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70
EP.669
#2-76 마법소녀 무력화 시뮬레이션 (강제 가상체험, 세뇌 조작) (2)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후들… 후들….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를 채찍질하면서, 조금씩 몸에 힘을 주어 가며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몸은 거의 전라 상태고,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 사이의 비밀스러운 균열에서는,
몇 번이고 부어졌던 대량의 정액이 왈칵왈칵 쏟아져 떨어져내리고 있었다.
더는 일어설 체력도 기력도 없지만,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당장 일어서서 싸우라고 머릿속에서는 몇 번이고 자신을 재촉하고 있다.
도대체 여기에 며칠이나 있었을까.
어쩌면 몇 주, 또는 몇 달이나 머무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소머리 괴물, 그 다음에는 원숭이 같은 형태의 괴수 집단.
그 다음에는 괴인이기도 했고, 혹은 인간처럼 보이는 이들이기도 했다.
바로 얼마 전에는 히드라 시리즈라는 이름의 키메라 괴수에게 붙들려,
온몸을 촉수에 꽁꽁 묶여 온 몸의 구멍이란 구멍은 모조리 쑤셔지기도 했다.
마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케이에게 허락된 결과는 패배 뿐.
패배하고, 패배하고,
패배하고, 또 패배하고,
패배하고, 패배하고,
지고, 지고, 지고, 지고, 또 지고.
그렇게 패배해서 꼼짝도 못하고 구속된 케이를, 상대방은 마음껏 유린하며 범해갔다.
그렇게 되면 저항하지 못한는 케이는 그저 능욕되고 유린될 뿐인 노리개로 전락해버린다.
* * *
또 다시 주변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조금 전에는 콜로세움 같은 배경이었는데,
이번에는 축축한 지하실 같은 곳으로 바뀌었다.
케이는 언제 자신의 두 팔이 구속되었는지 알지 못했고,
그저 두 팔을 위로한 채, 마치 매달린 사냥감처럼 무방비하게 자신의 몸을 드러낼 뿐이었다.
찢어지고 벗겨졌던 마법소녀의 코스튬은 어느샌가 다시 원상복귀가 되어 있었고,
상처며 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체액도 사라져 있었다.
피로도 아픔도 온데간데 없다.
그러나 발정의 감각만이 남아있는 케이를 둘러싸고,
이번에는 몇이나 되는 똑같은 차림새의 괴인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
아무래도 비비인지 뭔지 하는, 양산형 하급 괴인들.
특징도 뭣도 없이 그저 전신을 쫄쫄이 타이츠 같은 것으로 가린 괴인들은 한가운데에 놓인 케이를 앞에 두고 깔깔거리며 비웃고 있었다.
“으… 읏…!”
――싸우라고.
――전의를 불태우라고.
――이겨내 보라고.
괴인들을 앞에 둔 케이에게, 계속해서 그런 의지의 목소리가 속삭여 온다.
도대체 지금 자신이 무슨 상황에 놓인 것인지,
자꾸만 알 수 없는 의지 같은 것이 자꾸만 사고를 방해해서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저 그렇게 계속해서 바뀌는 환경, 계속해서 교체되는 상대를 앞에 두고.
지지 말라고, 계속해서 싸우라고,
전의를 잃지 말라고, 힘을 내서 싸워보라고,
그렇게 억지로 자신의 마음을 고무 시키고 떠미는 무언가가 있었다.
‘말도 되지 않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마력은 여전히 사용할 수가 없다.
그리고 마력을 사용할 수 없는 마법소녀는, 그저 무능하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암컷 오나홀 고기변기일 뿐이다.
두 팔을 위로한 채 구속하고 있는 이 사슬로 된 구속구를 뜯어내지도 못하고, 설령 구속도구가 없더라도, 눈 앞의 최하급 괴인 하나 쓰러뜨릴 힘이 없다.
“제기…랄… 이런…거…!”
무능하다.
무능하다.
무력하다.
무력하다.
눈 앞에 있는 놈들은 분명 손가락 하나로도 쓰러뜨릴 수 있어야 할 하급괴인들이 분명한데, 자신은 위의 구속도구조차도 풀어낼 수가 없다니.
야앗, 하는 기합성과 함께, 그래도 속에서 끓어오르는 전의대로 발차기를 하듯 엉거주춤하게 다리를 휘둘러봤지만,
깔깔 웃으면서 다가 온 괴인 하나가 그 발차기를 자기 배로 받고, 그러면서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맞은 부위를 탕탕 두드리면서 과시해 보였다.
자신의 공격은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
열 번 백 번을 시도하더라도, 무언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리라는 예감조차도 들지 않는다.
이 무력한 암컷의 무력한 발차기 따위, 아무런 의미도 없다…!!
“―――――”
자기 배를 두드리며 과시해 보이던 괴인은, 이번에는 자기 차례라는 듯 손을 뻗었다.
암컷인 케이의 것과는 다른 굵고 묵직한 팔과 손.
그 손으로, 그 손바닥으로.
무방비하게 드러난 케이의 복부를, 그 아래에 자궁이 들어서 있을 하복부를 그대로 내리쳤다.
파아앙!
“크흐윽…♡?!”
아랫배에 충격이 내달리고, 그 진동이 고스란히 자궁에까지 퍼져 나갔다.
아픔보다는, 머리가 이상해질 듯한 쾌감이 더더욱 깊이 울려퍼진다.
또다, 또 그런다.
싸워야 한다고, 어떻게 해서든 필사적으로 저항하라고 속에서 외치고 있는데도,
반대로 괴인에게 당하면, 무슨 짓을 당하더라도 머리가 이상해질 듯한 쾌감이 솟아오르고 만다.
“―――――”
짜아악!
“아윽……!”
이번에는 허벅지, 누군가가 휘두른 채찍이 케이의 육체를 날카롭게 때려왔다.
파아앙!
“으익…♡!”
이번에는 엉덩이.
누군가가 휘두른 손길이,
케이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마법소녀 코스튬 스커트 위에서 힘차게 가격했다.
“아앗♡ 읏♡”
“꺄아아아아아앗…♡”
“그, 그만… 그마아안…♡♡!”
이어서 괴인들은 돌아가면서 케이를 능욕하기 시작했다.
무방비하게 매달린 그녀에게서 그 코스튬을 갈기갈기 찢어서 벗겨버리고,
채찍을 휘두르거나, 아랫배를 꾸욱꾸욱 눌러 자궁을 뒤흔들거나,
엉덩이를 때려주거나 보지와 항문 구멍에 묵직한 장난감을 쑤셔넣고 괴롭히거나,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한껏 자극해 세운 뒤 채찍으로 때리거나,
기력이 빠진 그녀를 끌어내려 일제히 오줌을 갈기거나.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응…♡ 흐아아아…♡ 이힛…♡”
“후, 후아아아아아아앗♡♡!!”
――그리고 그렇게 희롱당할 때마다,
――케이는 견디기 어려운 쾌감과 가슴을 메우는 행복감에 몸을 떨었다.
몸에 고통은 없다.
희미하게 나는 고통은 금방 쓰나미 같은 쾌락의 격류로 바뀌어 버리고 만다.
싸워야 하는데, 반격해야 하는데,
아무 것도 못한다는 무력감과 굴욕은 금방 견디기 어려운 행복한 기분으로 바뀌어버리고 만다.
이 쾌감은 괴인들에게 희롱을 당하면 당할수록 점점 더 커지고,
결국 완전히 몸과 마음이 굴복할 때 즈음 최고조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 때 즈음이면, 또 다시 상대가 바뀌고 모든 상태가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마치 굴복의 기쁨을 알려주려는 것처럼.
마치 네가 얼마나 무력한지를 알라는 것처럼….
* * *
“아아… 하앗…♡”
“우웁… 추룹…♡”
케이는 굴욕을 주는 매도의 말을 들으며,
자신을 둘러싼 비비 괴인들의 자지에 열심히 봉사했다.
저항하려 할 때마다 엉덩이를 얻어맞거나 채찔질을 당하는 바람에 엉덩이도 그 새하얀 피부도 여기저기 붉게 자국이 남았지만,
그럴 때마다 야들야들 온순해진 그녀는 더더욱 적극적으로 자지에 봉사를 계속해 갔다.
구속도구에서 끌어내려져 자유로워진 몸으로,
정면에 보이는 자지를 입으로 물고 빨면서,
놀고 있던 양손으로는 양쪽의 자지를 쥐고 대딸을 해주고,
그러면서도 일사분란하게 허리를 오르내리며 자신의 보지며 항문에 꽂힌 자지에 봉사하고.
싸워야 할 이들의, 쓰러뜨려야 할 적들의 좆집으로 전락한 그 굴욕과 치욕에 몸을 떨 때마다,
점점 더 마음과 영혼을 물들여 가는 기쁨과 행복의 감정에 몸을 떨고 만다.
‘싸워야… 하는데….’
‘……어라….’
‘어째서… 싸우려고… 한 거였더라….’
“―――――!”
“앗…♡”
어서 잘 좀 빨라며,
정면에 선 괴인의 자지에 뺨을 찰싹 맞고 말았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 굴욕적인 처사와 매도의 말에 케이는 그만 상스럽게 절정해버리며 흐힛, 하고 바보 같이 웃어버리고 말았다.
“자, 잘 할게요… 열심히… 봉사…”
“흐히잇…♡ 아, 아앗…♡ 보지랑… 똥구멍… 크흑… 나, 난폭하게 하면…!”
“후읍♡ 추릅…♡ 우읍…♡!!”
“아아, 아아, 간다♡ 간다♡ 가요♡…!”
능욕은 계속 된다.
능욕은 계속 된다.
능욕은 계속 된다.
그리고 능욕이 이어질 때마다, 케이의 안을 메우는 행복한 기분도 점차점차 절정으로 치달아갔다.
그렇게 해서 이 이상 없을 만큼 욕구가 솟구칠 즈음.
또 다시 이 배경과 상대도 바뀌게 될테고, 케이는 또 다른 능욕의 현장에서 또 다시 무력하게 능욕당하게 될 것이다.
……그저, 그러한 환경의 반복이었다.
* * *
…도대체 몇 번이나 이런 경험을 했을까.
도대체 얼마나 이 세계에서 헤매고 있었을까.
하지만 그게 얼마나 되었든, 아직 케이가 이 세계를 헤멜 날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아직 절반의 절반조차도 이르지 못했다.
비록 세뇌조정을 위해 사고 능력이 거진 방해받는 지금 이 모든 기억도 경험도 꿈처럼 느껴진다 할 지언정,
이 모든 여정이 끝났을 때 케이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