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55
EP.654
#2-72.7 레지스탕스의 요새, 함락 후의 이야기(結) (6)
“아직 만족 못했잖아요, 뷔에 주인님. 응? 뷔에 주인니이이임!”
……배 안쪽 깊은 곳에 뜨겁고 진한 것을 사정당하고.
그것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은 쾌락에 정신을 잃어버릴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알이 부추기자, 뷔에는 비칠거리면서도 용케 몸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쿠알은 그런 뷔에의 고운 얼굴에, 그러나 지금만큼은 상스럽고 천박하게 입을 벌린 체 녹아내릴 듯한 표정을 짓는 그 얼굴에, 자지를 탁탁 두드려 굴욕을 주면서.
계속해서 봉사하도록 명령했다.
아직 부족하지 않느냐고.
이 물건을, 좀 더 그 육체로 맛보고 싶은 거 아니냐고.
“히… 히히. 이제부터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니까… 마음껏, 좋을 대로 즐겨보렴… 너도, 베로나 네 년도.”
‘좋을…대로……?’
자유롭게 움직여도 된다는 쿠알의 허락이 떨어지고.
뷔에는 멍한 얼굴을 한 채 쿠알에게 달라붙어, 그에게 키스했다.
츄룹… 츄룹… 쪼옵…
으응…♥
“하아… 하아…♥”
아양을 떨 듯 허리를 밀어붙이고, 그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문지르듯이 하며 기쁘게 몸을 밀착시켰다.
――쿠알은 분명 자유롭게, 라고 했지만.
지금의 뷔에에게 있어서 그 『자유』라고 하는 건, 쿠알에게 봉사하는 것 외에는 없다.
질내사정과 더불어 한껏 불이 붙은 임신하고 싶은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그저 필사적으로 스스로 교미하기 위해 달라붙는 것 말고는.
그녀의 시야에는 다른 선택지가 보이지 않았다.
줄곧 자기 손으로 위로하거나 뷔에를 도우며 지켜보고 있던 베로나도, 그 고삐 풀린 향락의 순간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번갈아가며 쿠알의 허리 위에서 스스로 보지를 바치면서 봉사하고.
때로는 쿠알의 얼굴에 자신의 음부를 문지르며 마음껏 맛봐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그 퉁퉁하고 땀내나는 살덩어리 육체를 혀로 핥고 키스하면서.
스스로가 변기임을 자처하면서, 비릿한 정액에 이어 오줌마저도 그 입으로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몇 번이고 자궁에 정액을 받아들이고, 이성을 녹이는 질싸에 십 수차례 절정과 실신을 반복하면서.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음탕한 향락의 늪에 빠져들었다.
* * *
…………
……………………
…………………………………………
* * *
찰칵
“됐습니다… 아데 님. 역시 귀족다우셔서, 고급스런 장식이 아주 잘 어울리시네요.”
“…….”
본디 【물의 도시】를 다스리는 귀족이자, 【레지스탕스】의 리더 아데는, 자신의 목에 채워진 물건을 쓰다듬으며 아무 말 없이 입을 다물었다.
지금 아데는 수치스러움이나 굴욕보다는, 체념과… 그리고 희미한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땀투성이, 음탕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 아데의 목에는 호화스런 장식이 달린 개목걸이가 달렸으며.
거기서 이어진 금빛 목줄은, 【물의 도시】를 검거한 혁명군 부대의 대장인 타라둘라의 손에 쥐여져 있다.
아데의 마력을 잔뜩 빨아내 섭취한 타라둘라의 형태는, 이전에 보이던 흉악한 괴수의 모습이 아닌 짙은 구릿빛 피부의 잔근육 마초 같은 형태가 되었다.
이전과 같은 괴기스러움은 없지만, 그 안에 내재된 흉흉하고 무시무시한 기운은 이전과 비교할 것이 못 되었다.
더불어, 암컷을 능욕하려는 순간 얼마든지 지금까지 이상으로 괴기스런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히힛, 아데 님, 아데 님. 정말 암캐스러워서 잘 어울리네요♪”
타라둘라는 발정하며 하아하아 숨을 내쉬는 아데의 귓불을 살짝 깨물면서, 그 귓바퀴를 혀로 핥았다.
동시에 그 겸손한 유방과, 그 끝에서 존재감을 주장하는 유두를 상냥하게 매만지며 희롱해주었다.
아…♡
민감한 귀에 닿는 따뜻한 혀의 감촉과 불어오는 숨결에, 그리고 유두를 매만지는 손길에 아데가 달달하게 신음한다.
고귀하신 귀족님께서, 순종적이고 연약한 암컷다운 반응을 보이는 것이 유쾌하기 그지 없는지, 타라둘라가 음흉하게 미소지었다.
“그… 만….”
“어라, 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건가요?”
“더러운… 것….”
조금 전까지만 해도 무아지경으로 타라둘라에게 쾌락을 졸라댔으면서.
조금씩 진전되면서 이성도 슬며시 되돌아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아데의 모습을 살피면서, 타라둘라는 그녀의 클리토리스 위를 콕콕 두드리면서 조롱하기를 계속했다.
아직 그 힘을 세뇌개조로 봉인하기 전에는 이 클리토리스에 목줄을 달았었던 일.
그대로 알몸인 그녀를 광장으로 끌고 가, 모두의 앞에서 능욕하며 희롱했었던 일.
“제발… 그만해… 그만….”
“괜찮아요, 아데 님.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시면 돼요. 패배했으니까, 당신 들 레지스탕스는, 여자들만의 도시는 우리에게 패배했으니까!”
깔깔 웃으며 조롱하는 말에, 아데는 빛을 잃은 눈으로 그저 움찔 어깨를 떨었다.
타라둘라의 손은 여전히 무례하게 아데의 몸을 주무르고 마음껏 희롱하기를 계속한다.
이성을 되찾고 나니 이렇게 끔찍한 현실을 마주할 뿐이라면.
그저 조금 전처럼… 쾌락에 빠진 채 허덕이는 편이 훨씬 나은 것 같다고… 그렇게 멍하니 생각해버리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도 발정이 나 어쩔 줄 모르는 보지에서는, 음탕한 애액이 안에 부어졌던 정액과 뒤섞인 채 흘러나오고 있었다.
* * *
타라둘라의 요구대로, 아데는 바닥에 내려서 두 손과 무릎으로 선 채 엉금엉금 기었다.
여전히 실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은 발정의 열기가 가시질 않는지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르르고 있었고, 그 암컷 균열에서는 이슬처럼 맺힌 애액이 또륵또륵 굴러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다닐 때마다, 봉긋 솟은 유방이 떨리듯이 흔들리는 모습이 음란하고 사랑스럽다.
“헤헤… 한심한 모습이구만. 귀족이라는 년이.”
말 그대로 발정난 암캐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에, 타라둘라는 아데의 허벅지를 발끝으로 툭툭 건드리며 조롱하기를 계속한다.
“아데 님. 지금은 개니까, 개처럼 한 번 짖어보세요.”
“…….”
“짖어보라니까? 멍멍, 하고.”
“와…왕, 왕….”
파아앙!
히이이잇?!
타라둘라가 그 단단한 손으로 아데의 사랑스러운 작은 엉덩이를 매섭게 때렸다.
손찌검 당한 엉덩이에서 올라오는 아픔이 지잉지잉하고 울리고 만다.
“자, 아데 님! 좀 더 기합을 넣어서!”
“와… 왕! 왕!”
“할 수 있잖아요. 좀 더 제대로.”
“왕… 왕! 왕! 와앙!”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필사적으로 개소리를 내며 짖는 아데의 엉덩이를, 타라둘라는 계속해서 손찌검하며 아데를 재촉했다.
좀 더 크게 소리를 내라고. 좀 더 제대로 기합을 넣으라고.
아데는 굴욕조차 잊고 엉덩이를 얻어맞을 때마다 필사적으로 소리를 높이며 타라둘라의 부조리한 요구에 부응하려 애썼다.
벌어진 입가에서 타액이 흐르고, 이런 상황에서도 느끼고 마는 발정난 보지에서는 뷰릇 뷰릇 애액이 솟구쳐 흘러 떨어지고 만다.
얼얼한 엉덩이는 타라둘라의 손자국으로 새빨갛게 익었다.
읏…
“어라, 아데 님, 혹시 오줌 마려워요?”
“……! 아, 아니…!”
“괜찮아요 아데 님. 저는 너그러우니까… 좋네요. 싸도 좋아요. 허락해드리죠.”
짐짓 관대한 척을 하며 그렇게 말하면서도, 타라둘라는 조건을 추가했다.
암캐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다리를 들고 이 자리에서 실례를 하도록.
“그… 그런… 그런… 짓….”
아데는 수치심에 몸을 덜덜 떨며 타라둘라를 올려다 봤지만, 아무 말 없이 능글능글 웃으며 내려볼 뿐인 그 시선을 마주하고… 체념한 듯이 고개를 떨궜다.
그대로 꼴사납게 한쪽 다리를 들어, 그가 말하는 대로 자세를 취해보인다.
“조금 더 다리를 들어주세요, 아데 님.”
아데의 다리가 더욱 들리고, 그 음탕하게 젖은 음부 균열이 훤히 드러나 보이고 만다.
……이 광경은, 여전히 방 안을 날아다니는 드론 카메라가 전부 촬영하고 있어서.
이 아데의 추태는 이후 이 도시의 전역에 뿌려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아데에게 이 요구를 거절할 방도는 없고.
그렇게 까지 할 만한 의지도… 이제는 꺾여버린 참이다.
퓨룻…
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들린 다리 너머, 그 음탕한 보지 균열 사이의 요도에서, 노란 오줌 줄기가 쏘아져 나오며 쪼르르륵 바닥을 더럽히기 시작했다.
그 고귀하신 【귀족】님이, 알몸으로 부끄러운 구멍을 무방비하게 노출시킨 채.
목에는 개목걸이가 달려서, 엉덩이는 새빨갛게 물들이고, 개처럼 다리를 들고 바닥을 오줌으로 더럽히고 있다.
“아….”
“아아아아아…♥”
그런 자신의 천박하기 그지없는 모습에 무언가를 느끼고 만 걸까.
아데는 오줌을 싸는 한편 기쁜 듯 달달하게 신음하면서 몸을 떨었다. 가볍게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패배한 암캐에게 흡족하리만치 잘 어울리는, 정말이지 천박하고 상스러운 패배 방뇨였다.
* * *
방뇨를 마친 아데는, 그 뒤에 한 번 더 타라둘라에게 안긴 뒤, 깊은 곳에 정을 토해져 받았다.
그리고는 갓 짜낸 신선한 정액을 보지에서 뚝뚝 흘리면서, 타라둘라를 따라 엉금엉금 기어 옛 【레지스탕스】의 기지… 그리고 현 혁명군의 【물의 도시】 임시 기지의 복도를 나아가게 되었다.
지나다니는 수컷들은 낄낄 비웃으며 쳐다봤고, 자신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상태로 능욕과 희롱을 당하던 옛 부하들은 그저 기쁘기 그지없는 얼굴로, 때로는 부러운 얼굴로 아데를 쳐다보고 지나갔다.
중간에 지나친 연회홀로 쓰이던 방에서는, 아데의 측근이자 배신자인 메디아가 수많은 수컷들에게 둘러싸인 채 성심성의를 다하며 봉사하고 있었다.
그토록이나 남자를 싫어하던 그녀였는데.
지금은 무척이나 행복해보이는 얼굴로, 많은 수컷들의 자지에 둘러싸여 사랑과 정액을 받고 있었다.
“히히, 원망스러워? 아데 님?”
“…….”
그 모습을 잠자코 지켜보던 아데는, 타라둘라의 비웃음 섞인 질문에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그녀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딱히 【레지스탕스】는 정의가 아니었으니까.
여자들의, 여자들만을 위한 세상 따위 옳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들을 버려둘 수가 없어서 맡고 있었던 리더 자리였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혁명군이 정의라던가 옳다던가 생각하는 것도 아니지만.
‘……행복해 보이네.’
그래도 다행히.
복도를 지나치며 봤던 여자들도, 지금 눈 앞의 메디아도, 행복해 보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뭔가 특별히 불평하고 싶은 생각도, 불평할 말도 없었다.
패배했으니 굴욕을 당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승리한 쪽이 정의인 셈이 된다 치더라도.
그래도 패배했으면서도, 그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된다.
“……가지.”
단순한 체념이라기보다는 달관한 듯한, 어딘지 모르게 성모(聖母)를 연상시키는 그런 아데의 얼굴을 보고 타라둘라도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능글거리던 얼굴을 조금은 굳힌 채, 아데의 목줄을 끌고 다시 산책을 계속했다.
아데는 그 뒤를 쫓아, 다시금 엉금엉금 개처럼 기어 나아갔다.
* * *
그렇게 복도를 산책하던 중, 마침 뷔에를 산책 중이던 쿠알을 발견했다.
늘 그렇게 건방진 얼굴을 하던 뷔에도, 지금만큼은 사랑에 빠진 암컷처럼 멍하니 행복한 얼굴로 쿠알의 앞을 기어서 나아가고 있었다.
그녀 역시도 알몸이었으며, 그 옆에서는 같은 얼굴을 한 베로나가 음란하게 몸을 비비며 함께 나란히 기어가고 있었다.
“멍멍….”
“와웅….”
마침 잘 됐다며, 쿠알과 타라둘라는 뷔에와 아데를 바로 근처의 안뜰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그곳의 푹신한 잔디밭 위에 두 사람을 풀어주고는, 서로 핥도록 지시했다.
으음… 추룹…
츄룹… 츄릅….
그 지시대로, 고귀한 두 사람은 69의 자세로 뒤얽힌 채, 서로의 보지에 남아있던 정액을 혀로 핥고 입으로 빨아내어 청소해주었다.
겸손하지만 그래도 존재감이 없지는 않은, 그 봉긋 솟아오른 가슴을 서로의 배에 비비면서.
서로의 머리를 자기 다리로 껴안다 시피하며, 음탕하게 서로의 몸을 탐하기를 계속한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쿠알과 타라둘라는 그 사이 충성스런 베로나의 몸을 앞뒤로 이용하며 만족스럽게 즐겼다.
――【레지스탕스】는 패배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지금과 같은 광경이 일상이 되고 말겠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비극이라고 해도 될지는 알 수 없다.
지금 막 잔디밭을 뒹굴고 있는 고귀한 두 암캐들만 봐도, 서로의 성기를 핥고 그 부끄러운 추태를 그토록이나 깔보던 수컷들에게 내보이면서… 이렇게나 기뻐하고 있으니까.
마조화 개조가 완료되어서, 이 부끄럽고 수치스럽기 그지 없는 상황에 달달한 절정을 느끼며 기뻐하고 있으니까.
그러니, 이것을 비극이나 참극이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지금과 같은 향락과 능욕의 시간은 이후로도 한동안 계속되게 되고.
이 【물의 도시】가 암컷들을 상품이자 인형으로 만들어 내는 【암컷 공장 도시】가 되는 것도.
그리고 【귀족】인 아데를 비롯한 귀중한 상급 귀족이자 【레지스탕스】의 중진 멤버들이 수도로 연행되어 끌려오게 되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조금 더 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