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42
EP.641
#2-72.5 레지스탕스의 요새, 함락 후의 이야기 (2)
어느샌가 아데는 타라둘라의 손에 의해 옷을 모조리 벗겨지고 말았다.
두꺼운 제복 상의도, 허벅지가 다 드러나보이던 짧은 바지도.
거기에 이어서 그녀의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음탕해보이는 얇은 속옷도, 전부.
“아… 아아… 흐읏…♡”
아무 것도 숨기지 못하는 알몸이 되어버린 아데는 타라둘라에게 껴안겨져 온 몸을 마음껏 핥아지고 말았다.
괴인 타라둘라의 개조혀는 기이할 정도로 길고, 단단하며, 거기에 혓바닥 표면이 우둘투둘하게 일어나 있어서 핥아질 때마다 기이하게 유린당하는 쾌감이 전해져 왔다.
크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형태 정도는 갖춘 사랑스러운 가슴을 유린당한다.
잘록한 허리와 생색이라도 내듯 포동포동한 살집이 있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손으로 떡반죽이라도 하듯이 주물러졌다.
일견 미숙해보이지만 남자를 유혹하기에는 충분한, 고급스럽고 고귀한 암컷 몸뚱아리를, 타라둘라는 마음껏 맛보고 있었다.
그 자극에, 그 유린극에 익숙하지 않은 아데는 저항은 꿈조차 못 꾸고, 연약하게 입술을 가리고 신음할 뿐이다.
“안 돼… 제발… 그만해….”
정말로 그만해주길 바라는 건지 알 수 없는 작고 나약한 목소리에 타라둘라는 낄낄 웃으며 그런 아데에게 비웃음과 조소가 뒤섞인 말을 던졌다.
그러나 타라둘라가 민감한 곳을 핥는 그 자극과, 거기에 더해진 그 조소 어린 매도가 아데로 하여금 추잡스런 기분을 들게 한 것인지, 그녀의 깨끗한 비처(秘處)에 음탕한 물기가 고였다.
젖어든 가랑이를 숨기려고 허벅지를 모으려 했지만, 무용(無用).
억센 수컷의 손이 벌리자, 젖기 시작하는 그 가랑이를 훤히 보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읏… 전부 보여버려….’
의복이 벗겨져 전라의 몸을 외갓 남자에게 보인다는 수치스러움, 거기에 숨기지 못하고 그 소중한 부분을 활짝 보여버리고 만다는 이 치욕.
이 부끄럽기 그지없는 상황에, 아데는 기이할 정도로 터무니없이 음미로운 기분을 느꼈다.
전신이 오싹오싹한 것이 훑고 지나가는 듯한….
그 사실에 아데의 정신이 흐트러졌다. 그리고 그 흐트러짐을 민감하게 감지한 타라둘라는, 점점 더 적극적으로 아데를 유린해가기 시작했다.
그 길고 흉악한 혀가, 아데의 음순을 덮고 꺼끌꺼끌한 표면으로 핥아올리기 시작한다.
“흐… 으윽…! 아아…!”
능숙하게 움직이는 혀는 아데의 음순의 맛을 십분 즐기면서, 균열 안쪽의 속살이며 그녀의 구멍을 마음껏 휘저었다.
암컷 보지를 이곳이나 저곳이나 마음 가는 대로 주물러 풀어가는 혀의 움직임.
그 때마다 강렬한 쾌감이 아데의 전신을 뛰돌아 다녀, 아데로부터 사고의 여지를 빼앗았다.
“――――”
여전히 그녀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타라둘라의 말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모욕적인 말을 정면에서 듣더라도 아데가 반항하는 일은 없다.
반항 같은 거, 불가능하다.
지금의 아데는 귀족이 아닌, 유린을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연약하기 그지없는 암컷이자, 먹기에 딱 좋은 육변기 암퇘지일 뿐이다.
* * *
타라둘라는 괴인이자, 동시에 『약탈』과 『유린』을 능력으로 삼는 음마(陰魔)다.
마력을 모으고 돈과 기술을 쏟아부어 괴인들은 여러 가지 특수능력이나 성질을 가질 수 있는데, 그는 밑바닥 사회의 찌꺼기 같은 괴인임에도 불구하고 박사의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여러 가지 기능을 부여받은 특수한 케이스다.
본디 여성에게만 사용되는 서큐버스 인자를 개량 삽입해 음마의 특성을 갖추고.
거기에 더해 다종다양한 요인으로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있을 때에 한해 갑절은 되는 능력치와 특수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유린』의 성질까지 있다.
미처 다 서술하기 어려울 정도로 암컷을 유린하기에 유용한 기능들을 갖춘, 암컷 유린 특화 병사.
그 중대한 특성을 가진 그는, 지구 침공 계획에도 분명 중요한 일축을 차지하리라 생각되었지만.
실태를 알아 챈 【여왕】은 그 위험성과 그의 사상을 따지고 들며 그의 참전을 강제로 틀어막았다.
만약 그가 지구에 찾아가, 질 좋은 마력을 잔뜩 착취하고 힘을 더했다가… 정말 만에 하나의 일이지만, 걷잡을 수 없는 괴물이자 반역자로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거기에 더해 그를 체포까지 하려 했으며, 박사에게는 관련 연구와 개발을 중지하도록 시켰다.
‘그 쓰레기 같은 암퇘지년이.’
그러한 【여왕】의 횡포에 동의했던 것이, 열셋의 귀족 중에 넷 있는 암컷들이었으며.
그 중에는 당연히 아데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 하는 것은 당시 경험한 부조리에 대한 반역이자, 복수이자.
너희들이 내쳤던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본보기와 같은 것이다.
* * *
‘이, 상….’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아…아아… 아아… 앗…♡!!”
아데는 그 사랑스러운 클리토리스를, 그 육콩을 감싼 포피 위에서 자극당하고 유린당하고 있었다.
동글동글 굴려지듯이 자극당하는 클리토리스. 거죽 위로 당하는 것일텐데, 참을 수 없는 강렬한 쾌감이 반복해서 아데를 지배하며 전해져 왔다.
허리를 당기거나 허벅지를 모아 어떻게 해서든 그 움직임을 피하려 해도, 타라둘라의 억센 손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혀는 여전히 일정한 힘을 유지하면서, 능숙하게 아데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히기를 계속한다.
‘안 된단 말이야… 이건…!!’
‘마, 마치… 신경을 직접… 가, 가드 없이 들이대어지는 것 같아…!!’
“아데 님. 기분 좋아?”
“하악… 아… 그, 그만… 그만 해… 제발… 흐에윽…♡”
“기분 좋구나. 다행이야, 나도 기뻐요.”
“아… 아아아아!!”
낼름낼름낼름낼름
쪼옥쪼옥쪼옥쪼옥
타라둘라의 기다란 혀가 아데의 클리토리스를 끈적하게 유린하면서, 그 등 뒤에서 뻗어나온 촉수와도 같은 것이 아데의 유두를 삼키고 쭉쭉 빨아올렸다.
촉수의 안쪽에는 암컷을 유린하기에 딱 좋은 뜨끈뜨끈하고 질척한 압박감이 전해지는 육질로 가득 들어차 있어서.
아데는 지금껏 자신이 가지고 놀던 브러쉬 니플돔 같은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유두 딸딸이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말았다.
――타라둘라는 진화한다.
상대방을 유린하면 유린할수록, 점점 더 그 상대가 싫어하는(몸은 좋아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간다.
지금 이 촉수도 마찬가지.
아데가 평소에 자위하면서 잘 개발해둔 약점인 그 음란한 유두를, 그녀가 알지도 못하는 최적의 방식으로 괴롭히기 위해서.
수차례 아데를 범하고 맛본 끝에 새로운 기능을 개발해낸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실시간으로, 오로지 그녀를 범하기 위해 그에 맞는 형태와 그에 맞는 기능을 계속해서 개발해 가고 있다.
* * *
히이이익… 아아아아…♡
신경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클리토리스를 괴롭혀지고, 자위로 어느 정도 개발되어 있던 유두를 쪽쪽 빨리고 만다.
그것에 신음하면서도, 보지에서 씹물을 흥건하게 뚝뚝 흘리면서도.
아데는 결코 질 수 없다고, 결코 함락당할 수는 없다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저항해 갔다.
고작해야 수컷 따위에게 질 수는 없다.
고작해야 병사 따위에게 질 수는 없다.
그녀는 고귀한 【귀족】이며, 모두를 이끌 카리스마이자 리더다.
혼자 있을 때야 한심하게 있을 수 있더라도, 모두의 앞에서는 그들을 이끌 자로서 쓰러지지 않고 굳센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질, 수는…!!’
어느샌가 타라둘라의 등 뒤에서는 촉수만이 아니라 새로운 두 개의 팔이 솟아나 있었다. 기이한 촉수처럼 생긴 꼬리까지도 돋아나기 시작한다.
새로이 생긴 길다란 두 개의 팔은 아데의 작은 가슴을 뿌리부터 시작해 능숙하게 주물러올리기 시작하고.
꼬리는 그 뭉툭한 끝을 아데의 입 안에 억지로 쑤셔넣고 울컥거리며 무언가를 그 작은 입 안에 쏟아넣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달콤한 것.
토해내려고 해도 잔뜩 부어진 그것에 기도가 막혀서, 케흑거리면서도 어쩔 수 없이 꿀꺽꿀꺽 삼켜갔다.
식도를 타고 넘어온 그 뜨끈뜨끈한 액체가 위장에 떨어져내리고.
‘으…앗……?!’
그리고 불이 타는 듯한 ‘발정’의 감각이 아데의 온 몸을 뒤덮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하악….
으아아아읏…♡ 히이익…♡?!
“무, 뭐, 뭐…야앗…!! 후아아아아…!!”
여전히 입을 타라둘라의 꼬리로 틀어막혀져 어쩔 수 없이 어눌한 목소리를 내며, 아데가 당황이 뒤섞인 얼굴로 말했다.
그런 아데의 보지에 타라둘라가 그 두꺼운 입술을 내밀어 키스하고, 조롱하듯이 혀를 빼물면서 답해주었다.
“헤헤, 아데 님 마력으로 새로 개발한 발정약입니다… 아데 님 마력 쩌시네요.”
크케케 웃는 그 얼굴이 이토록이나 사악해 보일 수가 없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그의 특성은 『약탈』과 『유린』.
느끼면 느낄수록, 암컷 절정을 반복할수록 대량의 마력을 빼앗기고 빼앗는 그들의 특성상, 좀 더 그 마력을 효율적으로 약탈하기 위한 최적의 약물을 타라둘라는 직접 체내에서 생성해 낸 것이다.
상대방의 마력을 빨아들여, 그 마력을 해석해 그 주인의 신체 상태를 가늠하고.
거기에 그 마력의 주인을 단번에 헤롱헤롱하게 만들만한, 최적의 발정제를 만들어 내고.
그렇게 해서 상대방을 흥분시켜 더 많은 마력을 뽑아낼수록, 점점 더 질이 좋은 약이 만들어지고.
결국, 마력을 빼앗기는 주체는 바닥을 보이지 않고 끊임없이 타락할 뿐인 악순환.
그런 것조차도, 상대방을 유린하기 위한 수백가지가 넘는 기능 중에 단순한 하나일 뿐이다.
역시, 【여왕】조차 위험시 할만한 존재인 것이다. 타라둘라는. 결코 얕볼 수 없다.
하물며 지금은 힘조차도 쓰지 못하는, 그저 무능한 마력탱크 암퇘지 노릇을 할 뿐인 아데로서는 특히 더.
“시, 싫어… 싫어…!!”
점점 더 높아지는 쾌감에 아데는 눈을 꼭 감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쾌감을 밀어내고 저항하기 위해 애썼다.
경계심을 높여 나간다. 상대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만큼 더욱 더 마음의 강도를 높이려 애쓴다.
지금 아무런 힘도 없는 그녀에게 할 수 있는 건 마음에 철판을 대고 강건하게 지키는 것 뿐.
적어도 이 고귀한 귀족의 마음만큼은, 저열한 괴인 따위에게 져선 안 된다고… 지진 않을 거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고무하려던 때였다.
“아…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그러나 아무리 방비를 굳히고 마음을 굳세게 먹혀도 소용 따위 없다는 듯이.
아데의 클리토리스 포피를 벗기고, 그 아래의 콩알을 직접 핥으며 유린하기 시작한 순간….
억제할 수 없는 쾌감에, 전신을 찌르르르르~하게 뒤덮는 쾌감에 아데의 머릿속이 새하얗게 튀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