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542
EP.541
#2-52 마법소녀 육변기 육인형 쾌락 고문(스테이지: 오크의 성 / 설정: 굴복하는 용사님) (3)
‘하악… 윽… 뭐…야…?’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도저히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당황하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있는 사이, 산처럼 커다란 덩치의 오크킹이 쿵쿵 바닥을 울리며 가까이 다가왔다.
단애는 어떻게든 다시 무기를 집어들려했지만, 온 몸에 도저히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그대로 아무 것도 못하고 꼼짝 못하고 주저앉아있는 사이, 가까이 다가온 오크킹이 단애의 멱살을 잡고 억지로 끌어올렸다.
두꺼운 두 팔에, 가녀린 몸이 옴짝달싹 못하게 안기고 말았다.
이해할 수 없게도, 그 두 팔에 안긴 것만으로 음부가 멋대로 저릿거려온다….
‘이상한… 느낌이…!’
이것도 아까 포션의 영향인 걸까…? 그보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 건, 어째서――
낼름….
으윽….
오크킹의 두꺼운 혀가 단애의 뺨을, 그리고 노출된 겨드랑이를 진하게 핥았다.
여자의 맛으로 흥분했는지, 그 사타구니에 덜렁거리던 페니스가 그로테스크하게 벌떡 일어섰다. 붙잡힌 단애의 코에 닿는 수컷의 냄새도 한층 진해졌다.
그 몸에서 나는 돼지 냄새도, 낼름거리는 혀가 남기는 질척한 타액의 냄새도 역해서 코가 비뚤어질 것 같다.
동시에 그 역하고 농후한 냄새를 맡고 있으면, 기이하게도 하복부의 저림도 심해지는 게 느껴진다.
질내가 뜨거워지고, 질척한 액체가 스며나오는 걸 똑똑히 느끼고 만다….
“부훅… 내가 준 목걸이를 잘 차고 왔군, 멍청한 년.”
“목…걸이…?”
“이거 말이야.”
오크킹의 시선을 따라, 단애도 시선을 내렸다. 짧은 끈으로 엮인, 자수정빛 보석이 장식으로 달린 목걸이.
이건 분명 촌장한테서 받은 것이다. 이 돼지 마물에게서 받은 것이 아닌데.
그러나 눈 앞의 큼직한 오크는 모멸과 비웃음이 한껏 담긴 목소리로 껄껄껄 웃었다.
그 웃음을 보니.
그 마음에 안 드는 상판대기를 보니.
어쩐지 자초지종을 알 것 같았다.
“속았…나.”
“부훅! 부훅! …뭐야, 재미없게.”
뭔가를 깨달았다는 듯한 달관한 표정.
그 얼굴에, 오크킹은 뭔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아무래도 에게 의뢰를 한 촌장은 이미 눈 앞의 오크와 한통속이었던 모양이다.
단순히 협박당한 걸지도 모르고, 혹은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단애는 촌장이 호의라며 내민 물건들을 받아들이고 말았고, 보기 좋게 믿어버리고 사용하고 말았다.
그 결과, 이런 꼴이 된 것이다.
이 목걸이가 어떤 것이냐느니, 어떤 거래가 촌장과 오갔냐느니, 너는 멍청한 년이라느니.
조금 전 목걸이에 걸린 저주로 평생 그들의 꼭두각시 노예로 살아야 한다느니, 조금 전 실음하게 된 건 저주가 제대로 먹혔다는 증거라느니.
네가 죽인 병사들 몫까지 임신시켜 낳게 하겠다느니, 너는 평생 육노예 씨받이 가축으로 쓰일 거라느니….
여러모로 추잡한 소리가 들려왔지만, 기이하게도 지금의 단애는 몹시 평온했다.
‘……뭘까… 속고 속이는 감정….’
‘굉장히 익숙한 느낌….’
이번 스테이지, 샥스가 주입한 로서의 설정은 거짓말에 취약한 순수한 용사가 테마다.
지금껏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던 순진하고 순결한 용사가, 마을 사람들에게 속아 모든 것을 빼앗기고 절망하도록 하는 게 목적인데.
어째선지 단애는 이런 상황에서도 담담해보였다.
아니, 담담하다기보다 마치 다른 것에 의식이 쏠려있는 것처럼 무관심하다.
‘속고… 속인다….’
‘아니… 알고 있었을 텐데….’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촌장의 얼굴. 그 뒤로 서있던 남자들의 표정들.
분명 단애는 알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만으로, 사소한 반응만으로 그들이 무언가 숨기고 속이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건 단애는 알아차릴 리가 없는 사실이다. 그녀는 거짓말에 서투르고, 누구도 그녀를 속일 엄두도 내지 못했으니까.
그러니 거짓말에 서투르고, 거짓말을 간파하는 것도 가능할 리가 없는데….
“부훅…! 자꾸 나 무시할래?!”
꾸우우욱…!
으, 흑…♡
굵직한 오크킹의 손에 고간을 만져지며 의식이 멋대로 되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주었던 포션은 성욕을 활성화시키는 고급 미약으로, 이미 그녀의 몸에는 스위치가 들어와 있다.
손가락 하나로 느껴버릴 정도로는.
“손가락… 치워… X신 오크…! 난… 케이에게…!”
케이…?
케이가 누구지…?
나는 왜….
“응…? 이거 실금한 거 말고도 또 다르게 젖은 거 같은데…”
입고 있던 하의가 억지로 잡아뜯기고, 그 아래에 입고 있던 속옷도 끌어내려졌다.
용사로서의 상의는 입고 있으면서, 하반신만 알몸이라는 언밸런스함, 거기에 더해 미약으로 인해 달아오른 숨이 묘한 외설스러움을 더해주었다.
굵직한 손가락으로 만져보자, 음순은 말랑하고 속살은 뜨거웠다. 눅진눅진한 국물이, 손가락 끝에 묻어나온다.
미약의 효과로 이미 꽤나 젖어있었다. 그래도 자신의 그로테스크 자지를 넣기에는 약간 부족할지도 모른다.
뜯어내지 않은 허리춤의 파우치를 오크킹이 한 손으로 열어젖히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마을 촌장에게 받았던 포션이다. 총 네 개를 받았으나 그 중 하나는 조금 전에 마셔버렸고, 지금 오크킹의 손에는 세 개가 들려있다.
“마셔라. 목 마르지? 자, 입 벌리고 있으면 먹여줄게.”
마시면 안 된다. 하지만 목걸이가 웅웅 빛나자, 단애의 몸은 그녀의 의지를 벗어나 멋대로 입을 벌리고 있었다.
이번 스테이지의 룰, 『 착용자는 주인에게 거스를 수 없다』는 내용 때문이다.
꿀꺽… 꿀꺽… 꿀꺽….
결국 남은 세 병의 미약 포션까지도 전부 마셔버리고 말았다.
한 병 마실 때마다 몸은 점점 뜨거워지고, 전부 마셨을 때는 이미 성감 레벨이 최대치로 치솟아 올랐다.
‘온 몸이… 뜨거…웟…!’
유두와 클리토리스가 한계 이상으로 발기했다.
유두는 옷감을 밀어내려하며 갑갑하게 압박 당하고, 노출된 클리토리스는 포피 따위 밀어젖히고 자기 존재를 주장하듯 바들바들 떨면서 발기했다.
몸이 잔뜩 발정했음을 깨닫는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서 숨조차도 쉬기 어려울 지경.
조금 전까지 뭔지 모를 상념에 젖어있던 머리도, 이제는 이 이상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를 거부하고 오로지 탈출구 없는 욕정으로 가득 찼다.
“하악… 윽…!”
단애는 이런 상황에도 꼼짝 못하는 몸이 답답한지, 오크킹의 가슴팍을 그 가녀린 팔로 밀어내려 했지만.
그러나 레벨 200의 힘은 어디로 갔는지… 그 팔엔 도저히 힘이 없다. 이미 그녀는 그에게 거스를 수도, 반항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 연약한 모습에 켈켈 웃어대는 비열한 낯짝에, 단애가 분한 것처럼 입술을 떨고 이를 갈았다.
그러나 확인해보겠다는 듯 그 보지균열을 손가락으로 문질러주자, 그 얼굴도 금방 한심하게 풀어져버렸다.
찔꺽거리며 보지를 쑤시고 매만지고, 이어서 단애의 얼굴 앞에 들어올린 검지와 엄지 사이로 반투명한 실이 주욱 늘어졌다.
부끄러운지 단애는 그 광경에서 고개를 돌렸다.
“응… 충분하네.”
오크킹은 기다란 혀로 단애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듯 낼름낼름 핥으며, 발기한 붉은 육봉을 단애의 음부에 가져왔다.
돼지의 그것처럼 비틀리고, 오크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두꺼운 그로테스크 자지가 단애의 보지구멍을 빠득빠득 밀어젖히려고 압박했다.
“하아… 하아… 넣지 마….”
“그래~? 그러려면 빠져나와 보든가~?”
“돼지 새끼… 처죽여줄 거야….”
“부후훅…!”
“웁…!”
돼지의 입술이 단애의 고운 입술을 덮친다.
두꺼운 혀가 단애의 입을 밀어젖혀 열고, 안으로 침입해 들어가 내부를 힘껏 휘저었다.
입 안 가득 느껴지는 그 냄새와 맛에 실신할 것 같다. 아무리 굳세게 견디려해봐도, 한 번 그 두꺼운 혀가 휘저어질 때마다 정신이 날아간다.
그리고 그렇게 의식이 느슨해진 틈을 타.
으직, 으직….
쯔푸욱… 꾸우욱…!
“……………………..!!!!”
들어온다.
들어온다.
터무니 없이 묵직하고, 터무니 없이 울퉁불퉁한 흉악한 드릴 자지가… 사랑스러운 암컷의 질 안을 후벼파듯 하면서 들어오고 있다…!
“우우우움…! 푸흑…! 윽… 아으으으으윽…!”
파과의 아픔은 없다. 단애는 오크킹의 입을 피하면서, 동시에 미약으로 민감해진 보지를 헤집는 압박감을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견디려 했다.
하지만….
“부후욱…! 더 들어간다, 용사님.”
“아, 안 돼… 이미… 끝….”
푸우욱…!
“….?! ~~~~~~~~~~~~♥♥♥!!”
묵직하게 자궁마저 밀어올리는 일격에, 단애가 등을 활처럼 핀 채 경악하듯 입을 별렸다. 가는 허리, 사랑스럽고 매끄러운 배가, 약간이지만 오크킹의 자지로 인해 살짝 솟아오른 게 보였다.
그게 너무 사랑스러워, 오크킹은 손가락으로 튀어나온 배를 문질러주었다.
으윽…! 윽…?!
오크킹의 페니스로 인해 억지로 밀어올려진 자궁이, 배 위에서 손가락으로 떼굴 굴려지듯 문질러지는 그 감각.
자궁을 직접 자극하다 못해 내장을 마음껏 주물럭거려지는데, 미약으로 인해 미친 듯이 발정한 몸은 그 모든 것을 상상 이상의 쾌감으로 바꾸어주었다.
이런 쾌감 알면 안 되는데.
살면서 결코 알아서는 안 될 감각을, 이 쾌락을, 이 세상을 알아버리고 말았으니… 과연 제정신으로 돌아오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지.
평범한 생활로는 결코 안위할 수 없는 것을 알아버리고 나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을 텐데….
“하아… 보지 따땃하고 질척하고, 거기다 X나 기분 좋아…!”
시나리오에 맞춰 오크킹을 연기하고 있던 샥스의 패거리 중 한 명.
그 또한 만족스러운 한숨과 함께 단애의 보지와 탱글 딴딴한 단애의 자궁 감촉을 즐겼다.
평소의 자신이 사용하는 것과 또 다른 자지로 상대를 능욕하는 것. 그리고 한 번의 찌르기로 이렇게 칠칠치 못한 표정을 짓는 암컷의 얼굴이 정말 이루 말하기 어려운 별미였다.
근육질 오크의 몸으로, 단애를 마주 보듯 안은 자세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단애의 두 다리는 오크킹의 팔 안쪽에 얹혀져있는데, 애초에 가벼운 몸인지라 이 정도는 무게가 없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쯔억… 쯔르르륵….
파앙!… 파앙!…. 파앙!… 파앙!….
“……! 윽…♥ 히… 아…♥”
용서없이 쳐올리는 허리 운동에, 단애는 꼼짝도 못하고 흔들흔들 흔들리며 그 큼직한 페니스를 받아들이고.
이윽고 의식이 반쯤 완전히 지워질 때쯤, 질내 깊은 곳에 마그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뜨겁고 농후한 정액을 사정 당했다.
그러나 아직 오크킹의 능욕은 끝날 기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