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754
EP.753
#3-2 암컷 포로들의 육변기 일과 (단비 – 변기 봉사) (1)
【메크라크】의 수도, 그 궁궐.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궁의 모든 시설들은, 기본적으로 여성이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졌다.
본디 여성의 권력이 더 높은 이 별에서, 마찬가지로 여성인 【여왕】을 섬기는 이들 또한 여성일 수 밖에 없으니까.
물론 이 궁전은 【여왕】의 즉위보다도 훨씬 이전에 지어졌던 건물이지만,
그때까지도 남아있던 일부 불필요한 것들, 불필요한 시설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개축과 함께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그렇게 궁전은 시간과 함께 날이 갈수록 금남(禁男)이자 위여(委女)의 공간으로 변해갔다.
남자들을 위한 시설은 사라지고.
여성들을 위한 시설만을 개축을 거듭해 새로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해서 사라진 시설 중의 하나가, 바로 화장실.
애초에 이 궁궐에 남자가 들어올 일은 거의 없으니까.
남자들을 위한 그들만의 화장실은 이 궁의 저층 구석지에, 그것도 오랜시간 개축도 관리도 하지 않아 극히 노후된 공간이 몇 개 있을 뿐이다.
이렇게나 넓은 궁에서, 고작해야 몇 개.
심지어 【여왕】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머물며 일을 하는 중층 이상에는 남자 화장실 따위 존재조차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이 궁궐은 혁명과 함께 반대로 수컷들에게 지배당하고 마음껏 사용되는 상황.
그렇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여자화장실을 모조리 남자화장실로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며,
그렇기에, 루판을 비롯한 몇몇 간부들은 그다지 오래지 않은 토론 끝에 이 상황을 해결할, 어떤 아주아주 좋은 안건을 무사히 체결해내었다.
* * *
궁궐 상층에 위치한 화장실. 그 안쪽.
본디 【여왕】을 비롯한 상층에 출입 가능한 높으신 분들만 사용하는 호화스러운 화장실에, 단비를 비롯한 세 명의 암컷이 벽에 기대어 쪼그려 앉아있다.
권력을 과시하려는 듯 사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쓸데 없이 커다랗기만 한 화장실에 남아도는 공간은 많다.
그곳을 일부 개조하고 개축하여, 『남자 전용의 변기』를 둘 장소를 만들어냈으며.
그리고 오늘의 『변기』로 간택 받은 이들이, 바로 이 세 명의 암컷이었다.
크흐읏… 읏… 으응…
으응… 흐응… 흐앙…
‘……제길… 이런… 짓을… 누굴 변기 따위로…!’
와인레드색의 머리카락. 그와 같은 색의 눈동자.
비록 키는 평균보다 조금 작지만 풍만한 가슴둘레와 남자들만 있는 집안에서 키워낸 강직한 성격이 매력적인 마법소녀.
이곳에 있는 것은 그 마법소녀 단비와 다른 두 명의 암컷――본래 이 층에서 【여왕】을 섬기며 일하던 젊고 아름다운 비서와 수행원, 이렇게 세 명이다.
마법소녀인 단비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두 사람도 마법소녀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역시나 단비와 마찬가지로 알몸을 드러낸 채 천박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었다.
본래는 귀한 집안의 여식들이고,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컷을 버러지나 개돼지 취급하며 깔보던 그녀들이었건만.
앞에는 카메라가 놓여 있어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세워진 세 사람의 영상을 각각 송출하고 있으며,
이 영상은 화장실 앞 뿐만 아니라 이 궁궐 이곳저곳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오늘 변기 담당이 누구인지 알릴 수 있도록.
그리고 어느 변기가 비었는지 알 수 있도록.
거기에 더해… 이 음란하게 개조된 변기년들이, 사용되지 않을 때는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두에게 보일 수 있도록.
‘……손이… 멋대로… 으…!’
흐으읏… 읏… 응…
세 암컷은 조금 전에 언급한 것처럼 알몸 상태로, 다만 그 목에는 딱 좋은 크기의 팻말이 걸려있었다.
팻말에는 『변기 담당』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세뇌 암시 때문인 걸까. 단비는 이 수치스러운 팻말을 걸고 있는 것만으로 조금 전부터 계속해서 자랑스러운 기분이, 자꾸만 고양되는 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으… 손님이… 없는 동안은… 자위… 자위…!’
아아… 아… 응… 흐응… 응…
그리고 그러한 고양과 흥분을 드러내듯, 그 두 손을 쉬지 않고 움직여 건방지게 발기한 유두를, 음란한 즙이 흘러내리는 보지를 계속해서 만지작거리며 자위행위를 해나간다.
오늘의 변기 담당으로써 임명 되고, 이 위치에 대기하고부터 단비와 다른 두 사람은 줄곧 자위를 계속하고 있었다.
『자위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자위를 해야만 할 것만 같다.』
『자위를 반드시 해야만 해.』
…그런 식의 목소리가, 단비의 마음 속에서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었으니까.
‘손님이… 없는 동안은… 나를 변기로 써주는 분이 없는 동안은….’
‘계속해서… 자위로… 보지를 적시고… 기다려야….’
자위를 한다. 스스로를 위로한다.
더더욱 음란하게 보이도록, 카메라 앞에서 다리와 사타구니를 뻐끔 벌리고 보지즙 흘리는 모습을 잘 공개해야 한다.
다만, 절정에는 이르지 않도록 아슬아슬하게.
이 나의 암컷 절정은 주인님들의 몫이니까. 주인님들께 바쳐야 하는 것이니까.
그러니 멋대로 가버리는 건 안 된다. 가지 못하는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면서 자위를 계속해야 한다.
‘으… 으읏… 크으으읏…! 가, 가고 싶어… 벌써,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가선… 안 돼… 참아야… 윽… 잠깐만… 손을 멈췄다가… 가라앉으면… 다시….’
흐윽… 흐으으윽… 후우우우…
그건 굉장히 정신력을 소모하는 일이고 괴롭고 힘든 일이지만.
그러나 마조 돼지로써의 인격이 확고하게 심겨진 단비는, 그러한 애끓는 초조함조차도 뇌를 떨리게 하는 쾌락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본래 24시간 자위 같은 것은 체력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불가능할 테지만, 그러나 단비라면 문제 없다.
마법소녀의 육체는 튼튼하고, 거기에 더해 아무리 자위를 하고 아무리 가버리고 아무리 자지에 쑤셔져도 괜찮도록 충분한 개조가 주어졌으니까.
【메크라크】의 뛰어난 과학력이 그런 억지스런 일을 손쉽게 가능케 해버렸다.
그것이 좋은 일인지 얄궃은 일인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오늘 하루를 자위와 육변기 봉사로 소모될 단비에게 있어서는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있으리라.
이 모든 건 단비에게만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두 사람, 더 나아가 다른 화장실에 『변기 담당』으로 봉사하는 적지 않은 암컷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볼일을 봐주는 사람이 없는 동안 스스로 자위하며 보지와 육체를 덥혀 준비해두는 것도,
얼마든지 자위하고 얼마든지 자지를 받아들이더라도 문제 없도록 개조된 것도.
추가적으로 봉사 임무에 들어가기 전에 육체의 스펙과 심겨진 세뇌 암시도 업무에 맞게 추가로 조정해 두었으니 그 또한 즐길거리가 된다.
으… 으으윽…!
그리고.
이곳에 설치되고 이제 겨우 십 몇 분, 제대로 화장실의 운영 시간이 되지도 않았건만.
단비는 벌써부터 몇 번째인지 모를 절정을 감지하고 자위하던 손을 멈췄다.
음탕하게 벌어진 균열은 쩌억 벌어진 채 뜨겁고 달콤해보이는 애액을 주르륵 흘리고 있으며, 당장에라도 갈 것처럼 쪼그려 앉은 무릎도 파들파들 떨리고 만다.
그러나 다행히 절정은 하지 않았다. 절정은 하지 않았어….
‘조금만… 조금만 더… 견디자… 참아야 해….’
‘으으… 주인님들은… 언제 오시는 거야… 빨리… 빨리 와주세요… 가고 싶어….’
아직 시범 운영 중인 화장실 체제인 만큼, 아직은 운영 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 ‘변기’들이 기다리고 있는 화장실의 운영 개시 시간은 앞으로 ■■분 후.
그때까지 그녀들은 열심히 스스로를 위로하고, 카메라 너머로 자신들의 음탕함을 어필하고, 그러면서도 끝까지 절정하지 않도록 견디고 견디면서 버텨야만 한다….
* * *
아아… 아… 아아…
응… 큿… 흣… 읏… 으흐읏…
“아, 아흑…! 읏…!”
아주아주 민감한 클리토리스 부근을 조심스럽게 자극하던 손을 우뚝 멈춰세우고, 단비는 또 다시 후욱 후욱 숨을 내뱉으며 몸의 흥분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또 다시 가버릴 뻔 했다. 이제는 몇 번째인지 셀 수 조차 없게 되었다.
의식은 몽롱하고, 머리에는 『가버리고 싶다』는 욕망만이 가득가득하다.
‘……어, 얼마나… 지난 거지…?’
화장실이 운영 가능한 시간이 되기까지 조금 걸릴 거란 이야기는 이미 들었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은데, 어째서 아직 아무도 오지 않는 걸까.
나는 지금 이렇게나 준비되어 있는데.
나는 지금 이렇게나 달아올라 있는데.
언제든, 사용해 주면 되는데….
‘…아, 여긴 화장실이었지….’
‘볼일이 있는 사람만… 올 테니까.’
화장실에 찾아오는 것은 용변을 볼 사람들 뿐이니까.
【혁명군】도 낮에는 일이 있다.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행정적인 것은 둘째치고, 나름 적지 않은 수의 포로가 된 암컷들을 조교하고 개조하는 데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하니까.
그러니 운영시간이 된다고 해도, 바로 이곳에 사람이 온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거기다, 화장실이 여러개 준비되어 있는 만큼… 굳이 이 화장실을 이용할 필요도 없을 테고.
――나는 이렇게나 달아올라 있는데.
――나는 이렇게나 달아올라 있는데.
――나는 이렇게나 달아올라 있는데…!
이 음란한 몸뚱아리는 이미 발끝부터 자근자근 불타버릴 것만 같은데.
이렇게나 보지즙을 흘리고, 심장은 두근두근 떨리며, 스스로도 느낄 수 있을만큼 이 몸 전체에서 음란한 향기가 가득 피어오르고 있는데.
그런데 사용해주는 사람이 없다니, 찾아와 주는 사람이 없다니… 그런 건… 그런 건 너무하다…!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으… 윽…!!”
움찔… 파득…!
어느샌가 단비의 손은 다시금 자신의 음부를 손바닥 전체로 마찰을 일으키듯 문지르고 있었으며,
그러다 금세 절정의 예감을 감지하며 손이 또 다시 멈춰버렸다.
이 초조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라도 가버리고 싶은데.
그러나 그녀의 의지와 관계없이, 절정을 감지해버리고 나면 이 손은 어김 없이 멈춰버린다.
『변기 사양』으로 변경된 세뇌 암시와 육체 개조.
그것이 단비의 마음을 더더욱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고, 애끓는 안타까움과 거기서 오는 오싹오싹한 마조 쾌감을 느끼며 단비는 복잡한 심경으로 허리를, 엉덩이를 떨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아~! 드디어 운영 시작하네. 개방시간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어!”
단비가, 그리고 옆의 두 사람도 이제는 한계라고 느낄 그 무렵.
마치 구세주와도 같은 힘찬 목소리가 들려오며, 뚜벅뚜벅 발소리와 함께 그렇게나 애타게 기다리고 고대하던 『주인님』들이 화장실 안으로 들어섰다.