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459
EP.459
#2-41 위기, 위기, 위기, 위기, 위기! (2)
우웁… 웅… 후웁…!
우우우우웅…?!
이어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여전히 커다란 침대 위의 알파는 뒤에서 찔러오는 육봉에 패배해 또 다시 절정에 이르고 있었다. 이미 이게 몇 번째 절정인지 혼미해진 머리로는 세는 것조차 버거울 지경이다.
뒤에서 박고 있던 페니스가 찐득한 보지 균열에서 뽑혀 나오자, 꿀럭…하고 잔뜩 뒤섞인 체액이 떨어져 내렸다.
마법소녀의 보지는 이미 괴인들 사이에서 수차례 돌아가면서 따먹히고 있는데도, 여전히 본래의 탄력을 잃지 않고 안에 부어진 액체를 밀어내려고 애쓰는 게 눈에 보였다.
붉어진 보지가 파르르 떨린다.
“야, 이 여자 또 갔는데?”
“벌써 가? 이제 좀 물이 오른 참인데.”
“됐고 빨리 뽑아. 물어볼 거 물어봐야지.”
“조금만 더 맛보면 안 되나….”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도 못하고 알파의 입보지에 육봉을 찔러 넣은 채 그 타액과 따끈따끈한 입의 감촉을 즐기던 괴인이 아쉽다는 듯이 그 물건을 뽑아냈다.
“아….”하는 아쉬운 한숨 소리.
번들거리며 알파의 입에서 빠져나오는 성난 육봉과 함께 알파의 타액이 끈적하게 떨어져내렸다.
“하아… 하아….”
조금 전까지 투쟁심과 의지로 빛나고 있던 총명한 알파의 눈은, 지금은 연이은 절정에 의한 피로로 많이 바래져있었다.
당장에라도 꺼질 듯이 빛을 잃은 눈을 마주 본 괴인이 실실 웃었다.
“그러면 마법소녀. 또 네 쪽에서 먼저 갔지?”
“……으….”
“그러면 다음 질문이야.”
괴인은 또 다시 블루 사파이어에 대한 것을 물었다.
이미 웬만한 것들은 다 물어봤을 텐데도, 별 의미도 없는 것까지 계속해서 물어온다.
키는 어떻고, 몸무게는 어떻고, 그런 게 이 놈들이랑 무슨 상관이라고.
‘그 외에는 쓰는 마법은 어떻다던가….’
‘뭐, 이 정도는 괜찮겠지… 이 정도는….’
알파는 일단 대답해주었다.
이 정도는 알려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 내용이라는 것과, 어쨌든 내기를 해놓고 졌으면 순순히 수긍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상식 때문이다.
“………..흐음. 그렇다고?”
“늬들이 알아봐야 별 도움이 될 정보도 아닐테지만. …그보다, 빨리 다음. 다음! 이번엔 안 질 거니까!”
스스로에게 타이르며 괴인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한 알파는, 다시금 눈썹을 마주 모으며 다음 게임을 재촉했다.
아직, 아직이다.
지금은 지고 말았지만, 다음 번에는 결코지지 않겠다.
반드시 이 훌륭한 암컷 보지를 이용해 농락해주고 말겠다.
‘…그리고 이 정도 질문이라면 아직은 괜찮을 거야. 몇 번 정도는 더 져도 돼….’
정말 중요한 정보가 나올때까지 연달아서 진다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아직은 중요한 정보는 아니리라.
누가 알아도 아는 괜찮은 정보…일 것이다.
아마도.
아니, 물론 질 걸 전제로 얘기해서는 안 되겠지만…
‘어라…? 정말 괜찮은 정보가 맞나…? 아니, 역시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히히힛! 그러면 마법소녀님, 이번엔 나야. 내 자지는 특별하니까 잘 견뎌줘야 된다?”
꾸욱…
푸우욱…!
“흐오오오옥…♡?!”
이쪽의 생각을 끊어먹듯, 불의의 일격 삼아 비틀고 들어온 자지의 감촉에 알파가 신음했다. 탐스러운 새하얀 엉덩이가 바들바들 떨렸다.
‘어, 어라…? 뭐지…?’
‘지금까지의 감촉과는 뭔가… 다른…?’
지금까지 들어왔던 육봉들은 확실히 다들 버겁고 다채로웠는데, 지금 삽입해 들어온 물건은 뭔가, 뭔가가 이전의 육봉들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굵기로 따지자면 굳이 다른 괴인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쨌든 엄청 굵은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구슬을 넣었다던가 형태가 완전 일그러져 울퉁불퉁하다던가도 아니었다.
딱히 버거울 만큼 굵지도 않고 특별히 뭔가 장치가 되어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나… 머리가 오싹오싹해지지이…?!’
“헤헤, 마법소녀님. 박사님 특제 개조 자지는 어떤 맛이지? 새롭나? 달콤해? 아니면 머리가 저려서 아무 말도 안 나오나…?”
“닥, 쳐…! 흐윽… 뭐, 뭔데… 이건….”
“마법소녀 알파님의 보지 구조를 완전히 파악해두신 박사님께 부탁해 개조한 개조(改造)자지야. 오로지 너를 위한, 너만을 위한, 마법소녀 알파를 위한 열쇠자지라는 뜻입니다. 응. 알겠어? 알겠지?”
굳이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절절히 느끼고 있는 모양이지만.
‘여, 열쇠 자지라니잇…♡’
‘내, 내 보지에 꼭 맞는 게 느껴져… 내 약점에 정확히 닿게 울퉁불퉁한 것도, 길이나 굵기도….’
‘이런 거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깊이 들어오 때마다 꼬옥 맞아서 머리가 하얘져 버려…!’
결국 알파로서는 그녀 전용의 열쇠 자지에 이길 방도가 없어, 얌전히 패배를 인정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어서 수 차례, 몇 번이나 판돈을 바꿔가면서, 판돈을 늘리는 대신 승리 조건을 최대한 낮춰가면서 알파는 계속해서 도전했다.
그러나 아무리 조건을 낮춰봐도, 『주어진 시간 버티기』라던가 『찌르기를 열 번 견디기』 같은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게임에서도 알파는 그 열쇠 자지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알파의 보지 구조를 파악하고 분석해 만들어진 전용 열쇠 자지는 마치 당연한 수순이라는 그저 수차례 찌르기만으로 알파를 절정으로 보내버렸다.
“아, 아직… 아직이야….”
“다음… 다음!”
그러나 알파는 아직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스스로 곧바로 다음 게임을 제안하면서 투지를 불태웠다.
이미 판돈은 겉잡을 데 없이 커졌다. 굳이 오래 생각해보지 않아도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을 만한 마법소녀의 정보들까지 툭툭 튀어나오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알파는 아직 이길 수 있다며 포기하는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마치 늪에 빠져버린 것처럼.
처음에는 자그마한, 쓸모없는 정보에서 시작된 내기 섹스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판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데도 당사자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아니, 눈치채더라도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있다.
그렇게 되도록 인격에 약간의 수정을 가했으니까.
그렇게 되도록 머릿속의 나노머신이 그녀의 의지에 스리슬쩍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하아… 하아….”
“아, 아, 아, 아아아앗…! 그만…! 안 돼… 져버린다… 또 져버려… 내 보지가…♡!”
“히이이이이익! 후아아아아아아아….!! 크, 호오…♡ 으…♡”
“졌어… 또 져버렸어… 내 보지가 졌어……..”
“…….”
“…그래도, 다음은 안 져… 안 지니까… 빨리, 질문할 거 있으면 질문해… 그리고 다음 게임….”
거듭되는 절정은 오히려 몸을 더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 그 암컷 몸뚱아리는 점점 더 허접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길 거라 생각하는 알파를.
괴인들은 슬쩍슬쩍 티 안나게 핼쭉거리며 비웃었다.
――내기의 판돈이 이만큼이나 커졌는데도 눈깜짝하지도 않는다.
――내기의 판돈을 올리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처음 보였던 태도와 전혀 다른, 달라지고 만 알파의 현재 모습.
나노머신에 의해 머리가 주물러진 것도 있지만, 본래라면 냉정하게 판단하고 결코 판돈으로 걸지 않아야 할 것까지도 과감하게 걸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내기를 거듭할 때마다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익숙해질수록, 넘어선 안 될 선이 점차 더 모호하게 보여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런 현상이, 내기와 판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 이 괴인들의 목적이었다.
점차점차 내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대신 반비례하듯 판돈만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기를 계속하고.
그리고 마침내 최종적으로는 알파 스스로 제 암컷 육신과 영혼까지도 전부 제 손으로 판돈으로 올리기를.
그렇게 스스로 악어 입속에 뛰어드는 작은 새 같은 입장이 되도록.
괴인들은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알파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내기를 하고 별 의미도 없어 보이는 질문들을 던진 것이다.
어떤 답변을 받았냐보다도, 판돈을 거는 데에 얼마나 익숙해졌는지가 그들의 관심사였다.
찔걱, 찔꺽, 쭈쁏, 쮸뿌륵…!
쭈르르륵! 쿠욱…! 푸욱!
“아, 으아, 하아… 후오옷?! 삽입하면서… 크, 클리토리스 비비지 마…! 안 그래도 열쇠자지라…!”
“으, 으으읏… 간다… 또… 가버리고 말아… 안 돼… 하아앙…!”
꺄으으읏♡
결국 민감할 대로 민감해진 몸의 알파는 또 다시 먼저 절정하는 것으로 패배해버렸다.
‘괜찮아… 아직… 괜찮아… 아직 그렇게 중요한 정보는 아닐 거야….’
‘이기면 돼… 이기기만 하면 되니까… 아직, 괜찮아…!’
아직 기회는 있다고 중얼거리는 알파지만, 패배를 거듭할수록 결코 도망칠 수 없는 덫 안쪽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 *
우웅… 웁… 쮸웁….
츄웁… 츄릅… 쪼오옵….
희미하지만 고급스러운 기계음이 들려오는, 건물 중앙부의 실험실.
그 안쪽에서, 도깨비 코스튬의 마법소녀가 안경을 낀 노구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 자지를 입으로 열심히 빨고 있었다.
이따금 박사의 손이 마법소녀의 도깨비 뿔을 손잡이마냥 붙잡고 쑤욱 잡아당기기도 했다.
“어디 보자… 옳~지. 거기를 그렇게 빨아주면 돼. 어우… 기분 좋다.”
“후아… 후웁… 음… 쪼옵…!”
박사의 칭찬에 반응하듯, 도깨비 코스튬의 마법소녀는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입과 혀를 움직였다. 그 비릿하고 씩씩한 수컷의 장대를 일심분란하게 빨고, 혀로 음탕하게 휘감는다.
그 얼굴을 보건대 의지를 잃고 조종당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마법소녀 유라.
알파와 마찬가지로 박사의 연구실에 잡혀오고 만 마법소녀로, 도깨비 코스튬에 어울리는 이마의 뿔과 혼내주기 좋은 까칠한 성격, 그리고 탐스럽고 묵직한 유방이 매력적인 마법소녀인 그녀는 지금 스스로의 의지로 박사에게 봉사중이었다.
물론 기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포인트를 벌기 위한 일환이었다.
‘다음 포인트가 쌓이면… 룰렛을 돌릴 수 있어….’
‘이번엔 반드시… 제대로 해서, 알파 언니를 구해야 해…!’
알파가 게임의 승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게 상식이라고 여기고 있다면.
유라는 오로지 알파를 이곳에서 해방시켜주기 위해, 그러기 위해 박사가 제한 게임에 동참하고 있었다.
박사에게 봉사하며 그를 기쁘게 하면 포인트.
박사의 연구에 자기 몸을 선뜻 실험체로 맡겨도 도우면 포인트.
대략 이런 식으로 포인트를 벌어서, 이 포인트를 소모해 게임을 진행할 수있다.
이기면 알파를 풀어주는 조건의 게임이었지만, 유라의 성실한 봉사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시는 바대로 여전히 알파는 붙잡힌 상태였다.
알파를 구하려면 포인트, 포인트가 더 필요하다….
‘더… 더 열심히 해야 해.’
‘반드시 구하고 말 거야… 알파 언니… 미안해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후웁… 츄웁…♡
유라는 마음을 다지며, 박사의 육봉을 더더욱 정성을 다해 입으로 빨아들였다.
잠시 후, 울컥거리며 쏘아진 노구에 어울리지 않는 진한 정액을 입으로 받아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