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561
EP.560
#2-56 그 박사, 마법소녀 최면유희(여종업원 – 유라) (2)
항문구멍까지 벌려서 보인 후로도, AI의 지시는 계속되었다.
지정된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 또한 AI가 조작해 각도며 거리를 매번 바꿔가서면 유라의 모든 모습을 그 렌즈에 담는다.
다리를 I자로 벌린 포즈, 엉덩이를 드는 포즈, 개처럼 엎드린 포즈, 그 외에도 키스를 하는 자세나, 혹은 가슴을 들이대며 ‘마, 만져주세요….’하고 애원하는 말을 내뱉는 모습까지.
[감사합니다. 신체 촬영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을 낼 수 있도록 준비된 ‘영양 주스’를 마셔주시기 바랍니다.] [영양 주스 섭취 후에는, 손님들의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보지를 적셔 준비해주세요.]옆에 놓여진 컵에, 내용물이 뭔지 알 수 없은 액체가 한 잔 가득 꽉 채울 정도로 따라졌다.
이만큼이나 마시면 중간에 소변이 마려울 것 같은데….
‘그렇다고 거절할 수도 없으니….’
‘건강을 위한 거고….’
꿀꺽, 꿀꺽….
푸하아…
지시대로 컵을 손에 들고 꿀꺽꿀꺽 다 마셔서 비웠다.
…..달콤하고,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꽃향기 같은 느낌이 나는 음료. 맛있어.
“…….아….”
그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맛의 여운에 잠기면서도, 식도를 타고 위에 떨어진 음료에서 별안간 열기가 화악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괜찮다. 이상한 반응은 아니다.
이 영양 주스는 평소에도 자주 마시는 물건이니까.
이 느낌도, 이미 익숙하다.
이미 잔뜩 훈육받아 온 몸에 심겨진 『발정』의 느낌.
그게 두 배 세 배로, 강제적으로 몸에 일어나고 있는 것 뿐이다.
“으응… 하아….”
후우… 하아….
몸이 불덩어리가 된 것처럼 뜨겁고, 양쪽 팔을 잡은 손이며 다리가 덜덜 떨리기 시작한다.
답답하고, 초조한 기분.
안쪽에서 뭔가가 터져나올 것만 같은데, 열기도 답답함도 안 쪽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런 답답함.
두근 두근….
‘심장이 뛰는 건지… 자궁이 뛰는 건지… 모르겠어….’
‘유두도… 클리토리스도… 못 참겠다는 듯이… 뾰족하게 서버려….’
약의 효과로 인해 잔뜩 발정이 난 몸. 얼굴을 붉힌 채로, 괴롭게 뜨거운 한숨을 내쉰다. 숨결조차도 뜨겁게 느껴지는데, 아무리 숨을 내뱉어봤자 몸 속의 열기는 조금도 가라앉질 않는다.
이 열기를 가라앉히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수컷의… 손님의 사랑을 받는 것 뿐.
자위라던가, 다른 동료들과 몸을 부대낀다든가 이런저런 것들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유라는 몸으로 깨우치고 있었다.
[손님 앞에 나서기 전에 보지를 충분히 적셔주세요.] [절도 있는 자위로 보지를 적셔주시기 바랍니다.]답답하고 답답해서, 이 자리에서 선반 모서리에 보지를 꾸욱꾸욱 비비면서 절정할 때까지 자위하고 싶었다.
하지만 참아야만 해서.
손님들에게 그런 꼴사납고 천박한 모습은 보일 수가 없어서.
유라는 AI의 지시대로, 그 자리에 쪼그려 주저앉은 채 음부를 드러내고 민감한 곳을 손으로 문질러 자위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미 보지는 충분히 젖어있다.
조금 전 마신 영양주스의 효과로.
하지만 주스를 마시고 발정했다는 모습을 손님들께 보여줄 수는 없으므로, 어디까지나 보지는 자위를 통해 젖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만한다.
하아… 하아….
꼼지락… 문질….
잘 익은 과일 같은 유방을, 손으로 스치듯이 매만지거나 주무른다. 손바닥 전체로 아래에서 들어올리듯, 발정이 나 꼿꼿하게 선 유두는 바로 만지지 않고, 유륜부터 천천히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면서.
위잉―거리는 듯한 희미한 기계음. 어느샌가 가까이 다가온 카메라였다.
이 칠칠치 못한 가슴과, 개구쟁이처럼 벌써 오똑 서버리고 만 유두를 확대해서 찍고 있는 거겠지.
그 사실이 어쩐지 참기 어려울 만큼 부끄러워서, 가슴을 주무르던 손에 무심코 힘이 조금 더 들어가고 말았다.
고작해야 그 정도 힘으로, 파르르 떨리던 유두 끝에서 모유가 나오고 만다.
그냥 흘리기에 아까워, 새어나오는 모유를 무심코 손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었다.
…..음.
맛있어… 달콤하고… 마력도 잔뜩….
“으응…. 후으….”
가슴은 충분히 만진 것 같다… 그보다 이 이상하면 모유가 자꾸자꾸 나올 것 같아서… 불안해….
유라는 가슴을 주무르건 손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내려 본인의 음부로 가져왔다.
희끗하던 털마저도 밀리고 만, 매끈한 보지.
“으으응….”
보지 부근을 약하게 문지르고, 분명 민감할 터인 클리토리스도 포피 부근만 간신히 건드린다.
분명, 조금만 만져줘도 가버리고 말 것이다.
‘여기서 가면 안 돼….’
‘손님들을 위해… 절정은… 가능한 남겨놓을 것….’
멋대로 가버리면 안 된다. 그건 종업원 실격이지.
손님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가능한 절정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혼자서 멋대로 절정을 즐기는 건 안 된다.
물론 사람마다 능숙한 사람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니, 이 상태에 이르려다가 멋대로 절정해버리거나 혹은 절정까지 한참 남았는데도 멈춰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걸 잘 조절하는 사람이 베테랑인 것이다.
유라도 이 부분을 잘 한다고 할 수는 없다. 지금도, 이미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열기가 차오른 보지가 너무 답답해서….
무심코… 멍하니 음순을 손바닥으로 덮고….
그대로 천천히… 손가락을 그 균열 사이로… 숨어있는 보지 사이로… 천천히….
찌…걱….
“……! 하아~…….”
기분, 좋아….
손가락이 슬쩍 들어간 것만으로, 질척한 물소리가 들려와버린다. 뜨거운 질육이 손가락에 밀리는 것이, 그 묘한 자극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기분이 좋다.
그래도.
무심코 가버릴 뻔하긴 했지만, 간신히 가버리는 것은 피했다.
아무래도 이 이상하면 정말로 가버리고 만다. 유라는 아쉬운 마음을 삼키고, 두 마디 정도 들어간 가는 손가락을 천천히 빼냈다.
쯔윽….
고작해야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갔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손가락에 애액이 휘감겨 실을 이으며 딸려나왔다.
약간 아쉬운 마음에, 애액이 묻은 손가락을 들어올려 쪽쪽 빤다.
모유와는 또 전혀 다른, 또 다른 맛. 발정난 암컷의 맛.
‘이게 나의 맛이구나….’
하는 생각에, 무심코 황홀경에 젖어들고 말 것 같았다.
이 맛을, 손님께 드리는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견디기 어려울 만큼… 야한 기분이 들어버린다.
아무튼 가능한 절도를 지키며 자위를 마쳤다.
유라는 렌즈 앞에 다시금 보지를 쩌억 벌려, 충분히 젖은 질을 노출시켰다.
벌어진 보지 사이로, 달콤해 보이는 끈적한 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안 그래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던 질육에, 한층 더 윤기가 돈다. 숨을 쉬는 것처럼 꿈틀거리는 것도,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처럼 보여서 음란하다.
이어서 AI의 허가가 떨어졌다.
자위와 보지 적시기도 충분하다.
귀찮은 작업은 이것으로 끝났다. 드디어 옷을 입을 수 있다.
여전히 카메라가 돌아가는 앞에서, 조금 전 창구에서 받아 온 옷을 집어들고 하나하나 입는다.
먼저는 가터벨트.
배꼽 부근에 걸쳐지는 레이스 가터벨트와, 촘촘한 망사로 된 새카만 스타킹을 신는다.
이어서 속옷.
위아래로 검은색의 속옷은, 안쪽이 다 비치는 레이스 재질이긴 하지만 그뿐이다. 속옷이란 건 원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니까. 안에 입는 거니까, 상관 없겠지….
가터벨트와 맞춘 듯한 속옷을 위 아래로 입는다. 거울을 보니, 이것만으로 상당히 모양새가 났다.
그리고 이어서 겉옷. 종업원으로서의 유니폼.
속옷과 마찬가지로 창구에서 건네 준 유니폼을 보고, 유라는 살짝 신음했다.
유니폼, 이라고 전달 받은 건 흰색 에이프런.
상반신은 전혀 가릴 수 없는, 단순히 허리에 둘러 아랫속옷을 간신히 가리는 정도의 미니 사이즈 앞치마였다.
전부 통일규격의 에이프런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상반신은 가려지지 않으니, 유방과 브래지어, 그 외에도 매끈한 배나 배꼽도… 전부 보여버린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흰색 에이프런은,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속이 좀 더 비쳐보였다.
본래 입는 거라면 안이 전혀 비쳐보이지 않는 물건인데….
‘꽝을, 뽑아버렸네요.’
그렇군.
속옷을 엄청 야한 것을 입고 그나마 괜찮은 유니폼을 받느냐.
그나마 괜찮은 속옷을 입고 더 야한 유니폼을 받느냐.
‘드러내는 데…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만.’
봉사하기 위해 와 있는 것이고, 옷이야 뭘 입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어쩐지… 속옷이라던가, 이쪽 저쪽을 보이는 것에는 거부감이 들고 만다.
남자들의 눈에 보인다는 게… 어쩐지 부끄럽다고 할까… 뭘 이제와서… 인가 싶지만….
…아무튼….
어쩔 수 없다. 이제 와서 바꿔 고를 수도 없으니.
유라는 눈을 딱 감고, 안쪽이 비치는 씨스루 앞치마를 허리에 둘렀다. 괜찮다. 슬쩍 봐서는 사타구니라던가, 팬티라던가 잘 보이지도 않고.
어차피 보이고 마는 위쪽 속옷이라던가 상반신은… 포기했다. 어쩔 수 없지.
짧은 앞치마의 끝은 간신히 팬티를 가릴만한 위치 아슬아슬한 곳까지 덮고 있다. 다리를 조금만 움직이거나, 옆이나 뒤에서 보면 팬티가 훤히 다 보이지만, 그것도 봉사의 일환이니 어쩔 수 없다며 넘기기로 했다.
앞치마를 둘렀다면, 다음은 유라 본인이 노예임을 증명하는 목걸이를 목에 장착한다. 초커처럼도 생겼지만, 실상은 언제든 목줄을 달 수 있는 개목걸이다.
.
특수한 기술이 깃들어, 이 목걸이를 차고 있으면 목줄을 쥔 자의 명령에 거부할 수가 없다.
케이가 늘 목에 차고 있는 것도 이것이다.
이어서 머리의 뿔에도. 특별히 그녀를 위해 지급된 [암노예] 태그를 뿔에 난 구멍에 잘 묶어서 달은 뒤, 헤어드레스까지 썼다.
이것으로 코스튬 준비는 완성.
“그러면 마지막으로….”
마무리 작업으로, 유라는 팬티를 다시 슬쩍 내리고 AI를 통해 보급받은 미약 겸 쾌감신경증설용 약물을 항문에 발랐다.
이미 아슬아슬하게 쾌감이 차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조심에 조심을 더하면서 바른 뒤.
충분히 적셔진 항문에, 호출벨을 수신하기 위한 큼직한 달걀 모양의 바이브레이터를 꾸욱 밀어넣었다.
“흐…윽…♥”
바이브레이터의 겉면에는 굵직한 돌기가 달려있어서, 안쪽에 넣으면 쉽게 빠지지 않게 되어있다.
돌기가 있더라도 사이즈가 너무 작으면 여전히 빠질 가능성이 있기에, 어느 정도 사이즈가 있는 것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항문과 후장을 압박하고, 질육을 긁어올리는 그 묵직한 타원형 바이브레이터의 존재감에 유라가 신음했지만, 어쨌든 빠지지 않을 정도로는 충분히 넣을 수 있었다.
‘아, 안갔어… 다행이다… 후우….’
‘이대로면… 정말… 조금만 자극 당해도… 가버릴지도 몰라….’
‘해, 해냈다… 잘… 된 것 같아…♥’
유라는 기뻐하며, 후장에 들어간 바이브레이터 본체에서 선으로 이어진 리모콘 겸 배터리 겸 수신기를 스타킹에 끼워넣었다.
이것으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유라는 AI의 지시대로 칸막이에서 나와, 탈의실 밖으로 나왔다.
‘걷는 것만으로…. 후장을 압박하는 바이브레이터가 자꾸만 부딪치고 자극해서….’
어떻게든 몇 번이나 멈춰서서, 진정시키려고 애를 쓰며 이제 일할 장소로 향한다.
안타깝게도 탈의실에서 이제부터 봉사 할 카페까지는 복도를 세 개는 지나야 되기 때문에.
지금 이 꼴로, 꼴사납게 절정을 참으려 애쓰는 모습을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괴인들이 잔뜩 보게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