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77
EP.377
#2-36 마법소녀 상품화 조교 – 단비(진행중)(7)
‘그래도 사람이 없다는 건 쓰이지 않는다는 뜻이겠지?’
한 층 전체가 다 종류가 다른 징계용 방뿐인 것 같았는데, 다행스럽게 인기척은 없었다.
본래 이 시설은 최초엔 붙잡은 마법소녀를 연구하기 위한 목적의 시설이었으며, 이 층은 붙잡은 마법소녀를 획기적으로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포획한 마법소녀의 숫자가 적은 것도 있으며, 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정교해진 지금은 사용할 의미를 잃어버렸다.
그래도 이따금 세뇌가 잘 먹히지 않는 일부 여자를 끌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런 것들을 단비가 알 방도는 없었지만.
‘아, 여기도 문이 있네. 이 너머에는… 또 계단인가.’
탈출 방지용인지, 올라가는 계단은 이 층의 딱 정반대 편에 있었다.
그리고 위층에 희미한 인기척이 느껴졌다.
‘맞는 길인 것은 알았어. 이대로 계단을 쭉쭉 올라가 보는 것도 좋겠지만….’
단비는 조용히 계단을 오르며 조심스럽게 살피고는, 그 이상 올라가지 않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왔다.
이 이상 탐사를 계속하는 건 꺼려졌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제 슬슬 그녀의 커리큘럼 시간도 다가왔다.
‘그리고 이 계단보다 좋은 탈출구가 있을지도 모르고.’
나머지 조사는 이후에도 틈틈이 진행할 것이다. 너무 여유부릴 생각은 없지만, 아직 시간이 조금은 있으니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편이 낫다.
단비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판단했다.
――다만 그런 자신의 의사에 누군가가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도 깨닫지 못한채로.
* * *
단비는 다음 커리큘럼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내려왔다.
그래도 나름 시간을 계산하고 있었던 건데, 그 『징벌층』에 당황하는 바람에 그만 생각보다 늦어지고 말았다.
‘하필 이번에 가야하는 데가 계단이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거기다 이번 커리큘럼은 가장 아래쪽 층에서 있다. 빠른 걸음으로 공장을 가로지르고 있지만, 절대로 제시간에 도착은 못 할 것 같다.
또 페널티를 받으려나.
이번에는 어떤 페널티를 받을지, 단비는 살짝 기대되는 마음에 두근두근 가슴이 떨려왔다.
편의점처럼 생긴 곳, 라운지, 세뇌방과 그 외 각종 조교용 방을 지나, 단비는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번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방은 양호실처럼 보이는 침대가 늘어서 있는 방이다.
실제 이곳은 으로 불리며, 본격적인 수술을 제외한 웬만한 시술이나 촉진은 대부분 이곳에서 진행된다.
안에 있는 각각의 침대는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서, 이곳저곳에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서 뭔가 두런두런 말을 하거나 꼼지락꼼지락 뭔가를 하고 있는 건 척 봐도 알 수 있었다.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유두 인증을 마치자 의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가니, 약간 병든 사람 같은 인상의 수척한 인상의 남자가 단비를 맞아주었다. 백의를 입고 있는 걸 보면 의사일까.
그 옆에는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있던 단비의 조교 마티스도 있었다.
“이런, 번이 드디어 왔구나. 조금 더 늦었으면 특별추적대를 보낼 뻔했어.”
“죄송합니다. 길을 잃어서요.”
단비는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이 【공장】은 너무 넓으니까, 이제 겨우 이곳에 온 지 며칠밖에 안 된 단비라면 길을 잃는 것도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수염이 듬성듬성 난 수척한 인상의 남자도 그에 관해 딱히 별 말은 하지 않았고, 대신 그 옆의 마티스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눈으로 단비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시선이 거북해, 단비는 슬쩍 고개를 돌렸다.
“그래, 길을 잃었다니 어쩔 수는 없지만, 지각은 지각이니까. 커리큘럼에 늦은 사람은 페널티가 있는 거 알지?”
“…….”
“에선 페널티로 미약을 투여해. 일괄적으로 1시간 반. 1분 늦어도, 10분 늦어도 똑같아.”
그래도 한 시간 이상은 다르겠지만, 이라고 말하고는 수척한 남자는 킬킬 웃었다.
“참고로 오늘은 오는 애들 전원 문 앞에 세워두고 일부러 못 들어오게 했거든. 전부 지각처리 해서 지금은 다 같이 미약투여 중이야. 혼자서만 받는 게 아니니까 기분 좋지?”
“아……네.”
그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단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커튼 너머에서 들려오는 교성이며 신음소리가 평소보다 훨씬 달뜬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다.
수척한 인상의 괴인은 마티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는 룸 구석으로 다가가 뭔가를 주섬거리며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단비는 마티스에게 이끌려 비어있던 침대로 다가가 걸터앉게 되었다.
그 뒤를 수척한 괴인이 커다란 기계를 돌돌돌돌 밀면서 다가왔다.
기계에는 주렁주렁 튜브가 달려있었고, 가장 위에 달린 약액 봉투에는 기이한 빛깔의 액체가 찰랑거리고 있었다.
의사 괴인은 잔뜩 있는 튜브 중에 하나를 끄집어 냈다.
“일단 옷을 벗고 손을 좀 내밀어줄래? 이게 내 커리큘럼이었으면 그냥 질이나 유두나 클리토리스나 허벅지에다가 꽂아서 내 특제 미약을 흘려 넣어줬을 테지만, 오늘은 기초강의가 있으니까 이걸로 만족할게.”
그 특제 미약이라는 게 어떻게 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단비는 어렴풋이 안심할 수 있었다.
단비는 순순히 상의와 스커트를 벗었다. 주사를 맞으려면 옷을 걷어야 하는데, 그것과 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니 옷을 벗는데 거부감은 없었다.
약간 부끄럽긴 하지만.
“옳지. 잠깐 따끔할 거야.”
그대로 팔을 내밀자 단비의 손등에 튜브 끝의 가는 바늘이 꽂혔다.
특수한 기술로 만들어진 바늘이라, 그가 아니면 아무리 해도 뽑아낼 수 없을 거라며 수척한 괴인이 호언장담을 했다.
튜브도 조금만 팔을 움직여도 신기하게 늘어나서, 움직이는 데 불편은 없었다.
얼마 안 있어 그 묘한 빛깔의 액체가 투명한 튜브를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후우… 후우…
“아아…♡”
혈관을 타고 미약이 흘러들어오자, 얼마 지나지 않아 단비는 아랫배가 근질거리는 듯, 그러면서도 동시에 저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괴인이 단비의 아랫배를, 그 아래에 있을 자궁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자극해주자, 단비는 곧바로 몸을 구부리고 허더깅기 시작했다..
찌잉~한 자극이 아랫배를 통해 자궁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그러면 마티스 씨, 나는 가볼게요. 말씀드린 대로 잘 부탁드려요.”
“그래그래. 나머진 알아서 할게.”
단비의 조교인 마티스는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실실 웃고 있다.
그 사실이 영 언짢았지만, 굳이 단비는 그것까진 지적하지 않기로 했다. 【메크라크】의 수컷 중에 정상적인 놈이 없다는 건 어제오늘 알게 된 사실이 아니다.
“그러면 우리도 커리큘럼을 시작해볼까, 아내님…번♪”
단비는 마티스의 품에 꼬옥 끌어안긴 채 고개를 끄덕였다.
* * *
하아… 하아…
응…♡ 아…♡
‘미약의 효과… 확실히 있어… 너무 강해….’
단비는 마티스에게서 등을 돌리고, 그 가슴팍에 등을 기대는 듯한 자세로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 앉아 있다.
그리고 그런 단비의 몸을, 마티스는 끈질기게 어루만지며 애무하고 있었다.
그 손은 끈적거리듯 단비의 온 몸을 돌아다니고, 정말 예민한 성감대보다는 허리나 귓불, 목덜미나 겨드랑이 등 미묘하게 여겨지는 장소를 집요하게 주물러주었다.
미약의 효과까지 겹쳐져, 그 애무는 단비의 새로운 성감대와 절정 스위치가 하나하나 새로이 개발된다.
이번 커리큘럼은 .
주된 내용은 을 좀 더 야하고 음란하며 쾌락에 약한 암컷 몸뚱아리로 만들기 위한 마사지 위주의 조교 시간이다.
주물주물.
주물럭….
하응…♡ 아…♡
그렇게 어느정도 단비가 그 손길에 익숙해지기 시작할 무렵, 마티스는 손을 옮겨 단비의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유방이 마티스의 손가락 움직임을 따라 출렁이며 사랑스럽게 떨렸다.
“매번 느끼지만 번은 가슴이 크구나. 묵직한 게 정말 마음에 들어.”
“감사…합니다.”
“하지만 무거운 만큼 이것저것 많이 쌓이겠어. 이런 거는 잘 풀어줘야지.”
“읏… 네에… 하아…♡ 부탁드립니다… 가슴의 뻐근한 부분… 많이 풀어주세요…♡”
“그래. 가슴만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쌓이기 쉬운 보지나 클리토리스도, 잔뜩 마사지해서 풀어줄게. 안심하렴♪”
“하아… 응…♡”
한심하게 달콤한 한숨소리가 나와버리는 자신의 모습에 초조해하면서도, 단비는 마티스에게 몸을 맡겼다.
건강한 단비의 탄력 있는 모양 좋은 가슴을 마티스는 아래에서 위로, 혹은 겨드랑이에서 정점으로 끌어올리듯 철저하게 주물러주었다.
더불어 그 정점에 파르르 떨면서 솟아오른 돌기도 기름기 있는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며 괴롭혔다.
조물락조물락조물락조물락조물락조물락
꾸욱꾸욱꾸욱꾸욱꾸욱꾸욱
“응…♡ 조, 조교님…♡ 손가락이 너무 야해요…♡”
“어허. 이건 야한 짓이 아니야. 번을 더 음란하고 야한 암캐로 만들어주기 위한 중요한 시술이니까.”
“흐으으응…♡ 그치만… 으…♡ 죄송합니다…♡”
“버틸만 한 거 같으니, 살짝 세게 해볼까?”
마티스는 단비의 유두를 집게와 엄지로 집고는 꾸욱 꼬집듯이 들어올렸다.
“크히이이익♡”
“음, 좋아. 유두도 잔뜩 단단해졌고.”
쪼물쪼물쪼물쪼물….
꽈악꽈악꽈악꽈악….
“흐이이잇♡ 흐응♡ 읏♡ 그만♡ 아파요♡”
“아프기만 한 건 아닐텐데?”
“후아♡ 으♡ 후잇♡ 가, 간지러… 기분 좋아아…♡”
“어때, 오늘따라 젖꼭지가 좀 더 찌릿찌릿한 것 같지 않아?”
“후우, 읏…♡ 그, 그런 것 같… 아요…♡”
단비는 강도를 높여 한층 더 집요하게 괴롭혀지는 유두의 쾌감에 눈을 꼭 감고 부들부들 떨면서도,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단순한 미약효과라고 하기에는, 유두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이 심상치 않다.
마티스는 따로 설명해주지는 않았지만, 그게 바로 이제 곧 모유가 나올 징조였다.
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저 수척한 남자 또한 『박사』의 제자로, 이상한 약을 잔뜩 제조해내 버릇 하는 괴인이다.
그는 주로 매번 다른 종류의 미약을 제조하는데, 이번에 단비에게 주입하게 된 그만의 스페셜 미약은 그대로 단비의 몸을 개조해 모유가 나오는 체질로 바꿔버린다.
거기다 모유를 흘리는 것만으로 절정할 수 있도록 젖꼭지 안쪽도 심상치 않게 변화하고 있을 것이다.
1시간 반의 투약 시간이 끝나면, 단비는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앗♡ 아♡ 으♡ 안 돼♡ 이상해♡ 몸, 이상해…♡”
단비는 기이하게 변해가는 자신의 육체를 희미하게 느끼면서, 파르르르 몸을 떨었다.
마티스와의 사이로 튀어나온 서큐버스 꼬리가 그녀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멤돌고.
단비의 가랑이 사이의 클리토리스도 볼록하니 빵빵하게 솟아올랐다.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보지는 벌름거리며 애액을 토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