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25
EP.624
#2-69 우위에 서있다 생각할 때가, 가장 무방비할 때(1)
“하…아아아악…………♡”
쯔저억…하고.
야야의 질척하게 젖은 좁은 질내를, 우드 교장의 육봉이 거세게 압박하며 밀고 들어갔다.
그 몸집에 어울리는 좁고 짧은 질내를 단숨에 끝까지 관통한다는 만행을 저지르면서도, 그 상태에서 육봉을 얕게 왕복시키며 부드럽게 자극해간다.
이미 그 안쪽까지 모든 것이 교장의 손 안에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도.
그럼에도 부드럽게 조금씩 야야의 하반신을 풀어가면서, 천천히 그 몸을 정복해 나갔다.
베테랑 요원임에도 불구하고, 야야는 부드럽고 상냥하게 해주는 섹스가 취향이었다.
이미 여러 가지 실험과 세뇌장치를 이용해 그런 그녀의 기호 정도는 훤히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특별히 지금만큼은 그녀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능욕해주기로 했다.
“자, 자, 야야 학생. 이렇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죠?”
교장의 육봉이 야야의 질 천장을 문지르다가도, 천천히 뒤로 뽑혀져 나왔다가 이번에는 좌측의 벽을 긁듯이 서서히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가 싶으면 우측의 안쪽 부근을, 거기에 이어 그 최심부의 약점 부근을 툭툭 두드리면서 확실하게 자극해 온다.
“호옥… 아윽… 앙…♡”
종횡무진 예측불허.
그러나 야야가 정말로 좋아하는 위치를, 정말이지 사정없이 공략해대는 교장의 정교하며 경쾌한 움직임에 야야가 감격의 눈물마저 흘리며 부들부들 떨었다.
또 다시 절정에 이르러버린 그 몸은, 이제 더 이상의 쾌감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호소하듯 떨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교장이 만족하려면 멀었다.
“좀 더, 즐겨도 좋아요 야야 학생.”
중등부의 우드 교장은, 야야의 사랑스러운 항문에 손가락을 푸욱 쑤셔넣었다.
“하악~♡! 거기…! 오윽…! 히이익……”
주인의 그 괄괄한 성격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다소곳한 항문은 굉장히 민감해서, 야야의 허리를 꼼지락거리며 비틀게 만들었다.
* * *
‘배 안쪽이… 따뜻해, 기분 좋아….’
‘푹푹 쑤셔와… 기분 좋은 곳을… 마음껏 긁혀지고 있어….’
‘아, 아아… 들어온다… 뜨거운 거… 아아… 안에… 한가드윽…♡’
야야는 몽롱한 머리로 기뻐하면서, 질내 깊은 곳에 울컥울컥 토해진 뜨거운 정액을 받아냈다.
땀으로 젖어 음탕한 냄새를 풍기는 작은 몸.
쾌락을 알아버려 돌이킬 수 없는 몸은, 또 다시 깊은 행복감에 휩싸이며 경련하길 반복하고 있다.
‘어라…? 나…………. 근데………………’
보지를 쑤시던 남근의 움직임도 잠깐 쉬겠다는 듯이 멈추고, 질내사정의 여운으로 황홀경에 떨던 머리도, 희미하게 이성을 되찾으면서.
야야는 문득 지금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떠올리고 말았다.
본래 오늘은 조사의 일환으로 특수한 탐문 조사를 벌일 예정이었는데.
그런데 어쩌다가, 그 일정이 이곳에 오는 것으로 바뀌고 만 걸까….
떠올려 보려 했지만,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경위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상관 없나….’
‘조사는… 이 다음에….’
‘지금은 일단… 훌륭한 학생이 되어야지….’
‘훌륭한 성노예가 되어드려야 해….’
보지에서 뽑혀져 나와, 여전히 힘을 유지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의 발기 육봉을 핥으면서.
야야는 그저 쾌락에 녹아내릴 듯한 눈으로 그에게 다시금 봉사하기 시작했다.
“아움… 후움… 응… 아아아아….”
“아히익… 히익… 잇… 읏… 아아앙… 좋아… 좋아요…♡”
그 뜨거운 페니스에 자신의 몸을 맡기면서 쾌락의 심연을 헤매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그의 정액을 작은 몸에 받아들였다.
스스로 발뒤꿈치를 들어 체중을 지지해, 그가 넣기 쉽도록 보지를 들어올려 대주기도 하고.
때로는 엎드려 스스로 애널구멍을 바치면서 그 항열과 배설쾌감에 머리가 깨질듯한 행복으로 젖어들기도 하고.
온 몸으로 그 냄새나고 끈적한 정액을 받아들이며, 온몸에서 전해져 오는 냄새만으로 자기 몸을 껴안고 오들오들 떨며 절정해버리기도 한다.
“아… 하아아아아아아~~~~♡”
“으… 교육… 잘 부탁 드립…니다…♡ 후, 훌륭하게… 졸업해서… 자지님 전용의… 변기가 될게요… 될테니까아….”
“하악~… 좋아… 좋아좋아좋아…♡”
우수한 프로 요원이던 야야였지만, 이제는 스스로의 의지로 수컷의 고기변기가 되기를 자처하면서.
책임감보다는 쾌락을, 임무보다는 성노예로서의 삶을 택하기 시작한 야야는, 그럼에도 그저 육창(肉槍)에 찔리며 상스러운 아헤 표정을 지을 뿐이다.
그녀는 성노예로 타락해가는 과정을 착실하게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가고 있다….
* * *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위이이잉―― 덜컹.
또각….
‘……………..나참, 이제 와서 의지할 데가 아무도 없다니.’
단애는 한숨과 함께, 지금 막 목적지까지 자신을 날라 준 택시에서 내렸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지금 넓은 【향락의 도시】 어딘가에 위치한 고급스러워 보이는 호텔 앞에 도착해 있었다.
어쩐지 자신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듯한 교감 선생님에게 오늘도 호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내에서의 권력으로보나 지위로 보나, 여러모로 중요한 인물이긴 하니까. 애초에 그렇게 유도한 것도 자신이니 만큼, 그 사실에 불만은 없었다.
‘…그래도 전에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호텔을 약속 장소로 잡는 건 좀.’
그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좀 그렇다.
‘오늘이에야 말로 거사를 치룰 생각인가 본데.’
단애의 기억 속에, 교감 선생님과의 만남 때마다 그녀는 줄곧 그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있었다.
단순한 식사라는 명목으로 만남을 가지고, 세뇌를 이용해서 몹쓸 짓을 했다.
그것도 이쪽이 당하는 것이 아니라, 단애가 스스로 성희롱을 유도하도록, 스스로 미인계로 교감을 유혹하도록 최면을 건 채로 말이다.
‘그래도 『성희롱하는 정도』로 그쳤지만.’
즉, 실제 『섹스까지는 하지 않았다』.
……그랬던 것 같다.
……왜인지, 석연치 않은 기분은 들지만.
‘음, 왜지? 이상한 기분이.’
아무튼 그런 건 상관 없고. 그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자.
지금까지 교감 선생님과 만났을 때마다 『섹스까지는 가지 못했고』, 선을 넘으려 하면 『이쪽에서 거절했다』.
성희롱까지는 받아들여도 이성적으로 지나치다 싶은 것은 거절할 수 있었다.
아마 그 최면 기술의 한계였던 거겠지.
마법소녀라서 잘 먹히지 않은 건가 싶지만, 케이의 모습을 보면 그냥 자신이 특별한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왜 자꾸만, 어딘지 석연치 않은 기분이 들지?
아무리 떠올려봐도, 교감 선생님과의 자리에서는 자신의 말로 상대방을 교묘하게 농락하고 기밀을 빼돌렸다는 기억 밖에는 없는데.
‘백신으로 머릿속도 깨끗해졌으니, 설마 조작된 기억이 남아있다던가… 그럴 일은 없을 텐데.’
아무튼. 아무튼이다.
자꾸만 석연치 않은 기분이 되는 건 둘째치고, 지금까지 교감 선생님과는 일정한 선을 지켜왔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늘 호텔로 부른 것은 의미가 깊은 거겠지.
그 음흉한 속내가 훤히 보이고 만다.
‘내가 최면이나 세뇌에 저항하는 것에… 공략이 끝났다거나.’
‘혹은 강제라로라도 그런 쪽으로 건너가려거나.’
‘아무튼 드디어 나를 맛있게 잡수실 생각이시겠지.’
상대방은 이쪽이 마법소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을 어마어마하게 얕보지 않는 이상 평범한 전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리란 것도 알고 있을 테지.
거기다 단애의 기억 속에, 그 교감이라는 남자는 능글맞고 역겹고 나이도 들은 데다 돼지처럼 뚱둥한 남자였지만, 딱 봐도 소심하고 신중한 소인배 같은 인상이었다.
이런저런 요소를 고려해보자면, 역시 ‘강제’라는 수단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수단은 하나로 제한된다.
‘지금까지 줄곧 진행한 세뇌최면 과정… 그 성과를 보시겠다 이거지.’
그 판단에, 오히려 단애가 쾌재를 부르고 싶었다.
――자신이 우위에 서있다 생각하는 인간은, 철저하게 무방비한 법이다.
――상대가 승리를 확신한 순간 만큼, 반격하기 좋은 때는 없다.
분명 상대는 자신이 철저하게 세뇌되었다고 생각하고 방심하고 있을 것이다.
단애의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그런 인간이야말로 다루기 쉬웠다.
지금까지 몇이나 되는 인간들이, 단애를 자기 손에 올려놓은 줄 알고 즐거워 하다… 반대로 그녀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스런 표정을 짓게 되는지.
그 얼굴이야 말로 별미이자, 단애의 즐거움이다.
‘아… 케이… 또 속여먹고 싶다아…♥’
머릿속 한켠에 늘 공간을 만들어 담아두고 있던 케이의 모습이 단숨에 해방되어 머릿속에 가득 차버렸다.
그 귀여운 얼굴, 사랑스러운 얼굴, 삐진 얼굴, 토라진 얼굴, 녹아내릴 듯한 음탕한 표정….
딱히 크게 머리를 쓸 필요도 없이, 자그마한 속임수에도 손쉽게 속아넘어가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동료.
무엇보다도 누구보다도 값진 그녀의 절망 어린 표정을 떠올리고, 단애는 순간 온몸에 오싹오싹한 것이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케이… 케이… 케이….’
그 사랑스러움. 그 귀여움. 그 순수함. 그 강함. 그 올곧음. 그 정직함. 그 음탕함. 그 음란함… 아아.
사랑스러워!
깨물어주고 싶어!
평생 지하실에 가둬두고, 잘 조교해서 펫으로 이뻐해주고 싶어!
“아아… 아…♥‘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떤 상대든 아무렇지 않게 씹어먹을 듯한 최강의 힘을 가진 주제에, 괴인들에게 머리를 주물럭거려지며 농락당하고 있다니.
그 어이 없으면서도 바보 같은 모습을 떠올리니, 오싹오싹한 것이 멈추질 않는다.
상기된 얼굴은 칠칠치 못하게 풀어져버리고, 옷 아래의 유두가 발기해서 브래지어 안감에 쓸리는 게 느껴져버린다.
드레스 아래의 허벅지가, 무언가를 애타게 바라는 듯이 비벼지고 있었다.
‘앗… 젖어버렸어…♥’
이제 곧 약속 시간인데. 어쩐다.
케이의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자신이 상당히 중증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문제 삼을 생각은 없었다.
즐거운 게 제일이고.
케이는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암컷이니까.
‘이러는 편이… 조금은 더 페로몬이 발산되고 좋을 테고.’
그냥 평범한 것보다는, 약간의 성적인 흥분 또한 귀중한 화장품이자 액세서리가 된다.
사랑에 빠진 여자만큼 아름다운 것은 또 없다고도 하는 것처럼.
단애는 케이 생각에 우후후 웃으면서,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슬쩍 만지는 드레스 아래의 허벅지 부근에는.
미리 준비해 둔, 특별 제작한 나이프가 드레스 아래에 숨겨진 채 벨트로 고정되어 있었다.
――오늘 밤, 교감은 죽는다.
――슬며시 웃는, 달의 요정 같은 마법소녀의 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