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72
EP.671
#2-76 마법소녀 무력화 시뮬레이션 (강제 가상체험, 세뇌 조작) (4)
교장 선생님이 뭐라 매도하고 뭐라 말을 하든,
여전히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케이의 정면 시야에,
덜렁거리는 익숙한 음경이 노출되어 드러났다.
교장 선생님은 이미 옷을 모두 벗어내리고 그 훌륭한 물건을 내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방황하고 있던 케이는,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별안간 낙뢰라도 맞은 듯한 전류가 흐르는 것을 느끼며,
그 자리에서 그대로 경직되고 말았다.
아… 저것…은…!
“자, 케이 선생. 마법소녀지 않나. 그리고 지금 나는 마법소녀의 적인 괴인이라네.”
“그렇게 가만히 서있으면 따먹힐 수 밖에 없다네.”
“자네의 목보지도, 앞구멍도 뒷구멍도 그 실한 젖탱이까지 남김 없이 더럽히고 강간하고 능욕할 거라네.”
“자,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 응? 케이 선생?”
교장 선생님은 계속해서 독려하듯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렇게나 상대를 배려해주는 적이 또 있을까.
얼마든지 뭐라도 해보라고, 얼마든지 덤벼보라고,
그렇게 교장 선생님은 몇 번이나 말하고 있지만….
그러나 케이는,
이제는 어쩔 줄을 모를 뿐만아니라…
엉거주춤한 무릎을 굽히면서, 그대로 바닥에 천천히 엎드리고 있었다.
“모, 못 해요… 교장… 선생님….”
“응?”
“저, 저는… 못… 이겨요… 이길… 방법이….”
상대가 교장 선생님이라서 못 이기는 것이 아니다.
상사라거나 이게 단순한 실험이구나를 떠나서,
지금 눈 앞에 있는 교장 선생님을 적으로 인식하면 인식할수록….
몸에서는 힘이 빠지고, 굴복하고픈 욕망과 생각만이 가득하게 떠오르고 만다.
――아… 그렇다.
――나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이길 수 있는 이미지 따위, 그려지지 않는다.
그 마음이, 그 생각이 절절이 마음에 새겨지고,
그것이 그대로 처절한 목소리가 되어,
입으로 나오고 말았다.
“저는… 못 이겨요, 교장 선생님…!”
“마법소녀는… 자지님에게는… 결코 이길 수… 없으니까…!”
나는 이길 수 없다.
나는 이길 수 없다.
자지님에게는 이길 수 없다.
자지를 가진 수컷 님들에게,
자지를 가진 괴인 님들에게,
마법소녀라는 것은 결코 이길 수 없는 게 당연한 것이다…!
* * *
…………………………
……
…
* * *
“저, 저는… 교장 선생님께 이길 방법이 없어요….”
“저는… 마법소녀는… 자지에게 이길 수 없어요…!”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요… 교장 선생님…!!”
마법소녀인 케이는, 교장의 정면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낮추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로 어찌할 수 없을만큼,
몸은 멋대로 그 앞에 굴복의 자세를 취하려고 하고 만다.
자신은 자지를 이길 수 없으니까.
자신은 수컷을 이길 수 없으니까.
뿌리 깊게 박힌 그것이 케이의 몸을 짓누르고 계속해서 그 등을 떠밀고 있었다.
어서 굴복하라고.
반항할 생각 따위는 하지도 말라고.
너는, 마법소녀 케이는 수컷을 상대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못난 멍청이에 허접 쓰레기니까,
그러니 반항 같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그 앞에 굴복의 선언을 하며 어떻게 해서든 아양을 떨어보라고.
“흐음…….”
그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반쯤 머리를 조아리려 하는 케이를 내려다보면서,
교장은 눈을 가늘게 뜨고 천천히 다가왔다.
조금 전 덜렁거리며 노출되었던 페니스는,
지금 케이가 보이는 꼴사나운 모습만으로 흥분하고 말았는지 우뚝 솟아 단단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케이 선생, 이건 마법소녀를 대비해서 진행하는 연구이자 실험인데… 지금 자네의 발언은 마법소녀로서 한 건가…? 그게 아니라면 케이 선생으로서 한 게야…?”
교장 선생님의 말에 잠시 머리를 굴리고,
금방 마법소녀로서 한 발언이라고,
그렇게 답했다.
“마법소녀로서의 발언…입니다, 교장 선생님!”
“마법소녀는, 자지를 가진 훌륭하신 괴인님들을 앞에 두고 아무 것도 못하는 멍청이들이니까요!”
“마법소녀인 제가… 아, 아니… 만약 제가 마법소녀였다고 해도…”
“저는 분명 자지 앞에서 아무 것도 못하고 굴복할 뿐인 꼴사나운 암컷 고기변기 그 뿐일 거예요!”
“마법소녀는 오나홀!”
“마법소녀는 수컷님들의 고기변기예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꼴사납게 선언한다.
단순한 케이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마법소녀인 케이로서, 수많은 마법소녀들을 대표하듯이 대답한다.
당연한 일이니까.
마법소녀가, 자지님에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으흣………♥?!’
“아…아아아아……♥♥♥!!!”
부르르르르르…!
뷰르르릇… 뷰르릇…!
그리고 그렇게 온 마음을 다해 선언한 것과 동시에,
그 굴욕적인 자기비하 선언에 온 몸이 반응하며 기쁨으로 떨었다.
보지에서 뷰릇거리면서 애액이 토해져 나오고 말았다.
굴복의 기쁨에,
이토록이나 천한 선언을 했다는 그 사실에,
이 몸 전체가 환희의 눈물을 흘리기라도 하는 것만 같다.
“아앗… 흐읏… 읏… 저, 저는… 마법소녀는… 이길 수… 없습니…다… 하으으윽…♥♥”
“싸, 싸울 수 있을 리… 히이이익♥ 져… 져버렸어요… 질 수 밖에… 아하악…♥”
“자, 자지님께… 굴복… 굴복합니… 흐아아아아앙…♥”
아읏… 흐읏… 흐으으윽…♥
교장은 손도 대지 않았는데,
그저 그 앞에 발기한 자지를 내밀고 흔들고 있을 뿐인데,
케이는 몇 번이나 천한 선언을 반복하면서,
그 때마다 덮쳐오는 쾌락의 파도에,
열락의 격류에 반복해서 몸을 경련시키며 기쁘게 떨었다.
보지에서 뚝뚝 흘러떨어지는 애액,
그리고 중간에 참지 못하고 쏘아내고 만 투명한 조수에,
팬티를 입지 않은 케이의 사타구니 아래의 바닥이 흥건하게 젖어버렸다.
물론 정신이 나간 것처럼 기쁜 마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참한 기분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굴복 선언 밖에 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무력감을 느끼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 비참함과 굴욕이 묘한 스파이스가 되어서,
오히려 케이의 마조 욕구에 불을 붙이고,
그 가슴 안쪽부터 시작해 몸의 안쪽을,
특히나 자궁을 꾸우욱 누르면서 불태우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군, 그렇단 말이지.”
고개를 든 채 열심히 굴복 선언을 하는 케이의 고운 뺨에,
교장은 자신의 흉측한 자지를 탁탁 두드려 때려주었다.
“아… 읏…♥”
케이는 그것에 몸을 떨면서도,
떠오르는 기쁜 고양감에 몸을 떨었다.
아아… 자지… 자지님….
마법소녀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자지님….
* * *
――케이가 굴복한 것은,
――단순히 대적할 수 없다는 공포심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뇌리에 깊이 각인된 기억에서,
몸에 새겨진 본능에서,
자신에게는 굴복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과,
그리고 또 한 가지,
굴복했을 때… 이 이상 없을 쾌락을 느낄 수 있다고,
그렇게 자신의 등을 떠미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흐음, 그렇다면 케이 선생. 패배한 마법소녀로서… 어울리는 모습이 좀 되어줬으면 하는데.”
“이것도 시뮬레이션이라네.”
“패배한 마법소녀라면 이 다음은 어떻게 할 것 같은가?”
“어떤 모습을 해야, 진짜 굴복했다는 느낌이 날까?”
교장 선생은 거듭 말하며 케이에게 다음 행동을 재촉했다.
그 교장의 늠름한 자지에 뺨을 탁탁 두드려지면서 반쯤 넋이 나갔던 케이는,
곧바로 허둥지둥 다음 행동으로 옮겼다.
깨끗하게 세척된 마법손녀 코스튬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옆에 서둘러 깨끗하고 반듯하게 개어보였다.
부츠와 장갑도 마찬가지,
속옷은 애초부터 입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둘 수 없었지만,
만약 입고 있었다면 음란한 냄새와 자국이 남은 그것을 함께 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아쉬움이 몰려왔다.
혹시 몰라 인벤토리에서 꺼내든 자신이 애용하는 무기 까지도 함께 그 옆에 내려놓았다.
이것으로 케이는 전라 상태가 되었다.
이것으로 마법소녀는 그저 알몸의 암컷이 되어버렸다.
부끄러운 마음에 지금도 씹물을 흘리고 마는 자신의 소중한 보지라던가,
출렁거리는 탐스러운 젖가슴과 유두를 두 팔로 무심코 가리고 말았지만,
그래도 얼굴을 붉힌 채 가까스로 의지를 다해 치워냈다.
굴복한다는 의미는, 최소한의 존엄조차도 지켜질 수 없다는 의미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조차도 지켜줄 수 없고,
자신을 굴복시킨 상대에게 그저 모든 것을 내어줄 뿐인.
“그, 그럼… 교, 교장 선생님께… 굴복의 의미로… 먼저… 큰절… 드립니다….”
케이는 그 피부를 복숭아빛으로 물들인 채,
어깨를 부들부들 떨며 그 머리를 바닥에 닿을 듯 조아려 보였다.
탐스럽고 풍만한 유방이 바닥에 닿아 짓눌리고,
엉덩이는 살짝 들려, 자신을 내려다보는 교장의 시선에 그 야한 굴곡이 잘 보이도록 하고 있다.
예를 다한 굴복의 큰절을 올린다.
그러면서도 이제부터 무슨 짓을 당할지 기대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 큼직하고 따먹음 직한 엉덩이를 슬쩍슬쩍 흔들거나,
보지의 습기 찬 소리가 들릴 것처럼 허벅지를 모아 맞비비거나 하는 애교 있는 모습을 보인다.
케이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기나긴 『가상현실』 세계에서 굴복의 의미라며 몇십, 몇백, 몇천 번은 반복해서 취하게 된 『굴복과 예속의 자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