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49
EP.648
#2-72.6 레지스탕스의 요새, 함락 후의 이야기(續) (4)
고작해야 보지를 만져주지 않았다고, 유두를 괴롭혀졌다는 것 만으로 이토록이나 천박하기 그지없는 굴복 고백을 해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그 굴복 고백에 기뻐하며 스스로 절정해버리기까지 하고.
정말이지, 이 어찌나 한심한 암퇘지인지.
이래 놓고서 데몬벨 가문의 아가씨를 자처하다니, 스스로가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데몬벨의 고귀한 아가씨가, 기껏 천박한 암퇘지 선언까지 해가며 애원하는데도.
쿠알은 어쩐지 반대로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었다.
“아… 이거 곤란한데.”
곤란하다니, 그게 무슨 의미인지.
쿠알은 여전히 뷔에의 보지를 만져줄 기색이 없고, 유두를 잡고 있던 손도 떨어뜨렸다.
아니… 내가 천박하게 선언했잖아.
하고 싶은 대로, 내가 평소에 시키던 대로….
이 몸이, 허접 보지 선언까지 해가면서 그렇게 애원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데몬벨의 아가씨니까… 조금 더 강단이 있을 줄 알았거든. 어제까지만 해도 그랬으니까. 세뇌 조교 때문인가?”
하지만 뷔에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든 상관 없이, 쿠알은 그저 한숨과 함께 옆에 놓인 트레이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덜그럭거리며 잘 보이도록 늘어놓기 시작했다.
거기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성고문을 위해 준비된 물건들.
뷔에가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지만.
적어도 그 하나하나가, 여자를 쾌락에 절여 망가뜨리기 위한 물건임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쿠알은 그 중 하나를 들어보였다. 얇고 탄력있는 막대 끝에 돌기가 우둘투둘 나 있는 끝이 구슬 같은 것이 달린 그것은, 자궁 입구를 확실하게 괴롭히기 위한 장난감이다.
스위치를 올리니, 그 끝이 우우우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한다.
하아… 하아….
그리고 기이하게도.
그 물건을 보고나니, 그 물건이 어떻게 자신의 배 안쪽을 헤집을지를 상상하고 나니.
어쩐지 모르게, 뷔에는 가쁘게 솜을 몰아쉬면서,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을 느꼈다.
“주인 아가씨를 굴복시키려고… 오늘은 좀 잔뜩 벼르고 왔거든… 아주 망가뜨릴 기세로… 이런 저런 고문을 해버리려고….”
쿠알은 그렇게 말하며, 늘어 놓은 장난감을 하나하나 작동시켜보면서 뷔에에게 설명해주었다.
이 장난감으로 어딜 어떻게 괴롭혀 줄 생각이었는지.
어떤 식으로 뷔에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혀 줄 것이었으며.
어떤 식으로 뷔에의 유두를 희롱하고.
어떤 식으로 뷔에의 질보지를 쑤셔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어떤 식으로 뷔에의 보지 안쪽의 돌기와 주름을 공략할 생각이었는지.
어떤 식으로 뷔에의 항문을 쑤셔 후비려 했는지.
어떤 식으로 뷔에의 요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 생각이었으며.
어떤 식으로 뷔에의 자궁을 유린할 계획이었는지.
어떤 식으로 뷔에의 전신을 하부작하부작 쾌락으로 절여버릴 생각이었는지.
상상만으로, 오싹오싹한 무언가가 덮쳐오는 기분.
상상하는 것 만으로, 마치 지금 당장 저 장난감들이 전신 온갖 장소, 온갖 구멍에 쑤셔져 유린당하는 것만 같은 기분.
“아… 안 돼….”
안 돼… 그런 거….
“안 돼…요….”
상상하는 것만으로 알겠다.
그런 것 당하면, 정말로 부서져 버린다.
“안 돼요… 안 돼… 그런 건… 진짜…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릴 것이다.
전신이 쾌락에 절여져 노골노골 녹아내리다 못해 슬라임처럼 되어버릴 것이다.
보지도 망가지고 뇌도 망가져 버려서, 여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끝장나고 말 것이다.
그런 거…
그런 거……………………………
* * *
“으히익…♥!!”
부르르르르….
푸샤앗!
가릴 것 없는 뷔에의 맨보지에서, 투명한 조수가 쏘아져나왔다.
딱히 쿠알이 무언가를 한 것이 아니다. 그저, 장난감을 눈 앞에서 흔들어보이며 설명을 해주었을 뿐이다.
늘 손질을 빼먹지 않던 뷔에의 머리카락을 난폭하게 쥐고, 그 앞에서 천박한 장난감을 흔들어보이거나 그 얼굴을 툭툭 때려주었을 뿐이다.
그저 그 뿐, 단순히 모욕을 주기 위한 행위이자 협박이었을 뿐일 텐데.
실제로 쿠알이 저 장난감들을 사용한 것도 아닌데.
그러나 왠지 모르게.
뷔에는 자신의 자궁이 걷잡을 수 없이 떨려오는 게 느껴졌다.
칠칠치 못하게 풀어진 얼굴로, 칠칠치 못하게 배시시 웃고 있었다.
이 육체의 중심, 심지 깊은 곳에서 몰려오는 절정의 예감. 아니, 오래 지나지 않아서 절정해버리고 만다. 몇 번이고, 폭죽처럼 터져오는 절정이 덮쳐온다.
‘그, 그런 거… 말도 안 되자나아아아아♥♥’
무섭다고 생각해야 한다. 비참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선 안 된다고, 필사적으로 거부해야 할 텐데.
그런데 뷔에는, 자신의 몸도 머리도 반대로 미칠 듯이 기뻐하고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렸다.
심장이 쿵쿵 뛰면서, 제발제발제발제발 그렇게 범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몸의 경련이 멈추질 않는다. 따끈한 김이라도 피어오를 듯 전신이 땀투성이가 된 채 그 신체를 바르르 떨고 있다.
비처로부터는 걸쭉한 애액이 늘어지고, 입에서는 하아하아 한숨과도 같은 허덕임이 토해져 나온다.
머릿속에 끊임없이 재생되는 것은, 쿠알의 설명에 따른… 자신의 능욕되는 모습.
울부 짖고 울부 짖으며, 망가질 기세로 괴롭혀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버리고 만다.
지금까지 무수한 숫퇘지들을 조교하고 괴롭혀 왔던 뷔에인 만큼, 반대로 경험에 근거한 풍부한 상상력으로, 자신이 어떻게 조교 당하고 어떻게 괴롭혀질지 선명하게 상상해버리고 만다.
그건 얼마나 고통스러울가.
기분 좋음이 넘쳐나서 괴롭기 그지 없어서.
암퇘지처럼 울부짖으면서, 죄송하다고, 살려달라고 고개를 내젓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애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니.
“아…하앗…♥!!”
자궁의 떨림이 멈추질 않는다. 몸안의 오싹오싹한 전류가 흐르는 것이 멈추지를 않는다.
뇌 안을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고 같고, 혹은 시원한 냉수를 뿌리는 것도 같은 이 말할 길 없는 기묘한 감각.
――뷔에는 지금 발정하고 있었다.
어떻게 괴롭혀질지, 어떻게 자신을 울부짖게 만들지 상상한 것만으로, 기대감으로 심장이 두근 두근 떨려와서.
마조 절정하면서 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것 될 리가 없잖아아아아♥ 나, 나… 분명 망가져… 망가질 거예요…♥?”
“그런 거… 흐읏…♥ 요, 용서 될 리가 없잖아… 그치…♥?”
“괴. 괴롭힐 거라니… 그 흉악한 걸로 내 연약한 허접 보지를 마구 쑤시려고…? 내 작은 자궁… 괴롭힐 생각이야…♥?”
“안 돼…♥ 안 돼, 그런 거…♥ 무, 무서운 거 싫어어어…♥”
쿠알이 도구를 바꿔가며 으름장을 놓을 때마다, 뷔에는 움찔움찔 천박하게 몸을 떨면서 ‘안 돼, 안 돼’하고 연신 호소하고 있었지만.
그 얼굴도, 상스럽게 배배 꼬는 몸짓도 말과는 다르게 어서 해달라고 유혹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세뇌개조로 머리가 잔뜩 주물러져 버려, 이제는 능욕에 대한 상상만으로 분수를 뿜으며 절정할 지경이 되어버리다니.
이게 그 데몬벨의 무시무시한 고문관 아가씨라니.
정말이지 한심하고, 처참하기 그지 없는 광경이다.
“……훌륭한 마조 암퇘지가 되어버렸구만.”
구속대에 매달린 채 침과 보짓물을 질질 흘리고, 바닥을 투명한 조수로 더럽히며 상상만으로 몸을 떨며 기뻐하는 뷔에를 바라보며, 쿠알이 즐겁게 중얼거렸다.
그렇게나 자신을 괴롭혀 왔던 그 망할 암컷은, 이제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렇게나 자기 발로 짓밟았던 돼지들의 위치에, 본인이 떨어져버렸다.
그 모습은 세계의 그 어떤 절경보다도 고귀하고, 흡족스럽고, 눈이 즐거운 광경이다.
“주인 아가씨, 그렇게 해서 이제부터 괴롭혀줄 건데, 견딜 수 있겠어?”
“겨, 견딜 수 있을리 없잖하아…♥ 안 돼애…♥ 그랬다간, 진짜 망가져어…♥”
“이렇게 기대하면서 씹물 흘려대는 주제에….”
“으…하앗…♥?!”
X자로 매달린 채 꼼짝 못하는 뷔에의 무방비한 보지를, 쿠알은 도구를 들지 않은 맨손으로 매만졌다.
처음에는 그 보드랍고 말랑한 음순을, 그러면서 점차점차 능숙하게 그 꽃잎을 기름기 있는 굵직한 손가락으로 쯔꼭쯔꼭 괴롭혀 간다.
“흐히이이익…♥ 으아아…♥♥”
잔뜩 개조된 민감한 보지는, 마치 신경을 직접 만져지는 듯한 견디기 어려운 쾌감으로 뷔에를 괴롭혔다.
안 돼, 안 돼, 하고 고개를 저으면서 거절의 말을 아무리 흩뿌려도, 그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달달함이 심겨져 있다.
질척거리는 습기 찬 보지를 즐겁게 매만진다. 그럴 때마다 움찔움찔 몸을 튕기며 칠칠치 못하게 절정을 반복하는 뷔에의 모습이 아주 사랑스럽기 그지 없었다.
“힛, 히… 구제불능의 마조 변태년. 답도 없는 허접보지 암퇘지년.”
“아, 아니야아…♥ 아니… 흐이이이익…♥”
“암퇘지년. 마조 변태년. 암퇘지년. 망할 암퇘지년!!”
“흐아아아아♥ 아아앗…♥ 후에에…♥♥!!”
쯔뻑 쯔뻑 쯔뻑 쯔뻑
단순히 꽃잎을 매만지던 손이, 이어서 꿀물을 뷰륵뷰륵 토해내는 보지 구멍의 입구를 꾸욱꾸욱 후벼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론 뷔에의 뺨을 찰싹찰싹 두드리며 굴욕을 주자, 걷잡을 수 없는 마조 쾌감에 뷔에는 여전히 절정을 반복하며 상스러운 얼굴을 해버리고 만다.
“아아아아아아아아♥♥”
결국 스멀스멀 밀고 들어가, 이리저리 후벼대는 손가락에 뷔에의 보지가 굴복해버리고.
연신 쯔뻑 쯔뻑 꿀물을 토해내면서 빈틈 없는 암컷 절정에 이르렀다.
* * *
고귀하신 데몬벨의 조교사는 이제 여기에 없다.
그저 변태 같은 쾌감에 끊임없이 발정하고 절정하면서 보짓물과 조수를 토해낼 뿐인, 음란한 변태 암퇘지 뿐이다.
쿠알은 그런 그녀에게, 이제부터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그녀가 바라는 대로, 아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그 귓가에 역겨운 숨결을 토해내며 선언해주었다.
“아, 안 된다구우…♥ 안 돼요오…♥”
그 굴욕적인 선언과 비참함에 거절의 말을 토했지만, 역시나 그 얼굴은 기대와 변태 같은 쾌락으로 칠칠치 못하게 헤실헤실 헤롱헤롱 풀려있을 뿐.
쿠알은 그런 그녀의 반응을 살피면서, 트레이 위에 늘어놓았던 장난감 중 하나를 골라 뷔에의 보지에 푸욱 꽂아넣었다.
딜도와 같이 묵직한 형태는 아니지만.
꼭 닫힌 보지의 탄력을 그대로 둔 채, 안쪽에서 약점인 돌기와 위치를 정확하게 괴롭히기 위한 형태.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그것이 안에서 기묘한 진동과 함께 질벽을 문질러주자, 뷔에는 비참하게 절규하며 또 다시 절정에 이르렀다.
보지가 뜨겁다. 미친 듯이 기분이 좋아지고 만다.
본래라면 이대로 쉬어줘야 할텐데. 이 상태로 계속해서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는데.
쿠알은 거침없이, 그대로 손을 움직이고 있다.
“아앗♥ 아앗♥ 아앗♥ 아아아아아아아앗♥♥♥!!”
비명과도 같은 절규가 여러번 울려퍼진다.
벌써부터 저릿저릿하게 뇌를 마비시키는 쾌감에 숨이 멎을 것만 같은데.
이제부터 시작이야, 라는 쿠알의 선언에.
뷔에는 눈 앞이 깜깜해지는 절망감과 함께… 그에 상응하는 마조 쾌감을 느끼며.
또 다시 푸샤앗! 하고 조수를 뿜어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