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717
EP.716
#2-86 세뇌 마법소녀, 패배 강간 준비 능욕 (상상 강간) (2)
“안녕, 케이~.”
“안녀어어엉….”
“뭐야, 자다 일어났어?”
“응… 할 것도 없겠다 쿨쿨 잠만 잤네에… 넌 기운 넘쳐 보인다.”
다음 날, 늦은 저녁 시간.
오늘은 하루 종일 거의 방에 틀어박혀서 쉬었던 나는, 식사 자리에 찾아온 단애를 맞이하며 손을 흔들어보였다.
아침은 걸렀지만 점심 시간에는 같이 나가서 밥을 먹고 돌아왔으니 그렇게 오래 안 본 것은 아닌데, 어쩐지 감회가 새로운 기분이다.
하긴, 요 몇 주 거의 보기가 어려웠으니 그럴 만도 하다.
『무력화 시뮬레이션』, 그 실험 때문에 나도 단애도 거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으니까.
밤을 새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고, 스케줄 상으로 거의 하루종일 실험실에 묶여있다 보니 이렇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거기에 더해 단애는 중등부 쪽, 나는 고등부 쪽에서 실험을 받았고.
줄곧 매일매일 얼굴을 보면서 생활하다가, 꽤 오랜 시간 교류가 거의 없어졌으니 이제는 얼굴을 볼 때마다 신선한 기분이 들만도 하다.
기숙사의 식당 안, 다른 사람이 거의 없는 이곳에서 우리는 마주 앉아서 식사를 했다.
기숙사의 아침, 저녁 식사는 지오 사감이 준비해 주며, 오늘은 의외로 정액 드레싱이 들어간 것이 아닌 멀쩡한 식사였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아쉬운 기분이 들어버린다.
정액 드레싱 같은 특별한 식단은, 삶의 활력이 되어주는데….
“근데 야야 씨는? 식사 안 하시나?”
“야야 씨는 오늘도 과외 실습이래. 이번에도 나흘은 나가있는다던데.”
“그쪽도 열심이네.”
다만 성실하게 잠입한 입장인 학생으로서의 신분을 연기하는 건 좋지만… 그것 때문에 본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으려나.
우리가 여기에 잠입한 본 목적이 있는데….
‘…….?’
‘잠입한… 목적… 이유….’
‘……뭐였더라…?’
“케이? 괜찮아?”
“아, 응. 아무 것도 아니야. …뭔가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 흐응….”
내가 손을 내저으며 말하자, 단비는 의아한 듯 눈썹을 살짝 모았지만 굳이 추궁해서 묻지는 않았다.
그건 그렇고,
“조금 있다가 같이 나가는 거지?”
“그래. 같이 지명 받았으니까. 순찰 얘기하는 거 맞지?”
“응응.”
오늘 하루는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기는 했지만, 저녁 식사 후 늦은 시간부터 『무력화 시뮬레이션』의 다음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최근 들어 【향락의 도시】의 거리에 질이 나쁜 양아치들이 꼬인다는 모양이라서,
휴일에 기분 전환 삼아 도시를 돌아다니는 학생들에게 이런저런 해코지를 하거나 시비를 거는 등의 사고가 다발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나와 단애는 학교 측의 지시로 그런 양아치들을 단속하기 위해 거리에 나간다.
일전에 실종된 학생을 찾기 위해 비슷한 종류의 순찰을 나갔던 적이 있지만,
이번 순찰은 그 때와는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오늘의 순찰은 선생으로서가 아니라――『마법소녀』로서 나가게 될 테니까.
악을 무찌르는 마법소녀로써, 밤의 거리를 순찰하게 될 테니까.
물론 그런 느낌의 역할을 연기하는 것 뿐이고… 진짜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역시 느낌도 감회도 새로운 기분이다.
“아, 선생님들. 식사 중이셨군요.”
이후에 있을 스케줄을 생각하면서 몇 가지 잡담을 나누면서 식사를 하고 있자니,
별안간 식당에 찾아온 지오 사감이 우리를 부르며 가까이 다가왔다.
오늘도 변함없이 밋밋하고, 특징 없는 생김새에 특징 없는 분위기.
있는 듯 없는 듯한 그이지만, 꽤 오랜 기간 이 기숙사에 지내오면서 그야 말로 이 기숙사의 지배자이자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지금은 알고 있다.
더군다나.
“읏……♡”
“아……♡”
나와 단애는 이제는 그가 가까이 다가온 것만으로,
사타구니 사이가 근질거리고, 자궁은 종이라도 울리는 것처럼 두근두근 뛰는 듯 하며, 체온도 확 치솟아오르며 묘한 감각에 휩싸여버리는… 그런 지경에 이르러버렸다.
매일 같이 그에게 속옷 검사를 받고,
그에게 이 기숙사와 도시에서 지내기 위한 룰이자 상식을 주입받고 이 몸에 직접 새겨지듯 배우면서,
온갖 문란한 성희롱을 당하며 그런 일상 속에서 부대껴 지내다 보니… 결국 이렇게 전락해버린 모양이다.
하지만 그 사실은 오히려 기쁘다. 기쁜 일이다.
우리가 이렇게 가까이 다가온 것만으로 발정하는 음란한 암캐가 되었다는 것이, 거기다 그 반응도 『무력화 시뮬레이션』 과정을 겪으며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선명하며, 고(高)단계로 넘어왔다는 것도.
이 모든 것이 수컷님들께 봉사하는 음란한 육변기이자 노예이자 정액받이 좆받이 암퇘지가 되었다는 그 사실을 증명해주는 것이니까.
그건 여자로서의 기쁨이고,
마법소녀로서의 의무이며,
이 도시에서 일하는 암컷으로써 아주아주 당연한 의무와도 같은 것이니까.
그러니까――훌륭한 육변기로 완성되어 가는 자신의 모습은, 틀림없이 기뻐해 마땅한 일이다.
겸사겸사 기숙사의 룰에도 맞는, 우수한 숙녀(淑女)이자 모범 주민이 되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기뻐하자.
기뻐하면 된다. 기뻐하자. 기뻐하자. 기뻐하자. 기뻐하자. 기뻐하자….
“두 분을 보게 되어서 잘 되었네요. 오늘은 두 분 다 순찰을 나가신다고요?”
“아….” “네에….”
실실 웃으며 다가온 지오 사감은 무척이나 가벼운 태도로 우리의 테이블에 손을 올리고 달라붙어, 그렇게 물어왔다.
나와 단애는 먹던 식기를 내려놓고, 지오 사감을 돌아보며 불안정하게 허리를 꼬거나 숙인 채 성실하게 답했다.
단애도 얼굴이 붉은 데다 낌새가 이상한 것으로 봐서, 아마 지금 나와 별 반 다르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
“그러면 늦게 들어오시거나… 아예 안 들어오실 수도 있겠네요.”
“그, 그렇지는….”
“글쎄요. 학교 측에서는 그렇다고 말을 하던데요.”
“그런, 가요….”
지오 사감은 오늘 우리가 있을 순찰에 대해서 몇 가지 더 물어오거나 해왔다.
본래라면 기숙사의 사감이 학교의 일에 관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일 테지만, 여기서는 이렇다고 하니 잘 모르는 우리로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학교에서도 지오 사감에게 많은 것을 맡기고 신뢰하는 것 같고.
별 다르게 의심하는 일 없이 지오 사감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니, 지오 사감은 금방 결론에 이르렀다.
“식사 후에 잠시 쉬시고… 그리고 사감실로 와주세요. 순찰 나가기 전에, 순찰에 어울리는지 복장을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겠죠?”
지오 사감의 말에, 나와 단애는 “네”라는 대답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 * *
식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씻은 뒤,
케이와 단애는 지오 사감이 지정한 대로 사감실로 내려왔다.
아직 순찰 예정 시간까지는 ■시간 정도 남았지만, 이미 우리는 마법소녀 코스튬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지오 사감의 지시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케이는 붉은색의 착 달라붙는 마법소녀 코스튬.
단애는 몸의 굴곡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검은색과 흰색 위주로 된 동양풍의 개조한복 코스튬.
색깔도, 분위기도.
서로 다른 느낌의 마법소녀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확인하듯이 서로를 마주보고는 지오 사감이 기다리고 있을 사감실 안으로 들어갔다.
기계식으로 된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자, 사감실은 언제나와 같은 모습으로 두 사람을 반겨주었다.
‘정말 언제나와 같네….’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하고 말았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진 풍경.
그다지 넓다고는 할 수 없는 공간의 한쪽 벽에는 여느 때처럼 각 방 번호가 새겨진 팻말과 함께 튀어나온 나사못 같은 요철이 주르륵 늘어서 있고,
각 요철에는 그 방 번호 주민의 속옷이 걸려있다. 여자 기숙사인 만큼 여성 속옷 밖에는 없다.
매일 매일 그날 입은 속옷을 밤에 상납하게 되는데, 케이와 단애가 어제 입었던 속옷도 그 사이에 아무렇지 않게 걸려있다.
그리고 언제나 보던대로, 무언가 찐득찐득한 것이 잔뜩 묻어 말라붙어 있었다.
아마 수컷 분들의 자위용으로 쓰인 것이겠지.
지오 사감만이 아니라 가끔 다른 사감이나 어떠한 용무로 찾아오시는 분들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누군가의 딸감으로 사용되었다니, 너무나도 기쁜 기분이 들면서도 묘한 질투심이 느껴진다.
“두 분 다 잘 왔어요. 일찍 와주었네요.”
안쪽에서 무언가를 달그락거리며 만지던 지오 사감이, 몸을 돌려 지금 막 안에 들어온 두사람에게 다가왔다.
“아, 안녕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왔습니다.”
케이와 단애는 가까이 다가오는 지오 사감의 모습에,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듯 익숙한 동작으로 스커트를 들어 안쪽의 속옷을 내보였다.
지오 사감에게 속옷으로 인사하는 것은 상식.
그리고 그 속옷과 속옷 아래의 보지가 문제 없는지 검사 받는 것 또한 상식이다.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예의를 차리는 건 중요하니까….
“좋아요. 그러면 바로 검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오 사감이 잘했다는 듯 손뼉을 짝짝 치고는 두 사람의 사타구니에 눈높이를 맞추도록 몸을 낮추었다.
이미 몇 십번을 해온 일인데도, 지오 사감은 두 사람의 속옷을 꼼꼼하게 살핀다.
속옷 위로 그 사타구니를 만져보고, 균열 부분을 꾸우욱 눌러서 손가락을 파묻어 보고,
둘의 사타구니를 번갈아 돌아다니면서 킁킁 냄새를 맡기도 한다.
그렇게 하며 두 사람의 속옷의 상태, 그 평가를 내리고 나자,
이번엔 둘의 속옷을 정성스레 끌어내려, 허벅지 정도에 걸치며 숨겨져 있던 음란한 음부를 노출시켜 보인다.
“오늘도 참 맛있어 보이는 보지네요. 둘 다.”
“…감사합니다….”
“그렇죠….”
지오 사람은 두 사람의 노출된 보지를 조심스럽게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그 감촉을 즐긴다.
말랑한 듯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그 여자만의 살집.
그 여성스러운 느낌을 손바닥 전체로 느껴간다.
으읏… 응…
흐우… 후우우우….
부끄럽고 민감한 곳을 만지작거려지자, 안 그래도 이 사감실에 발을 들였을 때부터 발정하며 흥분해 있던 두 사람은 움찔거리며 저마다 한숨을 흘렸다.
즈으윽… 하고 두 사람의 보지균열에서, 투명한 점액의 실이 얇게 이어지며 허벅지 사이로 음탕하게 떨어져 내렸다.
붉어진 얼굴은 달콤하게 녹아들려고 하는 것이, 지오 사감의 손길이 저마다 자신의 사타구니를 주물럭거리며 만져주는 것이 너무나도 기분 좋다는 것만 같다.
두 사람은 저항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거부하지 않는다.
이 늘상 있는 사감 선생의 당연히 해야만 하는 검사라는 행위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이것이 단순한 성희롱이라 하더라도… 두 사람은 저항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