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17
EP.616 #2-66 마법소녀는 현명하고, 교묘하며, 교활해야한다(4)
몇 번이나 언급하고 있는 셈이지만, 지금 이 몸은 한 달 간의 그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던 기간 동안 정말 온갖 방식으로 주물러져 있다.
더군다나, 비록 백신을 사용했다고는 해도 조금쯤 ‘정상적인 감각’을 어느 정도 되찾았을 뿐이지, 뇌수에 녹아들 정도로 깊이 뿌리박힌 암시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그럴 거면 아예 뇌를 갈아 끼우던가, 백업용 기억 데이터로 완전히 기억을 덮어씌우는 수 밖에 없다.
사람이란, 좋든 나쁘든 환경에 좌지우지 되는 법이고.
특별한 기술이나 장치가 없더라도, 사흘 정도면 뇌가 주변 환경에 맞춰 알아서 구조를 바꿔가게 된다.
즉, 한 달이나 이곳에서, 온갖 암시를 받아왔던 단애의 뇌는.
이미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취향에 맞춰 조정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그 입이… 마치 보지처럼 느껴져 버리게 된다던가.
예를 들자면 그 혀가, 클리토리스처럼 느껴지게 된다던가.
예를 들자면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물고 빠는 것에, 뇌내 마약이 벌컥벌컥 쏟아져 나올 정도로 기쁘고 행복한 기분이 들고 만다던가….
후우… 후우… 후우…
“우우우움… 움… 움… 후움….”
츄룹… 츄릅… 츄릅… 쭈웁… 쭙쭙쭙…
앞에 내밀어진 지오 사감의 음경. 그 귀두에 정성을 다한 키스를 마치고, 이어서 혀를 내밀어 자신의 타액으로 충분히 뒤덮은 뒤…
단애는 그 끝을 가볍게 입에 물고, 얕게 고개를 왕복시키며 깊지 않은 펠라를 시작했다.
그 뿌리 부근을 손으로 부드럽게 쥐고 마사지하면서, 마치 사탕을 빠는 것처럼 귀두의 맛을 착실하게 맛본다.
혀로 귀두를 굴리고, 그 끄트머리인 요도구나 두툼한 귀두갓 아래의 패인 홈 같은 부분도, 적극적으로 맛을 보며 자극을 더해간다.
마치 미식가처럼, 자지의 맛을 확실하게 느끼려는 듯이.
이따금 귀두를 입술로 문 채 장대 부분을 손으로 꾸욱꾸욱 훑어서 쿠퍼액과 더불어 사정감을 촉구시키기도 한다.
‘……거기가, 뜨거워….’
이토록이나 단순한 펠라다. 그저 그런, 아직 본게임에조차 들지 못한 심플한 입보지 봉사.
하지만 어쩐지, 그저 그 자지에 입이 닿은 것만으로, 보지에 계속해서 견디기 어려운 자극이 전해지고 만다.
그 귀두를 혀에 얹어서 굴리려 들 때면, 마치 클리토리스가 직접 문질러지는 듯한 감각에 단숨에 절정해버릴 것만 같았다.
마치 자신의 보지를, 자기 혀로 핥고 있는 것만 같다….
“하움… 우움…!”
“단애 선생님, 좀 더 제대로 해주세요. 평소에는 이것보다 더 잘하시는 분이시잖아요?”
신경 쓴다고 신경 쓴 건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감각 때문에 무심코 소극적이 되어버렸던 모양이다.
쭈웁… 쭈웁… 쭙… 쭙… 쭙… 쭙…
단애는 허리를 바들바들 떨면서, 그 육봉을 반쯤 삼긴 채 볼이 패일 정도로 깊이 빨아들이며, 전후좌우로 그 육봉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여유만만해보이던 지오 사감도 별안간 기염을 토해내더니, 잘하고 있다며 단애의 흘러떨어질 듯한 검은 머리를 손가락으로 빗어내리듯 쓰다듬어주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만으로, 단애의 안에 기쁨의 격류가 치솟아오른다… 이것도 역시, 세뇌의 영향인 걸까.
‘…그래… 오히려 다행이야….’
덕분에, 크게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이 연기할 수 있다.
이 자지가 너무너무 좋다고. 이 암캐에게 자비를 베풀어주는 듯한 수컷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기쁘다고.
그렇게 온 몸으로 어필하고 선언할 수 있다.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 우러나는 몸짓으로.
‘…아… 지금… 가버렸어….’
츄릅… 츄업… 쭈웁…
쭈웁… 쭙… 쭙쭙쭙쭙….
입 안에 삼킨 그 묵직한 페니스를 혀 전체로 감싸 안고, 엿을 빨아먹듯이 핥아간다.
입술, 혀, 볼 안에… 그 육봉이 닿을 때마다, 행복한 기분이 전신에 퍼져간다.
행복하다.
이대로 평생, 이 자지님을 빨고 싶다.
좀 더 깊이, 좀 더 잔뜩 느끼고 싶다.
빨면 빨수록, 자지에 대한 애정이 솟구쳐 오르고 만다.
행복한 기분. 아랫배가 뜨끈뜨끈해지고,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입보지 봉사만으로 임신해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고 만다.
‘어떡해… 팬티… 진짜 진하게… 젖어버렸는걸….’
허리를 슬쩍슬쩍 비틀때마다, 꼭 맞게 착 달라붙는 팬티의 얇은 천이 보지와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슬쩍이나마 비벼주는 것만 같아서 시원한 쾌감을 느껴버리고 만다.
그러면서도 그 애매한 자극에 애가 탄 것처럼, 무의식중에 음부를 비비려는 듯 허벅지를 모았다.
* * *
그나마 다행히, 출근 시간 때문인지 지오 사감도 단애를 오래 붙잡지는 않을 모양이다.
“네, 이제 슬슬… 그러면 특별 영양식, 잘 드셔야 해요.”
적극적으로 그에게 봉사하며 이어서 목구멍까지 사용하는 딥쓰로트, 이라마치오로 그의 자지를 깊숙이 삼키던 단애의 머리를, 지오 사감이 붙들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종횡무진 찔러넣기 시작했다.
보지를 단숨에 관통하는 듯한 감각. 입안 이곳저곳이 억지로 휘저어지면서, 거칠게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는 그 육봉의 존재감에 단애의 머릿속에 오싹오싹하게 볼티지가 튀어올랐다.
행복한 쾌감이 척수를 꿰뚫고 전신에 퍼져나간다. 보지는 이미 답도 없을 정도로 애액이 뷰륵거리며 샘솟고 있다.
“응…! 응응응…♡!!”
“입, 벌려 주세요…!”
격렬하게 단애의 입을 쑤시던 지오 사감이, 마지막 순간에 그 육봉을 단애의 입에서 뽑아냈다.
단애의 쾌락에 젖은 음탕한 얼굴에 한순간 아쉬움이 스쳤지만, 명령대로 성실하게 벌린 입에 대고, 지오 사감이 수 차례 그 귀두를 두드리고는.
이어서 그 귀두가 그녀의 입술 앞에서 부풀어오르나 싶더니, 그 끝에서 비릿한 백탁액이 분출되었다.
푸슈욱― 피육―
벌어진 입을 향해 쏘아지는, 거센 탁류와도 같은 정액 물총.
농후하고 진한데다, 대량으로 부어지는 그 정액을 단애는 벌어진 입으로 기쁘게 받아들였다.
누가보더라도 완벽한 정액변기의 모습.
그 천박하고 음탕한 변기를 지오 사감은 기분 좋게 내려다보면서, 슬슬 쏘아내는 정액의 기세가 죽어가기 시작하던 육봉을 다시 단애의 입에 찔러넣었다.
“자, 아까 전에 했던 것처럼 빨아보세요. 제 고추랑 정액은 좀 특별하거든요.”
쏘아지는 정액의 기세는 확실하게 죽었다.
하지만 단애는 입 안에서 느껴지는 감촉으로 느끼기로, 무언가가 게속해서 줄줄 새어나오고 있다고 깨달았다.
무언가 걸쭉하면서도, 정액 같기도 하고 또 뭔가 다른 기분… 그렇다고 오줌은 또 아닌….
“당신들의 입보지 변기 개발용의 특수 정액이거든요… 자, 빨아들이면서 삼키는 거예요. 식도 개발까지 마친 단애 선생님이면, 삼킬 때마다 질내사정 당한 것처럼 기뻐서 못 견딜 걸요.”
으응… 쭈웁…
꿀꺽… 꿀꺽… 우우웅…!
지오 사감이 친절한 목소리로 설명한 것처럼, 단애는 입 안에 부어진 정액을 삼킬 때마다 마치 자궁에 직접 씨를 뿌려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어마어마한 쾌감이 식도와 위부터 시작해, 자궁이며 하복부 전체에도 화아악 퍼져나가 경련시킨다.
더군다나 그게 한 번이 아니라서, 여전히 지오 사감의 페니스에서 흘러내리는 그 정액과 비슷하면서도 뭔가가 다른 액체를 꼴깍꼴깍 삼킬 때마다 그 경련도 자극도 계속해서 더해져갔다.
경련한다. 절정한다. 경련한다.
말도 안 되는 쾌감에 머리가 혼미해지고 만다.
‘으…와……♡♡’
반복 되는 절정에 눈이 돌아가버릴 뻔한 것을, 가까스로 견디면서 계속해서 삼켜갔다.
스스로 조금 전처럼 볼이 패일 정도로 빨아들이면서, 쭙쭙거리며 자지에서 남은 체액을 적극적으로 뽑아낸다.
그렇게 꼴깍꼴깍 받아들인 지오 사감의 그 특수한 체액으로 슬슬 뱃속이 묵직해진 것처럼 느껴질 때 즈음, 간신히 그 체액의 분출이 멈추고 단애도 해방될 수 있었다.
* * *
‘정액… 맛있어… 맛있어어….’
‘아아아아…♡ 뱃속이, 뱃속에 아기씨가… 정액이 가득 차서 찰랑거리는 게 느껴져… 행복해….’
‘따스한 게, 따스한 게 온 몸에 퍼져가는 것 같아… 정신이 혼미해져버려…♡’
‘우읏…♡ 아아… 아아…♡’
지오 사감이 육봉을 뽑아낸 뒤에도, 단애는 차마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옆에 놓인 의자에 몸을 기대며 파들파들 몸을 떨었다.
한 손은 조금 전 삼킨 지오 사감의 정액과 그 특수한 체액이 가득 담겨 있을 배쪽을 어루만지면서.
전신에 끝없이 전해져 오는 그 쾌감을 한껏 황홀경을 누린다.
가득하다. 가득하다.
가득 채워져버렸다.
삼킨 정액이, 그 체액이 이 온 몸 깊은 곳에 스며드는 것처럼 느껴저버린다.
‘아아아아… 몸이 이상해… 이상… 흐이이…♡’
‘포로가 되어버렸어… 정액의… 포로가 되어버려…♡’
“음. 상태도 많이 괜찮아진 것 같네요. 정액변기가 정액을 마다해야 쓰나요.”
숨을 헐떡이고, 붉어진 얼굴로 어딘가 아픈 것처럼 숨을 내쉬는 단애.
그러나 그 초점이 맞지 않은 눈이, 아직도 희미하게 정액이 맺혀있는 육봉을 여전히 갈망하듯이 노려보는 것을 보고… 지오 사감이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이상의 정액을 제공해주는 일은 없었고.
주제를 알라는 듯이, 단애의 고운 얼굴을 그 추잡한 물건으로 탁탁 때려준 것을 끝으로 지오 사감은 도로 바지를 입고 가버렸다.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다른 여자에게 새로이 질척하게 찝적대기 시작하는 지오 사감을, 단애는 여전히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며 그저 무언가를 바라는 것처럼 허망하게 지켜보았다.
* * *
결과적으로, 어찌어찌 몸을 추스른 단애는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비칠거리며 식당 밖으로 나왔다.
지오 사감에게 특별 케어를 받은 단애도 단애였지만, ‘훈계’라는 명목으로 아득한 쾌감 속에서 아침 식사를 꿋꿋이 마친 두 사람도 멀쩡한 상태는 아니었다.
활활 타오르는 발정난 몸. 그저 걷는 것만으로 가볍게 가버릴 듯한 몸 상태는, 과연 오늘 하루 제대로 된 일과를 보낼 수 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러웠다.
그래도 단애는 몽롱한 머리를 일깨우며 두 사람을 끌고 가, 조금 전 지오 사감이 보여줬던 제스처를 시도해보았다.
“…? 뭐야?”
“응~~~~ 으으응~~~. ……아무 것도 아냐.”
결과는 실패.
분명 지오 사감이 조금 전에 보여줬던 제스처를 그대로 따라했는데도 불구하고, 케이와 야야가 조금 전처럼 최면 상태에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
단애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은 채, 두 사람을 배웅하며 결국 평소대로의 출근길에 올랐다.
‘..소용이 없었다, 라….’
아무래도 그 제스처는 지오 사감이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거나, 혹은 또 다른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걸지도.
애초에 생각해보면, 『최면 스위치』로 사용하는 제스처 등은 사람마다 다른데, 결국 단애를 비롯한 이들에게 ‘최면을 건다’라는 결과 자체는 같다.
즉, 여러 가지 다른 『최면 스위치』들 중에, 무언가 공통된 조건이 또 있다는 걸까…?
그게 아니라면, 단애가 알지 못하는 어떤 매커니즘이나 기믹이 숨겨져 있을지도….
‘역시, 그 연구라거나… 세뇌하는 데 사용하는 장치 같은 걸, 직접 눈으로 볼 필요가 있을지도.’
그렇다면 관계자를 조사해야 한다.
‘내 기억 속에, 『최면 스위치』를 이용한 놈들은… 눈 앞의 지오 사감이랑, 중등부와 고등부의 교장, 그리고 교감 선생님 정도….’
그 밖에도, 교장을 돕는 연구원 겸 선생 노릇을 하는 괴인들이 몇 명 더.
그들 모두가, 이 일에 밀접한 연관이 있고… 『최면 스위치』의 비밀을 알 법한 관계자들이겠지.
――당장의 방침은 정해졌다.
일단은 평소대로 행동하면서, 그들 각자의 『최면 스위치』를 파악하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직접 세뇌최면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확인한다.
그러면서 조용히 알아내야 할 정보들을 다 알아내고… 케이와 야야의 세뇌를 풀어, 단숨에 상황을 뒤집을 수 있도록 판을 짜야만 한다.
여러모로 복잡하고 하드한 난이도의 임무지만, 괜찮다.
나는 할 수 있다.
아무런 문제도 없어.
‘……일단, 모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여전히 세뇌당한 인형인 척을 해야….’
아직 뱃속에 남아 끓어오르는 듯한 열기와, 그 발정난 몸에 허덕이면서도.
열심히 머릿속에 여러 가지 계획을 짜며, 단애는 일할 중등부 교사로 향했다.
――그녀가 자기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한 그 의지에.
――타인의 의사가 개입해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