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718
EP.717
#2-86 세뇌 마법소녀, 패배 강간 준비 능욕 (상상 강간) (3)
“――발정해봅시다.”
“발정하고, 발정하고, 발정하고, 발정하고….”
지오 사감은 두 사람의 아랫배, 이 새겨진 자궁의 위 부근에 손을 올린 채 두 사람에게 반복해서 속삭였다.
발정하라고.
발정하고, 또 발정해보라고.
흐읏… 윽…
크흐으… 응…
그리고 그 말만으로, 그저 그렇게 속삭이는 것만으로… 홍(紅)과 흑(黑)의 두 마법소녀는 움찔움찔 떨면서 신음한다.
앙 다문 입술 사이로 침이 주르륵 흘러 떨어지고, 얼굴에는 홍조가 깃든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손은 여전히 스커트를 쥐어올린 채, 사타구니를 드러내보이기를 계속한다.
또륵, 또륵, 하고 두 사람의 먹음직스러운 보지에서, 달콤할 듯한 암컷 꿀물이 멋대로 흘러 떨어져내린다….
“…….아, 아아…!”
먼저 가버린 쪽은 단애.
단순히 지오 사감은 두 사람에게 말을 속삭였을 뿐인데도,
그것만으로 몸이 멋대로 반응하며 크게크게 몰려오는 발정의 격류를 견뎌낼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흐그으윽…♥”
몸을 숙인 채 헥헥거리며 숨을 들이쉬는 단애를 따르듯, 마법소녀인 케이 또한 금방 뒤따라 절정했다.
스커트를 꼭 쥐어 올린 채 엉거주춤하게 나란히 선 두 사람.
흐트러진 호흡과 함께 움찔거리며 경련하듯 어깨를 떠는 두 사람에게선, 이 사감실을 가득 메울 정도의 진한 암컷 향취가 잔뜩 발산되어 나오고 있었다.
“응. 문제 없는 것 같네요. 두 사람 다 훌륭합니다. 훌륭한 육변기예요.”
“……가, 감사합니다….”
속옷 검사, 보지 검사에 이어 지오 사감은 두 사람에게 『육변기 세뇌 검사』를 감행했으며, 아무래도 그 검사도 문제가 없었던 듯 하다.
높은 완성도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 지오 사감의 태도에 두 사람은 그저 고맙다고 인사할 뿐이다. 다만, 여전히 발정난 몸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헥헥 숨을 들이마시면서.
――해소… 해줬으면 좋겠는데….
몸 안에 불어넣어진 뜨거운 열기, 끌어올려진 발정의 감각.
한 번 불이 붙은 몸은 계속해서 두 사람을 몰아세우면서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도 힘들게 만들고 있다.
해소 시켜줬으면 좋겠다.
아마 몇 번 정도 가버린다면, 그렇다면 조금은 가라앉을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지오 사감님의… 수컷님의 훌륭한 물건으로… 박아주면….
“됐습니다. 그러면 검사는 여기까지 하겠어요. 스커트도 내리고, 팬티도 다시 입어주세요.”
“…아…….”
그렇게 발정의 불길로 속이 타오르는 듯하던 두 사람은, 지오 사감의 이어진 말에 아쉬운 한숨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조금 더, 조금 더 해주지…
검사도, 아직 부족하지 않을까… 좀 더, 좀 더 바라보고… 때려도 보고… 만져도 보면… 좋지 않았던 걸까….
아쉬운 마음을 도저히 숨길 수가 없었지만, 아무튼 수컷님의 명령이니까.
두 사람은 착잡하고 아쉬운 마음을 품은 채, 지오 사감의 명령대로 옷을 정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오 사감은 방석을 건네, 두 사람을 그 자리에 앉도록 시켰다.
책상 다리로 앉으면 스커트 아래가 보이니까… 둘 다 조금 불편하지만 다소곳하게, 그 방석 위에 앉는다.
“학교 측에서 부탁을 했습니다. 오늘 순찰에 앞서, 조금 준비를 해달라고요.”
“예를 들자면 경각심이라던가… 그런 것을 키워드리겠다는 이야기죠. 그 외에도 조금 자잘한 것들을 준비해놨으니, 아무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돼요.”
경각심…? 준비…?
그게 뭘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두 마법소녀는 의아한 눈치로 지오 사감을 바라봤지만,
지오 사감은 딱히 그것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생각은 없는지, 눈 앞에 홀로그램 화면을 띄운 채 그 내용물을 읽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선생님들. …아, 지금은 마법소녀님들이시던가요?”
“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상상』하면서 들어주세요.”
“오늘 순찰을 돌면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어디까지나 만약의 이야기지만, 들려드리겠습니다.”
“자위는 허락하지 않아요. 서로 위로해주는 것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얌전히, 견디면서 들어주세요.”
지오 사감은 화면에 떠오른 텍스트를 읽기 시작한다.
담담한 듯, 그러나 때때로 중요한 곳에 감정을 담고 악센트를 담아가며, 감질이 날 정도로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두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사람에게 설명하듯,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뭐지…? 이건…?’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아니…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하라는 걸까…?’
지오 사감의 앞에 다소곳하게 앉은 케이와 단애는 조심스럽게 생각해봤지만, 그럼에도 영 알 수가 없어 그저 귀를 기울여 들을 뿐이다.
조용하게, 얌전하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지오 사감의 말대로, 각자 스스로의 상상을 더해가며 지오 사감의 이야기에 살을 입히고 떠올려본다.
더군다나 지오 사감의 이야기는, 기이할 정도로 상상하기 쉬워서… 아주아주 쉽게, 선명한 상상이 두 사람의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었다.
그 이야기는 어느 IF의 이야기들.
현실은 아니지만 만약의 이야기들.
어두운 밤의 거리에 있는, 어느 불량배 양아치 같은 남자들과――그런 남자들을 단속하려들다, 반대로 당하고 마는 정의감 넘치고 강한 여자들의 이야기를…나직하게 들려준다.
그 이야기 속의 양아치들은 너무너무 나쁜 사람들이지만, 강했고.
정의감 넘치던 여자들도, 약한 것은 아닐 텐데… 결국 제대로 된 힘도 사용하지 못하고 양아치들에게 사로잡혀 버리고 만다.
그 뒤의 결과는, 들어볼 것도 없어서… 여자들은 남자들 사이에서 비참하게 굴려지면서, 능욕당하고, 능욕당하고, 능욕당하고, 능욕당하고, 또 능욕당하면서 타락해 떨어져 간다….
“――――”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간결하나 생생하게, 지오 사감은 들려주어 간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또 약간의 설정은 다르나 비슷한 구도의 이야기를 새로 시작해 간다.
이야기 속 사람의 숫자는 달라져있지만, 빌런은 밤거리의 양아치들이고 그런 그들에게 덤벼든 정의감 강한 여자들이 능욕당하고 범해지는 내용.
범해지는 내용이 다르고, 때로는 당하는 방식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결국에는 여자들이 얼마나 기쁘게 타락해 가는지, 그것에 대한 선명한 묘사가 빠지지 않고 겻들어진다.
들려준다.
들려준다.
들려준다….
이야기가, 이야기가,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 * *
――그리고, 조금 후의 사감실 안.
하…악… 윽…
으으읏… 흐웃… 후우… 후우… 후욱… 흐…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아…!”
“으, 읏… 크후우우우… 흐으… 흐으으으….”
방석 위에 정좌한 채 지오 사감의 말에 말 잘 듣는 학생처럼 다소곳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었을 홍과 흑의 두 마법소녀는,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엎드리거나, 몸을 배배 꼬거나 하면서 거칠게 숨을 들이쉬고 있었다.
“두 분 다 괜찮으신가요?”
그런 두 사람을 앞에 두고, 방 안을 타박타박 걸어다니며 이야기를 계속하던 지오 사감이 물어왔다.
제대로 된 대답이 두 사람에게서 돌아오지 않는다. 대답할 여유도 없는 거겠지.
지오 사감의 명령으로 한껏 발정이 나서 몰아세워진 두 사람은, 본래 이미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기묘할 정도로 선명한 상상력을 부추기는 이야기를――그것도, 오늘 밤 두 사람이 순찰 중에 붙잡혀 능욕당할 것이라는 암시를 품은 스토리텔링을 담담하게 계속해서 들려주고 있으니까.
그것도 벌써, ■시간이나.
“아… 아아… 읏…!”
“흐으윽… 아으….”
바닥에 손톱을 세워서 긁거나, 스스로 어깨를 껴안고 움찔거리거나,
둘 다 지금 자기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호소하는 것만 같다.
…지오 사감은 고작해야 이야기를 읽어줬을 뿐인데, 그냥 열 몇 가지쯤 되는 시나리오를 읊어줬을 뿐인데 말이다.
말하자면――『상상 강간』.
케이와 단애 두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자신들을 닮은 그 시나리오의 캐릭터 조형에 금방 공감해버리고 말았고.
그리고 시나리오가 이어질수록, 생생한 묘사에 따라 선명한 상상이 이어질수록… 그 공감한 여자 캐릭터들이 패배해 능욕되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자신들이 바로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도 일고 말았다.
마치 지금 자신이 그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절찬리 범해지고 있는 듯한.
우악스러운 남자들 사이에 주제도 모르고 덤벼들어,
반대로 붙잡혀, 자신들의 의무도 잊어버리고 탐욕스러운 육변기로 전락해버리는 그 한심한 꼬락서니의 여자들에게 바로 지금 빙의라도 해버린 듯한.
그런, 그런 기분이 들어버려서…
안 그래도 발정이 난 몸을 끌어안고 있던 두 사람은, 결국 초조함을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꼴사납게 엎드리고 있는 것이다.
땀방울을 흘리고, 중간에 상상만으로 견디지 못하고 가벼운 절정에마저 이르렀을 정도였다.
“하악… 하악… 흐… 으….”
“아… 하아… 하아… 하아아….”
“선생님들… 아, 그러니까, 마법소녀님들, 이야기는 즐거우셨나요?”
두 사람은 엎드린 채, 몸을 부들부들 떨 뿐이다. 대답은 없다. 즐거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모르겠다는 말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지오 사감은 즐겁게 내려다보면서 재차 물어왓다.
“어떤가요. 상상력이 조금, 자극은 되시나요?”
그 말에, 케이와 단애 두 사람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흐릿한 눈으로 생각한다.
…….상상력은, 충분히 자극되었다.
덕분에 여러 가지 상상을 했고, 남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범해질 수 있을지 아주아주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주제도 모르고 덤벼들었다가, 당할 뿐이던 여자들이 얼마나 비참하고 한심한 처지가 되었는지도.
지오 사감의 생생한 설명과 묘사는, 분명 현실 이상으로 그 한심함을 과대하게 부풀려서 두 사람에게 심겨 주었다.
만약 두 사람이 같은 꼴을 겪게 된다면,
만약 두 사람이, 지금의 시나리오들처럼 밤의 거리의 양아치들에게 덤벼들었다 꼴사납게 당하기라도 한다면,
그렇다면 두 사람은 분명 지오 사감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자신들의 모습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얼~마나 한심스럽고 꼴사납고 수치스러운지,
어렵지 않게 떠올리고 깨달을 수 있으리라….
아무래도 자신의 의도가 잘 전해진 것 같다고, 지오 사감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물어왔다.
“저기요, 두 분. 두 분 마법소녀님들.”
“두 분은――오늘 순찰이, 기대가 되시나요?”
지오 사감의 질문.
언뜻 듣기에는 어이없을 뿐인 질문의 내용.
지금까지 한껏 들려준 것은 오늘 순찰을 했을 때 두 사람이 온갖 방식으로 능욕당하며 한심하게 전락할 거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내용 밖에 없었을 텐데,
그런데 이런 상황에 뭘 기대하냐고 묻는 걸까.
후우… 후우우우…
후으으으… 으… 크흐… 후우…
정말 말이 되지 않는 질문인데. 황당하기 그지 없는 질문인데.
지오 사감이 담담하게 열거하던 이야기를 줄곧 경청하며 발정과 초조함으로 몸을 떨고 있는 두 사람은,
지오 사감의 그 질문에――오늘의 순찰을 기대하냐는 그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 작은 머리들을 끄덕이며 “기대하고 있다”고 답해주었다.
그 이유가 단순히 순찰을 통해 나쁜 불량배들을 소탕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인지.
그게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굳이 거기까지는 묻지 않았지만.
“음, 좋네요. 이제 슬슬 순찰 나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그저 지오 사감은 만족스럽게 웃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