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412
EP.412
#2-(막간) 케이, 단애 IF – 단애의 성 BAD END(12)
“히이이이잇♡♡♡♡ 아으으읏…♡!!”
배 안에서 꾸욱꾸욱 밀고 들어오는 굵은 육봉의 감촉이, 이어서 안쪽 깊은 곳에 쿠웅 부딪치는 충격이 내 정수리 끝까지 타고 올라왔다.
아랫배에서 뇌까지 전류가 튀어올라 시야가 하얗게 물드는 것 같았다.
그것으로 모자란다는 듯, 불타는 듯한 질척거림과 쑤심이 배 전체로 퍼져나갔다.
피어싱이 달려 고개를 내민 채 숨길 수가 없게 된 클리토리스는, 이제는 아플 정도로 땡땡하게 발기해 빨딱 섰다.
꾸르르르륵…
어마어마한 암컷 발정을 감지한 보지에서는, 미친 것처럼 애액이 거품까지 만들어내며 주륵주륵 흘러내렸다. 변기의 바닥을 타고 투명한 암컷 즙이 흐른다.
“크윽… 아, 아…!”
푸슛, 퓻, 츗, 츗….
거기에 이어서, 이제야 생각이 났다는 듯이 한박자 늦게 절정 조수가 튀어나왔다.
그제서야 자신이 절정했음을 깨달았다.
부드럽지만 쫀득한 고기구멍을, 그토록 바라던 냄새나고 단단하며 씩씩한 수컷 자지에 꿰뚫린 것만으로… 나는 이전에는 경험해 본 적 없을만큼 절정하고 말았다.
마음가짐의 차이인 걸까.
이곳에서 괴인들의 비웃음을 사면서 육변기로서의 자각이 깊어지자, 지금까지 느껴왔던 것보다 훨씬 깊이 쾌감을 느끼게 된 걸까.
‘아니… 그냥….’
이게 정상인 걸지도.
지금까지 희미하게 남아있던 이성과 윤리와 수치심이 쾌감을 느끼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완전히 이성의 틀이 날아가버린 지금, 본래 느껴져야 했을 쾌감이 온전하게 전해져오고 있다.
‘아아, 그렇구나…’
그전까지, 아직도 희미하게 본인이 육변기라고 하는 것을 거부하는 마음이 있었던 모양이다.
왜 그런 멍청한 생각을 했던 건지.
그런 멍청한 이성을 가졌던 건지.
“하…아…♡ 아아…♡”
“아아, 마법소녀님… 음탕한 마법소녀 보지가… 변기 보지가, 끈적끈적하게 X나 달라붙잖아요…! 변기 취급받는 게 그렇게나 좋은 겁니까?”
변태년이, 라는 매도와 함께 괴인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느긋하나 싶더니, 금방 점차적으로 속도를 높여나간다.
육봉이 출입할 때마다, 그에 달라 붙은 질 안의 육벽이 열심히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미칠 듯한 쾌감을 선사해주었다.
짜릿짜릿한 충격이 뇌리를 점령한다.
자궁이, 쿵쿵, 쿵쿵…!
“흐…이이이이잇♡♡ 기… 기분 좋…아아아앗♡♡♡!! 앙, 앙♡ 이이익♡ 흐이이이익♡♡♡!!”
또 다시 참지 못하고 분출한 조수가, 음란한 김을 띄워올리며 변기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변기 아래에는 마력을 저장할 마석이 박혀있어서, 내가 이렇게 흘리는 모든 즙과 음탕한 흔적들로부터 알아서 마력을 뽑아내 저장해줄 것이다.
내 모든 것이 이 수컷들을 배부르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 또한 하나의 감미로운 쾌감이 되어서, 한층 기분 좋게 다가왔다.
부르르륵…! 부륵…. 울컥….
변기답게, 힘차게 사정한 정액이 배 안에 가득 부어졌다.
그러자 간시히 변기로서의 사명을 다했다는 생각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한 기분이 차올랐다.
“하아… 후아…♡ 벼, 변기에… 케이의 변기 보지에… 잔뜩 싸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아아…♡ 아까운… 고귀하신 수컷 정액을… 변기 따위에 흘려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입에서는 멋대로 그런 말이 흘러나왔다. 눈 앞의 수컷도 내 말에 흡족한 눈치였다.
꿀렁…하는 소리와 함께 사정을 마친 육봉이 빠져나갔다.
그리고 이어서 기다리고 있던 또 다른 괴인이 내 변기보지에 그 흉악한 고기막대를 찔러넣었다.
히윽… 아앙… 흐아아앙….
하으으윽… 좋아… 좋아요…♡
그 뒤로도 결국 돌아가면서 찾아오는 괴인들에게 줄기차게 범해졌다.
보지구멍과 항문구멍, 입보지에다 젖가슴이든, 어디든지 사용해서 괴인들의 온갖 오물을 받아내는 것. 이미 며칠이나 해왔던 일이다.
그러나 오늘도 한층 더 변기로써 깊이 자각할 수 있었던 나는, 더더욱 기쁘게 더더욱 행복하게 수컷 자지를 받았다.
흐그응… 히야아…♡
아앗, 앙♡ 앙♡ 후앗…♡
이미 충분히 자각하고 바뀌었다고 생각했던 내 안의 무언가가, 더더욱 돌이킬 수 없는 레벨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 변화는 결코 기분 나쁜 것은 아니었고.
나는 수컷의 자지에 깊은 곳을 찔릴 때마다 슬금슬금 찾아오는 그 변화를 마음 깊이 환영하며 받아들였다.
* * *
…………………………………………..
……………………
…….
* * *
………어, 그러니까….
괴인들의 반란이 일어나 이곳 【단애의 성】이 함락된지도, 벌써 이주일 정도가 지났다…지났습니다.
말투도 교정 받았으니, 한동안 이렇게 될 것 같네요. 암컷 노예다운 말투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반란이 있었던지 대략 이주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매일매일 오후 늦게 일어나 밤 늦게, 혹은 새벽까지 줄기차게 범해지거나 교육을 받는 일상의 반복이다 보니, 날짜 감각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생활은, 쾌적합니다.
육변기인데, 변기일 뿐인데, 육변기인데도 건강은 중요하다며 먹을 것도 잠자리도 신경 써주니 감사할 지경이다. 변기 따위에게 이렇게 잘해주다니, 이래도 괜찮은 걸까.
최고급 호텔의 고급 변기가 된 기분입니다.
아니면 사랑받는 애완동물이라도 해도 좋을까요. 애완동물도 좋은 사료는 먹겠죠.
변기, 암캐, 노리개… 모든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니 무슨 취급이든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저는 이미 내 입장을 충분히 잘 자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괴인들은 매일 같이 새로운 컨텐츠를 가져와 저를 조련합니다.
그 때마다 육변기로써, 혹은 암캐로써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어 놀랍습니다. 자각이 커질수록 쾌감도 커져서, 나날이 쾌감이 늘어나는 나날입니다. 만세.
어쨌든 저는 행복합니다.
마법소녀 케이는 행복합니다.
마법소녀로써의 본분을 깨달았으니까요.
훌륭한 수컷님들의 자지케이스가 되어드리고, 오물을 받아내는 변기가 되어드리고, 그들을 즐겁게 하는 애완동물로써 낑낑거리며 애교를 부리고, 그러면서도 자판기처럼 언제든 마력을 뽑아낼 수 있는 자원으로써의 역할도 다하고 있으니.
포상으로 자지를 물려주고, 변기처럼 뜨겁게 팔딱팔딱 뛸만한 정액을 받으면 행복해지니까… 절정과 행복으로 가득한 삶에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단애는 아직 아닌 모양이라서.
매일 같이 성감에 약해져가는 몸인데, 약점 투성이가 되어가는 몸인데도 아직 저항하고 있습니다.
불쌍하긴.
단애 그 녀석도 이렇게 전부 받아들이면 편할 텐데.
어째서 아직까지 받아들이지 않고 헛된 저항을 반복하는지…
‘그래도 뭐… 이제 곧이려나.’
이대로 얼마나 더 걸릴지 알 수는 없지만.
매일매일 치열하게, 그런 그녀를 함락하고 굴복시키기 위한 나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도 단애를 함락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열심히 마력을 짜내어 주인님들께 넘겨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 * *
츄웁… 츄웁… 츕…
쓰윽… 꾸욱… 쓰윽…
응… 아아…♡
――옛 【단애의 성】의 최상층 연회실.
그 넓은 홀의 한가운데에 마련된 폭신한 침대 같은 스테이지 위에서, 무릎으로 선 케이와 단애는 서로 얽힌 채 입술을 마주대고 있다. 주변에는 괴인들이 술과 음식을 즐기면서 둘러서서는, 두 사람을 연회의 여흥 삼아 지켜보고 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천박한 야유와 음탐패설에 발정난 두 사람의 보지는 한껏 젖어들고 있었다.
두 마법소녀는 서로의 얼굴을 핥아주는 암캐처럼 보드랍고 따뜻한 혀로 서로의 입술을 핥거나 혀를 서로 얽었다. 두 손은 서로의 맞은편 손을 깍지끼듯 꽉 붙들고 있다.
보드라운 가슴을 서로의 몸에 비빌 때마다 음란하게 발기한 유두가 스쳐서 기분 좋고, 이따금 피어싱끼리 부딪치며 작게 따닥따닥 소리를 냈다.
서로 얽힌 다리도, 서로 한쪽 허벅지로 상대방의 성기를 쓱쓱 비비며 자극하는 형태다. 서로 서둘러 상대방을 보내려는 듯, 허벅지로 기회가 될 때마다 격하게 상대방의 음순을 자극해갔다.
두 사람 다 집중하는 듯 눈썹을 모은 채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둘의 얼굴은 둘 다 붉다.
“하아… 츄릅… 하아… 케이… 적당히… 해… 웅…♡ 어, 언제까지… 괴인들의 변기 노릇을 하려고….”
잠깐 말을 하려해도 계속해서 달라붙는 케이의 입술에 단애가 당황하려니, 케이는 담담히 단애를 향한 애무를 계속했다.
절정한 쪽이 능욕 페널티다. 단애와는 달리 괴인들의 명령에 순순히 복종하는 케이는, 성실하게 단애를 절정시키려고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다.
“단애 너…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잖아?”
“그, 그건… 우웅…!”
“아니, 책망하는 건 아냐… 지금이 무척이나 기쁘니까… 주인님들의 변기가 되는 생활… 행복해. 후후…♡”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단애에게도 이 기쁨을 알려주고 싶다.
무엇보다 케이를 지배하는 주인님들께서 그것을 바라고 있으니, 노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읏… 아아… 케이… 그만… 너무… 스쳐…! 유두랑… 흐읏… 보지가 자꾸 비벼지잖…하앙…♡!”
“아아… 단애야… 기분 좋아… 보드랍고… 따뜻해서…♡”
어떻게든 상대에게 페널티를 떠넘겨보려는 듯 단애가 필사적으로 케이에게 몸을 비벼댔지만, 이미 그녀는 한계에 달해있는 게 확연하게 눈에 보였다.
타락할 대로 타락한 케이의 몸도 약점투성이의 야한 몸뚱아리가 되어버렸지만.
마도구로 이주일간 개조될 대로 개조된 단애의 몸은 케이보다도 훨씬 허접 암캐 몸뚱아리가 되어버렸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
하으윽…♡!
결국 단애는 혀를 얽어오는 키스의 감촉과, 약점 투성이의 허접 음부를 비벼대는 쾌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먼저 절정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