웁♡ 츄르르르릅♡”
꼬리를 만져져 잠깐 당황했지만, 단비는 다시 침착하게 괴인의 사타구니에 달라붙어 그 페니스를 빨았다.
하지만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도, 그녀의 반응도 미처 다 감출 수는 없었다.
‘꼬리가 민감한가 보네? 그러고 보니 그런 특성이 있었지~?’
괴인은 악마의 꼬리처럼 보이는, 스페이드 모양으로 넓적한 꼬리 끝을 문지르듯이 매만지고, 이어서 혀로 낼름낼름 핥았다.
그 때마다 괴인의 자지에 봉사하는 단비도 움찔움찔 가늘게 몸을 떨면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팬티는 입고 있지 않은 만큼, 스커트 아래에 노출된 단비의 보지에서 투명한 음액이 방울지며 바닥에 똑똑 떨어져내렸다.
그렇게 잠시 후, 단비가 뇌리에 심겨진 기억을 억지로 끌어내고, 목구멍까지 써가며 필사적으로 봉사한 결과 괴인을 간신히 사정시킬 수 있었다.
농후하고 진한 정액이, 단애의 입 안에 기세 좋게 쏘아졌다.
“좋아, 마시기 전에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입 안에 모으고 굴리도록 해.”
“하움…♡ 후움… 음… 눼에… 우물…”
단비는 입 안에 사정된 걸쭉하고 비릿한 액체를 혀로 굴리며 열심히 맛을 봤다.
그 농후한 냄새가 그녀의 점막에 새겨질 듯 찌인~하게 머물렀다.
“좋아좋아. 말도 잘 듣고, 정액을 정말 맛있게 맛봐주니까 나도 기쁘네. 그 발정난 암컷 모습도 마음에 들어.”
괴인은 그런 단비의 모습이 크게 만족스러웠는지, 그녀를 내려다보며 싱글싱글 웃어주었다.
괴인 따위의 평가야 어찌 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암컷으로 칭찬 받았다는 사실은 조금 기뻤다.
“하지만 약간 불만인 게, 수컷님의 정액을 맛보고서도 그렇게 기뻐보이지는 않는단 말씀이야?”
그렇게 말하더니, 괴인은 허리를 숙이고 단비의 앞머리를 꽉 붙잡은 채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 가져왔다.
“발정해라.”
두근―!
“?!”
단 한 마디에, 단비는 심장과 자궁이 펄떡 뛰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체온이 갑자기 화악 올라갔다.
“발정해라, 발정해라.”
“윽…?! 히약―?!”
두근! 두근!
단비는 쪼그려 앉은 자세로 몸을 퍼득퍼득 떨었다.
몸이 뜨겁고, 음부와 자궁이 큑큑 쑤셔오는 것 같았다.
“우으으으으으으…!!”
단비는 입 안에 담고 있는 정액이 흘리지 않도록 이를 앙 다물고 안간힘을 쓰면서, 몸에 일어난 변화에 대응했다.
두 팔로 가는 몸을 꼬옥 끌어안는다.
한계 이상으로 빨딱 솟아오른 젖꼭지가 맨살 위에 입은 셔츠를 밀어내고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말았다.
“좋아. 수컷님의 자지맛을 보면 말이야, 이만큼은 기본적으로 발정할 수 있어야 돼. 그래야 너도 기쁘고, 우리들도 기쁘거든.”
“후윽… 윽… 읍…!”
정액을 흘릴까봐 단비는 끅끅거리며 고개만 필사적으로 끄덕였다.
달달한 절정이 가볍게 치달아, 단비는 머리가 살짝 녹아내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좋아. 그대로 자지 냄새 만으로 가버리는 기특한 암컷이 되어줘야지. 입에 든 건 이제 삼켜도 돼. 대신, 맛과 냄새는 자~알 기억해야 한다?”
끄덕.
단비는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천천히 음미하듯 찐득한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기며 꿀떡 삼켰다.
꿀꺽…♡
잘은 모르겠지만, 기분 상 식도를 타고 위에 투둑투둑 떨어진 듯한 기분이 들자 단비는 전신에 찌릿한 쾌감이 타고 흐르는 것만 같았다.
“좋아좋아, 남기지 않고 잘도 마셨네. 조금이라도 흘렸으면 다시 뽑으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그러면 이제 디저트도 먹었으니까, 잠깐 쉬고 커리큘럼 장소로 이동하도록 해.”
단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전부 삼켰는데도, 입 안과 코 안쪽에 정액의 맛과 향이 남아있는 것만 같았다.
온 몸을 찌릿찌릿하게 불태우는 발정의 쾌감도 전혀 사그라들지 않는다.
비틀거리며 가까스로 몸을 일으킨 단비의 보지 균열에서는 바닥으로 이어지는 가느다란 실이 쓰윽 이어졌다가 끊어졌다.
『하아… 하아… 하아… 감사… 합니다…♡』
옆에 선 미리도 비슷한 상황인지, 숨을 가쁘게 내쉬며 간신히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 뒤엔 출입구를 빠져나가, 서로의 몸에 기대듯 의지하며 잠깐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로 비칠비칠 걸어갔다.
* * *
그렇게 오전 커리큘럼, 그 중에서도 선행하는 쪽인 이 끝났다.
남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는 때론 3P, 4P 혹은 그 이상의 nP도 즐길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므로, 그 눈을 기쁘게 해줄 수 있고 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백합 플레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조예를 다져야 한다.
그렇기에 단비는 미리와 짝을 짓고 실습에 나섰으며,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어젯밤의 연습이 효과가 꽤 있었던 듯 하다.
‘그리고… 드디어 이 시간이야.’
단비는 긴장하며 다음 커리큘럼이 진행될 방으로 향했다.
다음 커리큘럼은 .
기묘한 바이저나 헬멧 같은 기기를 이용해 뇌에 직접 세뇌용 나노머신을 주입하는 것이다.
‘괜찮아… 일단 약은 먹어뒀고.’
일단 가능한 대비는 해뒀다.
그리고 항상 이 시간이 끝나면 미리와 함께 미리 준비해두었던 빽빽한 질문 용지를 이용해 상식에 어긋난 점이 있는지 더블체크하니까, 문제나 이상이 있다면 바로 알 수 있다.
“안녕~. 오늘도 오똑 선 눈썹이 예쁘네. 아내님은.”
“……또 너야?”
이곳에서 자신을 아내님이라고 부르는 사람, 아니, 괴인은 한 명 밖에 없다.
괴인 마티스. 자신을 이 【공장】에 끌고 온 장본인이다.
커리큘럼 중간중간 전속 담당자가 필요한 일이 있을 때면 보통은 마티스가 와서 단비를 맡아주고 있다.
“아까 백합 실습 때 슬쩍 봤는데, 나도 끼고 싶었는데 참 아쉬웠어.”
“…….”
“그런데 조금 전에 말투가 좀 그렇지 않았어? 내가 잘못 들었나?”
칫, 단비는 속으로 한 번 혀를 차고, 굳어지려는 입술을 억지로 움직였다.
“…또 당신인가요… 마티스 님.”
그 또한 이 【공장】 안에서는 그녀의 교육을 맡고 있는 조교다.
마찬가지로 경외를 가지고 순종적이게 봉사해야만 하는 대상이라는 뜻이다. 당연히 존댓말을 써야 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 이름을 불러야 한다.
사사로운 감정으로 그 기본적인 룰이나 예의를 내던질 수는 없었다.
“좋아. 좋네. 그러면 이제 슬슬 커리큘럼을 시작할까? 담당자 분이 이쪽을 노려보고 계시네.”
마티스가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주억거리더니, 턱짓으로 방 안쪽을 가리켰다.
방 안 쪽에는 여러 가지 도구가 있었다.
커리큘럼에 이용되는 방은 여러개이며, 각 방마다 비치된 시설들이 천차만별로 달랐다.
단비도 이 【공장】에 있은지 며칠 안 되다 보니, 본 커리큘럼에 참가한 횟수는 얼마 안 된다.
그러나 그 얼마 안 되는 횟수라지만, 지금까지 참가한 커리큘럼에서 똑같은 방을 이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매번 다른 방, 다른 설비를 쓰는 것이다.
“어서 들어와. 마티스도.”
“네이네이, 누님.”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한 것은, 백의를 입고 있는 까무잡잡한 피부의 여성이었다.
눈가의 눈물점이 눈에 띄는 키가 훤칠한 미인이지만, 그녀가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은 단비도 고작 며칠만에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리리자
지금은 지구에 연구를 위해 파견 나가 있는 『박사』라는 사람의 옛 조수이자 제자인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