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03
EP.602 #2-63 마법소녀 최면유희(최면방송 – 유라) (前) (2)
‘엄청 부끄러운데… 감출 수도 없고….’
마치 다과를 대접하듯 테이블 위에 탱글거리는 유방을 올려둔 채, 유라는 번민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무수한 천박한 문장들.
이런 버러지 같은 놈들에게… 저질 변태 같은 놈들에게 맨몸을 드러내 보인다는 사실이 분하고 분해서 참을 수가 없지만….
그럼에도 이 방송의 진행자를 맡은 이상 그만 둘 수는 없다는 생각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가슴은 가리지 않고 있었다.
‘…근데… 사진 찍히는 건… 좀….’
“그, 저기… 부탁드릴게요. 캡처는, 그게…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일단 캡처 기능은 열어두기는 했는데… 절대, 절대로 하면 안 돼요! 부탁, 하니까….”
채팅창에 [알았어], [캡처 안 할게!], [믿어 줘!] 같은 채팅이 올라오는데, 같은 아이디로 날아온 후원 메시지에 조금 전 캡처 한 유라의 맨가슴 이미지가 함께 첨부되어 날아왔다.
거짓말쟁이들.
여러모로 배신감을 느끼고 말지만, 어쩔 수가 없다.
그것보다 방송진행이다. 계속해야 하는데….
“…………요구가, 너무 많네요. 왜 이렇게 후원을 잔뜩 하는 거야.”
지나칠 정도로 다양한 의견과 어마어마한 후원금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냥 하기 부끄러운 변태적인 요구가 있나하면, 도대체 무슨 삶을 살고 있길래 이런 생각이 나온 건지 궁금할 정도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도 있었다.
어쨌든, 전부 다 할 수는 없으니….
“투표로 할게요… 어디보자, 일단은 몇 개만 좀 골라서….”
일단, 개 중에서도 조금 순해보이는 것을 몇 개 골랐다.
채팅창에 단숨에 무수한 야유가 날아들었지만, 어쩔 수 없다.
“조금씩 수위 높여가면 되잖아요. …네? 룰렛으로 하라고요? ……알았어요. 다음부터 선택지는 뽑기로 뽑는 것으로 할게요. 그 중에서 투표하는 거면 불만 없죠…? 쯧….”
일단 이미 뽑은 선택지니까 지금 것은 그대로 하기로 했다.
세 개 있는 선택지. 그 중 두 번째 것이 걸렸다.
“그, 그러면… 제일 투표 많이 받은… [유두 마사지]… 뭐… 평범하네… 괜찮겠죠… 네….”
유라는 마지못해 한다는 듯한 표정으로, 출렁이는 자신의 유방을, 그 지방덩어리를 아래에서 받치듯 손으로 부드럽게 쥐어올렸다.
개조까지 더해져 무척이나 민감해진 부위를, 바로 접촉하는 것은 역시 무리가 있다.
그런 사실에 더해, 어떤 개조를 받았는지, 어떤 것이 가능한지 유라는 하나하나 또박또박 설명하면서.
원을 그리듯 유방을 주무르던 손길을 천천히 옮겨… 그 정점에 뾰족하게 솟은 돌기를, 슬쩍 매만졌다.
“읏…! ~~~~!”
살짝 닿은 것 뿐인데.
마치 마비될 듯한 저릿한 전류와고 같은 쾌감이 흘러서 무심코 손을 멈추고 만다.
하지만 노도와 같은 채팅창의 재촉에, 애써 심호흡을 하며 다시 손을 놀렸다.
처음에는 유륜을 쓰다듬듯이 매만지며, 천천히, 천천히 유두를 만져간다.
마치 클리토리스처럼, 안쪽에 쾌감신경이 빽빽할 정도로 잔뜩 심겨진 유두를 그 가늘고 섬세한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서서히 자극해 나간다.
후우… 후우… 후우….
‘…어라… 근데 이거… 언제까지 해야 하지…?’
생각해보니 그건 지정이 안 되어 있다. 적당히 끝내야 하나? 아니면… 적당히 모두 만족할 수 있게 한 번쯤 절정할 때까지 해야하려나…?
짤랑! 짤랑!
“후읏… 응…? 후원이… 왔네요…? 유두 자위… 얼마나 하냐고요…?”
“후원이니까… 대답해주긴 하는데… 그게… 저, 많이는 안 한다고요?”
“그게, 최근 들어서… 하루에 세 번 정도… 할 거예요.”
“평소에는 실험이랑 업무가 많아서 바쁘니까… 오늘도 이렇게 방송도 하고….”
“아무 일도 없으면… 저번에는 완전 프리인 날에… 하루에 열 한 번 정도… 했었네요….”
“보통 자위하면… 일단 유두 자위부터 시작하니까… 그리고 이어서 클리토리스랑… 보지 쪽, 도… 응…!”
말하는 사이에 손에 힘이 들어가고 만 걸까.
유두를 만지작거리던 손가락 움찔 멈추고, 입에서 상스러운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채팅창에 곧바로 절정여부를 묻는 채팅이 우수수수 쏘아졌다.
“갔냐고요…? 아니, 아직이에요… 그러고 보니까 이거 설명을 안 했네….”
화면을 조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잠깐 당황하며 멈춰 선 유라.
그런 유라의 심중을 헤아린 것처럼, 그녀의 시야 근처에 새로운 화면이 떠올랐다.
테이블에 가려진, 그녀의 아랫배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화면.
“와… AI 대단하네요… 그래도 이대로는 안 보이니까, 잠깐 옷 좀 벗을 게요….”
유라는 자리에서 꼼지락거리며 반쯤 걸치고 있던 제비꽃 색 코스튬 의복을 완전히 벗어버렸다.
훤히 드러난 나신. 털 하나 없이 깨끗한 맨보지.
그 보지와 배꼽 사이의 하복부에는, 이제는 한 몸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 새겨져 있으며… 그 각인을 매만지자, 각인의 중앙에 묘한 숫자가 반짝 빛나며 떠올랐다.
“방송 시작하면서 켜뒀습니다… 라는 거예요. 절정할 때마다 올라가는 것으로….”
짤랑! 짤랑!
“응…? 아, 설명은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필요 없나요…? 진짜…?”
짤랑! 짤랑!
“어… 마지막에 절정한 횟수만큼 후원 쏴주실거라고요…? 그러면 열심히… 절정해야 되겠네요… 쯧… 하여간… 돈 낭비… 하기는….”
하복부의 가 잘 보이도록 확대 화면을 그대로 띄워둔 채, 유라는 조금 전에 하던 유두 마사지를 재개했다.
민감한 것은 그대로지만, 조금씩 익숙해지기는 한 것 같다.
그런 생각에 차츰 대담하게 유두를 만지작거리면서 자극을 더해간다.
‘조금… 뭔가… 그래도….’
‘역시… 내 손으로 하는 것보다는… 누군가… 굵직한 수컷의 손으로… 만져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으응… 응….
흐아아아아… 읏… 후읏….
적당히 만지작거리는 것만으로 신음소리를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데, 연이어서 후원금과 함께 날아오는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하나하나 따른다.
유두를 꼬집으며 빙글빙글 돌린다거나, 비틀 듯이 꼬집어본다거나, 꾹꾹 눌러 모유를 짜낸다거나….
그렇게 희미하게 모유가 솟아나오기 시작하는 유두를 유라는 애처롭게 내려다보다가, 또 다시 새로 날아온 후원 메시지의 요구대로 그 유두를 향해 혀를 내밀어봤다.
‘이런 거… 될 리가 없다니까….’
자기 가슴을 자기 혀로 핥다니. 시도해 본적도 없다.
그런데 그 묵직한 살덩어리를 손으로 들어올리고, 조심스레 유두를 밀어올리니… 신기하게도, 혀가 닿았다.
낼름… 낼름….
낼름낼름낼름낼름낼름낼름
처음에는 조금씩, 그러면서 대담하게 혀를 내밀어 자신의 유두를 핥는다. 그 끝에서 배어나오는 모유를, 유두의 맛과 함께 삼키듯이 즐긴다.
이어서 혀로 핥던 유두를 대담하게 입술로 물고 쭙쭙 빨아올렸다.
놀고 있는 다른 한쪽 가슴과 유두는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심심하지 않도록 자극을 더한다.
쭈웁… 쪼옵….
앞에 세워둔 마이크가 유두를 빠는 소리를 고스란히 받아들여 생중계한다. 다들 귀가 행복하다며, 자신도 빨고 싶다며 채팅창에 난리가 났다.
진짜… 싫다… 내가 왜 이런 짓….
유라는 속마음과는 다르게 고분고분히 남은 한쪽의 유두도 쪽쪽 빨아 타액으로 충분히 적셨다.
이어서 날아온 후원 메시지의 요구대로, 질척하게 젖은 유두를 서로 인싸시키듯 진하게 맞비볐다.
토독토독, 하고.
단단하게 발기한 유두끼리 서로 부딪치는 게… 기분 좋다.
침 때문에 미끌미끌한 유두를, 유륜과 함께 좀 더 진하게 문질거리며 맞비벼간다….
“~~~~~~~~~~~~!!”
그게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서… 가버리고 말았다.
절정에 이르고 말았다.
유두 자위만으로… 유두를 만지작거린 것 만으로….
* * *
――방송은 계속 이어진다.
――시청자들의 리퀘스트와 함께.
조금 전 선언한대로, 후원과 함께 날아온 리퀘스트 리스트 중에 세 개를 추첨 기능을 통해 고르고, 거기서 다시 투표를 받아서 진행을 한다…라는 방식으로..
“저, 저기… 이거… 어디까지… 저, 진짜로… 안 되는데…!”
[후원 금액 만큼 모유병 채워주세요]…불운하게도 그런 멍청한 리퀘스트가 걸려버린 데다, 단숨에 여러 시청자들에게서 다 셀 수 없을만큼 대량의 후원이 날아들고 말았다.
아직 【메크라크】의 화폐 단위도, 금전 감각도 잘 알지 못하는 유라였지만 적어도 그게 다 합치면 어마어마하게 큰 액수라는 건 알 수 있었다.
이 방송룸에는 특별히 오늘의 방송을 위해 여러 도구가 준비되어 있고.
당연하다고 해야 할지, 마치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착유기 또한 준비되어 있었다.
유두를 덮는 캡. 그 끝에 달린 작은 본체와, 거기서 이어지는 손잡이며 교체 가능한 우유병….
‘이, 이거 좀……’
유라의 풍만한 가슴 끝을 덮는 주먹만한 반구(半球)형의 캡.
그대로 유두며 유륜을 덮은 채 스위치를 누르자, 안쪽에서 알아서 끼릭거리며 유라의 유두 중심을 노리고 침 같은 것을 푸욱 찔러넣었다.
“아윽…♡”
아프다기보다는, 뭔가 오싹오싹한 미지의 쾌감이 가슴 유낭(乳囊) 안쪽으로부터 전해져 온다… 이거, 뭔가… 중독될 것 같아….
착유기는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우유를 짜내는 기능도 있었지만, 무서워서 차마 그건 시도할 수가 없었다.
일단 자기 손으로, 손잡이를 꾸욱 눌러봤다.
챠칵…하는 소리.
그리고 돔에 감싸인 부위에 전해지는 압박감.
이어서 쪼르륵…하고, 착유기에 부착된 투명한 유리병에 고소해보이는 모유가 흘러들어가 담겼다.
“자, 자, 자, 잘… 작동, 되는 것… 같네요… 그러면, 리퀘스트대로 착유 컨텐츠… 시작할게요….”
유라는 입술을 떨면서, 애써 마음을 다 잡으며 손잡이를 차칵차칵 눌러대기 시작했다.
차칵차칵차칵차칵차칵차칵차칵차칵
꾸욱 푸슉 푸슉 푸슉…
쭈르륵 쪼륵 쪼륵 쪼르르르르륵…
――모유가, 쭉쭉 뽑혀나온다.
자신의 체온으로 뜨거워진 모유가, 잔뜩 뽑혀져 나온다.
그 때마다 오싹오싹한 쾌감이 유라를 덮쳐, 정신 없이 그 머리며 온 몸을 휘젓고 만다.
“하, 하악…! 윽! 히윽?! 아, 아아아아앗…!”
“크윽…! 윽… 아, 아까… 이미…이잇…! 흐윽… 서, 설명… 드렸는… 데요…!”
“제… 이… 크윽… 상스러운… 유방은… 박사님께 개조를… 잔뜩 당해서요…! 아아…!”
“후읏… 후우…! 그게… 후우… 모, 모유가 나오면… 나, 남성분들이… 사정하는 것…보….다…아아아앗…! 으큭…! 더, 더…어…기분이… 좋아져 버릴거라고… 드, 들었…어서요… 으윽…!”
정신없이 쏟아져 오는 쾌감에 온 몸 전신이 노골노골 녹아내릴 것만 같다. 모유를 짜낼 때마다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오르가즘을 반복해서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하복부의 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
유라의 가슴에 부착된 착유기의 작은 유리병에는 금세 유라의 모유로 가득 차버렸다.
더불어 유라의 몸은 박사의 개조를 거쳐, 모유를 통해 마력을 뽑아내는 효율이 극단적으로 높아져 있다.
즉, 어마어마한 고순도의, 대량의 마력이 지금 이 가득 찬 작은 모유병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이 모유병은 일정 이상의 후원금을 낸 시청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보내주기로 했다.
“그… 아니…죠…? 이건… 진짜….”
문제는, 그 사실을 들은 후원자들이 어서 더 짜내라며 추가로 후원금을 보내왔고.
지금 유라의 앞에는, 그 후원금만큼의 모유를 생산하기 위해… 떨리는 손으로 하나하나 늘린 빈 유리병의 숫자가 서른을 넘어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