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445
EP.445
#2-40 마법소녀와 아카데미 잠입 생활(2)
스커트 아래에 팬티를 벗고 있으니, 여러모로 휑한 기분이다. 이제 와서 팬티 좀 벗은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싶지만….
지오 사감을 따라 들어온 사감실은 상상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어질러져 있었다.
아니, 어질러졌다기 보다는 그냥 방의 크기에 비해 물건이 많은 거다. 방이 작은 것도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물건이 많다.
여러 가지 겪으면서 이제는 익숙해진 장난감들부터, 척 보기에는 도저히 뭔지 모르겠는 기이한 물건이나 기계들까지도 잔뜩 놓여있다.
‘이상하네… 여자를 괴롭히는 데 쓰는 도구들 뿐인걸….’
개인의 취향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여성 전용 기숙사에서 이런 물건들을 잔뜩 늘어놓는 건 또 어떨까 싶었다.
“케이 선생님, 그러면 속옷은 거기 넣어주시고 이쪽에 와서 서주세요. 케이 선생님은 ■■■호입니다. 방 번호 틀리시면 안 돼요.”
지오 사감이 가리킨 함에,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팬티를 넣었다.
각 호실별로 팬티를 걸어두는 곳이 있어서, 잔뜩 늘어선 팬티들 사이로 내 방 번호를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걸어두었다. 애초에 번호가 걸린 자그마한 패널 옆에, 내 사진이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에 떠올라 있었다.
이게 내 팬티입니다, 하고 광고하는 느낌이라 영 거북하다.
‘아… 이 팬티, 분명….’
내가 팬티를 걸어놓은 바로 옆에, 익숙한 검은색과 분홍색의 팬티가 보였다. 각각 단애와 야야 님의 팬티다. 패널 옆의 이미지를 확인해 보니 틀림 없었다.
두 사람은 먼저 도착했구나.
이런 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의외로 유용하다 싶은 기분이다.
두 사람의 팬티에는 뭔가 새하얀 것이 말라붙어 있었는데, 무심코 냄새를 맡고 보니 수컷의 정액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미 말라붙긴 했지만, 틀림 없었다.
왜 두 사람의 팬티가 이렇게 더러워진 걸까…?
일단 지오 사감의 말대로 팬티를 얌전히 걸어놓고, 이어서 스커트의 후크를 풀고 벗어버렸다.
하반신이, 매끄러운 국부가 그대로 드러나자 어쩐지 부끄러움이 솟아올랐지만 고개를 휘휘 저으며 억눌렀다.
이곳에서의 당연한 룰이고 상식적인 인사법인데, 매번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을 수는 없다.
“아, 보지 검사하는 건 벌써 익숙해지셨나 봐요? 가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도저히 옷을 도저히 못 벗으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직 익숙해진 건 아니지만… 룰이라고 하니까….”
“그렇죠. 케이 선생님은 훌륭한 선생님이시군요. 자신부터 룰과 규정을 지킬 줄 알아야 학생들에게도 규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죠. 역시 케이 선생님은 훌륭한 선생님이신 것 같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그런 건 됐고 빨리 검사나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배운 대로 다리를 벌린 자세로 보지를 앞으로 내밀자, 지오 사감은 옆에 놓아두었던 투명한 병을 집어 들고 내용물을 손 위에 뿌렸다.
반투명한 크림 같기도, 로션 같기도 한 이상한 액체였다.
“그건…?”
“보충제입니다. 선생님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기숙사의 보지 검사 때는 항상 발라주고 있습니다.”
고등부의 교정에서 봤을 때처럼, 그 손은 조금 전과 달리 약간 울퉁불퉁 굵어져 있었다. 마치 장갑이라도 낀 것 같았다.
가까이 다가온 지오 선생이, 보충제… 약이 잔뜩 묻은 손을 내 드러난 사타구니 사이에 묻고 그대로 외음부를 얕게 긁기 시작했다.
쓰벅 쓰벅 쓰벅 쓰벅 쓰벅….
응오오… 호오… 옷….
‘아… 손가락 울퉁불퉁해서… 마구 긁힌다아…♡’
손에 발라져 있던 끈적한 보충제가 말랑한 음순이며 안쪽의 꽃잎에 잔뜩 발라지고 말았다.
“…!?”
약간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기이하게도 숨을 들이쉴 때마다, 보지를 벌름거릴 때마다 보충제가 내 보지에 차츰차츰 스며들어 활활 불타는 듯한 열기를 뿜기 시작했다.
뜨거, 워…
근질, 근질근질근질근질거려어…!
“아아… 하아!!!”
탁!
갑작스레 커져가는 근질거림을 해소하려고 반사적으로 손을 뻗었으나, 지오 사감의 두 손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그것만으로 절망스러운 기분이 들고 만다.
“어이쿠, 보지 검사 중에 손을 대시면 안 됩니다. 얌전히 계세요.”
“그런…!”
왜, 왜… 내 보지 좀 내가 긁고 싶은데… 왜 안 되는데…!
가려워… 가렵다구… 뜨거워…!
“괜찮아요. 보충제의 효과입니다. 참으면 더더 기분 좋아져요.”
“하아… 하아… 하아… 빠, 빨리… 긁어줘… 보지 검사 빨리해줘…!”
“후후, 안에 주입된 나노머신을 자극하는 특별한 미약이니까. 평범한 약으로는 절대 느끼지 못하는 거니까 제대로 음미하라고 망할 암캐야.”
지오 사감이 뭔가 말하는 것 같은데 어쩐지 웅웅거리듯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그보다 보지다.
보지의 열기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화아악 솟아오르는 듯한 열기가 보지 근처에 꾹꾹 눌러 고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 근질거리는 감각도, 온 감각이 비정상적으로 개방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우드 교장이나 고등부 교장이 내 몸을 만졌을 때 느꼈던 것과 비슷했다.
지금까지 느껴왔던 것과 쾌락의 크기는 달라도, 근본적인 뭔가가 다르게 느껴지는 기이한 감각이었다.
“보지 검사 계속 하겠습니다.”
“빠, 빨리… 빨리이…!”
쓰벅쓰벅…
응호오… 호오오옥…!
다시 그 울퉁불퉁한 손이 내 음부를 쓰벅쓰벅 긁어대기 시작했다.
손에 새로 묻힌 약이 스며들자, 점점 커지기만 하는 쾌락에 나는 어쩔 줄을 몰라 내 팔을 스스로 껴안으면서 칠칠치 못하게 혀를 빼물었다.
꽃잎을 긁어대던 손가락이 내 요도구멍 주위를 상냥하게 문지르고, 이어서 애액을 쭈륵쭈륵 흘리는 내 보지 구멍에 파고들어 휘젓기 시작했다.
울퉁불퉁한 손가락에 입구가 벌어지는 감각, 그리고 보지 입구 바로 근처의 통로에 약이 잔뜩 묻기 시작하면서 나는 쾌락에 한껏 몸을 떨었다.
“케이 선생님의 보지 탄력이 굉장하네요. 처녀 같으면서도 물이 많은 건 숙련된 창부 같기도 하고… 남자 경험이 많나요?”
“헤윽… 윽…♡”
“대답해주세요. 【교육도시】에서 수컷의 질문에 답하는 게 룰이라는 것 안 배웠나요?”
“하윽… 나, 남자 경험은… 많아서… 후우… 다… 못 세겠어요….”
“역시, 케이 선생님이 아주 음탕한 암캐년이라는 건 한 눈에 알아봤거든요. 그래도 놀랍네요 무슨 수술을 해도 이만큼 예쁜 보지 빛깔이 나오기는 힘든데. 요 요망하게 꼬옥 물어대는 질육도 그렇고….”
후비적… 꾸욱…
쯔룩… 쯔꾹….
하아… 하아악…♡
흐오오… 오옷… 오오옷…♡
‘이, 이상해져… 이상해져…! 보지검사만으로 머리가 이상해져버려…!’
“케이 선생님, 자위는 일주일에 얼마나 하시죠?”
“그, 그런 거… 몰라요오….”
“네? 자기가 자위를 얼마나 하는지도 몰라요?”
“하악… 흐윽…♡ 그, 그게… 못 참을 때마다… 엄청 많이 하거나… 그래도 가능하면… 후우… 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안 하려한다고요? 이렇게 야한 몸뚱아리를 가지고?”
“자, 자위 중독이라… 참아야 해서….”
특성 때문에 한 번 빠져버리고 나면 날밤을 새도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자위에 열중하곤 해버린다.
그래도 스위치를 넣지 않으면 특성도 발성되지 않으니만큼, 평소에는 최선을 다해 억누르고 있다.
애초에 자위할 여유도 없이 괴인들 사이에서나 단애한테 이리 굴려지고 저리 굴려지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응… 크옷… 흐오오…♡
애액이 잔뜩 분비된 질구멍을 울퉁불퉁한 손가락이 출입할 때마다, 찔걱찔걱하는 음탕한 물소리가 새어나왔다.
“하지만 케이 선생님, 이 기숙사에서는 매일 자위하는 게 룰이거든요.”
“으옷… 호읏… 소, 손가락 너무 울퉁불퉁… 기분 좋아… 흐윽….”
“듣고 있습니까 케이 선생님?”
“하아악…♡ 네, 네…! 듣고 있습니다…! 매일 자위하는 게 룰입니다…!”
“그래요. 방에 비치된 카메라를 이용해서 매일 자위 영상을 찍어줘야 합니다. 남자 교사들의 딸감으로 쓸만한 영상을 많이 찍어주셔야 되거든요.”
“응훗… 홋… 홋…♡ 네에…! 딸감으로… 쓸만한 천박한 자위 영상을… 흐윽….”
“자위용 도구는 사감실에서 대여해주기도 하고, 근처의 상점에서도 잔뜩 취급하고 있으니 자유롭게 구입하셔도 됩니다. 손가락으로만 하면 심심하잖아요? 그쵸?”
“네, 그렇습니다…아…앗…!”
아아아아앗….
쪼르르르르르르르륵…!
연이어진 자극에 요도가 느슨해지고 만 건지, 바들바들 떨리는 허벅지 사이로 따끈한 열기를 품은 오줌이 새어나오고 말았다.
“아~아. 케이 선생님 사감실을 이렇게 더럽게 만들어버리시다뇨. 보지검사 중인데.”
“죄, 죄송합니다…! 이런…!”
“그러면 오줌 좀 멈춰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이건….”
요도는 내 명령을 완전히 무시하고 지금도 계속해서 힘차게 오줌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렇게 졸졸졸 흐르던 오줌은, 내가 부끄러움에 젖어 얼굴이 당장에라도 터져버리지 않을까 싶을 만큼 빨개질 때 즈음에야 간신히 멈춰주었다.
다리 사이가 오줌으로 젖어서 찝찝하다.
“뭐, 괜찮습니다. 가끔 이런 선생님도 있는 법이죠.”
“그, 제가 청소를….”
“아뇨. 정말 괜찮거든요?”
지오 사감은 싱글벙글 웃으며 손을 휘휘 내젓더니, 그대로 엎드린 채 바닥에 내가 만든 오줌 웅덩이에 혓바닥을 대고 쪽쪽 빨아마시기 시작했다.
…미쳤어?!
“크흐… 마법소녀의 오줌, 최고네. 질 좋은 마력이 잔뜩 담겨 있어서 달달한 걸….”
뭐라뭐라 중얼거리면서 개걸스럽게 빨아마시는데, 상당히 깬다.
추접스럽게 엎드린 채 바닥을 찹찹 핥고 빨던 지오 사감의 얼굴이, 이어서 내 다리 사이로 다가왔다.
그대로 종아리며 허벅지에 묻은 찝찝한 오줌까지도 마치 나무 수액을 핥는 곤충처럼 끈적하게 빨아마신다. 말랑한 허벅지살을 살짝 깨무는 바람에 흠칫 놀라 몸을 떨기도 했다.
“음, 좋은 간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 선생님. 앞으로도 자주 이렇게 싸주세요.”
“…으…네, 알겠습니다….”
‘우으으… 싫은데….’
“그러면 방으로 안내해드리죠. 스커트는 벗은채여도 좋습니다.”
이쪽은 전혀 좋지 않지만, 하필이면 내 발치에 벗어두었던 스커트는 조금 전 내가 흘린 오줌을 정통으로 맞아 젖어버리고 말았다.
이걸 그대로 다시 입는 것도 거북해, 어쩔 수 없이 입는 것은 포기하고 사타구니를 가리듯이 든 채 지오 사감의 뒤를 쫓았다.
* * *
외견은 수수해보이던 기숙사였지만, 적어도 내부는 깔끔하고 괜찮았다.
역시 청소로봇들이 돌아다니며 쉬지 않고 깔끔하게 청소해주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테리어의 센스가 괜찮았다.
가끔 보이는 복잡한 구조의 장식물이나 벽이나 바닥에 그려진 문양 같은 것들은 이따금 기이할 정도로 시선을 빼앗기도 했다.
…….
…………..
………………………………………………
‘…아?’
지오 사감의 뒤를 따라가면서 둘러보다, 무심코 어떤 장식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말았다.
이상하게 조금 전부터 이 흥미로운 장식물이나 문양 등을 보고 나면 머리가 살짝 어지럽고 현기증이 드는 것도 같았다.
이렇게나 훌륭해 보이는 인테리어인데, 왜…?
“케이 선생님, 괜찮나요?”
“아, 죄송합니다. 갑자기 멍해져버려서….”
“괜찮습니다. 천천히 감상하셔도 좋아요. 제3 고등부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지시해서 설치한 인테리어들이거든요.”
과연, 어쩐지 기시감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면접을 본 고등부의 교장실에서도 이런 식의 복잡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그 때도 어쩐지 머리가 잠깐잠깐 어지러워지긴 했던 것 같은데….
“무척 좋은 세뇌 인테리어랍니다. 보면 볼수록 음란해지고 세뇌 심도가 높아지는 구조래요. 기숙사 내부에 있을 때는 언제든지 느긋하게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 봤어도 두 번 세 번은 더 보는 습관을 들이면 분명 좋을 거예요.”
“아, 네에… 좀 더 느긋하게….”
응…? 방금 뭐라고 했지? 또 어쩐지 웅웅거려서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아무튼 지오 사감의 말대로 느긋하게 인테리어를 감상하며 복도를 뒤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