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89
EP.389
#2-37 마법소녀 상품화 조교 – 단비(심화편)(7)
“하앗…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소변기에 달라붙은 단비는 열심히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위한 행위에 몰두했다.
처음에는 소변기의 그 더러운 냄새를 반찬 삼아, 스스로의 손으로 민감한 성감대를 만지면서 애무하고, 찌걱거리는 물소리와 함께 보지를 꾹꾹 휘저으며 자극했지만, 절정을 반복하면 할수록 욕망은 가라앉기는커녕 더더욱 커져만 갔다.
자신의 손 끝이 닿는 것만으로도 자궁이 두근두근 뛰고 머리가 어지러워 진다.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지금껏 교육 받았던 대로 온갖 지식과 기술을 이용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데도, 단비의 머리는 다른 데를 가있는 것처럼 멍했다.
‘부족해….’
‘완전 부족해… 이걸로는…!’
손으로 스스로의 보드라운 몸을 매만지며 풀어주면서, 허리는 무언가를 애타게 바라듯 음탕하게 허공을 휘저었다.
찡하고 울먹이는 보지가, 심장처럼 두근두근 뛰는 자궁이 무언가를 애타게 바라고 있음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수컷의 자지에 찔렸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 흉악한 고기막대에 자신의 가늘고 짧은 손가락으로는 결코 닿지 않는 곳을 마구 찔러주던 그 기쁨을 떠올리고 만다.
마찬가지로 클리토리스를 만져주는 손가락도, 유두를 오돌오돌 비벼주는 손길도 자신의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런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하앗… 하앗… 하앗…♡”
어느샌가 단비는 소변기의 냄새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수직으로 선 소변기의 벽면 가장자리에 음순을 꼬옥♡ 대고 위아래로 문질렀다.
오물이 잔뜩 튄, 지린내로 찌든 소변기가 자신의 소중한 곳을 파고드는 데도, 마치 수컷에게 직접 범해지는 듯한 쾌감만을 느끼고 만다.
‘안 돼… 나… 이러면… 변태 같잖아…’
‘그치만… 조금만 더…♡’
꾸욱꾸욱
쓰윽쓰윽쓰윽쓰윽쓰윽쓰윽――!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미끈한 소변기 모서리가 질척하게 젖은 암컷 크레바스 균열에 파고들어 문질러주는 게 기분 좋다.
단비는 허리를 더더욱 앞으로 내밀었다.
보지에 깊이깊이 파고들수록, 수컷의 냄새가 깊이 배여드는 것 같았다.
단비는 고개까지 뒤로 젖히며 천박하게 신음을 흘렸다.
벌어진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지는 것도 신경 쓸 틈이 없다.
민감한 클리토리스가, 모서리와 가랑이 사이에 끼여 괴로울 만큼 유린당한다.
“히이이익…♡ 앗…♡”
‘변기 따위로… 가버려엇…♡’
보지에서 쩍쩍하는 소리와 함께 안쪽이 경련하는 게 느껴졌다.
음순이 양껏 벌렁거리며, 애액인지 조수인지 모를 액체가 뚜둑 뚝 변기의 겉면을 타고 흘러내렸다.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되는데….”
“후아아아아…♡”
수차례 절정을 맞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가라앉지 않는 욕망에 단비는 더더욱 달라붙어 욕망에 젖어들었다.
그 눈빛도, 그 표정도.
늘 용맹하고 깐깐하며 냉철하던 마법소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그저 쾌락을 탐할 뿐인 암퇘지 같은 마조 변태 암컷의 그것만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 * *
“후우… 하아….”
‘……내가 무슨 짓을 한 거람….’
그리고 만 십수번의 크고 작은 절정을 경험하고 난 후.
지친 몸과 함께 간신히 이성을 되찾은 단비는 남자화장실의 바닥에 멍하니 주저앉아 있었다.
바닥은 단비가 흘린 음탕한 암컷즙으로 이곳저곳이 더러워져 있었다. 소변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도 원래 더러웠던 바닥이고, 정말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면 단비의 행위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그것보다, 욕망에 따라 저질러버린 자신의 추태에 무시무시한 자괴감이 들고 만다.
‘우으… 싫어… 뭘 한 거야 나….’
그래도 계속 여기에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비틀거리며 간신히 일어났다.
이 정도까지 추태를 벌였는데도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게 신기하고, 무엇보다 다행이었다.
“…온 몸에 냄새가 뱄네….”
정말 무슨 생각이었는지, 바닥에 대강 던져놓은 옷가지들도 온갖 지린내와 오물로 더러워진 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알몸으로 돌아갈 것도 아니고.
‘어서 입고 안 들키게 돌아가야지….’
가능한 오물을 닦아내고 옷을 다시 걸쳐입는다. 그러자 온 몸에서 전해져오는 냄새가 한층 짙어진 것 같아서, 단비의 거기가 욱신거리며 젖어왔다.
“후우… 후우… 손에도… 냄새가… 이상한 것도 잔뜩… 묻었고….”
달칵.
쏴아아아아아아아―
일단 세면대로 가서 손을 씻었다.
이미 온 몸에서 냄새가 나고 있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혹시 몰라 얼굴과 팔, 다리도 철벅거리며 씻었다.
물 투성이가 되어 온 몸이 흠뻑 젖어버렸지만, 오물덩어리 꼴 보다는 백배 낫다.
‘입 안에도,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그… 오줌 맛도….’
그리고 다음은 입이다.
온갖 오물을 핥아대고 맛봤던 이 입을 깨끗하게 행궈야만 할 텐데.
쏴아아아아아아아―
“……………………….”
단비는 입을 헹구기 위해 가까이 가져간 입을, 그 이상 앞으로 내밀지 않았다.
물이 닿지 않으면 씻을 수 없다. 그렇긴 한데….
‘그냥… 둘까?’
누가 딱히 입을 열어서 볼 것도 아니고.
왠지 모르게 아까운 기분이 들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래도 뭔가… 조금은….
“………………………괜…찮겠지…?”
단비는 괜히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 주변을 돌아보았다.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그녀가 입을 헹굴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도, 입에서 수컷들의 오물 냄새와 맛이 나는데도 알만한 사람도 없었다.
마친 이곳은 숙소 층이고.
그러니까 방에 돌아갈 때까지만, 잠시만 이대로 맛과 냄새를 즐기는 것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나는 변태가 아니야.’
‘그냥 조금… 왠지… 기분이 좋아지니까… 그래… 그런 거야… 괜찮을 거야….’
단비는 옷을 추스르고 비칠비칠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오물오물 조심스럽게 입맛을 다시면서….
* * *
『―――――――』
『갔어?』
『갔다.』
그리고, 비척거리며 단비가 떠나간 화장실.
그곳에서 숨을 죽인 채 마법소녀의 야한 추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던 괴인들은, 단비가 떠나간 것을 확인하고 하나 둘 입을 열었다.
진중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는 있지만, 다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단비의 방금 그 행위를 반찬 삼아 스스로 자지들을 훑으며 자위하고 있었으므로 여전히 발기한 자지를 덜렁거리며 다 까놓은 채였다.
『저 여자 맡은 놈이 누구였지?』
『마티스.』
『나야, 나.』
『괜찮은데? 생긴것도 그렇고 새침한 성격도 좋은데, 꽤 잘 ‘떨어졌네’.』
『고생했다고. 평생 내 아내님으로 삼고 싶었는데….』
『위에서 내려진 명령이니 어쩔 수 없잖아. 애초에 마법소녀를 독점하는 게 말이 안 돼.』
『썩을… 그래도 그만큼 보상해준다니까 받아들여야지.』
『다음 마법소녀가 또 온다고 하고.』
『진짜냐? 그런데 물의 도시의 귀족도 잡혔다며?』
『준비가 되는 대로 끌고 올 거래. 마법소녀나 귀족급을 세뇌할만한 시설은 여기 밖에 없잖아?』
『그래봐야 다른 구역에 집어넣겠지만… 다음 조교 파견은 어디로 갈까나.』
『좀 건방진 흑발 같은 년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건 그렇고, 저 계집은 앞으로 얼마나 더 교육할 생각이야?』
『최소한 1주는 심화교육, 그 뒤로 2주는 안정화 작업. 아직 요도 개발도 한참 남았어.』
『그건 아쉽지만… 시기상으로는 이제 슬슬이네.』
『중간 점검 말이지? 이번엔 어떤 식으로 할 거야?』
『마침 딱 좋은 게 있어서――』
『――――――』
『아, 그거 좋네. 나이스 아이디어.』
『그 여자도 더하자. 이제 슬슬 괜찮을 것 같던데. 즐길만큼 즐겼잖아.』
『안 그래도 할까 했어. 그보다 명령이 내려왔음.』
『진짜냐… 근데 그 두명이라니, 기대 돼서 벌써 자지가 팽팽해졌어.』
『중간시험 전이니까 쓸데 없이 손대지는 마. 모아뒀다 한 번에 풀자고.』
『미리 빼두지 않으면 그 여자들 출하되기 전에 망가져버릴 걸.』
『딸이나 쳐서 빼둬, 그럼.』
『…그럴까. 마침 좋은 영상도 찍었으니….』
껄떡이는 자지를 내놓은 채 서로 의견을 나누는 괴인들.
그들은 여자들을 제 입맛대로 조교하는 것을 좋아하는 터무니 없는 변태들이지만, 적어도 이 【공장】에서 일하며 수많은 여자들을 함락시키고 으로 전락시킨 프로페셔널들이다.
섬세한 지식이나 새로운 걸 연구하고 발명할 만한 능력은 없지만, 적어도 여자를 어떻게 타락시키는 지 만큼은 본능에 가까운 감정으로 잘 알고 있는 이들.
그런 그들이 클클거리며 머리를 맞대고, 단비에게 주어질 다음 시련을 준비했다.
단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중간 점검.
단, 그들의 중간 점검이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의 낙인이 찍힌 여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그다음에는 고객의 취향에 맞을만한 변태적인 특성을 개발시키는 과정뿐이다.
즉.
이 중간 점검을 문제없이 거쳐 가고 나면, 그 여자는 이미 더는 미래가 없이 끝장나버린다는 뜻이다.
일평생을 수컷에게 봉사하는 순종적인 노예로서, 영원토록 굴복의 기쁨으로 몸을 떨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 * *
그리고 마침 그날 밤.
“준비는 다 된 거 맞지?”
“응. 마법소녀님이 도와준 덕분에 충분해. 혼자라면 무리였겠지만, 둘이면 가능할 거야.”
“그래… 좋아.”
지금 두 사람이 있는 곳은 단비의 방.
방 안에도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카메라가 없을 욕실에 몰래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일 밤, 여기서 탈출하는 거야.”
“좋아. 근질근질하네.”
이 【공장】에 붙잡혀 온 지구의 마법소녀 단비.
마찬가지로 붙잡혀 온 메크라크의 상류계층 미리.
두 사람은 상당히 오랜 시간 꼼꼼한 조사와 탐색을 거쳐, 드디어 내일,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탈출하기로 결론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